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샷] 재밌는 대화들(152) - 모토나리

[c-r-a-c-k-ER]

오늘은 썬데...아니 모리 모토나리.

유들유들해 보이는 인상이 마음에 드는.....

팔에 장착한 석궁을 이용한 공격이 주를 이루는 캐릭터. 전방으로 난사한뒤 하늘에서 활들을 떨구는 4챠지가 주력

일정시간 동안 기본공격으로 나가는 활에 참/뇌속성을 부여하는 타입액션. 덕분에 천무가 없어도 화력에 별 문제가 없는....수시로 걸어줍시다

등 뒤에서 지원사격을 펼치는 무쌍오의 카이덴.

- 모토나리 & 가후1

가후 : 음~ 이상하게 남같지가 않아.
모토나리 : 거 신기하군. 나도 뭔가 같은걸 느꼈는데.
가후 : 앗하하. 서로 속이 시커먼 속물이라 그런가. (*가후와 모토나리는 동일성우)

- 모토나리 & 가후2

가후 : 당신, 선인들 처럼 오래 살았다면서?
모토나리 : 앗핫하, 누가 그런 소리를 했담? 어이쿠, 입버릇이 옮았나.
가후 : 앗핫하. 닮은 꼴이구만.

- 모토나리 & 가후3

모토나리 : 이것도 뭔가 인연일테니, 내 특별이 장생의 비결을 알려주지.
가후 : 그건 사양하겠네. 오래 살아봤자 할일만 늘어서 귀찮아.
모토나리 : 앗하하, 그거 맞는 말인걸.

- 모토나리 & 긴치요1

모토나리 : 이 세계에서도 내 글이 쓸데없이 길어서 지루하다는 나쁜 소문이 퍼지던데...네 짓이야?
긴치요 : 네 이놈, 타치바나가 거짓소문을 퍼뜨리기라도 한다는 거냐? 잘못봤구나, 모토나리! 타치바나가 퍼뜨린건 순전한 사실뿐이지. 네 글의 희생자를 내지 않기 위한 긴급조치다.

- 모토나리 & 긴치요2

긴치요 : 모토나리! 아무리 고금미래의 영걸들이 한데 모여있다 하지만 모리가의 당주가 되서 그렇게 들뜨면 되겠나!
모토나리 : 그야 나잇값 못하고 흥분할만 하지! 죽어도 좋아! ....아니 죽을수야 없지!
긴치요 : 에잇! 소년같이 눈망울 반짝거리지 마라! 순간 살짝 귀엽다고 생각해버렸지 않느냐.

- 모토나리 & 긴치요3

모토나리 : 네가 낸 소문을 진짜로 믿는 사람이 나왔더라. 발명에 응용할수 있을지 연구 해보겠다더만....내가 쓴 역사서가 대량파괴 병기 취급 받다니, 이젠 아무도 안읽어 주겠지 으허허....
긴치요 : 그럼 내성이 생긴 내가 읽어주지. 너를 위해서라면...희생되도 좋다.

- 모토나리 & 무네시게1

무네시게 : 어허, 모토나리님. 수많은 역사상 영웅들을 놔두고 저랑 얘기해도 되는겁니까?
모토나리 : 역사란 사람이 주어진 시간동안 뭘 할건지 의지와 선택. 그 연속의 총합이거든. 나한테 남은 시간은 얼마 없어. 그 중에서 자네랑 얘기하는걸 선택한거야. 그게 잘못인가?

- 모토나리 & 무네시게2

무네시게 : 이 세상에서 우리가 체험한 역사는 파멸입니다. 이 역사가 바뀔거라 보십니까?
모토나리 : 변하고 말고. 파멸은 없어...확실해. 지금 여기에 삼국지의 영웅들이 있잖아. 삼국지의 영웅이 여기서 멸망한다면 이야기는 변하겠지. 오로치도 그들을 영웅으로서 모을 일도 없었을거야.

- 모토나리 & 무네시게3

무네시게 : 삼국지의 영웅들이 이 세계에 있다는 것 자체가 그들의 역사가 거의 바뀌지 않았단 소린가. 그러면 제가 원래 세상에서 모토나리님과 함께 하고 싶다는 소망도「역사」에게 가로막히는걸까요.
모토나리 : 글쎄. 역사는 의지의 총합이니까. 사실, 이 세계의 역사는 변하는게 역사거든.

- 모토나리 & 달기1

달기 : 모토나리씨는 역사에 해박하지? 난 뭐라고 전해지고 있어?
모토나리 : 엄청난 미인이었다고 전해지고 있답니다. 하나라의 말희와 견주는 경국지색의 미녀로 유명하지요.
달기 : 그 비단찢는 소리에 흥분하던 여자? 그런 변태랑 같은 취급 하지 말아줄래!

- 모토나리 & 달기2

모토나리 : 전에 했던 얘기 말인데, 말희의 육산포림쪽이 당신의 주지육림보다 훨씬 먼저였지.
달기 : 근데 뭐! 그쪽 육산은 말린고기로 만든 숲아냐! 고기만 있으면 목도 마를거고! 주지육림하곤 하늘과 땅 차이란 말야! 동탁씨도 내 주지육림만 쓰는거 보면 몰라? 이런건 지명도 높은 사람이 이기는거라구!

- 모토나리 & 달기3

달기 : 모토나리씨, 이제 내가 말희 짝퉁이 아니란게 이해가 됐어?
모토나리 : 뭘 새삼스럽게. 넌 너라는 소중한 존재야. 하나밖에 없고, 맞바꿀수 없는 장점이 있어.
달기 : .....귓털에다 뜨거운 시선 보내지 말아줄래? 증말...괜히 부끄럽잖아!

모토나리는 바사라쪽의 썬데이 모리 임팩트가 너무 강력해서.....ㅋㅋ

[S.]

오.....드이어 양웬리.....가 아니라 모토나리군요.그리고 달기가 말희랑 비교하지 마라고 하는데...사실 둘다 나라를 망하게 한거는 같지만....아무튼....달기입장에선...괴롭지요...

[카릍]

모토나리는 추고쿠 지방의 대부분을 평정한 천재 군략가 였죠
아들은 일찍 죽었고 그이 손자인 데루모테에게 가문을 물려주지만....
데루모토는 우유부단한 자로 마지막에 동군과 서군중 어디에 붙을지 정하지 못하고 결국 모리가를 멸망시켰죠....
모토나리가 지하에서 웁니다....

[D'ange]

성격이나 설정 같은걸 보고 있으면 바사라 쪽을 엄청 신경쓴 것 같다는 생각은 듭니다 ㅎㅎㅎ.

손자인 테루모토가 우유부단한 것은 맞지만
이름뿐이긴 하지만 세키가하라 서군 자리를 (단독으로) 흔쾌히 받아들인 것이나
오사카 겨울의 진에도 어떤 형태든 계속 지원을 한 걸 보면 서군 편을 하고 싶긴 한데
실세가 도쿠가와니 가문은 살려야겠어서 계속 자긴 서군아니라고 딱 잡아떼죠...
뭐 다 발각되서 테루모토는 당주자리에 물러나서 은거를 하게 됩니다만~
실질적인 당주 역할은 이에야스 사후에도 계속하게 되는...

은거 설정이나, 실질적인 당주 설정,
엠파이어즈 스토리를 보고 있으면 모토나리가 테루모토 설정을 많이 차용한 걸 알 수 있죠~ ㅎㅎ

[시간정지조이스틱]

모리하면 역시바사라가 강해서 ㅎㅎ 모리보니 이태곤가 좀닮은거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