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초반, 국내에 패밀리레스토랑 열풍이 불었죠.
아웃백, 빕스 등은 물론이고, 지금은 사라지거나 명맥만 유지하고 있는 베니건스, 토니로마스, TGI 프라이데이 등 다양한 체인들이 꽤 많이 들어왔습니다.
다만, 그때나 지금이나 한국에서 패밀리레스토랑의 위치는 중고급 식당이죠.
점심 기준 한끼에 2~3만원쯤 잡아야 제대로 먹고 나오는...
(물론 할인과 이것저것 보태면 더 싸지기도 하지만)
그런 면에서 일본의 패밀리레스토랑 문화는 조금 부럽습니다.
중급, 혹은 중저가 식당의 위치를 점하고 있으니까요.
패밀리레스토랑에서 만화가가 음료바만 시켜놓고 작업을 하는 장면도 종종 있고
고등학생이 패밀리레스토랑 가자며 누나를 꼬시는 장면도 ㅋㅋㅋ
그런 의미에서 예전 도쿄 방문 때 패밀리레스토랑에 '가볍게' 들러 봤습니다.
대략 9시가 넘은 시간,
이미 저녁과 술자리를 다 가지고 숙소에 들어가던 길이었습니다.
술 먹고 나면 체내 무슨무슨 작용과 어떠어떠한 법칙으로 인해
탄수화물이 땡긴다고들 하는데,
그래서인지 이날따라 달달한 뭔가가 땡기는 와중!
눈앞에 데니스가 딱!!!
아, 혹시 여러분 데니스가 아주 옛날에 한국에 잠깐 들어왔다 사라진 거 아시나요?
삼촌 따라 가보고 천국을 맛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저에게 있어서 나름 추억이 서린 브랜드라고 할 수 있겠다는 것이죠
테이블 위에 있는 터치스크린으로 주문하면 됩니다.
스테이크나 파스타 디너 가격도 결코 비싸지 않은 편이죠.
하지만 오늘은 이거 먹으러 온 게 아닙니다.
여기있는 디저트 메뉴를 시킬거거든요
가격도 꽤나 쌉니다.
한국에서도 파르페 파는 곳은 많지만, 이렇게 조그맣게 파는 곳은 찾기 어렵죠.
특히 제가 꽂힌 것은 바로 이 카라멜 밀크 푸딩 미니 파르페...!
크진 않지만 알차 보입니다.
과연 사진대로 나올지.....
사진대로 나오네!
일본은 이런 게 참 좋아요.
웬만한 곳은 사진이나 모형대로 음식이 나옵니다.
듣자하니 과자쪽엔 사진대로 만들라는 법이 있다고 하고,
음식점은... 자세히는 모르겠는데 뭐라도 있지 않을까 싶네요.
푸딩과 아이스크림, 카라멜 시럽, 시리얼, 크림 등이 가득합니다.
보기만 해도 행복해지는 것이 파르페의 힘!
캬
맛있네요
이렇게 먹고 세금 포함 594엔이었으니,
어디 카페에서 음료 한 잔 먹고 가는 것보다 훨씬 낫습니다
마무으리....
일본은 워낙 디저트 강국인지라 별의별 디저트가 다 있어서
굳이 패밀리레스토랑에 와서 디저트를 먹을 일은 없을 지 모르겠지만,
패밀리레스토랑 특성 상 늦게까지 영업하고
가격도 싼데다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다 보니
종종 지나가다 보면 생각나곤 합니다.
여러분도 일본 여행 중 아주 약간 허전할 때면
주변에 패밀리레스토랑을 찾아보시길...
츄라이 츄라이!










(IP보기클릭)122.34.***.***
(IP보기클릭)121.154.***.***
(IP보기클릭)194.233.***.***
(IP보기클릭)222.101.***.***
라라코스트 같은 곳도 있습니다 여기 탄산 음료와 커피 셀프바가 무료라 좋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