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 바다의 만남
1학년 : 바다의 집의 구세주!
3학년 : 샤이니 찜, 만듭니다!
리코 : …………
1층의 안전 확인이 끝나, 단독으로 저택의 조사를 개시했던 리코 일행.
그런 와중에 리코는 홀에서 찾아낸 것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있었다.
리코 : 커다란… 피아노……
먼지 쌓인 건반에 손가락을 올리고 조금 망설이며 건반을 누른다.
리코 : 천장을 열어둔 채 계속 방치되어 있었으니……
현에 먼지가 쌓여서 소리가 나오지 않네……
리코 : …………
그리고 리코는 가까운 서랍에서 솔을 찾아내어 피아노의 현을 청소하기 시작한다.
치카 : 우엣!? 아야야야……
리코 : 치카!?
치카 : 리코!?
리코 : 어째서 치카가 여기에?
치카 : 뭐랄까, 이 저택, 미로 같이 되어 있어서 여기저기 장치도 있는 것 같은데.
치카 : 요우랑 걷고 있다 보니 함정에 빠져 버렸어……
요우 괜찮으려나……
치카 : 근데 리코는 뭘 하고 있었어?
리코 : 피아노 청소……
리코 : 따, 딱히 땡땡이 치고 있던 건 아니라구?
리코 : 이 피아노, 먼지가 쌓여서 울리지 않아.
연주를 포기해버린 것 같아서…… 뭔가 슬펐어.
치카 : ……그렇구나. 그럼 나도 거들어 볼까.
그리고 두 사람은 피아노를 청소하기 시작한다.
치카 : 혹시 리코가 걱정하고 있던 건……
리코 : ……응.
요우 : 아야야야야……
치카 · 요우 : 요우!
요우 : 치카, 리코……
둘이서 뭘 하고 있어…… ?
치카 : 아하하…… 피아노 청소……
걱정했다구, 치카……
치카 : 아, 미, 미안. 요우를 내버려 두고 할 생각은 없었다구?
요우 : …… 응……
치카 : ……혹시 요우도 걱정하고 있었어?
리코 : 니힐리스가 보여줬던 환영에 대한 거……
요우 : …… 응……
일찍이 테너시 마을에서 일어났던 전투.
거기에서 성정수 니힐리스가 보여줬던 환영이 세 사람의 머리를 스친다.
요우 : 스쿨 아이돌? 치카, 그거 진심으로 말하는 거야?
치카 : 뭐, 됐잖아?
그치만 봐봐, 피아노 치는 걸 포기할 때 오히려 편해졌지?
요우는…… 딱히 없어도 되지 않아?
리코 : 나, 이 쪽 세계에 오면 그 때의 일이 가끔 생각나……
리코 : 이젠 포기하지 않겠다고 자신에게 타이르지 않으면 불안했어.
요우 : 나, 치카나 리코에게 그런 말을 하고……
요우 : 그런 거 가짜인 거 알고 있어도 내가 치카에게……
치카 : 리코, 요우……
치카 : 괜찮아. 그런 거 전부 가짜인걸!
요우 · 리코 : …………!
치카 : 요우는 그런 거…… 무슨 일이 있어도 나한테 저어어얼대 그런 말 안 하는걸!
치카 : 리코도 다시 피아노를 치게 돼서 엄청 즐거워 보였고!
치카 : 그러니까, 그러니까……
요우 · 리코 : 치카……
리코 : 설마……
요우 : 치카도… 불안했던 거야?
치카 : 아하하…… 약간이지만……
멍하니 얼굴을 마주 보는 세 사람.
치카 · 요우 · 리코 : 후후……
서로 품고 있던 불안을 말하는 것으로 안심할 수 있었는지,
서로 미소 지어보이는 2학년.
치카 : ……저기, 셋이서 손 잡을까.
이렇게 한동안 세 사람을 손을 맞잡은 채로 있었다.
하지만……
??? : …………
치카 · 요우 · 리코 : 힉……!?
치카 · 요우 · 리코 : 우와아아아아~~~앗!?
이오 : 뭐, 뭐지, 방금 목소리는!?
루비 : 치카……!? 이오, 아래 층에서 났어요!
집 안에 울려 퍼졌던 2학년의 비명을 듣고 동료들이 2학년이 있는 로비에 모인다.
비이 : 괜찮은가, 아가씨들!
치카 : 아, 아와와……
니힐리스 : …………
비이 : 뭐야, 니힐리스 아닌가.
뭘 하고 있는 건가?
니힐리스 : 저, 저기…… 나도… 거들려고……
루리아 : 여러분이 조사하기 전에 저택 안에 정말로 위험이 없는지,
사전 조사를 해주고 있었어요.
요우 : 어, 음, 그게…… 왜?
니힐리스 : 그치만 나, 성정수라서……
니힐리스 : 이 아이들을 저택에 풀어 놓으면 나쁜 사람이 있는지 정도는 알 수 있으니까……
치카 : 니힐리스, 우리들을 도와준 거구나.
니힐리스 : …………
니힐리스 : ……평범해도 괜찮다고… 말해…… 줬으니까……
리코 : 평범……?
니힐리스 : …………!!
니힐리스 : 여러… 분……
갑자기 나와서… 놀라게 해서…… 미안해요.
니힐리스 : 그 때, 당신들의 모습을 빌려서 했던 말은… 전부…
내가 말한 거야…… 전부… 거짓말이니까……
니힐리스 : 안 좋은 생각을 하게 해서… 미안해요……
치카 : 사라졌다……
루리아 : 사실은 비밀로 하고 조사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만……
어찌된 걸까요?
요우 : 미안하다고… 말했었지?
그 때는 그렇게 우리들을 증오했는데……?
리코 : 응…… 이제 우리에게 아무 짓도 하지 않는 걸까……?
치카 : 미안해요… 인가……
치카 : 으~음……
어쨌던 이리하여 니힐리스의 협력 아래 일행은 의뢰를 완수했다.
그러나, 그녀의 의도는 모른 채로……
다시 한 번 이야기해보고 싶다, 니힐리스랑……
치카의 가슴에는 막연히 그런 기분이 샘솟고 있었다.
치카 : 다음 회, 레벨 100 해방 에피소드
「가사를 만들자」

































































































(IP보기클릭)222.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