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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커 : 자, 그럼 선지자 양반을 찾으러 가볼까.
엘리자베스 : 콤스톡의 비행선이 바로 바깥에 있어요. '선지자의 손'이라고 부르더군요.
부커 : 그건 어떻게 알았어?
엘리자베스 : 여기에 꽤 오래 갇혀있었으니까요.
부커 : 얼마나?
엘리자베스 : 충분히 오래 갇혀 있었죠.
엘리자베스 : 콤스톡이 저한테서 원하는 걸 얻었으면 좋겠네요. 어차피 오래 갖고 있지 못할 테니까요.
엘리자베스 : 이건 말도 안 돼요. 여기 있는 암호는 제가 다 해독할 수 있는 것들이에요. 이 그림 빼고요.
엘리자베스 : 무슨... 새장 그림인데. 이게 뭔지 말해주던가요?
부커 : 아니.
엘리자베스 : 보세요! 저게 선지자의 손이에요. 콤스톡의 기함이죠. 저 비행선에 올라탈 방법을 찾아야 해요.
부커 : 넌 여기 있어. 내가 처리할 테니.
엘리자베스 : 아뇨. 저랑 같이 가시던가, 아니면 저 혼자 가겠어요. 어쨌든 전 사건의 진상을 알아야겠거든요.
콤스톡 : 오 드윗, 참으로 열심히도 예언에 대항해 발버둥치는구나. 꼭 새총으로 쏜 돌맹이 같군. 처음 날아갈 땐 얼마나 즐겁겠나!
콤스톡 : 또 정점을 찍었을 땐 얼마나 숨이 벅차오를까! 하지만 피할 수 없는 중력에 의해 땅으로 떨어지게 되니, 얼마나 절망스러울까.
부커 : 이게 무슨 소리지?
엘리자베스 : 저것 좀 봐요! 피해요!
스크린샷엔 안 찍혔는데, 하늘에서 무슨 폭탄같은 게 떨어집니다.
부커 : 불발탄은 아닌 것 같은데. 저것들은-
별건 아니고 애국자 로봇입니다. ^^7
콤스톡 : 주위를 둘러보렴, 엘리자베스. 이 모든 게 다 너를 위해 지은 거란다! 넌 내 계승자야. 내 혈육이라고!
콤스톡 : 드윗이 널 위해 해준 게 뭐가 있느냐? 그에게 있어서 넌 목표 달성을 위한 도구일 뿐이란다. 너란 존재가 여태까지 그래 왔듯이 말이야.
엘리자베스 : 부커, 저게 선지자의 손으로 가는 비행선이에요!
엘리자베스 : 혹시... 여태까지 우리가 저지른 일에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부커 : 구원이라고? 난 그런 거 별로 안 믿어서 말이야.
엘리자베스 : 부커... 당신은 신이 두렵나요?
부커 : 아니. 난 네가 두려울 뿐이야.
콤스톡 부하도 쳐들어오고
민중의 소리도 쳐들어오고 진짜 정신없습니다.
엘리자베스 : 다 왔어요! 이제 밑에서부터 싸우면서 위로 올라가야 해요.
부커 : 아니면 이대로 파리까지 가버릴 수도 있고.
엘리자베스 : 그러고 싶으시면 저 내려놓고 가시던가요. 당신이 신경 쓸 문제는 아니에요, 부커.
부커 : 난 너 절대로 안 버릴 거야.
엘리자베스 : 스카이라인이 기함 사방에 둘려있어요. 애국자 로봇이 들은 포드가 줄줄이 달려있는데요?
부커 : 저걸로 그것들을 투하했나 보군. 저 포드가 있는 이상 스카이라인을 쓰긴 어렵겠는걸.
엘리자베스 : 콤스톡은 함선 최상부에 있어요. 서둘러요.
콤스톡 : 드윗을 보렴, 애야. 그에겐 네가 모르는 무언가가 있단다.
콤스톡 : 곧 나는 갖고 있지만, 저자에겐 없는게 뭔지 알게 될 거다.
엘리자베스 : 부커! 이 스카이라인이 위쪽 갑판까지 연결돼있어요.
엘리자베스 : 저 포드들을 어떻게 치우기만 하면 스카이라인을 타고 위쪽 갑판으로 갈 수 있을 거에요.
콤스톡 : 나는 저 아래의 소돔이 하나님의 강림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해줄 불씨를 보았다.
콤스톡 : 허나 깃발을 지고 언덕을 오르는 건 내가 아니지. 그건... 네가 할 일이란다, 엘리자베스.
콤스톡 : 바로 네가 할 일이란다..
콤스톡 : 어린 양의 한 편에는 가짜 목자가, 다른 한 편에는 민중의 소리의 잔당들이 서있구나.
콤스톡 : 그녀가 자신의 운명을 다하는 걸 보기 위해 너희 중 누군들 기쁘게 죽지 않겠느냐? 기뻐하라! 기뻐하라!
콤스톡 : 죽음은 쏘는 것이 없다!
(* 역주 : 원문은 Death has no sting으로, 성경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고린도서 15장 "Where, O death, is your victory? Where, O death, is your sting? 으로 한국 성경에는 "사망아 너의 승리가 어디 있느냐 사망아 네가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로 되어 있습니다.)
부커 : 이 포드들도 치워버리자고.
부커 : 뭔가 이상한데.
엘리자베스 : 포드들이 왜 이리 느리게 내려가는 거죠?
부커 : 모르겠어. 일단 기다려야 할 것 같은데.
엘리자베스 : 이제 사분의 일 정도 내려갔어요!
부커 : 그것밖에 안 된다고?!
부커 : 거 참 시간 되게 오래 걸리네!
콤스톡 : 내가 자넬 쓰러뜨리긴 할거지만, 드윗. 어차피 자네는 늘 자멸의 길을 걷지 않았나.
콤스톡 : 내가 죽이기도 전에 자네가 먼저 죽을지 누가 알겠어?
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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