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그런 고로 다시 시간을 되돌렸습니다. 섹토이드와 처음 만났을 때죠!
저번에는 바로 볼 것 없이 커버를 박차고 나가는 전형적인 '알터드식 사격전'은...여기선 먹히지 않더군요.
거기다가 대부분 스팀으로 플레이하는 사람들은 패드 대신에 키보드를 들고 있을 건데.... 조작감도 역시 최악인 상황.
하지만 그래도 살아남을 길은 있습니다!
1. 일단 이 게임도 XCOM입니다! 기본적으로 커버가 중요하다는 것!
2. 바깥으로 뛰처나갔다간 조준점도 필요 없는 레이저 직사광선에 두들겨 맞고 끔살당한다는 겁니다!
3. 그리고. 이 게임엔 본래 콘솔에 최적화 된 만큼... .한가지 꼼수가 있습니다!
바로 적당히 마우스를 가저다되면 '자동조준'이 이루어진다는 거죠!
부제: "초,총구가 [달라붙고]있어. 이건 도대체 뭐지!?"-by 윌리엄 카터
원리는 이렇습니다. 커버에 숨은 상태에서 화면 정 중앙을 가르키면, 그때 적의 HP바가 저 위의 화면처럼 뜰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때 바로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누르며 고개를 내밀면- 딱 적이 조준점 정 중앙에 위치해 있게 됩니다!
본래대로라면 콜 오브 듀티 시리즈처럼 오직 조작감이 불편한 콘솔에만 주어진 혜택.
하지만 어찌된 영문인지 더 뷰로는 이런 PC 버전에도 이 기능이 그대로 살아 있어서, 이렇게 손쉬운 해드샷이 가능합니다!
즉. 커버에 숨었다가 '목표를 중앙에 넣고 스위치'라는 기분으로 섹토이드의 머리를 날려버릴 수 있는 거죠!
저같은 초보라도 이런 원리를 알게 된다면 권총으로 손쉽게 머리추수가 가능합니다.
자. 그럼 이렇게 쓸어버린건 좋은데....
이렇게 카터가 뜻하지 않게(?) 활약했음에도 이미 기지는 외계인들의 집중공격을 받고 박살나고 있습니다.
그롬레인지(=현제 카터가 있는 곳)은 거의 끝장났어요. 그리고 카터는 슈퍼맨이 아니죠.
...일단 방금전에 혼자 문닫고 가버린 고기방패(?)를 찾으러 가야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실내에 대기중인 닐스 요원과 만나게 되었는데.....
!? 오호라! 아직 살아 있는 사람이 있다고!?
그것도 이쪽이 보고를 해야 할 폴트 국장이!
자. 그리고 이렇게 되어서 두번째 목표가 하달되었습니다.
일단 제가 스크린샷 찍을때 타이밍 문제로 가장 중요한 목적지가 빠졌긴 하지만, 키니요원의 설명에 따르면 폴트 국장은 지금 화물 엘리베이터를 타고 갈 수 있는 지하벙커에 있다고 합니다. 즉. 거기까지 가서 높으신 분을 구출하는게 현제 윌리엄 카터의 목적인 셈이죠.
좋습니다. 어려울 건 없네요!
이제까지 XCOM이 맞았던 [고작 4명으로 외계인 전부 쓸어버리기]같은 임무는 아닙니다!
그럼 무리하지 않고 슬슬 숨어다니며, 주변의 미군들의 도움을 받으며 .....
..........
.....
...
느....는 개뿔!
여기 군대 다 처발린다!!
...네. 결국 믿을 수 있는건 충실한 고기방패와 저 뿐이군요.
일단 이쪽은 급하게 몸을 숨기려다가 갑자기 등장한 '스카이레인저(2015) 모양의 UFO' 의 빔공격에 후들겨 맞고 서로 떨어진 상태가 되버렸습니다. 무슨 레이저 케논이 이렇게 세냐.....
하여튼, 이쪽은 고기방패 없으면 비참한 신세가 되버리니, 어떻게든 밑에 있는 녀석과 합류를 해야합니다!
그리고 2층에서 7.62mm 탄을 쓰는 지구제 소총을.....이라고 해봐야 예비군이 쓸법한 나무 개머리판 소총을 얻었습니다.
역시 60년대. 무기가 고작 M14라선 큰 기대를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군요...
다만 위안이라고 하자면---
이 M14라는 총이 나중에 21세기쯤에 들어서도 여전히 사용되는 DMR에 최적화된 총이라는 점이지만....
뭐. 이건 중요한게 아니겠죠! 왜냐하면...
...현 시점에서 바로 저 총을 사용해야할 상황에 처했으니 말입니다!
5.56mm 탄을 주로 쓰는 21세기의 XCOM 보다 상황이 좋을 지 않좋을지는 모르지만 실제로 써먹어 봐야합니다!
자. 그런고로 여기서 제대로 된 더 뷰로 팁.
일단 이 게임 자체가 '커버'가 매우 중요하게 취급됩니다. 어떤 경우에도 아군은 적의 플라즈마니 레이저니 하는 무지막지한 화력에 노출되면 그대로 체력이 쭉쭉 승멸하니깐요. -그리고 이건 우습게도 적도 마찬가지입니다.
즉. 측면으로 돌아가는 등의 허를 찌르는 공격은 매우 잘 먹힌다는 소리죠!
그런고로 지금의 카터처럼 고지에서 가해지는 공격이 매우 효율적이라는 소리인-----
어,어이 잠깐만.....
나 나 지금 조준도 하나도 못했는-----
이,이자식이!!!!
설명 보고 제가 고개를 끄덕거리고 있던 사이, 밑에 있들 닐슨이 그대로 신명나게 모든 섹토이드를 죽여버렸습니다!
아,아니 난 도대체 뭐한거야. 그냥 M14를 든 미끼란 말인가!
.... 그리고 왜 이 닐슨 이 자식은 '너 만난 뒤론 단 한발도 쏘지 못한' 나에게 이따위 소릴 하는건가!
결론: 넌 좀 맞아야 한다.
그리고 이렇게 간단하게 외계인을 진압하고 나가니...
...지구방위군이라고도 불릴 미군이 그야말로 처참하게 발리는 모습이 실시간으로 중계중이였습니다.
F4 펜텀(?)은 아까전에 박살이 나버렸지, 그리고 서면은 그대로 자리에 선 채 외계인의 레이저케논에 박살이 나버리지....
레알 믿을 구석이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ANG....
자. 그렇지만 아직 갈길은 멉니다!
일단 빨리 높으신 분을 구출한 다음 이 지-옥같은 곳을 빨리 벗어나야 합니다!
저 너머의 건물을 통과해서 빨리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야 한다는 소리죠.
....생전 본 적도 없는 레이저포탑이 막지 않았다면 말이죠!
자.잠깐만! 이거 비겁하잖아! 이쪽은 60년대라고! 2015년에 꺼내지도 않았던 무기 보여주지 말란 말야!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렇게 불평만 하다간 레이저에 잘게 썰린 스테이크고기가 될 뿐일 겁니다.
그리고 이 시점에서 드디어! 드디어 한가지 모드가 개방되는데.... 바로 전술모드!
스페이스바를 톡 하고 누르는 순간 시간이 느리게 흐르고, 부하들에게 명령을 내릴 수 있게 되는 거죠.
다만 PC 버전 에너미 언노운과는 달리, 실제로 케릭터를 움직이듯이 wasd키로 이동장소를 정하는 것이 큰 단점이지만...
...그래도 그게 어디입니까. 등 뒤에 달고다니는 잉여들에게 지시를 내릴 수 있다는게 말입니다.
그리고 도움말대로, 닐스를 포탑 옆으로 이동시킨 뒤, 강력한 저격 한방으로 유폭시키면----
섹토이드들이 한부대가 우루루 튀어나옵니다. OMG
아. 앙돼! 이쪽은 지금 체력이 거지꼴이라고....!
아무리 십자포화가 유용해도, 숫자차가 이렇게 나고, 그리고 체력이 이래선 그대로 운명할 지경입니다!
닐슨도 체력 한칸! 나도 체력 한칸! 이대로 다시 체크포인트로 돌아가야하는......
..어라. 잠깐만 있어봐.
방금전에 전략모드 뛰웠을때 이상한 게 하나 있었는데...?
네. 일단 닐슨에게 있던 저격과 그 이상한 것 외에도 분명 윌리엄 카터에게도 하나뿐이지만.....
뭔가 분명히 있었던 기분이----
!? 뭐라고!
카터, 너 도데체 언제 이런 능력을 가지고 있던 거야?!
잠깐만. 그러고보니 그 총맞은 상처가 갑자기 아문 것도...설마----
[블릿 마그네틱] [인큐베이터]
"....이건 이미 총알 빨아먹는 자석을 초월했다! 배양기다! 지금부터 이몸의 배양기라고 부르겠어!" -by 윌리엄 카터
스,스텐드가 진화했----은 농담!
드디어 카터의 비밀 하나가 풀렸습니다- 어째서 총을 맞은 자리가 멀쩡했는가!
바로 그 상자안에 있던 외계인 물품의 영향으로, 카터는 자신은 물론, 근처의 아군도 원격치유하는 힘을 얻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궁지에 몰린 상황에서, 한방의 치유로 완전히 생기를 되찾은 카터분대!
자. 그럼 간다! 이제 얼마든지 다처도 회복할 수 있어! 주먹으로 전~부 그 허약한 머리를 몸통에서 때주....
....
....
.....
........
오늘의 교훈: 맨손격투로 나대지 말자. 현실은 판타지가 아냐.
그러니깐 고작 회복기술 있다고 의기양양하게 뛰처나갔다가
그 회복쿨타임이 일분이라는 뼈저린 교훈만 얻고 섹토이드에게 목이 꺾여버린 알터드였습니다.
아... 그래
왠지 최고난이도인데도 너무 쉽게 게임이 풀린다...싶었어. OMG
===================================================================================================
첫번째 미션에서 벌써 두번 죽었습니다.
...아무래도 근접에 목숨거는 저의 성향이 불러온 참극이라고 밖에 말할 수 없네요 OMG!
ps. 윌리엄 카터의 스텐드 성장정도.
파괴력 | E |
스피드 | D |
사정거리 | 20m |
지속력 | E |
정밀동작성 | D |
성장성 | 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