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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계약 만료 당하고 위기감을 느껴 부랴부랴 공부 하고 있는 백수 입니다.
대략 최근 상황은 위의 상황과 같습니다. 퇴사한 이후로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만, 문제가 생겼습니다.
우선 간략하게 저의 배경을 설명 하자면, 사촌들은 삼성,엘쥐,농협에 다니고 있고, 친누나는 임용고시 한번에 패스해서
대략 20년차 초등교사 입니다. 그런 틈 바구니 속에서 저도 주변 가족들 처럼 학업에 어느 정도 뜻이(??) 있을 줄 알았으나
전혀 그렇지 않았고, 학교 야자 땡땡이를 비롯해서 학업에 뜻을 두지 않고 오로지 인생을 게임을 즐기는 것에만 집중 하여
가족들 보다 형편 없는 스펙을 보유 하였고 급한대로 시설 관리 계약직으로 대략 10년 정도 이직도 몇번 하면서 살다 보니
계약 만료 당한 상황 입니다.
집에서는 게임과 관련된 것은 무엇이든 반대 했습니다. 일반 컴퓨터 학과?? 이런 것도 무조건 반대 했습니다.
신기한 건 컴퓨터를 제외한 다른 것은 허용했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오로지 게임만 원했구요.
대충 이런 상황에서 제가 냉혹한 현실의 세계?? 를 깨닫고 부랴부랴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근데 제가 공부하는데 집중 시켜 준다면서 아빠가 이상한?? 오더를 지시 합니다.
아들이 공부 해야 하니까 집안일 시키지 마라.
아들이 공부 해야 하니까 TV 보지 마라.
아들이 공부 해야 하니까 가족 나들이 하지 마라.
아들이 공부 해야 하니까 어쩌고 저쩌고..
예를 들어 엄마가 일정이 있어 한끼 식사 준비를 못했습니다. 누나도 직장인이고 하니 대타로 식사 준비를 못할 때도 있습니다.
그럼 제가 개발새발 집에 있는 반찬 + 개발새발 계란 후라이 라든가 계란찜 이라든가 준비 합니다.
그러면 난리 납니다. 공부 해야 하는 아들이 식사 준비 한다고.
또 다른 예로 집에 재활용 쓰레기를 비롯하여 쓰레기통이 가득 채워졌습니다.
저도 쓰레기 손대고 싶지 않지만, 당장에 제가 쓰레기 버리는데 불편 하니 겸사겸사 제가 정리하고 비우면, 공부 해야 하는 아들이
쓰레기 정리 한다고 뭐라 합니다.
또 다른 예로 TV 영화를 시청 합니다. 가족들이 옹기 종기 모여서 시청 하고 있는데 아빠가 지나가다가
아들 공부 해야하니까 TV 보지 마라
라고 합니다. 문제는 그럼 다같이 안봐도 될까 말까 인데 아빠는 소리 0 으로 하고 보고 싶은 화면 소리 안듣고 봅니다.
또 다른 예로 간만에 외식이라도 하려고 하면, 나가서 먹고 하는 이동 시간 등등이 아깝기 때문에 공부 해야 하는 아들을 위해서
집에서 그냥 대충 먹자고 합니다.
뭐만 하면 아들 공부 해야 된다 어쩌고 저쩌고..
아빠 피셜로는 공부에 전념할 수 있게 해주는 거다 라고 하는데,
솔직히 말해서 저는 하나도 도움이 안됩니다. 엄마는 그냥 에휴.. 이러고 말지만 누나는 대놓고 불만을 표현하거든요.
과거에는 공부 안하고 게임 한다고 눈치 보여서 집안일 한 적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지금은 제가 불편해서 간단한 집안일은 제가 하는 편입니다만, 그걸 못하게 하면서 뭐라고 해야하나,
가장의 체면?? 남자의 체면?? 이런거 세울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공부해야 한다는 거는 100 에서 한 20 정도 이고 나머지 80 은 공부 빌미로 아빠 하고 싶은대로 하는데 이용하는 것 같습니다.
간혹 엄마와 누나가 남자들 집안일 좀 도와달라고 요청 할 때가 있는데 그거 하기 싫어서 제 핑계 대는 것 같습니다.
말은 아들 공부에 전념하도록 우리 가족 모두 합심해서 도와주자 이러는데 아빠가 이런 행동을 하실 때 마다
집에 안계실 때 그 후폭풍이 저에게 고스란히 돌아 옵니다.
그래서 전혀 심신이 안정되지 않고 전혀 도움도 안되구요.
날 잡고 한번 얘기 해본 적도 있습니다만 신념이 있는 건지 씨알도 안먹히더라구요.
그런 사소한 것들은 넘어 가라고 하는데 저는 섬세해서(??) 그렇게는 안되더라구요.
한동안 잠잠 했다가 얼마 전에 엄마가 무릎이 많이 아프고 저도 무릎이 불편해서 아침에 일찍 병원 간다고 준비를 하니
당신 밥 안차려 놓는다고 기본이 안되었다고 부부 싸움 하시더라구요.
아니 사람이 아프다는데 괜찮냐고 물어보지는 않고 당신 밥 안차려준다고 막말 하시면서 뒷말에
아들 공부 해야하는데 어쩌고 저쩌고
아 진짜 환장하겠더라구요.
그래서 나서려는 발걸음 돌려 아침밥 다차리고 예정 보다 늦게 병원 갔습니다.
그 뒤에 저 없는 사이에 당신이 건강 관리 제대로 안해서 식사 준비 안하면, 아들이 식사 준비해야하는데
그러면 공부에 집중 못한다. 가족으로서 아들이 모처럼 공부 한다는데 지원해야되는 것 아니냐?? 하면서 한소리 했다고 하네요.
저는 그런 사정도 모르고 평소 처럼 쓰레기 정리 하다가 열 받은 엄마 한테 자기할 것도 못하면서 집안일 하지 말라 면서 영문도 모른체 한소리
들었고 집안 분위기 이상해지고 저의 심리 상태는 엉망진창이 되었습니다.
내가 너무 예민한 건가 싶어서 생각을 고쳐보고 순수하게 의미 그대로 받아들이려고 해도
아무리 생각해봐도 그냥 당신 생각 = 남자는 집안일 안해야 된다. 간단한 것이라도 하면 안된다. 라는 신념을 지키기 위해 저를 이용하는 것으로
밖에 생각되지 않습니다.
정말 저를 위한다면 제가 하려는 것을 대신 해준다든가 하면 되지 않을까요??
절대 대신 안해줍니다. 손가락 하나 까딱 안해요.
여기에 대해 항의?? 하면 자식이 부모한테 대든다 면서 자식 교육 제대로 안시켰다고 이런 가족에게 생활비 못 준다 이러면서
당월 생활비 안줍니다.
저는 그래서 대단히 난감한 위치에 처하게 됩니다.
그렇다고 집안일 하나도 안도와 주면 엄마가 너무 힘들어 하고, 누나는 누나 대로 나도 직장인 인데 시대가 어떤 시대 인데 어쩌고저쩌고 하고,
아빠는 아빠 대로 대책 없고 해결책 이라고는 아빠 말로는 니 앞가림 하면 된다 라고 하는데 당장에 그건 불가능 하구요.
대체적으로 이러면 집 나가라 이런 답변이 많은데 현재는 무직 상태라서 가뜩이나 월세, 전세 비용이 비싸 그건 불가능 하고
모른척 하자니 고생하는 사람만 계속 고생 하고 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집 나가는 거 말고 뭔가 대책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조만간 조목조목 불손하지 않게 이야기를 해보려고 하는데(언성 높아지면 버르장머리 없다고 생활비 안주니까요) 인생 선배님들의
많은 조언 부탁 드립니다.
(IP보기클릭)182.212.***.***
서론이 너무 길어요 그리고 본인 인생 본인이 살아가는 겁니다 부모님이 본인 인생 대신 살아주지 않습니다 여유가 되시면 독립하세요 아니면 부모과 대화를 하세요 본인 의견을 말하세요 본인 의견이 통하지 않으면 방법은 독립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남과 본인을 비교하지 마세요 남 탓 하지 마세요 예를 들어 사랑하는 사람을 찾고 만나야 결혼하지 왜 결혼을 하지 않냐고 말하는 부모님들이 많죠 가만히 듣고 있지 마세요 대들라는 말이 아닙니다 서론이 길었네요 본론으로 들어가서 과거는 잊으세요 후회해 봐야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습니다 지금이라도 목표를 정하고 가세요 시설 관리 들어가셨는데. 계속 이직만 하시고 계약 만료 되신 거면 아직 까지 전기기능사만 가지고 계신 거네요? 10년 시설 관리직 일하셨으면 충분히 전기 기사 따셔야 했는데.. 어떤 공부를 하시고 계신 건가요? 소방 시설 관리는 따셨나요? 전기기사 따고 2년~3년 버티면 과장급 됩니다 그럼 그때는 평생 직장입니다 은퇴하신 분들도 맘먹고 1년 공부하면 대부분 합격하십니다 여튼 목표를 정하고 공부하세요 그냥 무작정 공부는 단순 반복 노동에 불과합니다 힘내시고 잘 설계해 보세요
(IP보기클릭)121.169.***.***
글쎄요. 독립하지 못한다면 그냥 감내하셔야 할 일 같습니다. 직장생활 10년차 마치고 아버지 통제를 받는다는것도 좀 납득하기 힘들긴 한데 과거를 생각해 보면 어쨌든 쾌락을 누리고 미래를 땡겨다가 쓴 댓가로 보입니다 게다가 10년을 일하셨다고 하셨는데 모아둔 돈이 없고, 일 하는 도중에도 현실에 안주하신것 같은데 이 두가지는 솔직히 너무 안일하신것 같습니다. 아무리 인생이 내 자유고 또 내 멋에 사는게 인생이라고 하지만 그 자유를 누리려면 책임이 따르고, 그 책임을 내가 감당하지 못하면 그대로 그 책임이 가족에게 떠넘겨집니다. 지금 처한 상황처럼요. 내가 내 자유를 누리려면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도 훨씬 더 아득바득 살아야 합니다.
(IP보기클릭)221.168.***.***
아버지 체면이 아니라 아들한테 무언의 압박을 주는겁니다. 공부할거면 제대로해서 빨리 나가라구요. 그게 싫으면 빨리 도 집으로 빨리 나가서 제대로 해야죠. 저번글도 본글이고 이번글도 본글인데 본인은 정신차렸다 이런식으로 말하고 딱 애니니 게임이니 이런 이야기부터 나오는게 좀 아닌거 같습니다. 날백수 상태에서 제일 무서운게 현실 무섭네 나는 이제 정신차렸다->일단 뭔가해야지 근데 뭐해야될지 모르겠네?->뭐 어짜피 오늘 하루로 어떻게 안되니까 일단 하고 싶은거부터하고 해야지 이상태인데 작성자가 딱 그 상태 같은데요? 무엇보다 10년이나 일하셨는데 몇년동안이나마 독립할 자금이 없다는게 전혀 이해가 안됩니다.
(IP보기클릭)182.212.***.***
누구나 실패 합니다 다시 해야 하는 건 본인이 이 길이 맞으면 다시 하시면 됩니다 지금 경력으로 충분히 바로 전기 기사 응시 가능하신데.. 산업 기사를 준비하는 이유가 있을까요? 전기 기사가 어려워서 산업 기사 따고 천천히 길게 보시는 걸까요?
(IP보기클릭)182.212.***.***
서론이 너무 길어요 그리고 본인 인생 본인이 살아가는 겁니다 부모님이 본인 인생 대신 살아주지 않습니다 여유가 되시면 독립하세요 아니면 부모과 대화를 하세요 본인 의견을 말하세요 본인 의견이 통하지 않으면 방법은 독립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남과 본인을 비교하지 마세요 남 탓 하지 마세요 예를 들어 사랑하는 사람을 찾고 만나야 결혼하지 왜 결혼을 하지 않냐고 말하는 부모님들이 많죠 가만히 듣고 있지 마세요 대들라는 말이 아닙니다 서론이 길었네요 본론으로 들어가서 과거는 잊으세요 후회해 봐야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습니다 지금이라도 목표를 정하고 가세요 시설 관리 들어가셨는데. 계속 이직만 하시고 계약 만료 되신 거면 아직 까지 전기기능사만 가지고 계신 거네요? 10년 시설 관리직 일하셨으면 충분히 전기 기사 따셔야 했는데.. 어떤 공부를 하시고 계신 건가요? 소방 시설 관리는 따셨나요? 전기기사 따고 2년~3년 버티면 과장급 됩니다 그럼 그때는 평생 직장입니다 은퇴하신 분들도 맘먹고 1년 공부하면 대부분 합격하십니다 여튼 목표를 정하고 공부하세요 그냥 무작정 공부는 단순 반복 노동에 불과합니다 힘내시고 잘 설계해 보세요
(IP보기클릭)114.203.***.***
소방 설비 산업 기사 전기 분야 하나 있습니다. 공부 목표는 전기 산업 기사 공부 하고 있습니다. 전기 공부 하기 전까지도 많이 실패하고 해서 다시 해야 하나 고민 많이 했었네요. 오늘 이런저런 생각들을 하다 보니 어떻게 하면 될지 결심이 생기네요. | 25.06.06 16:52 | |
(IP보기클릭)182.212.***.***
herogame
누구나 실패 합니다 다시 해야 하는 건 본인이 이 길이 맞으면 다시 하시면 됩니다 지금 경력으로 충분히 바로 전기 기사 응시 가능하신데.. 산업 기사를 준비하는 이유가 있을까요? 전기 기사가 어려워서 산업 기사 따고 천천히 길게 보시는 걸까요? | 25.06.06 17:01 | |
(IP보기클릭)114.203.***.***
원래는 기사, 산업기사 동시에 준비를 하려고 했는데, 공부 하다보니 내용이 어려워서 자신감이 없어지더라구요. 좀 더 공부해봐야 하겠지만 가능하다면 자격 요건은 되니 둘다 준비하고 싶긴 합니다. | 25.06.06 18:02 | |
(IP보기클릭)182.212.***.***
물론 산업 기사를 따시고 기사 시험을 보면 수월하겠지만 시간이 1.5배 더 소모 되겠죠 저는 제 기준에서 말씀드렸습니다 ~ 원하시는 대로 하시면 됩니다 화이팅입니다~ | 25.06.06 19:48 | |
(IP보기클릭)114.203.***.***
네 감사 합니다 | 25.06.06 21:11 | |
(IP보기클릭)121.169.***.***
글쎄요. 독립하지 못한다면 그냥 감내하셔야 할 일 같습니다. 직장생활 10년차 마치고 아버지 통제를 받는다는것도 좀 납득하기 힘들긴 한데 과거를 생각해 보면 어쨌든 쾌락을 누리고 미래를 땡겨다가 쓴 댓가로 보입니다 게다가 10년을 일하셨다고 하셨는데 모아둔 돈이 없고, 일 하는 도중에도 현실에 안주하신것 같은데 이 두가지는 솔직히 너무 안일하신것 같습니다. 아무리 인생이 내 자유고 또 내 멋에 사는게 인생이라고 하지만 그 자유를 누리려면 책임이 따르고, 그 책임을 내가 감당하지 못하면 그대로 그 책임이 가족에게 떠넘겨집니다. 지금 처한 상황처럼요. 내가 내 자유를 누리려면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도 훨씬 더 아득바득 살아야 합니다.
(IP보기클릭)114.203.***.***
아빠가 정해놓은 기준에 도달하지 못하면 별로 달라질 것은 없을 것 같아 말씀대로 어느 정도 감당해야할 것 같습니다. 처음 2~3년은 통제 당해서 못했던 것들?? 한다고 펑펑 썻고 그 다음에는 생활비로 보탠다고 안 모았고 최근 2~3년 사이에 150씩 저축해서 6000 정도 모았네요. 펑펑 쓴 것도 있지만 월급이 적어서 별로 많이 모으지는 못했습니다. 좀 더 아득바득 살 것을 너무 생각 없이 산 것 같네요. | 25.06.06 17:17 | |
(IP보기클릭)175.125.***.***
6천 있으면 걍 독립하세요;; 뭔 고시보시는 것도 아니고 기사 공부하시면서, 최소 30대 이상의 나이에 6천 모아놓고 돈 없다고 가족한테 민폐는 다 끼치고 계시나요?? 적당한 고시원이나 원룸 잡고, 계약직이라도 직장 잡으셔서 일하면서 공부하세요. 아님 공부만 있는대로 파셔서 빨리 합격하시던가요. 6천이면 몇 년은 충분히 혼자 먹고 살만한데 뭐하시는건지 | 25.06.06 18:09 | |
(IP보기클릭)114.203.***.***
루리웹에서 많은 글을 보지는 않았지만 30대 후반에 6천 모아 놓은 정도로 독립 해도 된다고 하는 의견은 처음 보는군요. 부모님이 공인중개사 하시는데 젊은 청년들이 호기롭게 독립 했다가 뭔가의 이유들로 회사도 그만두고 탱자탱자 놀다가 월세 못내서 월세 보증금 다 까먹고 다시 집에 돌아가는 것을 많이 봤다고 저도 그렇게 될 것 같다고 25년 06월 06일 기준으로 부동산 경기도 안 좋은데 멀쩡한 집 놔두고 어디 가냐고 조금 불편한 것은 참고 같이 살자 해서 같이 살고 있습니다. 물론 생각 보다 많은 불편함이 있지만 저희집 피셜로는 제 나이 38세 정도 되면 2~3억은 모아 놨어야 되는데 아직 6천 밖에 못 모았다고 최소 1억은 모아야 투자를 하든 독립을 하든 할 수 있다고 독립 못하게 하고 있거든요. 6천 모은 것도 집에서 돈 관리 해줘서 모을 수 있었기에 다소 불편한 점은 많이 참고 있었습니다만, 댓글들을 읽어 보니 일단은 독립 해라 라는게 대부분이고 댓글 내용도 6천이면 몇년은 충분하다는 의견을 보니 여러 가지 생각하게 되는군요. 뭐 제가 해석하기에는 시설 관리 일하면서 6천 모은 것도 어느 정도 열심히 한 거다 라고 댓글 내용이 해석이 되기 때문에 댓글은 감사 합니다. 약간의 자신감은 생기는군요. | 25.06.06 21:28 | |
(IP보기클릭)175.125.***.***
이론적으론 부모님 말씀이 맞습니다. 근데 그건 '문제가 없이' 잘 돌아가는 가정의 경우고 작성자의 가정은 그게 아니라는 겁니다. 가족들도 스트레스 받고 있지만, 작성자 본인도 큰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 당연히 나오는게 정상입니다. 냉정히 30대 후반에 전재산 6천은 많다곤 볼 수 없습니다만, 그럼에도 혼자 나와서 자취 시작하는데는 충분한 돈입니다. 다만, 작성자가 30대 후반. 누나분도 아마 40이상일텐데도 철저하게 부모님에게 잡혀사는 걸로 보아... 일반적인 가정보다 훨씬 부모님게 잡혀살며 두 자녀의 독립성이 평균보다 훨씬 떨어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결단을 내리고 집을 나올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네요. 그리고 아무리 요새 부모님에게 의존도가 늘어났다고 해도 20대 중반 이후 졸업후 취업을 하면, 독립이든 투자든 기본적으로 한 사람의 성인으로서 자신이 책임지고 하는 겁니다... 이런 말 하긴 뭐하지만 예전 같았으면 애가 중학생 들어갈 나이인데 아직도 부모님 말로만 따라사시면 안 되죠. | 25.06.07 03:53 | |
(IP보기클릭)114.203.***.***
댓글을 읽어 보니 여러 가지로 생각이 많아지는군요. 인생의 주체가 제가 되도록 노력 해야겠습니다. | 25.06.07 09:40 | |
(IP보기클릭)220.73.***.***
(IP보기클릭)114.203.***.***
나중에 되선 '내가 공부하는데 뭘 도와줬냐 그런거 신경쓰이게 안했으면 내가 공부에만 전념해서 벌써 자리잡지 않았겠냐' 라고 할 미래가 보이셔서 그런게 아닐까요? 다른 건 인정하겠는데 집안일 시켜서 내가 공부 못했다 라고 할 것이다 이건 아닙니다. 집안 분위기 안좋게 만드는 주범인 것도 생활비도 지금은 안받아 주는 것도 감사하긴 한데 집안일을 도우게 했다?? 이건 아닙니다. 집안일도 제가 공부하다가 쉴 때 조금 하는 정도이지 전적으로 전담으로 하는 정도는 아니거든요. 그리고 무엇보다 쓰레기 쌓여 있는 것을 보면 제가 버릴 려고 하는 순간에도 꽉 차 있어서 싫고 지나가면서 꽉 차 있는 거 눈에 보이는 것도 거슬려서 공부 하다가 쉴 때 겸사겸사 버리는 겁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TV 프로그램 처럼 녹화해서 객관적으로 보여주지 않으면 이해가 안되실 것 같으니 답답하군요. 그냥 내로 남불 입니다. 그렇게 제가 하는게 싫으면 엄마,누나를 저 대신 도와주면 좋겠다 라는 거지 저도 못하게하고 아빠도 안하고 누나도 안하고 엄마만 시키는게 싫다는 겁니다. 그 결과로 집안일을 너무 많이 해서 건강에 이상이 왔구요. 심플하게 설명 하자면 저희 집은 아빠 밥차려드리면 삼식세끼 전부 국을 끓이고 반찬도 5첩반상 이상 해야 되고 집안 청소 및 기타 케어도 전부 엄마 혼자 다 해결 해야 합니다. 집안 여자를 머슴 부리듯이 부립니다. 일반적인 가정과는 가치관이 좀 많이 다른 가부장적인 집안 입니다. 어쩃든 뭐 이리저리요리그리 겹쳐진 이유들의 핵심은 저니까 성과 내는 것 말고는 감내해야겠네요. 남매가 똑같은 환경에서 컷는데 하나는 어쩃든 재구실 하고 있고 하나는 빌빌대고 있으니까요. 근데 아오바 님 이 생각하는 그런 것은 아니라는 점은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독립은 엄마가 반대 합니다. 결혼 또는 직장이 피치못할 사정으로 지방으로 출퇴근 해야하는 것이 아니라면 지금 부동산 경기에 독립하는 것은 돈 낭비라고 결사 반대 하고 계십니다. 물론 돈이 6천 정도 밖에 없는 것도 있지만 나가 살라면 거기에 맞춰 살 수는 있습니다. 다만 이번에는 엄마의 생활 수준 기준에 맞지 않기 때문에 누나도, 저도 안 나가고 못나가게 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누나는 당연히 저보다 돈이 많을 겁니다. 독립이야 저도 하고 싶죠. 근데 지금 나가면 저는 괜찮습니다. 머리에 문제가 있는 건지 여자에 굶주린 적도 없고 결혼은 하면 좋겠지만 꼭 하고 싶은 것도 아니고 하루 게임 하고 하루 먹고 싶은 것만 먹고 하면 행복기준도 낮아서 별로 상관 없어요. 단지 부모님 보기에 그렇게 사는게 너무 아닌 것 같아서, 그리고 가장 중요한 제 돈을 엄마가 관리하고 있습니다. 제가 부탁해서 관리 해달라고 맡겼는데 안주시네요. 매 달 마다 돈관리에 관해서 엄마와 이야기를 합니다만 지금 상태에서는 독립 절대 반대 하시네요. | 25.06.06 17:42 | |
(IP보기클릭)221.168.***.***
아버지 체면이 아니라 아들한테 무언의 압박을 주는겁니다. 공부할거면 제대로해서 빨리 나가라구요. 그게 싫으면 빨리 도 집으로 빨리 나가서 제대로 해야죠. 저번글도 본글이고 이번글도 본글인데 본인은 정신차렸다 이런식으로 말하고 딱 애니니 게임이니 이런 이야기부터 나오는게 좀 아닌거 같습니다. 날백수 상태에서 제일 무서운게 현실 무섭네 나는 이제 정신차렸다->일단 뭔가해야지 근데 뭐해야될지 모르겠네?->뭐 어짜피 오늘 하루로 어떻게 안되니까 일단 하고 싶은거부터하고 해야지 이상태인데 작성자가 딱 그 상태 같은데요? 무엇보다 10년이나 일하셨는데 몇년동안이나마 독립할 자금이 없다는게 전혀 이해가 안됩니다.
(IP보기클릭)114.203.***.***
저번 글도 이번 글도 자격증 없으니까 경력만 있는 걸로는 안되겠어서 전기 공부 하고 있고 과거에 게임에 환장 해서 살았다는 거지 최근에는 공부하고 있는데 가끔 마음이 흔들린다 와 아빠의 과도한?? 편애적인 배려심이 고민이라고 글을 썻습니다만 뭔가 다르게 이해하신 것 같군요. 저는 퇴사한 25년 04월 01일 부터 하루하루 열심히 전기 공부 하고 있습니다. 다만 공부할수록 자신감이 생기기 보다는 내용이 저한테는 어려워서 자신감이 없어지고 있는 상태인 거죠. 다른 진로 정하기는 너무 늦었고 계속 밀고 나가야 되는 상황이구요. 그래서 공부 계획에 대한 생각에는 할수 있다 하고 느낌표 띄우고 지내고 있습니다. 제 돈은 제가 부탁을 해서 엄마가 관리 하고 있고 모종의 이유로 독립을 목적으로는 돌려주시지 않고 있습니다. 한바탕 싸워보기도 했는데 제가 졌구요. 저는 그냥 제가 그렇게 사소한 집안일을 공부 하다가 쉬는 시간에 겸사겸사 잠깐 하는 것이 그렇게 싫으면 아빠가 대신 좀 도와주면 좋겠는데 하나도 도와주지 않아 고민 입니다. 제일 좋은 방법은 전기 자격증 취득해서 번듯한 직장에 들어가서 결혼도 하고 애도 낳고 하면 된다지만 그게 하루 아침에 이뤄지는 것은 아니고 그동안 견뎌 내야 한다는 건데 그러기에는 하루하루가 너무 답답 하다는거죠. 요즘은 간간히 취업 수당 때문인 것도 있지만 이력서도 제출해보는데 딱히 연락도 안와서 더 자신감이 없어지네요. 일을 쉬고 공부에 전념하는 시간을 가진다는 선택이 잘못된 것이었나 하고 밤잠을 설치네요. | 25.06.06 17: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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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제대로 공부해봐야 겠다 하고 일을 쉬고 공부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는데 잘못된 건가 하는 생각이 자주 듭니다. 아빠가 원하는 해결책은 당장 내일 이룰 수가 없어서 그동안 불편한 점을 견뎌 내야 하는데 하루하루가 너무 힘드네요. | 25.06.06 17: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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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번 읽어 보았습니다만 저의 고민 글과 관련해서 어떻게 이해를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공부가 안되면 일이나 하자 라는 건가요? | 25.06.06 18:00 | |
(IP보기클릭)175.193.***.***
공부적성 아니면 과강시 지방가서 일하시란소리 🐙 | 25.06.07 12:42 | |
(IP보기클릭)114.203.***.***
참고 하겠습니다. 댓글 감사 합니다. | 25.06.07 14: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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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114.203.***.***
요즘 에는 게임 안합니다. 나이 들어서 인지 피지컬도 딸리고 어떤 게임을 하든 배틀 패스 , 일일 퀘스트 같은게 취미가 아니라 의무 처럼 다가와서 안하고 있습니다. | 25.06.07 09:2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