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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2시, 아크시스템웍스가 2.5D 대전 격투 게임 'DNF 듀얼'의 개발 디렉터 코다니 료스케가 참가한 스페셜 스테이지를 통해 본작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공개했다.

간단한 게임 소개 후 개발 토크가 진행됐다. 원작을 플레이 해보고 높은 액션성이 격투 게임과 친화성이 좋다고 생각했지만, 판정이 커서 어려운 부분이 있었는데, 이 부분을 잘 살리면 오히려 새로운 게임이 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언급한 그는 원작 캐릭터의 다양한 기술을 배틀 담당과 함께 격투 게임으로 구현했다고 한다. 또 그래픽은 가능한 원작의 기술, 스킬을 보기만 해도 알 수 있을 정도로 신경 써서 만들었으며, 원래 온라인 게임이기 때문에 간단한 조작으로 스킬을 낼 수 있는 게임성을 추구했다고 한다.

시즌 패스의 신캐릭터로는 14일 '스트리트파이터'가 등장했다. 다양한 무기로 공격하는 이 캐릭터를 격투 게임으로 옮기기 위해 배틀 담당과 함께 지금까지의 DNF 듀얼 캐릭터와는 다른 움직임을 구현, 드럼통이 굴러온다거나 갈고리가 달린 사슬을 휘두르고, 디버프로 독을 사용한다.

서프라이즈로는 DLC 세 번째 캐릭터인 전장의 여신 '배틀메이지'가 발표됐다. 메이지이지만 마법 뿐만 아니라 격투도 가능한 캐릭터로 트리키한 스트리트파이트와 반대로 사용하기 쉬운, 심플한 캐릭터이다. 특징은 체이서라는 마법의 구체를 사용한다는 것으로 특수한 공격을 하면 일정 시간 효과가 발동되며, 신장은 작지만 창 덕분에 근거리에서 중거리까지 강력하게 싸울 수 있다. 각성 필살기는 아직 공개할 수 없으나 기대해달라고.








발매 시기는 겨울로 예정되어 있고, 같은 시기 새로운 스테이지 '마이스터의 실험실'도 추가된다. 배경에서는 원작의 설정처럼 게이볼그가 움직이고 있다.


다음에는 DNF 듀얼을 담당하고 있는 네오플의 김윤희 콘텐츠 디렉터가 단상에 올랐다. "본편에 이어서 DLC도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서두를 연 그는 "DNF 듀얼을 통해 TGS라는 무대에 오를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하며, 함께 해주신 코다니 디렉터님께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MC의 '던전앤파이터란?'이란 질문에 그는 "던전앤파이터를 대표하는 키워드는 모험과 액션인데, 아라드를 위협하는 사도에 맞서는 모험가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그들이 만들어가는 장대한 세계관과 스토리를 갖고 있으며, 그 세계관 안에서 다양한 매력을 지닌 캐릭터들로 호쾌한 액션을 즐길 수 있다. 특별히 설명드리고 싶은 내용이 있는데, 18년이란 시간 동안 쌓아올려온 매력적이고 아름다운 아트와 음악을 가진 게임이라는 것이다. 현재 일본에 서비스 중인 던파도 올해 17주년을 맞아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니 MC분도 플레이 해주셨으면 한다."고 답했다.

'본작의 매력'에 대해선 "앞에서 설명드린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로 어떻게 하면 더 재미있고 새로운 게임을 만들 수 있을까를 고민을 늘 해왔고, IP 확장과 함께 실현 가능성에 대해서도 고민해왔다. 그 결과로 DNF 듀얼이 탄생했다고 생각하는데, 매력적인 캐릭터와 액션성이 아크시스템웍스와 만나 단순히 캐릭터를 플레이 하는 것만으로도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한 것이 DNF 듀얼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 하나 소개드리고 싶은 것이 있다. 각각 비장의 무기를 하나씩 가지고 있는 캐릭터들이 있는데 일반 격투 게임이라면 말도 안 된다고 생각되는 기술이며, 이를 이용해 플레이 하면 한층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이 두 가지 요소가 DNF 듀얼의 매력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코다니 디렉터는 "원작의 귀여운 캐릭터를 3D로 움직이게 만들기 위해 노력했으며, 보는 것만으로 두근두근거리는 비주얼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배틀메이지도 엄청 귀엽지 않나."라고 이야기했다.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를 묻는 질문에 김 디렉터는 "양사가 협력해 만든 모든 캐릭터가 아름답고 멋지지만, 이 자리에서 하나만 선택한다고 하면 배틀메이지를 선택하고 싶다. 도쿄는 마법소녀의 고향이 아닌가. 이런 곳에서 마법소녀를 선택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다."고 답했다.

코다니 디렉터는 "나도 전원 다 좋아하지만, 드래곤나이트가 본인도 귀엽고 아스트라(드래곤)도 귀여워서 좋아한다. 다른 캐릭터로는 전회 추가된 블레이드가 긴 머리에 선글래스로 멋진 언니 같고, 남성 캐릭터로는 장신에 수염이 있는 히트맨이 한손에 장도, 한손에 서브머신건을 들고 있어 중2 넘치는 캐릭터라 추천한다. 이 중에서 하나만 고르면 드래곤나이트이다."라고 답했다.
금후의 전망에 대해 김 디렉터는 "DNF 듀얼이라는 게임이 격투 장르에서 원작의 액션 쾌감을 보여줄 수 있도록, 또 원작의 액션성을 DNF 듀얼만의 특징으로 가져갈 수 있도록 양사가 협력했고, 이 과정에서 많은 경험을 쌓았다. 이런 노력을 통해 만들다보니 네오플에서도 마음 깊게 새긴 프로젝트라고 생각한다. DNF 듀얼을 사랑해주시는 많은 유저 들이 오랫동안 재미있게 레이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코다니 디렉터는 "이 게임을 더 많은 플레이어에게 알리고 싶다. 아직 격투 게임을 해보지 않은 플레이어일지라도 쉽게 들어갈 수 있는 게임성을 추구하고 있으니 더 많은 분들이 즐겨주셨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