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메랄드 꿈에서 현신과 맞서기, WoW: 용군단 10.2 패치 인터뷰
신규 필드 에메랄드의 꿈은 세계관의 장소인 에메랄드의 꿈의 일부로, 온아라 평야에 있는 차원문으로 들어갈 수 있으며 전체 크기는 온아라 평야와 비슷하여 용 조련술로 탐험할 수 있다. 꿈의 감독관은 10.2의 주요 진영으로 독자적인 평판과 보상을 제공한다.
■ 인터뷰
모건 데이 어소시에이트 게임 디렉터 / 패트릭 스카버러 시니어 게임 디자이너
모건 : 에메랄드의 꿈을 플레이어들이 직접 살펴보고 퀘스트를 통해 보다 깊은 플레이를 하게 된다. 에메랄드의 악몽 공격대 등에서 다루어진 소재이지만 보다 본격적으로 필드로서 내놓는 기회이기에 많은 신경을 썼다. 이 세계가 어떤 곳인지, 어떤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있는지, 각종 캐릭터들이 어떻게 스토리를 이끌어나가는지 등등 깊게 살펴볼 요소들이 많다.
● 이번 패치에는 녹색용군단과 에메랄드의 꿈, 드루이드가 주요 소재다. 그동안 꾸준히 사용된 소재인데 어떤 점에서 새로운 경험을 주고자 하는가?
패트릭 : 지금까지 WOW 의 역사와 매우 연관이 깊은 장소인데, 이번 패치에서는 그 지역을 직접 탐험하면서 필드로서 체험할 수 있다는게 가장 크다. 플레이어들을 위해 준비된 여러 콘텐츠, 그리고 야외 이벤트, 레이드 등 모두가 플레이어들에게 충분한 즐거움과 세계관에 대한 이해를 줄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또한 수천년 간 이 공간에서 살아온 존재들이지만 새로운 일이 벌어지고 있고 과거의 일과 새로 벌어지는 일 모두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가 있을 것이다.
모건 : 또한 본격적으로 적대 캐릭터로 나오는 피락이 이 지역에서 어떤 행보를 걷는지가 플레이어들에게 흥미롭고 새로운 이야기를 선사할 것이다.
● 10.2의 신규 영예는 어떤 세력이며 무슨 특징을 가졌는가?
패트릭 : 꿈의 감독관(Dream Warden) 세력이 등장한다. 드라이어드 와 키퍼 오브 그루브 등의 캐릭터로 이루어진 세력으로서 에메랄드의 꿈을 가꾸고 수호해나가는 이들이다. 이들과 플레이어가 협력하면서 말그대로 에메랄드의 꿈 곳곳에서 불을 끄는 활동을 하게 된다. 물론 이들 세력 콘텐츠로 얻을 수 있는 전용 보상도 있으며, 만개화 이벤트라는 전역 이벤트로 버프를 얻을 수 있다.
● 10.2의 공격대는 어느 정도의 난이도를 상정하고 있는가? 또, 신규 공격대에서 주목할 만한 특별한 핵심 기믹이나 공략, 또는 콘셉트가 있다면 살짝 알려줄 수 있을까?
패트릭 : 기본적으로 이전 공격대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는걸 기조로 한다. 특별한 기믹으로는 화염의 드루이드와 대결하게 되는데, 세계수 아미드랏실 바로 위에서 전투가 펼쳐지는 순간이 있다. 다양한 고지대를 배경으로 전투 중간에 용 조련술을 쓰게 될 것이다.
모건 : 당연히 있다. 이전 시간의 분열 이벤트와 함께 선보인 메가 던전인데, ‘무한의 여명’ 던전 자체가 스토리 측면에서 많은 시사점이 있도록 준비했던 던전이었다. 그만큼 던전 난이도 측면에서는 퍼즐을 즐기는 느낌으로 좀더 가볍게 만들어진 부분이 있었다. 하지만 이제 쐐기에 맞춰서는 우두머리들의 메커니즘을 좀더 타임어택에 맞게 조정했다.
● 용군단에서 새로 추가되었던 괴로움, 무형, 속박 어픽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또한 10.2에서 추가, 삭제, 변경되는 어픽스가 있을까?
모건 : 어픽스의 풀 자체는 조정없이 이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
● 10.1 시즌은 10.0과 비교해 편해진 장비 업그레이드 시스템으로 빠른 육성 및 쉬운 부 캐릭터 육성이 가능해 좋은 평을 받았다. 이런 식의 쉬운 장비 업그레이드, 육성 시스템이라는 기조는 10.2에서도 유지될까?
패트릭 : 물론이다. 업그레이드 시스템은 넬타리온의 불씨에서 시범적으로 선보였었는데, 당시 플레이어 반응을 많이 파악해왔다. 어떤 점이 좋고, 어떤 점은 바꿔야 하는지 등의 피드백을 많이 수집했다. 이런 부분을 반영하여 변화를 주는 작업을 해왔다.
문장, 파편 두가지 수집품이 나뉘어 있었다면 이제 문장으로만 모으게 되어 재화를 통일시켰다. 과거 주당 10개였다면 이제 주당 6개로 축소시켰는데, 초반에는 약간 느려진 것 같이 느낄 수 있지만 시즌 전체로 보면 그 성장 곡선을 더 크게 확대시켰기에 이전과 곡선이 달라지기는 했지만 지속적으로 의미있는 성장을 이룰 수 있다.
패트릭 : 스포일러는 안되지만 몇가지 정해진 부분을 알려드릴 수는 있다. 앞서 말했듯 비라노스가 함께 하게 되며, 여러 위상도 여정을 함께 한다. 또한 이전 용군단 이야기에서 이세라에게 위상의 자리를 물려받은 메리스라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티란데도 주역 중 하나다. 티란데는 특히 이전 어둠땅에서 중요한 이야기가 진행되었던 만큼 변화를 볼 수 있을거다.
이명규 기자 sawual@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