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풍 WOW 배틀로얄, '약탈폭풍' 업데이트 인터뷰
‘약탈폭풍’ 을 위해 플레이어는 술통다리 해적단에 가입하게 된다. 캐릭터 선택창의 별도 메뉴로 참여하면 아라시 고원의 맥주만으로 이동하며, 이곳이 바로 게임의 무대다. 매치메이킹이 완료되고 게임에 진입하면 앵무새를 타고 강하해 위치를 잡고 전투와 파밍을 진행하게 된다. 최대 10레벨까지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고 다른 플레이어, 위험한 자연 환경 속에서 이 능력을 기반으로 승리를 쟁취한다. 보상으로는 파밍한 노획물들이 주어진다.
주어지는 보상인 노획물은 약탈폭풍 영예를 쌓게 하고, 영예 보상 진척도를 올릴 수 있다. 이를 통해 직접적으로 게임 내 캐릭터 성능에 영향을 주지는 않지만 전용 탈 것 등 플레이어들 사이에 인기있는 각종 영예 보상을 얻기 위한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또한 해적 피프, 해적 테마의 외형 등도 이 모드에서 획득할 수 있다.
‘약탈폭풍’ 은 현지시각 20일, 한국 시간으로는 21일부터 본 서버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
■ Q&A
올란도 살바토레 수석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위)
레이 바르토스 라이브 게임 수석 프로듀서(아래)
올란도 : 사내에서 새로운 콘텐츠를 위해 여러 아이디어와 프로토타입을 만들어 왔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이 아이디어였고, 몇몇 팀원들과 아이디어를 계속 확장해나간 결과 직접 만들어 플레이테스트를 진행하고 이렇게 완성하게 됐다.
배틀 로얄 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장르의 요소에서 영감을 받았다. MOBA 의 스킬샷, 전략 시뮬레이션의 전략 요소들이 함께 들어가 있다. 최고 레벨을 10으로 설정한 것도 과거 ‘워크래프트 3’ 의 추억을 되살린 것이다.
● 세계관 내에 여러 해적 팩션과 해적과 관련된 장소가 있다. 그중에서도 아라시 고원이 무대가 된 이유는?
올란도 : 아라시 고원이 첫번째 선택지는 아니었다. 여러 안이 있었는데 쿨 티라스가 유력 후보였다. 하지만 쿨 티라스는 고저차가 많은 지형이라 이동이 수직적으로 어려워 채택되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이 콘텐츠에 가장 어울리는 지역은 아라시 고원이라고 생각했다. 오리지널부터 양 진영 간의 PVP로 유명한 장소이기도 하다.
레이 : 약탈폭풍에서 플레이어들은 해적이다. 해적이라는 테마가 주는 약탈, 그리고 혼돈 그 자체의 느낌이 있었으면 하고 플레이어들이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서 재미를 느꼈으면 한다. 누군가와 일시적으로 동맹을 맺었다가 종래에는 둘만 남아 최후의 1인이 되기 위해 다시 배신하고 싸우는 것도 해적스러운 느낌의 플레이가 아닐까.
올란도 : 이 콘텐츠가 플레이어들에게 공정하게 느껴지길 바란다. 의도적으로 게임 경험을 저해하기 위한 티밍, 그리고 지속적으로 동일한 사람과 큐를 동시에 돌리면서 티밍을 하는 등의 플레이가 보이면 즉각 조치를 취할 것이다. 모든 플레이어가 공정하게 플레이하도록 하기 위해서 애드온 사용에도 제한이 있다. 각종 전략이 난무하는 게임에서 임시 동맹은 괜찮은 선택지일 수도 있지만, 최종적으로 플레이가 공정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 약탈폭풍은 시즌제 콘텐츠인가?
올란도 : 현재는 기간 한정 이벤트로 계획하고 있다. 향후 이 콘텐츠가 얼마나 더 지속될만한지, 미래 계획에 대해서 등 이런 부분은 플레이어의 피드백을 받아들이고자 한다.
이명규 기자 sawual@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