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PC MMORPG ‘카발 온라인’이 20년 만에 후속작 ‘카발RED’로 돌아왔다. 2025년의 시장 흐름 속에 등장한 ‘카발RED’는 현대적인 MMORPG 환경에 맞춰 재정비된 시스템 덕분에, 신규 유저들도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는 MMORPG가 되어 원작의 감성은 유지하되 라이트해진 게임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튜토리얼

■ 재정비된 세계관, 친절한 가이드

카발온라인과 마찬가지로 ‘카발RED’도 대파괴 이후의 네바레스를 배경으로 한다. 원작을 경험했던 유저라면 도시 구조, 종족 설정, 조직 이름 등 곳곳에서 익숙한 요소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단순한 복각이 아니라, 기존 설정을 현대적인 방식으로 정비하고 스토리텔링 방식을 개선, 주요 스토리 퀘스트는 풀 더빙으로 제작돼 캐릭터 간 감정선과 사건 흐름이 보다 선명하게 전달된다.

스토리

클래스는 검과 방패의 포스 실더, 포스로 신체와 무기를 강화한 워리어, 원거리 마법의 위저드, 원거리 활의 포스 아처, 포스로 만든 특수한 검을 사용하는 포스 블레이더 등 5종이 제공되며, 각각이 가진 전투 개성과 무기 타입이 명확해 클래식 MMORPG의 특성을 느낄 수 있다.

클래스

원작을 경험하지 않은 신규 유저도 어렵지 않게 적응할 수 있다. 스토리 구조는 단선적이고 명확하게 구성되어 있으며, 게임 플레이·전투·성장 시스템은 튜토리얼과 가이드를 통해 단계별로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덕분에 원작의 경험 유무와 관계없이 부담 없이 진입이 가능하다.

피로로 가이드

■ 콤보 기반의 전투, 가벼운 손맛

MMORPG 장르의 게임을 오랫동안 플레이 해본 유저라면 누구나 순식간에 전투 구조를 이해할 수 있을 만큼, ‘카발RED’의 전투 템포는 직관적이고 단순하다. 여기에 원작 특유의 ‘콤보 액션’이 더해진 콤보 기반의 전투를 구현, 이 게임만의 차별점을 만들고 있다.

자동 전투만으로는 효율을 100% 끌어내기 어려우며, 콤보 시스템의 활용 여부가 전투 효율을 크게 좌우한다. 콤보 게이지 타이밍에 맞춰 클릭할수록 더 강한 데미지가 누적되고, 특히 보스전이나 고난도 전투에서는 콤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체감 난도와 클리어 속도에 큰 차이를 야기한다.

타 게임의 ‘변신 시스템’을 대신하는 ‘용병 시스템’은 플레이어가 직접 변신해 스킬을 사용하는 방식이 아니라, 이름처럼 조력자를 소환해 함께 전투를 수행하는 구조다. 소환 지속 시간과 쿨타임이 명확히 구분되어 있어, 보스전에서는 적재적소에 용병을 투입하는 전략적 플레이가 요구된다.

■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기는 설계

‘카발RED’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부담 없는 설계에 있다. 작금의 모바일 MMORPG는 갈수록 고사양을 요구, 모바일 환경에서 즐기기 어려운 경우가 발생하고 있는데, 카발RED는 저사양 기기에서도 원활하게 작동되는 최적화하여 접근성을 높였다. 구형 스마트폰이나 고성능이 아닌 노트북에서도 부드럽게 구동되는 것. 또 PC 버전과 모바일 버전이 완전한 크로스플레이로 연결되어 UI, 조작, 전투 등이 양 플랫폼에 동일하게 적용되면서, 플랫폼을 변경해도 플레이 감각이 크게 변하지 않아 출퇴근길에는 모바일로, 집에서는 PC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자동 전투

여기에 장비 강화 실패로 인해 장비가 파괴되는 스트레스 요소를 제거, 장비를 획득한 순간부터 오래 사용할 수 있다는 안정감을 제공한다. 이는 비단 라이트 유저뿐 아니라 캐릭터 육성에 오랜 시간과 자원을 투자하는 하드코어 유저에게도 긍정적인 요소일 것이다.

장비 강화

■ 원작 감성 그대로, 2025년에 맞게

‘카발RED’는 원작의 세계관과 콤보 기반 전투, 직관적인 클래스 구성 등은 유지하고 있으나 단순한 UI, 불필요한 피로도를 제거한 성장 루프, 자동 전투와 수동 조작의 조화,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동일한 플레이 환경 제공 등 게임 경험은 현대적이다. 원작의 감성은 지키되 가볍고 접근성 높은 구조로 다시 태어난 셈이다.

용병 뽑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