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와 오늘 너무 춥네요.
내일은 더 춥다고 하니..
무엇보다 체감온도가 장난아니더라구요.
그냥 온도는 -5도 인데 체감온도는 -12도더라구요.
이럴때 일수록 따뜻한 국물이 생각나고
따뜻한 방안에 있고 싶고
따뜻한 사우나에 들어가 있고 싶고 그렇죠. ㅎㅎ
얼마 안되긴 했는데 더 추워지기 전에 자전거 좀 타며 운동할겸
그리고 얼마 전에 먹었던 쌀국수 집에 가서 궁금했던 선지 쌀국수를 먹고 싶어서 다녀왔어요.
사실 너무 멀어서 고민하며 시간만 보내느니
일단 출발합니다. ㅎㅎ
어떻게 어떻게 도착하고 바로 선지칼국수 주문했어요.
주문후 많이 오래 걸리지 않아 나온 선지 쌀국수 입니다.
메뉴판 사진에서도 저 빨간게 토마토일 것인데...
신맛이 날려나?
근데 선지가 들어갔으니까 해장국 같으려나?
엄청 궁금했었거든요.
일단 같이 나온 고수랑 숙주를 조금 비는 공간에
꾸역꾸역 넣어서 국물에 섞이게 놔두고요.
일단 면 끄집어 내서 고기 토핑하나랑 먹어봅니다.
어?
저번에 먹은 분보후에(매운쌀국수)는 면이 굵었었는데?
요건 면이 얇네요.
마치... 국수 소면처럼 얇습니다.
그다음 토핑.
어묵같은 느낌이였어요.
요 토핑은 고기입니다.
마치 만두 속만 뭉쳐서 굴림만두같은 음식같아요.
먹어보니 정말 만두속같고 맛있습니다. ㅎㅎ
그리고 국물.
참 희안한게 국물을 맛보기 전에는 해장국 스타일일까? 그랬는데
먹어보니 약간 진하지 않은 새우탕 맛 같아요.
토핑들의 맛과 고수+숙주의 맛도 섞였지만
비리지도 않아 뭔가 맑은 고기육수같기도 한데 새우향도 나는게 암튼 맛있습니다.
그리고 선지예요.
여태 선지를 진한맛 국물에 먹었었는데 요렇게 먹으니까 생소하네요.
먹어보니 그냥 담백한 맛입니다.
요렇게 먹어보니 선지에 대한 오해? 선입견이 좀 사그라 들었어요.
원래도 선지국 잘먹고 좋아하는데
우리나라 선지국은 된장국물이나 뭔가 좀 양념이 있는거에 곁들잖아요?
그래서 선지의 냄새라던가 불호의 영역을 줄이려고 하는건 줄 알았거든요.
근데 이렇게 먹어도 담백하고 맛있네요. ㅎㅎ
요거는 두부입니다.
국물을 머금어서 맛있었어요. ㅎㅎ
그리고 원래는 새우도 있는데 그건 못찍었어요.
그리고 국물까지 다 먹었습니다.
역시 자전거 타고 오니까 힘들어서 그런지
국물까지 한그릇 다 먹게 되네요.
추웠는데 몸이 따뜻해져서 살짝 땀도 났고 맛있었습니다. ㅎㅎ
그리고 집에 오는길.
잠실철교 처음으로 넘어가봅니다.
자전거 타고 처음 와봤어요.
옆에서 2호선 지하철이 왔다갔다 하는데
바로 옆에선 시끄러운데 덜컹덜컹 소리만이 아니고 특유의 소리도 나고 신기했어요. ㅎㅎ
암튼 너무 춥고...
너무 멀리갔다와서 힘들고...
요긴 중랑천과 한강이 만나는 지점입니다.
여기 오니까 배고프더라구요. ㅎㅎ
집에서 나올 때 미리 챙겨온 샤인머스켓이랑 물로 허기를 채웠습니다.
그리고 집에 와서 씻고 먹은 월남쌈.
보자마자 느낀건 되게 잘 말아주셨다 싶었습니다.
가끔 가족이랑 샤브샤브집 가면 전 저렇게 깔끔히 잘 안말리더라구요. ㅎㅎ
그리고 삶은 계란 3개.
이왕 운동한거 건강하게 먹어보려고
월남쌈도 포장해와서 삶은 계란과 먹었습니다.
입안 가득 차는 채소랑 고기랑 새우랑 쌀국수랑 맛있더라구요. ㅎㅎ
그리고 닭쌀국수가 궁금해져서 다음엔 그거 먹어보렵니다.
요긴 메뉴가 많아서 하나씩 먹어봐도 오래걸릴거 같아요.
암튼 잘 먹었습니다.
끝!














(IP보기클릭)118.37.***.***
(IP보기클릭)118.235.***.***
(IP보기클릭)99.1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