음;;; 축구가 확실히 공 하나만 가지고 있으면 되는 보편적인 경기이고,
예선까지 포함하면 상당수의 국가가 참가하는건 알고 있습니다만;;;
그래도 이건 좀 심하지 않나 싶네요.
애초에 '축구 세계 대회'가 아닌 '피파 월드컵'이란 측면에서 보게될경우에는
월드컵 자체도 보편적인 게임이라고 보기에는 피파라는 특정 집단이 주최하는 경기이고,
피파 자체도 그리 깨끗하다는 소리를 듣지 못하는 조직이지 말입니다;;
(피파 가입국이 유엔가입국보다 많다고 해도 그건 단순 가입국만 따졌을때 이야기지
국민 다수가 이렇게 열과 성을 쏟는 나라가 몇이나 될까요? 본선 16강인 경기에서?
최소한 캐나다는 아닙니다.)
애초에 이정도까지 한국 사람들이 축구에 신경쓰는 절대적인 이유가 정부의 3s정책 때문이라고 해도....
(차마 여가부가 있어서 요즘 ㅅㅅ라고는 못하겠고 한국 3s는 soccer(sport라고 하긴 다른 종목이 너무 안흥하니), study(입시), screen 인거로)
솔직히 말해서 음모론이 아닐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여기서 말하는 soccer는 월드컵을 말하는겁니다. 축구팬들이 말하는것처럼 대부분의 한국사람들의 축구에 대한 관심은,
월드컵때의 반짝 관심이지, 지속적인 축구에 대한 애정이 아니니까요.
(만약 월드컵이 정권 바뀌고 나서야 한번 열릴정도가 아니었다면 + k리그도 좀 관심을 끈다면
위 이야기도 음모론이 아닌 좀 신뢰받을만한 가설이 되었겠죠)
게다가 피파가 얼마나 더러운 조직이던간에,
그냥 일단 '한국에서 나름 축구 잘하는 사람이 모인 팀'이 나간 축제로 생각하고 다같이 즐겁게
어떤 재미있는 경기가 나올까 하면서 즐기면 또 몰라요.
조금 스케일만 달리해서 생각하면, '얼굴만 아는 동네 사람'이 나간 축구대회와 크게 다를게 없지 말입니다.
저사람이 이겨도 나한테 콩고물 떨어지는거 없고, 져도 나한테 피해보는거 없단말입니다.
다만 그래도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아는사람이 이기면 왠지 기분좋고 지면 아쉬운게 사람마음입니다만.
.... 레알 보태준게 하나 없는 인간들이 뜬금없이 나와서 한국 축구 이러쿵 저렇쿵 하는데 열과 성과 에너지를 쏟는게 어이없단 말입니다.
그딴건 축구를 업으로 삼는 사람들이나, 축구를 삶의 보람으로 느끼는 사람들이나 할일이지,
(물론 여기에는 취미로 즐기는 사람들도 포함됩니다. 그런 사람들 입장에서는 삼연벙 같은거 나오면 기분 나쁘긴 하겠죠.
축구볼려고 풀템 맞추고 휴가/연차 쓰고 치킨 시켜 놨는데 삼영벙 같은거 뜨면 물론 기분 나쁘겠죠
근데 어디서 들은 이야기지만 영국인가요? 어떤나라는 자기 지역팀 이기는게 국대팀 이기는거보다 중요하다고 보는 나라도 있다던데....
관심을 가지고 있던 선수 하나 없고, 애초에 좋은 플레이를 보일 가능성도
그다지 높다고 보이지 않는 국대라는 팀이 그닥 관심을 가지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는 이야깁니다.
이건 제가 축구를 잘 몰라서 잘못 안걸수도 있지만요.)
근데 동네 사람이 축구대회 나가서 죽쓰고 돌아왔다고 들어왔는데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쳤다고 생각해보소
면전에 대고 '야이 xxx야'그러실수 있을지? 동네에 사는거 말고는 접점 아무것도 없는 사람인데...
물론 경우에 따라서는 그사람이 댁이 농사지은 밥먹고 운동했을수도 있고, 댁 진료받고 감기 나았을수도 있고,
댁네 식당에서 식사했을수도 있겠지만, 아니 그러니까 더더욱, 그러실수 있을지?
아니면 '.... 애쓰셨다고 들었슴다' 그러는게 맞을지...
근데 상대도 자신의 퍼포먼스 망한거 알면
생판 남인거 알면서도, 사람 심리라는게
다시 볼일 없는상대란거 알면서도 부끄러워서 머리를 박고 싶겠지만...
월드컵 말고는 보지도 않는 인간들이, 월드컵 말고는 보도도 않는 채널들이,
월드컵 말고는 쓰지도 않는 기자들이 왜 이러쿵 저렇쿵 하는지,
전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그것도 즐기고 재미를 느끼는데가 아니라
이기는데 목숨걸고, 지면 분노를 표출하는데 에너지를 쏟는거 말입니다.
월드컵 경기장 옆에 사는데 아나 지난번에는 새벽에 북치고 장구치고 난리쳐서 깼습니다.
진짜 황당합니다. 그래도 좋아하는 사람들 있으니까,
그리고 2002년에는 어렸을 때 친구따라 축구 하나도 모르고 간거긴 하지만
나도 경기장 근처에서 응원했으니까 그러려니 해요.
근데 한시간도 안되서 조용해져? 경기 90분 하는거 아니였남?
나중에 들어보니까 초장에 골먹고 게임 망가졌다고 하더군요
참... 진팀은 팀도 아닌가. 그럴거 같으면 새벽에 난리쳐서 사람 깨우지나 말던가.
물론 그사람도 축구보는 사람은 아니라서 자세한 이야기는 듣지 못했습니다만
그분 말에 따르자면 저처럼 tv안보는 사람이 아니면 축구 어떻게 되었나를 모를수가 없다네요 ㅡㅡ
월드컵 좀 진다고 해서 무슨일 일어나는것도 아니고,
애초에 우리나라가 4강이나 결승전 올라갈 실력이 되는것도 아니고 어차피 떨어지는걸로 알고 있건만;;
게다가 월드컵 이기면 무슨 특별사면이나 특별휴가라도 주나요? 물론 주면 그것대로 문제겠지만...
국대가 무슨 국민 선거로 뽑힌 국민의 대표자도 아니고,
우리나라 축구협회나 그쪽 인간들이 알아서 어련히,
어떻게 보면 자기들끼리 뽑아서 자기네들 끼리 노는거 아닌가요?
지거나 약팀이면 월드컵 유치를 못하는것도 아니고...
덧붙여서 유치 해봤자 갠적으로는 좋을게 얼마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축구 협회에서는 흑자 엄청나게 봤다지만, 그건 내돈이 아니라 축구협회 돈이고,
잔디 깔고 애들 공놀이 시키는데나 쓰일거고(그것도 유소년 축구팀 같이 잘하는 애들만),
응원한답시고 이번처럼 잠 꺠우는데나 쓰이겠지.
솔직히 말해서 이런말 하면 또 꺠시민드립처럼 들리겠지만,
국대축구팀 잘하나 못하나 감시하는데 에너지 쏟는거보다,
선거때 자기가 뽑은 후보가 잘하나 못하나, 공약 지키나 안지키나 감시하는게
훨씬 자기에게 떨어지는게 많은 행동이 아닐까 하네요.
요약하자면 남 공놀이 이기고 지는데 열과 성 쏟는거 저는 당최 이해 안되고,
굳이 열과 성을 쏟으려면 세계 유명 축구선수들의 축구 잔치를 즐기는데
= 조금이라도 재미있게 놀려고 노력해야 하는게 맞는거 아닌가 합니다.
p.s 덧붙여서 국위선양이라는 개드립이 혹시나 덧글에 나올까봐서 미리 덧붙이는데
혹시 한국팀이 한해 흥해도, 그건 한국의 전반적인 축구실력이 아닌, 그해 팀원의 실력이라고 보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만,
그 이전에 공놀이 좀 잘하는게 무슨 국위선양인지 모르겠네요.
애초에 승부조작같은 선수 본분에 벗어난 일을 한것도 아닌 이상
선수 일은 이기는게 아니라 해당 경기를 최선을 다해서 페어플레이 정신하에 플레이하는 것일텐데...
할일 하고 돌아온 선수들 욕하는게 과연 국위 선양같은 같잖은 드립을 칠만한 일인지는 또 별개의 문제겠지만,
(물론 제가 월드컵... 이라기보다 스포츠나 tv방송 자체에 크게 관심이 없는지라,
2002년 월드컵 이후로 한경기도 보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어떤 비윤리적인 행동이나 부정행위가 벌어졌는지는 또 모르겠습니다만)
http://m.sisainlive.com/news/articleView.html?idxno=20555
월드컵의 전통적인 강팀인 브라질을 허구한날 외신이
'축구를 우민화 정책의 일환으로 쓰고 있는 독재국가'라고 비난하고 있는 시점에서
축구랑 국위선양이랑은 백만광년 떨어진 이야기라고 생각하는게 맞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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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가 지금 국대와 축협을 까는 이유의 본질을 잘 모르는것 같아서 하는 말인데 월드컵 예선 전 부터 국대는 까였습니다. 단순히 실망스런 결과 때문에 깐다고 단정 지을수가 없어요. 홍명보 감독이 무슨 이유로 욕먹는지 아세요? 결과를 못 내서가 아니라 학연과 인맥 위주의 인트리 때문입니다. 그리고 국민들 말은 들으려 하지않고 자신이 옳다고 아집을 부리는 점도 같이요. 박주영을 대표적인 실적 못내고 경기 감각 떨어지는 해외파를 고집한 점이나 고대 라인과 올림픽 시절 기용했던 선수들 위주로 구성한 인트리를 보고 뭔가 느낀게 없나요? k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보이던 선수들은 외면하고 딱, 축구협회가 좋아할 인물들 위주로 대표팀을 꾸려 나가는건 지난 월드컵 때도 그랬지만 이번엔 그 도가 지나쳤다는게 문제입니다. 실제로 월드컵 결과를 보더라도 원톱 공격수로 내세운 박주영은 최악의 활약을 보였고 그나마 골을 넣던게 교체 카드로 투입된 손흥민이나 이근호 그리고 김신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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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를 대표한답시고 사람 뽑아가지고 자기들 딴애는 준비 철저히 했다고 우기면서 세계무대에 나가 국가대표라는 이름값을 못한채 창피한 모습을 보였는데 당연히 기대하고 관전하던 국민들이 화가 나는게 맞죠 기왕 축구하는거 이기면 좋지않습니까? 지는거 볼려고 보는거 아니거든요? 이길수도 있다는 희망을가지고 피곤한몸으로도 응원하는데 그냥 지는것도 모자라서 바보축구를 했으니 화가 안날수가없죠, 그리고 선거철도 아니고 공약지키나 안지키나 감시한다고 그게 뭐가 자기한테 떨어진다는건지는 모르겠는데 월드컵 국대 경기라고 해봐야 몇경기 밖에 안되는데 그거 구경좀 하는걸로 생산적이니 아니니 따지는것도 웃기는거 아닌지요? 그냥 보는겁니다. 가슴으로요 정말 축제로서 즐기기 때문에 지면 아쉽고 그러는겁니다. 이기든 지든 관심없으면 그게 관람이라고 볼수있나요? 축제를 즐긴다고 볼수있는 건가요? 그냥 님이 관심이없고 재미없으니까 이런말씀 하시는거지 다른사람들을 도저히 이해할수없다는 식으로 말씀하시면 곤란하죠? 생산성 따지면 살면서 정말 할꺼없어요 게시판에 이런글 쓰는것도 이해못할짓이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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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랑 감상이 비슷해서 글하나 남깁니다. 축구에 열광하는 사람이 이상하다는 것이 아닙니다. 세계축구대회에 나가서 떨어졌다. 그 과정에서 비리가 있었다. 라는 이슈에 전국민이 들쑤시고 난리가 난게 이상하다는 거에요. 사실 우리나라는 기본적으로 축구 강국도 아닐뿐더러, 국내 축구 대회도 야구에 비하면 전혀 활성화 되지 않았고 그렇다고 평소에 박지성같은 축구선수 말고는 언론에서 스포츠파트 빼고는 집중적으로 다루는 경우도 적죠. 그런데 갑자기 세계축구대회에서 문제생긴거 가지고 전국민이 열혈축구팬인양 행동하는게 조금은 우스워 보이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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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게는 재밌어 보이기도, 재미없어 보이기도 하던 그 게임에 어느날 갑자기 전국민과매스미디어가 미쳐 날뛰고있다면 옆에서 보기에 이상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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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를 대표한답시고 사람 뽑아가지고 자기들 딴애는 준비 철저히 했다고 우기면서 세계무대에 나가 국가대표라는 이름값을 못한채 창피한 모습을 보였는데 당연히 기대하고 관전하던 국민들이 화가 나는게 맞죠 기왕 축구하는거 이기면 좋지않습니까? 지는거 볼려고 보는거 아니거든요? 이길수도 있다는 희망을가지고 피곤한몸으로도 응원하는데 그냥 지는것도 모자라서 바보축구를 했으니 화가 안날수가없죠, 그리고 선거철도 아니고 공약지키나 안지키나 감시한다고 그게 뭐가 자기한테 떨어진다는건지는 모르겠는데 월드컵 국대 경기라고 해봐야 몇경기 밖에 안되는데 그거 구경좀 하는걸로 생산적이니 아니니 따지는것도 웃기는거 아닌지요? 그냥 보는겁니다. 가슴으로요 정말 축제로서 즐기기 때문에 지면 아쉽고 그러는겁니다. 이기든 지든 관심없으면 그게 관람이라고 볼수있나요? 축제를 즐긴다고 볼수있는 건가요? 그냥 님이 관심이없고 재미없으니까 이런말씀 하시는거지 다른사람들을 도저히 이해할수없다는 식으로 말씀하시면 곤란하죠? 생산성 따지면 살면서 정말 할꺼없어요 게시판에 이런글 쓰는것도 이해못할짓이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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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가 지금 국대와 축협을 까는 이유의 본질을 잘 모르는것 같아서 하는 말인데 월드컵 예선 전 부터 국대는 까였습니다. 단순히 실망스런 결과 때문에 깐다고 단정 지을수가 없어요. 홍명보 감독이 무슨 이유로 욕먹는지 아세요? 결과를 못 내서가 아니라 학연과 인맥 위주의 인트리 때문입니다. 그리고 국민들 말은 들으려 하지않고 자신이 옳다고 아집을 부리는 점도 같이요. 박주영을 대표적인 실적 못내고 경기 감각 떨어지는 해외파를 고집한 점이나 고대 라인과 올림픽 시절 기용했던 선수들 위주로 구성한 인트리를 보고 뭔가 느낀게 없나요? k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보이던 선수들은 외면하고 딱, 축구협회가 좋아할 인물들 위주로 대표팀을 꾸려 나가는건 지난 월드컵 때도 그랬지만 이번엔 그 도가 지나쳤다는게 문제입니다. 실제로 월드컵 결과를 보더라도 원톱 공격수로 내세운 박주영은 최악의 활약을 보였고 그나마 골을 넣던게 교체 카드로 투입된 손흥민이나 이근호 그리고 김신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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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랑 감상이 비슷해서 글하나 남깁니다. 축구에 열광하는 사람이 이상하다는 것이 아닙니다. 세계축구대회에 나가서 떨어졌다. 그 과정에서 비리가 있었다. 라는 이슈에 전국민이 들쑤시고 난리가 난게 이상하다는 거에요. 사실 우리나라는 기본적으로 축구 강국도 아닐뿐더러, 국내 축구 대회도 야구에 비하면 전혀 활성화 되지 않았고 그렇다고 평소에 박지성같은 축구선수 말고는 언론에서 스포츠파트 빼고는 집중적으로 다루는 경우도 적죠. 그런데 갑자기 세계축구대회에서 문제생긴거 가지고 전국민이 열혈축구팬인양 행동하는게 조금은 우스워 보이지 않나요? | 14.07.02 18: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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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게는 재밌어 보이기도, 재미없어 보이기도 하던 그 게임에 어느날 갑자기 전국민과매스미디어가 미쳐 날뛰고있다면 옆에서 보기에 이상하지 않을까요? | 14.07.02 18: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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