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석의 ‘갱 오브 드래곤’ 못 보나, 나고시 스튜디오 위기론
나고시 스튜디오가 폐쇄될지 모른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넷이즈 100% 출자로 설립을 발표한지 약 4년 만의 중대한 위기론이다.
7일(토)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나고시 스튜디오의 개발 자금을 책임지던 넷이즈가 올 5월부터 지원을 중단한다고 통보했다. 나고시 스튜디오는 지난해 더 게임 어워드서 신작 ‘갱 오브 드래곤’을 공개해 상당한 기대를 모았으나, 실제 게임이 완성되려면 앞으로 최소 70억 엔(한화 658억 원 가량)이 더 들 것으로 분석됐다고.
근래 넷이즈는 ‘성검전설 비전 오브 마나’를 개발한 도쿄 소재 자회사 오우카 스튜디오를 폐쇄하는 등 비디오 게임 투자 규모를 축소해왔다. 그 와중에 ‘갱 오브 드래곤’ 완성을 위한 거금을 추가로 투입하길 원치 않았다는 분석이다. 참고로 중국서 대표적인 콘솔 타이틀로 꼽히는 ‘검은 신화: 오공’의 총 개발비가 한화로 약 750억 원이라 알려진 바 있다.
블룸버그는 또한 나고시 토시히로 대표가 새로운 투자사를 물색 중이나 아직 큰 진전이 없다고도 전했다. 수십 년간 세가에 몸담으며 ‘용과 같이’ 시리즈를 성공시킨 나고시 대표는 2021년 독립했으며, 자신의 이름을 딴 스튜디오서 일본 암흑가 항쟁을 소재로 한 액션 게임 ‘갱 오브 드래곤’을 개발 중이었다.
특히 이 작품에 주연으로 한국계 미국인 배우 마동석(Don Lee)이 캐스팅돼 우리나라서도 크게 화제가 됐다. 그러나 이대로 나고시 스튜디오가 자금난을 해결치 못할 경우, 어쩔 수 없이 ‘갱 오브 드래곤’도 개발 중단 및 폐기 수순을 밞을 것으로 보인다.
| 김영훈 기자 grazzy@ruliweb.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