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II 리마스터, PC 버전에 대한 이야기
매튜 갈란트(좌)와 트래비스 매킨토시(우)
트래비스 : 아이언 갤럭시와는 과거에도 일했던 적이 있어 처음이 아니지만, 닉시즈와 함께 작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몇 가지 이유가 있다. 닉시즈는 PS를 위해 많은 이식 작업을 해왔으며, 플레이스테이션 패밀리의 일원이고, 너티 독이 갖고 있지 않은 PC에 대한 여러 전문 지식을 보유하고 있다. 우리는 오랫동안 - 개인적으로는 20년 이상 - 거의 PS 하드웨어만을 위해 일했다. 이번 협업은 우리와 그들 사이의 대규모 컬래버레이션이었으며, 그들은 많은 새로운 기술을 도입했다. 그들이 다른 타이틀에서 사용했던 기술을 제공한 덕분에 새로운 버전에서 많은 개선이 이루어졌다.
예를 들면 PSO 로딩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주었기 때문에 쉐이더 컴파일 시 로딩 시간이 훨씬 짧아졌고, 많은 새로운 그래픽 설정도 추가되었다. 닉시즈는 정말 큰 도움을 주었으며, 우리는 그들과의 파트너십에서 많은 것을 얻었다.
트래비스 : 그래서 약 1년 반 전에 작업을 시작했다. 우리에게는 많은 목표가 있었으나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정적이고 좋아보이며, 우수한 성능을 제공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PC 사용자들은 콘솔 게임 플레이어와는 다른 요구와 기대치가 있고, 그래서 많은 일을 했다.
예를 들면 키보드 매핑과 옵션을 추가했으며, 스팀 덱에서 실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우리에게는 큰 일이었다. 우리는 완전한 스팀 덱 인증을 받았고, 아름답게 작동한다. 우리는 매우 낮은 사양의 하드웨어에서도 구동할 수 있도록 스케일을 확장했다. 스팀 덱은 다소 오래 된 하드웨어이지만 잘 동작하며, 최신 고사양 하드웨어에서도 완벽하게 작동한다. 이러한 확장성은 PC로 이식할 때의 또 다른 차이점이고, 이 과정에서 많은 중요한 기능이 추가되었다.
● 엔비디아에서는 DLSS 4를 공개한 상태인데, 대응할 계획이 있는지 궁금하다.
트래비스 : 닉시즈는 특히 적절한 시기에 기술을 게임에 통합하는데 능숙하다. 우리는 현재 DLSS 3.1과 프레임 생성 기능을 지원하고 있는데 그것은 이미 정말로 좋다.
매튜 : 이 부분에 대해 좀 더 이야기하자면, PC 컨트롤은 우리와 닉시즈 간의 협업 성과이며, 닉시즈는 많은 전문 지식을 제공했다. PC 플레이어가 기대하는 것과 키보드, 마우스 컨트롤에 대한 여러 가지 옵션을 평가하는 데 도움을 주었고, 두 스튜디오가 만족하는 안에 도달했다.
알다시피 다소 특이한 점도 있다. 총을 재장전할 때 클릭하는 것은 PS5 원작에 있던 것이다. 이는 게임이 어떻게 작동하는가 하는 일종의 메커니즘 같은 것이다.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플레이어가 직접 컨트롤을 설정할 수 있게끔 하는 것이었다. 만일 마음에 들지 않거나 변경하고 싶은 요소가 있다면, 게임 자체와 스팀 입력을 통해 풀 키보드 리매핑이 가능하다. 닉시즈가 게임에 구현한 신기능도 흥미롭다고 생각한다. 동일한 키에 다중 입력을 매핑하는 것이다. 즉 여러 가지 다른 액션을 같은 키에 연결할 수 있어 어떤 조작을 하나의 입력으로 통합하려는 키보드와 마우스 사용자에게 보다 유연성을 제공한다.
우리의 철학은 PC 플레이어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며 이는 종종 가능한 많은 커스터마이즈를 의미한다. 우리는 듀얼센스를 포함한 다양한 입력 장치를 지원하고, 듀얼센스를 꽂을 경우 햅틱 진동과 적응형 트리거를 완벽하게 지원한다. 컨트롤러와 마우스 양쪽을 모두 사용하고자 하는 플레이어를 위한 일종의 하이브리드 모드에 대한 옵션도 존재한다. 우리는 디바이스에 관계 없이 플레이 할 수 있게 되기를 원하며, 닉시즈와 파트너십을 맺고 그들의 전문성을 게임에 도입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
트래비스 : 이번 타이틀에서는 레이 트레이싱을 지원하지 않는다.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II'는 현재의 랜더링 기술에 기반하여 오랜 기간 아트 디렉팅이 되었으며, 우리는 기술적인 이유로 대부분의 아트를 재작업하고 싶지 않았다.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비주얼과 분위기, 예술적인 퀄리티이다. 그리고 최신 기술을 적용한 다른 게임들과 여전히 견줄만 하다고 생각한다. 이 게임은 놀라운 비주얼과 플레이를 제공하며, 레이 트레이싱이 없어도 현대적인 게임의 외관과 분위기를 갖추고 있다.
매튜 : 다행히 PS5용으로 리마스터 작업을 하면서 일정한 트레이드오프를 인정하고 게임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이 과정에서 질문 내용의 상당 부분을 커버했으리라 생각한다.
PC 버전의 개선 사례에 대해 한 가지 언급하자면 '노 리턴' 모드의 '마를렌'은 갬빗을 받을 때마다 매번 이를 완료해야 하는 일종의 하이 리스크, 하이 리워드인 캐릭터인데, 갬빗은 화면에 나타나는 챌린지로 다른 캐릭터는 이를 완수하면 보상을 받지만 완수하지 못 해도 불이익이 없으나, 마를렌의 경우 성공 시 추가 보상을 받지만 실패하면 전투 보상 자체를 받지 못 한다.
우리는 이것이 정말 멋지다고 생각했으나 QA 팀에서는 더 높은 난이도로 플레이 할 경우 일부 갬빗을 완료하기가 매우 어려우며, 시간과 자원이 충분치 않아 불공평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고 보고했다. 이 피드백을 반영하여 갬빗 완료에 기반한 캐릭터를 만들 경우 항상 공정하고 달성할만 한 것으로 느껴지기를 원했다. 그래서 일부 갬빗에 몇 가지 로직을 추가해 트리거로 만들었다.
예를 들어 소음기로 킬을 따내라고 하면 소음기를 만들기에 충분한 재료가 있는지 확인하는 식이다. 이처럼 갬빗을 제시하기 전 이를 완료할 수 있는 필요 조건이 갖주어져 있는지 미리 확인하는 시스템을 추가하여 체크한 결과 충분한 사전 조건을 갖추지 못한 갬빗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여전히 어려운 부분은 남아 있으나 마를렌이 캐릭터로 등장할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이는 마를렌 뿐 아니라 다른 캐릭터의 플레이 경험을 향상시키는데도 일조했다고 생각한다.
매튜 : 스팀 덱에서 실행하면 스팀 덱에서 플레이 할 수 있도록 모든 설정이 갖추어진 프리셋이 존재한다. 우리는 이 게임이 스팀 덱 인증을 받아서 매우 기쁘다. 스팀 덱에서의 경험은 정말 훌륭하며, 우리가 목표로 했던 것 중 하나가 스팀 덱에서 플레이 하는 게이머에게 좀 더 콘솔 같은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스팀 덱에서 부팅하면 옵션을 만지지 않아도 자동으로 게임이 설정되어 훌륭한 경험을 할 수 있게 하고 싶었고, 이에 스팀 덱에서 플레이 할 때 활성화되는 프리셋을 개발했다. 덕분에 옵션 메뉴를 건드리지 않아도 바로 부팅하여 멋진 경험을 할 수 있다. 덧붙여 전작도 스팀 덱 인증을 받았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다.
스팀 덱에서는 업스케일 방식이 FSR 3.1로 자동 설정된다.
트래비스 : 많은 전문 지식을 보유하고 있는 닉시즈와의 협업은 너티 독이 내린 최고의 결정 중 하나였다. 가장 어려운 기술적 난관을 하나만 뽑는다면 쉐이더 컴파일이다. PS에서는 쉐이더를 사전에 컴파일하여 항상 로딩 된 상태로 있기 때문에 다른 작업을 할 필요가 없어 매우 쉽고 간단하다. PC에서는 각각의 머신마다 개별적으로 각 게임의 쉐이더를 컴파일 하므로 모든 사람이 자신의 쉐이더 컴파일을 해야 하는데 이것은 전작에서 매우 큰 도전이었으며, 우리는 쉐이더의 사전 컴파일 과정에서 매우 긴 로딩 시간을 들여야 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닉시즈와 함께 일한 덕분에 긴 로딩 시간이 거의 사라졌다. 즉석에서 매끄럽게 쉐이더를 컴파일 할 수 있음에도 멋져 보이고 잘 플레이 되며 기다릴 필요도 없다. 이는 전작에서는 구현되지 않았던, 본작의 가장 큰 기술적 성과이다.
● '노 리턴' 모드에 마를렌과 '빌', 두 사람의 캐릭터가 추가된다. 이들을 선정하게 된 이유나 기준 같은 것이 있는지?
매튜 :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우선 플레이어가 정말 공감하고 사랑하는 캐릭터를 찾고 있었는데, 빌과 마를렌은 이 목록에서 높은 순위에 있었다. 파트 I의 상징적인 인물들이자 스토리에서 중요한 캐릭터이기에 사람들이 기대할 만한 캐릭터라고 생각했다.
또 다른 이유는 게임플레이에 멋진 아이디어가 있었기 때문이다. 파트 I에서 상징적인 역할을 맡은 빌은 펌프 샷건을 가지고 있었다. 조엘, 테스와 함께 밀수업자로 활동하는 이 심술궂은 노인은 자신의 캐릭터에 충실한 트랩 마인 레시피와 함께 시작한다. 노 리턴에는 데드 드롭 시스템이 있어 제작 아이템을 맵의 특정 위치에 남기면 새로운 총이나 레시피를 보상으로 받게 되는데, 빌은 두 가지를 모두 얻을 수 있는 특성을 갖고 있으며, 펌프 샷건도 데드 드롭에서 획득 가능하다. 그는 투덜대지만 유쾌하고 거칠지만 사랑스러운 캐릭터이다.
이들이 노 리턴에 추가되어 정말 기쁘다. 이들은 멋진 추가 요소이고, 기존 캐릭터와는 전혀 다른 스타일의 게임 플레이를 제공한다.
● PC 버전 출시가 드라마 시즌 2 방영과 연계되어 있다는 추측이 있는데, 계획되어 있던 것인지 궁금하다.
트래비스 : 그들은 우리를 기준으로 계획을 세웠으나 우리는 그들을 기준으로 계획을 세웠다. 드라마가 방영되면 더 라스트 오브 어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에 이를 활용하고자 했으며, 드라마 시즌 2를 보고 좋아하게 된 사람들에게 게임을 제공하고자 드라마 방영 전 출시될 수 있도록 목표를 잡았다.
매튜 :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것은 '레브'이다. 레브는 활을 시작 무기로 가지고 있는 은신 기반의 캐릭터인데, 내 생각에는 비디오 게임에서 최고의 활 중 하나이다. 듀얼센스에서는 촉각 저항을 느낄 수 있으며 이는 정말로 놀랍다. 그래서 활이라는 무기도 좋아하고, 은신 게임플레이 스타일도 좋아한다. 그는 정말 훌륭한 캐릭터이며 시작 키트도 멋지다.
트래비스 : 새로 추가된 빌이 마음에 든다. 나는 그의 대사를 좋아한다. 그는 정말 재미있기 때문에 캐릭터로서도 좋아한다. 내 경우 어떤 스타일의 플레이가 가장 잘 맞는지보다 캐릭터 자체가 더 중요하다.
● 시리즈를 처음 접하는 PC 사용자에게 전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트래비스 : 이것이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II의 베스트 버전이라고 생각한다. 만일 이 게임을 플레이 해본 적이 없다면, 최고의 콘텐츠와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는 최상의 버전이다. 리마스터에만 있는 '로스트 레벨'도 게임을 클리어한 후 확인해보라. 삭제된 콘텐츠를 살펴보는 재미가 있다. 개발자 코멘터리도 들어보라. 무대 뒤 이야기를 듣는 것은 정말 흥미롭다.
세 가지 로스트 레벨 중 하나인 '잭슨 파티'
트래비스 : 울트라 와이드 스크린 모드도 이야기하고 싶다. 집에 큰 모니터가 있는데 이를 처음 경험했을 때 거대한 시야와 거대 모니터로 본 초광각이 정말 재미있고 놀라웠다. 아주 멋지다.
| 이장원 기자 inca@ruliweb.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