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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페이스가 주는 완성된 느낌, '보더랜드 4' 프리뷰 시연 1부

조회수 1784 | 루리웹 | 입력 2025.06.18 (22:00:00)
[기사 본문] 2K 와 기어박스의 대표 프랜차이즈 중 하나인 ‘보더랜드’ 시리즈의 최신작 4편이 드디어 실질적인 모습을 드러냈다. ‘보더랜드 4’ 는 지난달 일본 도쿄에서 미디어 및 인플루언서 플레이 프리뷰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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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에서는 ‘보더랜드 4’ 의 시연 빌드를 통해 2명의 신규 볼트헌터, 새로운 스토리, 신규 행성과 지역, 그리고 새로워진 볼트 미션과 총기 커스터마이징 등 여러 신규 요소를 모두 플레이해볼 수 있었다.

약 3시간에 걸쳐 2명의 볼트 헌터를 가지고 메인 스토리 초반과 보다 심화된 엔드플레이 콘텐츠인 볼트를 플레이했으며, 엠바고 규정에 따라 이 두가지를 각각 다른 날짜에 전달해드리고자 한다. 오늘 정보는 메인 스토리 초반부와 게임 플레이 전반, 그리고 두 볼트 헌터에 대한 후기로 채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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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디 피치포드(좌), 앤드류 라이너(우)


플레이 전 랜디 피치포드 기어박스 대표와 앤드류 라이너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보더랜드 4’ 를 간략하게 소개했다. 발표 전 두 개발자는 과거 기어박스와 넥슨의 공동 프로젝트였던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 시절 한국을 방문했던 일화를 들려주며 분위기를 풀었다.

‘보더랜드 4’ 는 지금까지 중 가장 야심차며 가장 뛰어난 보더랜드로서 ‘Less Border, More Land’ 라는 모토로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보더랜드 4’ 는 이전작들보다 비선형적인 플레이어 프로그레션을 지향하며, 모든 월드는 심리스로 이어지며 로딩없이 구현됐다. 이렇게 넓어진 필드를 위해 에코-4 라는 드론이 모험을 보조하며 목표를 표시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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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월드를 처음보면 넓다는 느낌


게임의 핵심인 아이템 루팅도 조금씩 바뀌었다. 먼저 3개의 새로운 제조사 오더, 데달루스, 리퍼가 추가되었으며 오더는 충전식으로 2차 사격이 가능하며, 데달루스는 벽을 관통하고, 리퍼는 상대를 찢어 발긴다. 이들을 포함해 무기에 최대 4개까지 제조사 부품이 장착되어 여러 제조사의 부품이 붙을 경우 이러한 특성을 하나의 총기가 모두 발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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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드넌스는 정말 신의 한수다


또한 오드넌스 슬롯이 새롭게 추가되었다. 로켓 런처, 수류탄, 대형 레이저 같은 아주 강력한 고화력 장비를 위한 슬롯으로 오드넌스 슬롯의 장비들은 일종의 쿨타임이 지남에 따라 자동으로 탄약이 채워져 보다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회복킷도 별도로 장비할 수 있으며 단순히 체력을 채워주는게 아니라 여러 부가 버프가 달린 회복킷을 파밍할 수 있다. 또 인헨스먼트 슬롯을 통해 장비와 캐릭터를 강화하게 된다.

플레이어 캐릭터는 새로운 새로운 무브셋 총 5가지를 받았다. 그래플링, 글라이딩, 더블 점프, 클라이밍, 스위밍으로 이들 움직임을 조합하여 훨씬 자유롭고 빠른 장애물 극복과 전투가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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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플링, 닷지, 점프 등등 다양한 무브셋이 쉽게 사용 가능하고 변수를 만든다


그래플링으로 지형에 붙여 날아갈 수도 있고 오브젝트에 써서 잡아서 적에게 집어던질 수도 있으며 적의 약점을 그래플링으로 뜯어내기도 한다. 글라이딩은 기본적인 활공이며, 더블 점프, 클라이밍은 서로 다른 방식으로 고지대를 극복할 수 있다. 또 전작까지 물은 그저 맵의 한계를 표시하는 일종의 장벽이었지만 이제는 정말로 수영할 수 있다. 대쉬 또한 손쉽게 쓸 수 있으며 더 강화되었다.

이번 작품의 메인 빌런은 타임키퍼로, 행성 카이로스의 독재자이다. 카이로스는 외부에서 접근하거나 볼 수 없도록 타임키퍼가 숨겨놓은 곳으로서 카이로스의 사람들은 외부를 모른 채 오직 타임키퍼를 신으로 생각한다. 카이로스의 신화, 전설은 볼트와 관련되어 있다. 볼트헌터들은 카이로스의 볼트들이 미개척지이고 보상으로 가득하다는 전설을 공유하며 모든 볼트헌터가 원하는 행선지이다. 그러나 타임키퍼는 이 행성을 숨기며 볼트의 힘으로 불멸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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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키퍼의 수하, 아이돌레이터 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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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박살난 엘피스의 모습


그러던 어느날 카이로스에 대격변이 일어났다. 달이 파괴되어 떨어지면서 카이로스를 숨기던 장막이 파괴된 것. 그 달이 바로 전작의 엘피스이며, 강력한 사이렌 릴리스의 힘으로 순간이동되었고 카이로스에 도착해 파괴되어 ‘보더랜드 4’ 가 시작된다.

타임키퍼는 카이로스의 사람들을 지배하고 조종하기 위해 모든 주민에게 장치를 부착했다. 그 명칭은 볼트로, 한 여성 농부가 붕괴한 엘피스의 파편 중에서 볼트 문양이 박힌 마스크가 떨어지는 것을 보고 타임키퍼는 절대자가 아니며 카이로스는 유일한 행성이 아니라는걸 알게 되어 처음 볼트를 뜯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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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바운더스를 비롯한 카이로스인들을 볼 수 있다


카이로스에서 태어난 모든 사람들은 목 뒤에 볼트가 있으며 이 장치는 척추에 연결되어 타임키퍼가 볼트를 통해 시야를 공유하고 사람을 조종한다. 그러나 볼트를 뜯어낸 여성은 카이로스 최초의 자유인이 되었고, 다른 이들과 무리를 짓게 된다. 이러한 이들이 모여 타임키퍼에 대항하는 반란군 리퍼를 결성했다. 이에 맞서 타임키퍼는 오더 교단으로 맞섰다. 또 어떤 이들은 볼트를 제거하는 과정에서 뇌에 손상을 입어 미쳐버리기도 한다.

그리고 이 시점에 볼트 헌터들이 도착하게 되며, 부와 명예를 노리는 볼트 헌터들이 이 내전의 한복판에 뛰어들게 된다.

■ 플레이어 빌딩과 전투 - 훨씬 빨라진 페이스

플레이할 수 있는 볼트 헌터는 둘로, 다크 사이렌 벡스, 엑소 솔저 라파였다. 먼저 벡스는 소환술을 중심으로 사용하는 사이렌으로서 자신의 분신을 만들어내거나 페이즈 퍼밀리어를 항시 데리고 다니며 싸운다. 라파는 신체 증강을 통해 여러가지 능력을 발휘하며 칼을 들거나, 런처를 꺼내거나, 따라다니며 화력지원하는 드론을 꺼내는 식의 액션 스킬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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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킬트리는 전보다 세분화가 가능해진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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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플레이 안정성은 벡스가 훨씬 높았다. 벡스는 분신을 많이 활용하다보니 어그로 핑퐁이 쉬웠고 각각의 퍼밀리어의 전투 능력도 괜찮은 편이었기 때문이다. 반면에 라파는 액션스킬들이 공격 타이밍에 강력한 화력을 퍼부을 수 있는 구조여서 일장일단이 있었다.

스킬트리는 전보다 세분화되었다. 3가지 액션 스킬 중 하나를 선택하여 그 아래에서도 3가지 선택지를 가진다. 즉 핵심 개조들로 구분하면 최소한 한 캐릭터당 3X3의 액션 스킬 빌드가 있는 셈이다. 액션 스킬 하위에 2개의 개조 슬롯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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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창에는 1~4번 까지의 주 무기와 회복킷/오드넌스 슬롯, 3개의 인헨스먼트 슬롯으로 총 9칸의 장비가 있다. 전보다 파밍할 요소가 늘어난 느낌이 들면서도 동시에 그만큼 각각의 슬롯이 주는 효과가 확실해졌기에 매우 파밍 체감이 좋아졌다.

특히 회복킷(렙킷)과 오드넌스 슬롯이 크게 와닿는다. 회복킷은 충전이 잘되고 생각보다 자주 사용할 수 있으며 동시에 회복킷이 주는 부가적인 버프가 파격적이거나 도움이 많이 되는 경우가 있다. 특히 이동속도 증가 같은 경우에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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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드넌스는 정말 신의 한수라고 할 수 있을 변화인데, 중화기나 특수무기들을 모두 오드넌스 슬롯에 몰아넣게 되고 이 오드넌스 슬롯의 탄약은 쿨타임에 따라 차오르기 때문에 정말 부담없이 쓸 수 있다. 그동안 이런 류의 게임에서 이런 중화기는 항상 탄약을 아끼느라 정작 필요할 때 제대로 쓰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오드넌스는 탄약이 쿨타임제이다 보니 위기상황이나 필요할 때 부담없이 퍼부어버리고 위기를 모면하는 식으로 게임을 좀더 화끈하게 플레이하는 근원이 되어주었다.

특히 오드넌스에는 일반적인 로켓런처 말고도 여러가지 장비를 낄 수 있는데, 특이한 투척 수류탄은 물론이고 가장 마음에 들었던건 투척 나이프로, 굉장히 강한 데미지와 빠른 충전, 그리고 쏠쏠한 부가 옵션으로 정말 재미있게 활용한 오드넌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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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 측면에서 이러한 오드넌스와 회복킷의 높은 체감 성능, 그리고 훨씬 빨라지고 사용성이 좋아진 대쉬와 각종 무브먼트 애셋 덕분에 게임의 속도감이 매우 빨라졌다. 이제는 ‘둠’ 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할 정도로 적의 공격을 대쉬나 점프로 피하고 그래플링으로 적의 약점을 드러내고 강력한 한방 공격을 쏟아붓는 식으로 모든 전투가 스타일리쉬하고 빠르게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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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보더랜드 시리즈의 전투는 매우 기초적인 FPS 에 가까웠고 그래서 액션 스킬을 빼면 다소 정적인 면이 있었다. 하지만 이제 ‘보더랜드 4’ 의 전투는 총들고 난리를 피운다고 할 수 있을만큼 빠르고 다이나믹하며 이를 통해 변수를 창출하기도 쉬워졌다.

전투에서의 변화는 “이게 바로 내가 원했던 보더랜드야.” 라고 생각할만큼, 이제 드디어 이 게임의 전투가 완성되었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였다.

■ 임무와 던전 돌파, 그리고 오픈월드가 섞인 콘텐츠

두개의 플레이 세션 중 첫번째인 메인 미션은 5레벨 정도에 도착하는 매우 초반 지역으로 아웃바운더라는 카일로스 노동자들이 만든 그룹을 돕기 위해 런치패드 지역에 도착했다. 아웃바운더들의 기지에 도착하면 타임키퍼의 오더 교단이 공격해오며, 이를 막아내고 아웃바운더의 리더 러쉬와 대화하여 임무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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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무는 지역을 장악하고 있는 오더 교단의 지도자 아이돌레이터 솔의 수하인 호레이스를 처치하는 것. 호레이스가 있는 지역은 일종의 미니 던전처럼 구성되어 있으나 심리스 오픈월드인 만큼 로딩없이 접근하여 원할 때마다 진행할 수 있다.

미션을 진행하면서 탈것인 디지러너를 받는다. 디지러너는 필드에서 언제라도 소환할 수 있으며, 이제 탈것의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아웃바운더는 농부와 기계공들의 그룹으로서 그들의 컨셉에 맞는 클래식한 트럭 같은 느낌의 디지러너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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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에서 메인 미션 지역이 호레이스의 감시에 도착하면 임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호레이스 보스전에 도착하기 전까지 20분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앞서 이야기했듯 전투의 변화 덕분에 고저차가 큰 지형이라 하더라도 페이스가 떨어지는 일 없이 전투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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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무기를 사용하게 되는데 이 레벨대에서는 복합 제조사 부품이 붙은 무기가 흔치 않기 때문에 여러 특성이 동시에 발동하는 경우를 보기는 어려웠으나, 각 제조사별 특징은 여전히 잘 살아있다. 언제나 믿음과 신뢰의 제이콥, 사용 체감이 매우 좋은 리퍼, 그리고 재장전마다 바닥에 설치되어 센트리가 되거나, 던져 폭발하는 수류탄이 되는 테디오어를 특히 많이 사용했다.

호레이스 보스전과 두번째 플레이 세션인 볼트 미션은 추후 2차 엠바고에 맞추어 내용을 전달할 예정이다.

■ 총평 - 그동안 보더랜드 중 가장 재미있어보이는 변화

여러가지 변화가 많지만, 특히 전투에서의 빨라진 페이스가 가장 크게 체감되고 마음에 들정도로 큰 변화가 있었다. 적의 투사체를 피하고, 쏘고, 오드넌스를 꺼내 대량의 화력을 쏟아붓고, 회복킷 효과를 받아 내 전투 능력을 끌어올리고, 액션 스킬로 화룡점정을 찍는다. 그리고 세컨드 윈드까지 있으니 전투의 흐름이 어지간해서는 끊기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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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스 오픈월드는 한 지역만을 탐험해서 크게 체감되지는 않았지만 새로 추가된 무브먼트 덕분에 지형에 따라 진행이 막히거나 페이스가 떨어지는 일이 매우 적어졌으며, 게임 전체가 지루한 시간이 줄어들고 재미있어졌다. 맵 곳곳에 숨겨진 요소들도 좀더 어드벤처스럽게 탐색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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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기초적인 변화 덕분에 게임 전체가 훨씬 흥미롭게 변했다. 게임의 가장 초반 부분인데도 꽤나 퀄리티 있는 전투를 할 수 있었고, 엔드 단계에 접어들어 장비들의 파밍이 완료되면 더 훌륭한 전투가 가능할거라 가늠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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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전작인 ‘보더랜드 3’ 에서의 아쉬움을 한 번에 다 뒤집을만큼 지금까지의 보더랜드 중에서 가장 발전하고 재미있을거라는 기대가 생겼다. ‘보더랜드 4’ 는 오는 9월 12일 출시된다. 근시일 내에 후속기사를 통해 보스전과 볼트 미션에 대해서 전달해드릴 예정이다.

▶관련기사 : 지금까지 중 가장 야심찬 타이틀, '보더랜드 4' 인터뷰2


이명규 기자   sawual@ruliweb.com




관련게임정보 목록

보더랜드 4

기     종

PC/PS5/XSX/SWITCH2

발 매 일

2025년 9월 12일

장     르

FPS

가     격

제 작 사

2K / 기어박스

기     타

자막/음성 한국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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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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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보기클릭)112.171.***.***

BEST
누가뭐래도 재미만은 고트 시리즈다 123프리퀼원더랜드까지 한번도 실망시킨적 없음
25.06.18 22:42

(IP보기클릭)39.117.***.***

BEST
우리말 더빙이라 너무 좋다..
25.06.18 22:42

(IP보기클릭)218.146.***.***

보더랜드광팬으로서 기대되는 내용들이긴하네요... 3랑 원더랜드는 유저들이 만든 리덕스모드에서 유저들을 만족시켰다면 4는 본편만으로 유저들을 만족시킬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25.06.18 22:14

(IP보기클릭)112.171.***.***

BEST
누가뭐래도 재미만은 고트 시리즈다 123프리퀼원더랜드까지 한번도 실망시킨적 없음
25.06.18 22:42

(IP보기클릭)211.219.***.***

임진하짱짱짱
저도요 ㅎㅎ 평이 별로였던 시리즈도 다 재미있게 했습니다. | 25.06.19 10:11 | | |

(IP보기클릭)39.117.***.***

BEST
우리말 더빙이라 너무 좋다..
25.06.18 22:42

(IP보기클릭)125.133.***.***

오 일단 배경스토리는 괜찮네요.
25.06.18 22:44

(IP보기클릭)118.235.***.***

어케한거야? 나도 해보고 싶어 보더랜드 광팬이라구
25.06.19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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