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4년에 마징가Z의 아연합금 다이캐스트 장난감 으로부터 시작한 초합금 브랜드.
그 탄생 50주년을 기념하는 콜라보 제품들입니다.
다들 일반 판매와는 거리가 있다보니 어떻게 구해야 할지 고민중이었는데
오픈마켓에 떡하니 있길래 그냥 질러버렸네요.
프리미엄 반다이 웹한정 초합금 아즈키 바 로보.
일본의 식품회사 이무라야 주식회사와의 콜라보레이션 상품입니다.
다이캐스트가 가진 "차가움", "무거움", "단단함"을 아즈키 바의 특성과 엮었다고 소개하고 있네요.
정가는 1만 3750엔.
슬리브 케이스는 검은색에 금박 장식으로 고급스러운 인상.
패키지는 꽤 작은 편입니다만 손에 들면 이 사이즈의 제품으로선 상상하기 어려운 묵직함에 놀라게 되죠.
본품 패키지는 위트 있게 아즈키 바의 패키지 디자인을 차용하고 있고
곳곳에 식품과 연계된 주의사항이 기재되어 있는 점이 포인트.
내용물은 심플하게 아즈키 바 로보 본체와 금박 코팅이 입혀진 초합금 로고 베이스가 전부.
실제 아즈키 바를 3D 스캐닝으로 따온 1:1 라이프 사이즈 스케일이라는 모양.
표면은 아이스크림의 얼어붙은 표면을 재현하여 자잘자잘한 질감 표현이 전체적으로 입혀져 있네요.
사이즈는 굉장히 콤팩트하지만 손에 잡아보면 상당한 중량감이 느껴지는데
이 제품, 전체의 무려 95%가 아연합금 다이캐스트로 구성되어 있고
사진상에 보이는 아이스크림의 외형은 막대 포함 전부 다이캐스트 입니다(...)
변형하고 나면 가려지는 부분이지만 흉부의 패널에는 이무라야의 로고 마크가 내장되어 있는 점도 포인트.
출진, 아즈키 바 로보
변형 기믹은 꽤 심플한 편.
다만 몸의 거의 모든 부품이 다이캐스트다 보니 긁히면 바로 도막이 깎여나가기에 조금 노하우가 필요하네요.
발도 작고 무게중심도 불안정 하다보니 세우기 쉽진 않지만 무게 덕분에 한번 제대로 세워두면 안정성은 괜찮은 편.
높이는 11cm로 콤팩트한 사이즈.
하지만 머리부터 발끝까지 전부 쇳덩어리라 손에 쥐었을때의 무게감에서 오는 만족감이 좋습니다.
아즈키 바가 가진 전통적인 이미지에서 따와 갑주를 차려입은 일본 무사 풍의 로봇.
장갑의 모서리 면이나 안쪽, 흉부에는 도금 도색이 입혀져 있어 꽤 고급스럽다는 인상.
그러면서도 투구의 뿔 장식이 아이스크림의 막대 디자인이라는 유머러스한 센스도 좋네요.
필살기는 이무라 일두류 아즈키 빙하 베기(井村一豆流赤搗氷河斬).
일두류와 빙하는 각각 같은 발음인 일도류(いっとうりゅう)와 빙과(ひょうか)의 말장난.
등에 단 깃발은 왼쪽이 "이무라야", 오른쪽이 "아즈키 바"라 적혀 있습니다.
장식이다보니 얼핏 플라스틱에 도금한 것 같지만 이것마저 조인트 제외 통짜 쇳덩어리.
금속 질감이 그대로 노출되는 다리.
물론 도색이나 코팅으로 그럴듯하게 보이게 한게 아니라 전부 다이캐스트라는 점이 압권...
관절 가동은 변형을 위한 관절에 가까운 편으로
갖고놀기 보단 그냥 다이캐스트의 압도적인 중량감을 즐기는 개념의 제품.
EG 스트라이크 건담 리서큘레이션 컬러 버전과 함께.
가격을 생각하면 굉장히 작은 크기이지만 압도적인 합금량에서 오는 중량감만으로도 돈값을 한다는 인상이네요.
실측 중량은 경이의 255그램.
마찬가지로 초합금 50주년 기념 초합금 초고킨 로보 50(피프티).
이런 류의 제품으로는 보기 드문 레트로한 블리스터 패키지로 되어 있네요.
가격은 정가 4500엔.
아즈키 바 로보와 마찬가지로 이쪽도 전신 95%의 합금 비율을 세일즈 포인트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초합금 로고 모드.
익숙한 로고를 입체물로 만진다는 감각이 신선하네요.
전면부 글자 부분 이외에는 특별히 도색이랄게 없어서 말 그대로 쇳덩어리 라는 인상.
로봇 모드, 초고킨 로보 피프티.
레트로하면서도 노스텔직한 느낌이 일품.
등 뒤에는 이런 컨셉이면 역시 이거지 하고 정해졌다는 포피의 로고가 조각되어 있는 것도 백미.
참고로 이 제품, 관절부와 검의 조인트 등에 사용된 빨간색 POM 부품을 제외하고
보이는 모든 것이 전부 다이캐스트 입니다...
초합금에서 超는 왼쪽으로 90도 돌려 그대로 흉부 장갑을 구성하고
合金은 반으로 갈라져 각각 양다리의 외장 장갑이 되는 구조입니다.
재밌게도 가슴 장갑을 돌리면 얼굴이 올라오는 기믹이 탑재되어 있고
초합금 50주년 기념 상품임을 강조하기 위해 이름 그대로 얼굴 디자인이 50으로 디자인 된 점도 일품.
과거의 로봇 완구 처럼 가동은 사실상 팔을 드는 정도가 고작이네요.
들고 있는 무기의 이름은 초합검(초고켄).
로고의 영어 글자 부분이 분리되어 펼쳐져 도신이 되는 구조.
실측 중량은 경이의 262그램.
머리부터 발끝까지 말 그대로 쇳덩어리라 의외로 아즈키 바 로보 보다 조금 더 무겁습니다.
그외 갖고있는 초합금 이것저것.
초합금 브랜드 40주년 기념 상품이자 오카모토 타로와의 콜라보레이션인 초합금 태양의 탑 로보
더블 콜라보레이션인 초합금 미라클 변형 하츠네 미쿠 X 로디, 슈퍼 로봇 초합금 제이데커.
어째 제이데커 하나 빼고 전부 네타 아이템들만 모여 있다는 인상(...)
(IP보기클릭)1.177.***.***
(IP보기클릭)218.51.***.***
둘 다 말 그대로 쇳덩어리라 손에 쥐었을때의 무게감이 죽여줍니다 | 25.06.19 20:57 | |
(IP보기클릭)106.102.***.***
(IP보기클릭)218.51.***.***
무게로만 따지면 이것보다 더 무거운 제품들은 많지만 크기 대비 중량으로는 압도적이네요 | 25.06.19 20:58 | |
(IP보기클릭)221.143.***.***
(IP보기클릭)218.51.***.***
저는 네이버 스토어에서 적당히 정가 두배값 정도 주고 샀네요. | 25.06.19 20:5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