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 바다의 만남
1학년 : 바다의 집의 구세주!
3학년 : 샤이니 찜, 만듭니다!
낚시 준비를 위해서 해안가를 걷는 마리 일행.
마리 : 저기, 카난? 왜 해변을 걷고 있는 거야? 피싱 안 하는 거야?
카난 : 조개라던지 게 같은 걸 모으는 김에 낚시용 미끼를 모으려고.
마리 : 과연…… 근데 카난.
뭐를 미끼로 써서 피싱을 하는 거야?
카난 : 작은 새우라던지 조개라던지 게야.
다음은 이거려나.
그렇게 말하고 카난은 가까이에 있는 바위를 뒤집어 안에 있던 지렁이 같은 생물을 붙잡는다.
마리 : 힉! 뭐, 뭐야 이거……
다이아 : 정통파 낚시 미끼……로군요.
마리 : 어, 언빌리버블……
이게 그런 거구나……
마리 : 그…… 카난.
잘도…… 만지네.
카난 : 어릴 때, 낚시했을 때 몇 번인가 만져봤으니까 말야.
카난 : 자, 마리랑 다이아도 잡아봐.
미끼가 없으면 물고기가 낚이지 않는다구?
다이아 : 네, 네에…… 알겠습니다.
마리 : 어, 언빌리버블……
카난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 다이아와 마리는 바위를 뒤집어
쭈뼛쭈뼛 지렁이 같은 생물에게 손을 뻗는다.
마리 : 힉!
닿는 순간, 마리는 놀란 소리를 내며 손에 든 그 생물을 하늘 높이 내던진다.
그리고 하늘 높이 내던져진 것이 다이아의 목덜미에 떨어진다.
다이아 : 꺄아아아아앗! 미끈미끈 거리는 게 제 목덜미에!
카난 : 잠깐, 침착해, 다이아.
지금 잡을 테니까!
다이아 : 빠, 빨리! 빨리 잡아 주세요!
카난 : 그래그래…… 자, 잡았어.
다이아 : 가, 감사합니다, 카난 씨.
다이아 : 그리고, 마~리~씨~이?
마리 : 쏘, 쏘리, 다이아! 일부러 그런 게 아냐.
그, 너무 징그러워서……
다이아 : 후훗, 후후후훗…… 후후후훗……
다이아는 이상하게 웃으면서 지렁이 같은 생물을 손에 쥐고 마리를 향해 가져간다.
마리 : 힉! 카, 카난, 헬프 미~!
카난 : 그래그래, 둘 다 거기까지 해둬!
시간 별로 없으니까.
다이아 : 으, 아, 알았습니다.
마리 : 때, 땡큐, 카난.
카난 : 그리고 낚시 미끼 말인데, 조개나 새우로 할까.
그거라면 두 사람도 만질 수 있지?
마리 : 오, 그거라면 괜찮아!
다이아 : 네에…… 저도 찬성이에요.
카난 : 그럼 분담해서 잡아볼까.
미끼는 많은 쪽이 좋으니까 말야.
마리 : 오케이야!
그럼 나는 저 쪽의 해변에서 찾아보고 올께.
다이아 : 그럼 저는 저 쪽의 바위가 많은 곳으로 가볼께요.
카난 : 응. 그럼 이따 보자.
마리 : 하흐…… 이만큼 모으면 충분하려나.
카난 : 으~음, 조금 부족하지 않으려나?
갑자기 뒤에서부터 들려오는 목소리에 마리는 몸을 바르르 떤다.
마리 : 카, 카난? 그만 놀래켜!
카난 : 미안미안.
그렇게 말하고 카난은 손에 들고 있던 가득 찬 자루를 땅에 내려놓는다.
마리 : 저기, 카난, 그 자루는……
카난 : 이거? 물론 모아온 게나 새우나 조개야.
마리 : 어, 언빌리버블~!
어디서 이렇게나 모아온 거야?
카난 : 이 부근 일대……이려나?
운동 삼아 이 주변을 계속 달렸으니까.
마리 : 이 주변을 달리다니……
여, 역시 카난. 굉장한 체력이네……
카난 : 어라? 그러고 보니 다이아는?
마리 : 다이아? 나는 못 봤어.
아직 저 쪽 바위가 많은 곳에서 모으고 있는 거 아냐?
카난 : 아까 보러 갔는데 없었어……
어디로 간 거지?
다이아의 목소리 : 아야야야야야야야야……!
카난 : 다이아!
마리 : 저 쪽에서 소리가 났어!
갑자기 들려온 다이아의 비명.
그 목소리를 들은 순간, 카난 일행은 황급히 그 비명 소리가 들려온 곳으로 달려간다.
마리 : 다이아, 괜찮아?
……근데 뭘 하고 있는 거야?
황급히 달려가자 그곳에는 작은 게에게 손가락을 물린 다이아의 모습이 있었다.
다이아 : 아야야야야야야야야……
봐요, 아시겠죠? 그보다, 빨리 도와주세요!
허둥대는 다이아에게 카난은 쓴 웃음을 짓고는
손가락을 물고 있는 게를 잡는다.
카난 : 자, 잡았어.
다이아 : ……감사합니다.
그나저나 호된 꼴을 당했어요.
다이아 : 설마 이렇게나 작은데 힘이 세다니……
그렇게 말하고 다이아는 카난이 붙잡고 있는 게를 손가락으로 가볍게 튕긴다.
마리 : 오우~! 게가 우는구나!
깜짝 놀랐습늬돠!
카난 : 나도 처음 들었어……
이야기로는 들어본 적이 있지만……
다이아 : 헉……
카난 : 서, 설마 방금 전 울음 소리로……
다이아 : 그, 그럴 수가……
마리 : 오오, 빅 크랩입늬돠~!
저렇게나 커다란 건 처음 봤습니다!
마리 : 저거라면 샤이니 찜에 넣어도 문제 없습늬돠~!
마리 : 그런고로 카난, 다이아!
저 게를 붙잡죠!
다이아 : 잠깐, 마리 씨!?
진심인가요?
카난 : 나도 찬성이려나. 저만큼 커다란 게라면
바다의 집에서 내놓기에 충분할 거야.
다이아 : 카난 씨까지!
아아, 이젠 몰라요! 잡으면 되는 거죠?
(전투)

















































































(IP보기클릭)1.240.***.***
(IP보기클릭)21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