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 슬립과 포켓몬 스칼렛·바이올렛 DLC 공개 - 포켓몬 프레젠트 0227
1996년 2월 27일, 포켓몬 시리즈의 원점인 ‘포켓몬스터 레드·그린’의 발매를 기념하는 포켓몬 데이는 올해로 27주년을 맞이한다. 포켓몬 컴퍼니는 이번 포켓몬 데이에 레드·그린의 BGM을 무료로 배포하는 한편, 포켓몬 프랜차이즈에 대한 새로운 소식을 공개하는 ‘포켓몬 프레젠트’를 진행했다.
● 포켓몬 월드 챔피언십 - 일본에서 최초 개최
지난해 1만 명에 달하는 트레이너가 모여 배틀을 진행한 포켓몬 월드 챔피언십은 사상 최대 규모의 대회로 자리매김 했다. 올해 진행되는 포켓몬 월드 챔피언십 2023은 개최 이후 처음으로 일본에서 개최된다.
개최 부문은 포켓몬 스칼렛과 바이올렛 / 포켓몬 TCG / 포켓몬 GO / 포켓몬 유나이트이며, 요코하마에서 오는 8월 11일부터 13일까지 진행 예정이다.
오래오래 즐길 수 있는 보편적인 포켓몬 카드 게임을 테마로 제작됐다. 제작에는 디자인 오피스 nendo, 크리쳐스, 포켓몬 컴퍼니가 공동 개발에 참여했다. 실제 상품은 앞서 언급한 포켓몬 월드 챔피언십에서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 넷플릭스 X 포켓몬 - ‘포켓몬 컨시어지’
이번 방송에서는 넷플릭스와 포켓몬 컴퍼니의 협력으로 제작되는 신규 시리즈에 대한 소개도 이루어졌다. 신규 시리즈의 이름은 ‘포켓몬 컨시어지’로, 포켓몬의 세계를 확장하는 새로운 이야기와 스톱 모션 애니메이션이 곁들여진 작품으로 제작 중이다.
전 세계 시청자들이 즐길 수 있는 오리지널 스토리로 개발 중이며, 포켓몬 리조트를 무대로 주인공 ‘하루’와 손님으로 찾아오는 포켓몬들에 대한 이야기를 선보이고자 한다. 해당 작품은 넷플릭스를 통해 최초 공개를 예정했다.
● 포켓몬 유나이트 및 포켓몬 카페 믹스 업데이트
서비스 2주년을 맞이한 포켓몬 유나이트에는 새로운 포켓몬 ‘자시안’이 참전한다. 유나이트 기술 ‘왕의 검’을 사용하는 자시안은 압도적인 공격력으로 플레이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자시안의 업데이트와 함께 관련 이벤트도 진행되는 한편, 보스 러시 이벤트 등으로 플레이어들의 참여를 독려한다.
포켓몬 카페 믹스에는 나오하 / 뜨아거 / 꾸왁스가 추가된다. 이와 함께 새로운 메뉴 ‘팔데아 플레이트’가 추가되어, 이벤트를 진행하면 세 마리 스타팅 포켓몬 중 하나를 카페 동료로 만들 수 있다. 이외에도 이벤트를 통해 스페셜 셰프 ‘개굴닌자’를 지급 중이다.
● 포켓몬 슬립 - 올해 여름 서비스 예정
2019년 포켓몬 사업전략 발표회에서 공개된 바 있는 ‘포켓몬 슬립’은 올해 여름으로 서비스 시점을 확정했다. ‘아침에 일어나기가 기다려지는 게임’을 컨셉으로 잡은 포켓몬 슬립은, 플레이어의 수면 리듬. 즉, 푹 자는 것이 중심이 되는 어플리케이션이다.
일반적인 수면 관련 어플리케이션의 형태로 구성되어 있으며, 자신의 수면 상태를 계측하는 것은 물론, 이를 기록하고 분석하는 기능을 지원한다. 플레이어가 기록한 수면은 꾸벅꾸벅 / 새근새근 / 쿨쿨의 세 가지 단계로 구분되고, 같은 수면 패턴을 가진 포켓몬들이 잠만보의 주위에 모여들게 되는 구조다. 주위에 모여든 포켓몬들은 때때로 다른 잠자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더불어, 포켓몬 슬립 영상에서는 ‘포켓몬 GO Plus+(플러스 플러스)’의 모습을 최초로 선보이기도 했다. 포켓몬 슬립과 포켓몬 GO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해당 기기는 ‘자기 전에 버튼을 누르고 일어났을 때 한 번 더 버튼을 누르는 것’으로 간단한 사용법을 가지고 있다.
해당 기기 안에는 피카츄가 들어가 있고 자장가를 불러주거나 새로운 알람 음성을 제공하는 등 피카츄와 함께 자는 느낌을 주는데 초점을 맞춘다. 이외에도 기존 포켓몬 GO 플러스와 마찬가지로 포켓몬 GO와 연동한 기능을 제공한다. 개발사 측은 이후 수면 데이터를 활용하여 포켓몬 GO와 연동하는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 밝혔다.
포켓몬 GO Plus+는 오는 7월 14일 발매를 예정했으며, 가격은 64800원으로 책정됐다. 게임과 연동하는 것으로 나이트캡을 쓴 잠만보를 얻을 수 있는 리서치에 도전할 수 있다.
● 포켓몬스터 스칼렛·바이올렛 - 신규 패러독스 포켓몬 및 DLC
포켓몬 스칼렛·바이올렛에서는 새로운 패러독스 포켓몬이 추가된다. 신규 패러독스 포켓몬은 스이쿤의 고대 모습인 ‘굽이치는 물결’ / 비리디온의 미래 모습인 ‘무쇠잎새’가 추가된다. 굽이치는 물결은 물·드래곤 타입이며, 무쇠잎새는 풀·에스퍼 타입으로 설정되어 있다.
스칼렛에서는 굽이치는 물결을, 바이올렛에서는 무쇠잎새를 얻을 수 있으며, 해당 포켓몬들은 이벤트 테라 레이드배틀을 통해서 등장한다. 해당 이벤트는 방송 종료 이후 준비가 완료되는 시점에서 개최 예정이다.
더불어, 포켓몬 스칼렛·바이올렛과 포켓몬 GO와의 연동도 이루어진다. 플레이어들은 포켓몬 GO에서 획득한 ‘엽서’를 게임으로 전송할 수 있으며, 해당 엽서의 위치 정보에 따라서 게임 내에 등장하는 ‘비비용’의 모양이 바뀐다. 전송 이후 포켓몬 GO에서는 도보폼의 ‘모으령’을 잡을 수 있게 된다.
한편, 개발진은 플레이어들이 그동안 모은 포켓몬을 보관 중인 서비스 포켓몬 홈과 스칼렛·바이올렛과 포켓몬 홈의 연동은 2023년 봄으로 예정했다.
소드·실드와 마찬가지로 스칼렛·바이올렛의 DLC ‘제로의 비보’는 전편과 후편으로 나뉘어 배포된다. 전편인 벽록의 가면엔서는 ‘북신의 고장’을 방문하며, ‘남청의 원반’에서는 블루베리 아카데미의 교환 학생으로 참가해, 모험의 무대가 팔데아 지방 바깥으로 확장된다. DLC에서는 전작의 포켓몬들 다수가 추가되며 새로운 전설 포켓몬인 ‘오거폰’과 ‘테라파고스’가 주역으로 등장한다.
정필권 기자 mustang@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