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하게 전투 한두개씩 돌려보고 쓰는 소감이라 안맞는 부분이 있을 수 있으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일단 전반적으로 모션 특징들이 굉장히 당황스러웠습니다.
손에 잘 안 익는 느낌이 시패1 라인업인 철조/격검/아미자 같기도 합니다.
1. 삼결곤
어쩌다보니 세개의 무기중 가장 나중에 다뤄보게 되었습니다. 생각만큼 기대치가 높진 않았거든요.
일단 성능을 말씀드리자면 엄청좋다!는 아닙니다. 평범한 모션 구성은 아니고 나사빠진 부분이 있어요.
무기 컨셉은 기력을 소모해서 추가적인 공격을 가하는 것인데요.
일단 전반적으로 추가 공격이전의 시동모션들이 느릿느릿합니다.
이 틈이란 건 트리거와 플로우 첫타 모두를 의미합니다. 은근히 이 틈을 자주 찔려요.
아마 후속 연계시 기력이 다 닳아서 후속콤보가 제대로 안 이어질 것을 우려해서 기력 회복 시간을 확보해준 것 같은데
정작 난전에서 쓰기 힘들면 의미가 없지요.
그래서 PV에서 보인만큼의 무적 성능을 자랑하진 않습니다.
플로우 중에선 기절 플로우 모션이 당연히 가장 좋습니다만 이 모션을 시동해줄 기절 트리거 모션이 우수하진 않습니다.
부메랑 모션의 후딜레이 때문에 플로우 이전에 위험을 약간 노출합니다. 좀 주의해야 해요.
그리고 기력을 소모한다는 컨셉때문에 혹시나 기력이 무한대면 무한 콤보가 되지 않을까? 하고 기대하는 분들이 있을까봐 말씀드립니다만
무한 콤보 안됩니다. 이미 기염단을 먹어가며 실험해보았습니다.
약물을 먹어가며 이으면 확실히 모션을 오래 유지할 순 있지만 결국은 어느 시점에서 플로우 모션이 끊깁니다.
끊기는 부분은 유저 역량에 맡기셔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주연 고유 모션 말인데요. 성능은 어정쩡한 주제에 그래도 고유 모션이라고 통상 모션보단 좀 낫습니다.
타상 트리거는 화속성이 기본으로 달려있으며 공중 모션이 달려있기 때문에 공중 시전시 상대적으로 빠르게 시전이 가능합니다만
그게 크게 의미가 없을정도로 시전 속도가 느려터졌습니다.
게다가 중간 모션에 판정이 있는 것도 아니라서 안전하지도 않아요.
신헌영의 타상 트리거의 완전 하위호환입니다. 그나마 공중에서 쓰면 선딜레이가 줄어들어서 낫긴 한데 그래도 좀 거시기해요.
그럼에도 일반 타상 트리거가 워낙에 폐급이라 이 단점이 모조리 다 괜찮다고 느껴지게 만듭니다.
반면 유니크 모션이 붙은 기절 플로우 모션은 그냥 평범한 난전 마무리기 입니다. 적을 띄워주고요. 끝입니다.
인상적이진 않아도 안정적인 모션이 일품입니다.
2. 투아궁
이번 DLC 라인업의 함정무기입니다. 성능을 보시는 분들은 구매를 굉장히 비추천드립니다.
DLC를 내랬더니 본편에나 있을법한 답답한 모션 구성이 일품(...)입니다.
특히 기절 플로우 모션은 흡사 쇄봉이나 사인창 기절 플로우 그 이상을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또한 시동기인 트리거는 전반적으로 구제가 안돼요.
그렇다고 난전을 책임져줄 지상 플로우가 좋은가 하면 그것도 아닙니다. 오히려 황충은 고유 모션이 붙은게 마이너스에요.
그나마 공중 플로우가 범위가 넓어서 난전 운영기로 써볼법 합니다만 역시 군더더기 모션이 너무 많아서 원거리 궁병 강습에 취약합니다.
일단 오래 붙잡고 연습(...)을 많이 요구하는 상급자 무기입니다. 어설프게 잡는걸 추천드리지 않아요.
고유 모션은 위에도 썼지만 애매합니다.
일단 황충의 유니크 트리거인 기절 트리거의 경우 트리거라기보단 견제기라고 생각하시는게 좋습니다.
만총 트리거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물론 성능은 하위 호환입니다.
범위가 나쁘지 않고 히트가 많아 잡병 쓸어버리는덴 좋은데 문제는 연계기인 기절 플로우도 개판이고 선딜레이 모션도 위험합니다.
원거리에서 구르거나 경공 캔슬하면서 쓰고 빠지는 식의 히트앤런용으로 쓰면 좋더군요.
또한 지상 플로우에 붙은 유니크 공격말인데 무쓸모입니다. 선딜레이는 긴데 측면 커버가 전혀 안됩니다.
연계용도도 빵점입니다. 기절 판정이라 역시 후속 연게인 기절 플로우가 안좋기 때문에 무의미합니다.
자주사용하는걸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3. 십자극
아마 많은 분들이 기대했을 것 같고 실제로도 저 역시 전작 기믹을 이어받았단 소식에 기대를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제일 먼저 해보았지요.
일단 전반적인 모션은 격검이 생각나게 되는 모션구성입니다. 모션 구분이 뚜렷할 정도로 모션간 텀이 있어요.
범위가 넓어서 난전에 큰 애로사항은 없지만 콤보 생각하며 쓸려 하면 생각외로 막굴리기엔 어정쩡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기믹 소감은 이번에도 기믹은 계륵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기믹만 보면 화진쌍도보다도 아래라 생각됩니다.
차이점이라 하면 전작 차지마냥 의미가 아예 없진 않습니다.
트리거 시전뒤 아날로그 스틱을 어느 방향으로 튀기느냐에 따라서 적의 후속 상태를 바꿀수 있기 때문에 변칙콤보만들긴 좋습니다.
예를 들면 타상 트리거 시전 뒤 스틱을 뒤로 튕겨 상대를 강제 다운 시킬 수 있습니다.
트리거를 트리거로 쓰기보단 일종의 단타 모션처럼 쓸 수 있는 것이죠.
다만 한계점은 있습니다. 우선 판정을 바꾸는 것 자체가 큰 의미가 없어요. 튕길 필요 없이 그냥 해당 트리거 모션을 쓰면 돼요.
또한 트리거라는 특성상 범위가 그렇게 넓지 않은데다 일반&캔슬모션과의 성능차가 많이 나지 않아 캔슬 공격은 견제기로서도 애매해요.
무엇보다도 이 기믹을 애매하게 만든건 바로 타이밍입니다. 이거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그냥 쓰는건 그럭저럭 할 수 있지만 특능을 제대로 쓰시려면 어느정도 익숙해지실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여령기 고유모션 말인데 위의 주연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여령기의 트리거의 경우 군더더기 모션이 많습니다. 그래서 적 돌격 모션에 취약하는 등 엄청 안정적이진 않습니다.
특이사항이라면 여령기 트리거를 스틱 튕기기로 캔슬할 경우 고정 속성으로 참속성이 붙습니다. 참고하시면 좋겠네요.
물론 고정에 붙을때 가장 쓸모없는 참속성이 걸리지만...
그리고 전도플로우에 붙는 유니크 모션은 역시나 주연마냥 평범합니다. 무난하게 적을 기절 시키는 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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