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키스트 던전을 처음 도전하는 사람들에게 3층은 매우 유니크한 졷같음을 선사하는 장소다.
나도 닼던 1회차때 3층이 기분이 제일 드러웠다. 유저를 엿먹이려고 작정하고 만든 던전인 것이다.
다행히 켜무위키와 각종 공략들을 참조하는 준비된 자들에게는 그렇게까지 까다롭지는 않다.
3층의 길이는 '기진맥진'이다. 사실 그렇게 길지는 않은데 다 쓴 콘돔 때문에 저렇게 표시된 것 같다.
콘돔한테 당할 때를 대비해서 음식과 횃불을 많이 챙겨가자. 음식은 저렇게 많이 챙길 필요는 없고 해독제를 한칸 더 가져가야함.
오늘의 멤버는 총사-도굴-핫산-현상금. 표식팟이다.
도굴은 콘돔이나 체력 낮은 애들을 런지로 쑤시는 역할을 맡았다.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하는 캐릭터다.
그리고 사람들이 스꿍이랑 총사 무시하는데 엄청 좋은 영웅임. 닼던에서 제일 이쁘기까지 함
3층은 내장이랑 암덩어리 같은거도 많고 꿀렁꿀렁 기분나쁜 소리가 나니깐 여캐로 힐링을 할 필요가 있다.
진행하다보면 귀엽게 생긴 악성종양이랑 다 쓴 콘돔을 만나게 된다.
둘다 방어/회피가 높아서 꽤나 까다롭다. 콘돔을 죽이면 낭종은 한턴을 써서 콘돔을 또 소환한다.
상당한 딜낭비가 있어서 점점 피해가 누적되지만 소환하는 족족 꼭 잡아주자. 2턴을 냅두면 지/랄발광하면서 파티를 맵 어딘가로 날려보냄
총사는 매우 유용하다. 표식만 찍어주면 콘돔을 무조건 원샷원킬낸다.
4열 타격 가능한데다 딜링이 매우 우수하고 명중과 크리는 극도로 높으며 속도가 그리 빠르지 않아 표식 이후에 행동할 수 있다.
그야말로 콘돔 사냥에 최적화 된 여자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
낭종은 백혈구 줄기만 보는 족족 잘라주면 소환에 1턴을 낭비하기에 상대하기가 편하다.
방어와 체력이 꽤 높지만 파티 특성상 딜링이 존나 무자비하기 때문에 끔살이 난다.
콘돔 사냥에 특화 된 여자2
런지 딜은 절륜해서 백혈구 줄기 같은거 잡기에 좀 아깝긴 하다. 그래도 파티에 총사가 없다면 아낌없이 질러주자
3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길찾기다. 최단 경로는 입구에서 우우밑우밑밑이다.
콘돔 때문에 맵 어딘가로 튕겨나갔어도 당황하지 말고 목적지 방향 가장 빠른 길로 가면 된다.
도굴 총사가 워낙 여포라 그렇지 현상금도 꽤 세다.
목적지에 도착하면 낭종이 또 있다.
기껏 이까지 왔는데 또 맵 어딘가로 튕겨나가고 싶지 않으면 다 쓴 콘돔을 꼭 잡아주자.
낭종은 묘한 눈깔빔과 핥기를 쓴다.
둘다 피해량이 상당한 편이고 후자는 중독을 걸어버리기 때문에 방심하다간 요단강 건너기 딱 좋다.
핫산이 직무태만을 할 경우 총사가 딜을 중단하고 붕대를 감아줘야한다.
역시나 콘돔만 잘 짤라주면 놀랄만큼 싱겁게 끝난다.
도시락이 세개나 남았다. 하나씩 까먹으면서 조촐한 승리를 자축하도록 하자.
이제 최후의 던전만이 남아있다. 아무도 죽지 않기 위해서는 두명만 데려가야한다.
어떤 두명을 데려갈지 나름 고민을 많이 해봤는데 역시 답은 정해져있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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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 19.02.12 17:44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