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 바다의 만남
1학년 : 바다의 집의 구세주!
3학년 : 샤이니 찜, 만듭니다!
3조로 나위어 각 층의 조사를 개시한 일행.
위험이 적은 의뢰라는 사전 정보대로
묘한 낌새를 느끼는 일도 없이 조사는 진행되어 갔지만……
루리아 : 으음, 여기가 저희들이 조사하는 3층…… 이 맞나요?
비이 : 아마 맞다고 생각해. 아마도지만……
카난 : 왜 이렇게 복잡하게 만든 거지?
평소 생활에 곤란하지 않을까?
비이 : 옛날 높은 분이 살았던 곳은 공격 당했을 때 용도로
숨겨진 통로가 있거나 복잡하기 만드는 경우가 있다더구만.
다이아 : 카난 씨, 하나마루 씨.
미아가 되지 않도록 주의하셔야 해요?
하나마루 : 우물우물…… 괜찮구만유.
미아가 됐을 때를 위해서 마루가 빵조각을 떨어뜨려 두고 있어유.
다이아 : 그렇다고는 해도 1층부터 3층까지 올라왔는데도
어느 곳이고 먼지가 심하네요.
비이 : 뭐, 어디에도 발자국 같은 게 없으니 누구도 들어오지 않은 건 진짜인 것 같구만……
카난 : 이런 모습이라면 위험한 일은 없을 것 같네.
다행이다……
하나마루 : 우물우물…… 그치만 방심할 수는 없어유, 카난.
카난 : 음?
하나마루 : ……마루, 들어본 적이 있어유.
쓰지 않은 채로 몇 십년이나 지난 물건에는 영혼이 깃들어서……
루리아 · 카난 · 비이 : 영혼이 깃들어서……?
하나마루 : 밤마다 움직이는 요괴가 되어 버린다던지~……!
루리아 · 카난 · 비이 : 히이이이이이익!?
다이아 : ……하나마루 씨. 이제 그만둬 주세요.
하나마루 : 다이아 씨도 무서워유?
다이아 : 그, 그런 게 아닙니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니까 마음의 준비를!
비이 : ……뭐, 뭐어, 걱정하지 말게나.
낡든, 새롭든 물건은 물건이잖아?
봐봐, 이 항아리도……
그렇게 말하고 비이는 먼지를 뒤집어쓴 항아리를 가리켰다.
하나마루 : 오오, 골동품이에유……
저희 절에 있는 찻접시 못지 않네유……
흥미를 가진 하나마루가 항아리에 가까이 간 그 순간이었다.
하나마루 : ……워메?
덜컥 하고 커다란 소리를 내며 항아리가 떨린다.
하나마루 : ……이 항아리, 멋대로 움직이는구만유.
루리아 · 카난 : 뭐어!? 귀, 귀 귀, 귀……!?
다이아 : 하, 하나마루 씨!? 이상한 농담은 그만 두세요!
하나마루 : 지, 진짜로! 마루, 손대지 않았는데 덜컹덜컹 움직여서……!
슬라임 : ――――――――!
루리아 · 카난 · 다이아 : 나왔다~~~~~!? / 나와 버렸습니다~~~~~!?
슬라임 : ――――――――!
비이 : 싶었는데 슬라임이 솟아난건가!
비이 : 저리 가라니깐! 쉬~ 쉬~!
슬라임 : ――――――――……!
루리아 : 마, 마물이였네요……
비이 : 참, 냅두면 금방 솟아난다니까, 저거……
유령의 정체를 본 건 어쨌든간,
휴우 하며 가슴을 쓸어내리고 비이 일행은 3층의 조사를 계속한다.
슬라임 : ――――――――……
슬라임 : !?
한편, 1층의 조사에 임한 멤버들은……
리코 : 로비, 됐어! 통로, 됐어!
위험은 없어, 조사 개시!
리코 : 갈께, 요시코, 마리, 지타 씨!
요시코 · 마리 : …………
리코의 모습이 이상하다.
1층의 조사에 동행했던 지타도 그렇게 생각했다.
마리 : 리코, 뭔가 있는 거야?
리코 : 응? 그, 그게……
아무 일도 없는데?
요시코 : 느껴져. 리틀데몬 리리의 어둠의 파동이 고르지 않아……
요시코 : 필시 어둠의 마물의 기척에 겁을 먹고 있는 거군!
리코 : 그, 그렇지 않아!
이런 일은 빨리 해치워 버리는 쪽이 다음 것도 파팍 하고 시작할 수 있잖아?
리코 : 이 마을의 스쿨 아이돌들을 위해서!
나는 포기한다던지 하지 않아!
요시코 : ……저기, 마리.
리코, 왜 저러는 거야?
마리 : 모르겠눼……인가.
뭔가 고민하는 스멜이 납니돠……
지타 쒸는 짚이는 데 있어?
고개를 젓는 지타. 곁에서 보고 있는 지타도 어쩐지 답답하다.
허나……
리코 : 바닥, 됐아! 벽, 됐어!
천장도…… 됐어!
리코 : 괜찮아…… 이제 다 같이 분담해서 플로어의 조사를 본격적으로……!
그녀의 분발하는 모습에서 엿보이는 절실함에 건드리지 못하고 있었다.
지타 : 우선 상태를 지켜보자
요시코 : 어둠을 건드리지 않으면 재앙도 없는 법,
리코의 안쪽에서부터의 자연스러운 어둠의 발로를 기다린다……
괜찮지?
마리 : 오케이. 말하고 싶은 기색이 있으면 내가 사정을 들어보겠습뉘돠.
요시코 : ……근데, 어라?
리코는 어디 간 거야?
마리 : 웁스, 놓쳐 버린 모양입늬돠.
우리들이 얘기하고 있는 사이에 먼저 가버렸습늬돠.
플로어 전체의 안전이 확인될 때까지 개별 행동은 하지 않을 예정이었다.
내려 쌓인 먼지에 남겨진 발자국에 의지하여 지타는 두 사람을 데리고 리코를 쫓는다.
그러자……
리코의 목소리 : 히이이이이익~!?
요시코 · 마리 : 리리!? / 리코!?
비명과 함께 발소리가 가까워져 온다.
리코 : 싫어어어어~!?
요시코 · 마리 : …………?
요시코와 마리, 지타를 그대로 지나쳐 로비로 도망치는 리코.
그것을 쫓듯이 통로의 깊은 곳에서 바스락바스락 하고 건조한 소리가 울려퍼져 온다.
마리 : 리코는 뭐에 쫓기는 거야……?
요시코 : 이건… 날개 소리……?
천계에서 온 사자들의 날개짓……?
마리와 요시코의 앞으로 나오는 지타.
쫓아오는 누군가를 대비하여 조용히 검을 뽑았다.
나방 무리 : ――――――――!!
요시코 · 마리 : …………!!!!
통로를 메울 정도로 엄청난 수의 나방 무리를 보고 소름이 돋은 일행.
요시코 · 마리 : 히야아아아아아아아!
지타 역시도 비명과 함께 달려기 시작했다.
요시코 · 마리 : 히야아아아아아아아!
루비 : 삐기!?
아래층에서 울려 퍼지는 비명에 무심코 몸을 움추리는 치카, 요우, 루비, 이오 네 사람.
치카 : ……뭐야? 지금 소리는……
요우 : 마리랑 요시코랑 지타 씨의 목소리였던 것 같은데……
이오 : 봐, 창 밖을. 지타 일행이 로비에서 뛰쳐나온 것 같아.
요우 : 우와…… 지타 씨네 팀이랑……
벌레가 잔뜩……
루비 : 마리도, 요시코도 벌레에 쫓기고 있어……
무서워, 언니……
이오 : ……아마 해롭지는 않은 거겠지만 조금 싫네, 저건……
치카 : 무섭네…… 어쩌면 우리들이 있는 층에도 벌레가 잔뜩 나오는 걸까?
이오 : 괜찮을 거라고 루리아가 말했지만 2층에는 생물도, 마물도 없어.
루비 : 그거, 루리아의 신비한 힘으로 알게 된 건가요?
이오 : 그런 것 같은데.
이오 : ……응? 그러고보니 성정수의 기척도 아닌데 어떻게 루리아는 알고 있었던 거지……?
루비 : 엑스레이의 성정수의 힘을 빌렸다던가요?
건물 안이 비쳐보인다, 이런 것처럼!
이오 : 그런 애가 있었던가……
요우 : 저기, 치카. 슬슬 우리들도 조사를 시작하자?
치카 : 응!
이오 : 그럼 나랑 루비, 치카랑 요우의 두 조로 나뉠까?
치카 : 으음…… 이 방과 이 방의 이어져서……
집의 겨냥도를 그리면서 걷는 치카.
요우 : 조금 유감이네……
치카 : 응? 왜 그래, 요우?
요우 : 리코도 우리들이랑 같은 팀이였다면 좋았겠다 싶어서.
치카 : 으응? 왜? 항상 함께 있는데?
요우 : 응. 그치만……
거기까지 말하고 말 끝을 흐린다.
치카 : ……뭔가 이 쪽에 오면 요우, 불안해 보여.
리코도 그렇지만.
요우 : 우치우라에 있을 때는 이 쪽에서 있었던 일을 잊어버려서 그런가봐……
치카 : 저기, 무슨 일 있는 거야?
요우……
요우 : 아니, 아무 것도 아냐!
그보다 겨냥도를……
치카 · 요우 : ……어라?
치카 : 이상한 장소가 이어져 있어.
요우 : 이러서는 이 저택이 도넛 같은 형태로 되어버리네……
치카 : 한 번 돌아가서 다시 그려볼래?
요우 : 응. 이상하네……
치카 : 이 쪽의 문이 겨냥도의 5번째 방이지?
요우 : 앗, 모퉁이 끝이니까 3번째 아냐?
치카 : …………
요우 : …………
요우 : 치카, 우리들 설마……
치카 : 미아가 되어버렸어. 어쩌지……
요우 : 괜찮아, 치카. 치카의 말대로 방을 하나하나 짚어 나가면!
치카 : 응! 저기, 요우. 이 동상 본 기억 있어?
그렇게 말하면서 동상을 건드리는 치카.
그러자……
치카 : 우와!?
어떤 장치가 움직여 치카의 발 밑에 구멍이 열린다.
치카 : 우와~~~~~앗!?
요우 : 치카!?
요우가 손을 뻗었을 때는 이미 늦어,
바닥의 구멍은 치카를 삼키고 닫혀 버렸다.
요우 : 아앗……!?
이 동상, 뭔가의 스위치였던 거야!?
필사적으로 동상을 살피는 요우였지만
다시 바닥이 열릴 기색은 없다.
요우 : 어디…… 어디가 스위치야!?
그 후에도 요우는 치카를 따라가고자 동상을 상대로 악전고투하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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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최종 상한까지 해서 하나 더 있습니다(...) | 20.07.26 20: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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