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올해 11월 9일부터 12일까지 킨텍스(KINTEX)에서 열리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G★) 2006의 개막이 8월 1일로 꼭 100일 남았다.

작년 원년행사에서 대한민국 최초의 국제게임전시회의 서막을 화려하게 쏘아 올린 지스타는 올해 2회 전시회를 통해 명실상부한 세계 3대 게임쇼로서의 입지를 굳힌다는 계획이다.



▶ 규모면에서 이미 작년 수준 넘어서

킨텍스 다섯개홀 전관(53,541㎡)을 임대한 지스타는 이미 규모면에서 국내에서 개최되는 최대규모의 전시회로서 손색이 없다.

올해 전시 면적에 해당하는 53,541㎡는 게임쇼의 규모로서 이미 글로벌 수준이라고 불렸던 작년 33,048㎡의 1.6배에 해당하는 크기다.

8월 31일 참가신청 마감을 앞두고 이미 국내 메이저 기업을 포함한 주요업체들은 참가신청을 완료한 상태다.

7월 말까지 95개사가 참가신청서를 접수한 가운데, 그라비티, 넥슨, 네오위즈, 엔트리브소프트, 웹젠,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한빛소프트, JC엔터테인먼트, NC소프트 등 온라인게임사들이 각각 540㎡ 이상의 전시규모로 참가한다.

닌텐도, MS, SONY 등을 포함한 주요 해외 게임사 등도 참가규모 등에 대해 최종 검토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해외홍보 강화에 집중

조직위는 지난 5월 미국 E3 전시회장에서 G★2006 홍보부스를 운영한 것을 비롯해 8월 독일 GC, 9월 일본 TGS 등 해외게임전시회에서 부스를 설치하고 지스타 홍보에 나선다.

이외에도 지난 3월 미국과 6월 중국에서 지스타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조직위측은 올해 부쩍 해외홍보에 열을 올리는 모습이다.

이 같은 해외홍보의 주된 목적은 무엇보다 많은 해외바이어를 지스타 전시회 현장에 유치해, 전시회 참가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비즈니스 아웃풋을 창출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15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 대규모 전시회로서 B2C 홍보뿐 아니라 B2B지원정책을 점차 강화시켜 나가겠다는 조직위측의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작년 수출상담회를 비롯한 지스타 전시기간에 달성된 수출상담액만도 2억불에 달하지만 2010년까지는 3억불을 돌파하고 또한 상담건수가 본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는 지원정책도 강화시킨다는 계획이다.



▶ 서포터즈 통한 캠퍼스 홍보정책도 마련

행사가 아직 100일 남았지만 지스타 홈페이지에는 벌써부터 하루 수 십여건의 서포터즈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이미 작년에 삼십여명의 서포터즈가 지스타 전시장에서 행사운영과 관람객 안내 등 원활한 행사를 도왔지만, 올해는 전시 이전부터 서포터즈를 통한 홍보활동을 강화하는 등 그 활동영역의 폭을 넓히겠다는 것이 조직위측의 구상이다.

이미 서강대, 한림대, 홍익대 등 십여 개 대학이 올해 참가신청 완료하는 등 국내 게임과 IT분야 교육기관의 지스타 참여가 정착된 만큼, 서포터즈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대학생을 활용 해 캠퍼스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조직위는 대학별 캠퍼스 지스타 명예위원을 위촉하는 방안 등을 마련해 놓고 있으며, 올해 5만 여명의 대학생이 전시장을 찾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 G★2006 포스터 활용, 게임캐릭터 모집

지스타 조직위원회는 G★2006 공식 포스터에 활용할 게임캐릭터를 모집한다.

조직위측은 포스터뿐만 아니라 광고와 디렉토리 등 향후 제작하는 인쇄물 등에 국내외 기업의 게임 캐릭터를 활용해 디자인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렇게 제작되는 광고 홍보 인쇄물은 신문과 잡지, 홈페이지 등 온오프라인 매체는 물론 행사장 내외부 각종 배너 등 홍보이미지로도 활용될 계획이다.

8월 10일까지 게임 캐릭터 PSD파일을 지스타 홈페이지(www.gstar.or.kr)를 통해 접수 하면 된다.

조직위 정문경 사무국장은 "네티즌들에게 친숙한 게임캐릭터를 활용해 전시회의 대중적 친밀도를 높이는 좋은 방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