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늘 논란이 지속되는 스타필드의 베데스다 공홈 지원 언어 목록
스팀 기준으로
음성 현지화: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 스페인어, 일어
자막 현지화: 이탈리아어, 폴란드어, 브라질 포르투갈어, 간체 중국어
를 지원한다.
보통 서구권 언어 현지화를 이야기할 때 EFIGS, 즉 영어/불어/이태리어/독어/서어를 기준으로 펼쳐나가게 되는데,
여기서 일단 이태리어 음성을 거르는 결단을 내리심. 솔직히 내 기준 이해 불가.
그 외 네덜란드어나 북유럽 언어들은 메이저한 타이틀도 현지화 안 하거나, 하더라도 자막만 하는 경우가 많으니 넘어가도 될 듯 하고,
그럼에도 언어 사용 인구 5천만 정도 밖에 안 되고, 심지어 슬라브어 계열인 폴란드어는 어째서인지 꾸역꾸역 지원하고 있음;
그 다음 놀란 부분은 라틴(멕시칸) 스페인어를 거른 부분.
잘 보면 라틴 스페인어는 엑박(+마소 PC)에는 지원하고 스팀에서는 뺀 것을 알 수 있는데,
사실상 서어 인구 중 대다수를 차지하는 중남미의 하이엔드 PC 보유율이 적으니, 스팀에서는 과감하게 빼고 엑박 플랫폼에만 넣어둔 것...
기껏 현지화+QA 작업을 끝낸 언어를 스팀에서는 삭제하고 스페인 스페인어로 퉁치는 냉철함을 발휘하심.
마지막으로 경탄한 부분은 중국어권 언어에서 간체 중국어만을 지원하는 부분.
간체 중국어는 중국 본토에서 사용하는 언어이고, 중국 본토 출시를 위해서는 판호를 취득해야 하지만, 우리의 스타필드가 판호를 취득했는지는 알 수 없음.(못 했을 것 같기는 함..)
보통 판호를 취득 못 한 게임들은 대만, 홍콩 판매 버전에 간체 중국어도 포함시키고 보따리상을 통해서 중국에 유통하는 선택을 하는데,
여기서 대만과 홍콩은 모두 번체 중국어를 사용하는 지역이라는 것임.
물론 우리가 북조선 문화어를 보면 대강 알아먹듯이, 간체 번체 사용자들도 서로 대강 이해할 수 있는 범위이고,
현지화에 있어서도 사실 따로 떼어놓고 보기 어려운, 굳이 하나를 제외한다고 해서 비용이 크게 달라지는 정도도 아니기도 함.
따라서 정작 중국 본토에는 대만/홍콩을 통해서 유통할 것이 유력한 게임이 대만/홍콩 사용 언어인 번체 쌩까고 간체로 퉁치는 상황.
사실 현지화 작업이라는 게 단순히 텍스트 엑셀 파일 받아서 번역만 하면 되는 게 아니라, 다시 개발팀에 줘서 게임에 적용하고,
LQA 작업하고, 다시 개발 대응하는 작업이 필요하기에, 말처럼 단순하지는 않고 개발팀 리소스를 잡아먹는 것도 사실이기는 함.
즉, 관성적으로 현지화 해오던 서구권 언어에 중국 시장을 추가로 타게팅한 간체 중국어 만을 탑재한 것으로 보아야 할 것 같고,
극한으로 계산기 두드려서 도출해낸 가성비 결론일 것이라는 게 내 뇌 속의 오피셜.
즉,
1. 토드 하워드 = 개발 리소스와 기대 매출액 사이에서 극한으로 줄타는 가성비 충일 것임
2. 한국어 뿐 아니라 다른 지원 언어에서도 극한의 짱구 굴리기로 도출된 냉혈 가성비 짓이 포착됨
3. ㅅㅂ 폴란드어도 지원하는 마당에 계산기 두드릴 시간 아껴서 번체 중국어랑 한국어도 지원해라 토발럼아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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