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벽치는 부사장부터 플라잉 고양이까지? - '오버워치' 신규 영웅 5종 핸즈온
도미나 / 엠레 / 안란 / 미즈키 / 제트팩 캣으로 이루어진 시즌 1의 영웅들은 각기 특색있는 게임 플레이와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리고 이와 관련하여 사전에 오버워치의 신규 영웅들을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해당 신규 영웅 시연은 소수 인원으로 진행되는 환경 상, 부득이한 매칭 이슈로 인하여 다섯 명의 캐릭터 중 도미나와 안란은 실제 PVP 환경에서 시연을 진행할 수 없었다. 따라서 두 캐릭터는 훈련장 플레이에 더해, 상대를 해본 입장에서 서술을 하고자 한다. (포지션을 전체로 해두도록 요구하여, 매칭을 돌려도 탱커가 걸려야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
나머지 세 영웅의 경우 실제 플레이가 어떤 느낌으로 구축되었는지 그리고 플레이 과정에서 어떠한 재미 포인트를 찾았는지를 중심으로 시연기를 작성했다. 오는 2월 11일부터 진행되는 오버워치 시즌 1의 신규 영웅 5인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도미나 - 조각형 방벽 + 실드 재생의 단단함 + 벽밀기의 재미 보장
도미나는 돌격군 영웅으로 탈론에 속한 인물이다. 비슈카르 인더스트리 부사장이라는 설정이며, 장거리 견제와 방어막을 통한 보호에 특화되어 있다. 하위 역할군은 ‘강건한 자’로 배정되어 있기에 ‘받는 밀쳐내기 및 감속 효과가 감소’되는 것을 역할군 패시브로 받는다. 도미나의 스킬 구성은 다음과 같다.
기본공격 (좌클릭) - 중거리 빔을 발사하는 형태의 공격
방벽 배열 (우클릭) - 해당 위치에 방벽을 세운다. 방벽은 조각으로 구분되고 각기 다른 내구도를 가진다.
소닉 리펄서 (SHIFT) - 적을 넉백시키며 밀려난 적이 벽에 부딪히면 기절한다.
수정 발사 (E) - 폭발하는 수정 투사체를 발사, 재시전 시 폭발한다.
궁극기 ‘판옵티콘’ - 적을 방벽에 가두며, 시간이 지나면 폭발해 피해를 입힌다.
패시브 - 기술로 피해를 줄 때, 실드를 회복한다.
스킬 설명에서 알 수 있듯 도미나는 빔 형태의 무기를 사용하는 탱커라고 보면 된다. 방벽을 세워서 아군을 보호하는 형태이며, 특정 위치를 선점하고 보호하는 데에 특화되어 있다. 넓은 지역보다는 좁은 통로에서 상대하기가 특히 까다로운 편이다.
특이한 점은 일반적인 방벽처럼 하나의 덩어리로 구분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도미나가 설치하는 방벽은 분할된 방벽들이 하나를 구성한다. 그리고 각 구분된 조각들은 서로 개별적인 내구로들 가지고 있다. 따라서 방벽이 내구도가 다했을 때, 전부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일부 조각만이 사라지는 형태다.
상대하는 입장에서는 꽤 까다롭게 느껴지기도 한다. 전체를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특정 부분이 뚫리는 형태이기에 각도나 시점에 따라서 방벽이 오랜 시간을 버티곤 했다. 공격이 집중되었더라도 각도나 위치를 고정시키는 면도 있으므로 처음 상대하는 입장에서는 조금 당황스러운 감정이 앞서기도 했다.
다만,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는 기술도 보유 중이다. 여기서는 적을 넉백시키는 소닉 리펄서가 꽤나 유용하게 사용된다. 날아든 적을 벽으로 밀쳐서 스턴을 시키는 용도다. (시연 도중 참 많이 당했다) 게다가 패시브로 인해서 기술 피해량이 실드로 전환되기 때문에 도미나 자체의 단단함이 배가 된다. 따라서 별다른 돌격 기술이 없는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될 정도의 위력을 보여준다.
돌진기가 없더라도 스킬 피해 및 사격 피해를 주면서 상대를 압박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후 원하는 지역을 점령하는 과정에서는 방벽을 치고 내부에서 상대하는 것을 통해 안정적인 점거를 이루어낸다. 궁극기인 판옵티콘은 방어적인 형태보다는 공격적인 형태이며, 쐐기를 박는 역할을 한다.
상대를 방벽으로 가둬서 공격을 하지 못하도록 만들며, 시간이 지난 이후 폭발시키는 해당 공격은 상대 입장에서는 꽤 까다롭게 다가온다. 확인은 정확하게 되지 않았지만, 시간 내에 도미나가 씌운 방벽을 파괴하면 피해를 줄이거나 입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딜이 약한 캐릭터들에게는 꽤 까다로운 측면이 있다.
정리하자면, 도미나는 돌진기가 없는 방벽형 탱커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대치 상황에서 아군을 확실하게 보호할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명확한 단점도 가진다. 공중에서의 공격이 취약하거나 방어 지점에서 밀렸을 때 이를 보충할 수 있는 수단이 많지는 않다.
하지만 탱커 치고는 준수한 피해량을 가지고 있으면서 넉백 + 스턴 및 궁극기 피해량 등 피해를 통해 자신의 생존력을 확보하는 수단도 보유한 것이 매력적이다. 중거리에서 방벽을 세우고 견제하는 플레이에서 압박감이 심한 편이며, 그만한 성능을 보여주는 영웅이라고 할 수 있다.
● 엠레 - 안정적인 플레이 방식 + 수직적 한 방에서 오는 즐거움
엠레는 슈터 타이틀에서 전형적이라고 할 수 있는. 혹은 기본적이라 할 수 있는 플레이 스타일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다. 3점사가 이루어지는 사격이 중심이며, E스킬에는 수류탄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까지의 스킬셋만 봤을 때에는 전형적인 슈터 타입의 캐릭터다. 하위 역할 또한 ‘전문가’로 설정되어, 적 처치 시에 빠른 재장전이 가능하다.
기본공격 (좌클릭) - 3점사 총기 공격 / 정조준 (우클릭) - 정확도 및 사거리 증가
사이펀 블라스터 (SHIFT) - 생명력 흡수 탄환을 쏘는 반자동 권총으로 전환
사이펀 파편 수류탄 (E) - 튕긴 이후 터지는 수류탄. 각도를 활용 가능
궁극기 ‘오버라이드 프로토콜’ - 변신 이후 공중에서 폭발 사격 (좌클릭) + 차지 사격 (우클릭)
패시브 - 생명력 재생이 더 빠르게 발동, 발동 즉시 30 회복
전형적인 플레이라고 할 수 있는 형태지만, 스킬들에는 별도의 변화들이 적용되어 있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은 쉬프트 스킬인 ‘사이펀 블라스터’다. 발동과 동시에 앞으로 대시하며 권총을 들게 되는데, 해당 권총은 이전까지의 사격과는 다른 형태의 리듬을 가지고 있다. 반자동 권총이라는 설명에 알 수 있듯이, 이 총은 꽤 빠른 속도로 연타가 가능하다.
개인적으로 엠레를 플레이하면서 즐거웠던 점은 리듬의 변환이다. 이전까지의 3점사 사격이 가지고 있는 리듬과 정 반대의 플레이가 더해진다. 스킬의 지속 시간 내에 최대한 많은 사격을 하는 것이 좋기 때문에 스킬 발동 이후 좌클릭을 연타하는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게 된다. 피해량도 꽤 높은 편이며 생명력 흡수 기능도 가지고 있어 저돌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
더불어 해당 스킬을 발동했을 때에 점프력도 강화된다는 점이 중요하다. 대부분 신규 캐릭터로 플레이를 하는 시연장 기준으로는 도미나 방벽을 우회하는 데에 이점이 있었다. 점프가 강화되기에 높게 올라가서 방벽 너머에 있는 적을 공격한다거나 / 수류탄을 투척해서 적을 이동시킨다거나 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궁극기의 경우 이렇게 수직적인 움직임을 주로 사용하는 엠레의 일면을 볼 수 있는 스킬이다. 변신과 동시에 ‘서치 앤 디스트로이’를 외치면서 캐릭터가 비행을 시작한다. 이 상태에서 좌클릭은 폭발 반경이 있는 빔 공격으로 변하며, 우클릭은 더 넓은 범위 및 피해를 가지고 있는 자치 빔으로 변화한다. 상당히 장거리에서 공격이 가능한데다 피해량이 높은 편이라서 밀집된 적에게 효과적인 것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엠레는 공격적인 운용을 할 수 있으면서 독특한 플레이도 동시에 갖춘 교과서적인 영웅이라고 정리활 수 있다. 다만, 구체적인 활용은 플레이 도중 얻는 특전에 따라서 달라질 수도 있다. 수류탄의 튕김을 제거하고 부착식으로 바꾸는 등 스킬 형태를 변경할 수도 있기 때문에 실제 얼마나 활용도가 있을 지는 게임 내에 추가되고 나서 알 수 있을 듯하다.
● 안란 - 궁극기 선택 가능 + 화염 상태 이상의 독특함, 불난 데 부채질하기
오는 2월 6일부터 11일까지 게임 내에서 사전 체험이 가능한 ‘안란’은 화염을 사용하는 독특한 메커닉과 주작(불사조)이라는 컨셉에서 시작된 별도의 궁극기 환산이 존재하는 영웅이다. 스토리 측면에서는 이미 우양의 시네마틱에서 언급된 바 있으며, 오버워치에 합류하는 것이 확정이 나기도 했다. 하위 분류는 측면 공격가로, 회복팩으로 더 많은 체력이 회복되는 효과다.
기본공격 (좌클릭) - 상대에게 불꽃 투사체를 발사
부채질 (우클릭) - 화염 상태의 적에게 더 많은 화염 피해를 입힌다.
맹염 질주 (SHIFT) - 앞으로 돌진하며 충돌한 적에게 피해를 입힌다.
춤추는 불꽃 (E) - 시전 중 피해를 회피하면서 주위 적에게 피해를 입힌다.
궁극기 ‘주작 승천’ - 살아있는 상태일 때 전방 돌진 이후 주위 적을 화염 상태로 만든다.
궁극기 ‘주작 부활’ - 사망 시 부활한다
패시브 - 화염 공격으로 적을 화상 상태로 만든다
안란은 조금은 독특한 형태의 메커닉을 가지고 있다. 기본 공격에서 알 수 있듯이 안란의 피해는 적을 ‘화염상태’로 만드는 것에서 출발한다. 기본 공격의 투사체는 상대 캐릭터의 위에 게이지로 표시되는데, 해당 게이지가 전부 차올랐을 때 화상 상태(정확하게는 화염 상태) 로 돌입한다. 불꽃을 누적해서 점화한다는 이미지다.
그리고 우클릭으로 화염 상태의 적들에게 바람을 불어넣으며, 화염 피해를 증폭시키는 형태다. 즉, 화염 상태 이상을 걸고 - 이후에 부채질로 더 큰 피해를 입히는 기본적인 플레이 메커닉이 들어가 있다. 이와 같은 스킬 구조 때문에 원거리 보다는 근거리 - 중거리에서 전투를 하는 형태가 많다. 따라서 안란은 적진에 파고들기 위한 돌진기와 일부 특수한 기술들로 메커닉을 보조한다.
쉬프트와 E 스킬은 각각의 요소들을 반영한 것이다. 전방으로 돌진을 하면서 적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으며, 적진으로 파고든 이후에는 E 스킬로 주위 적들을 공격하면서 화염 상태 이상을 누적하는 플레이로 이어지게 된다. E 스킬에 적의 공격을 회피할 수 있는 기능이 붙어있는 것은 순간적으로 사라지고 적들을 타격하는 형태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후 여유가 있다면 다시 쉬프트 스킬로 아군에게 복귀하는 형태의 플레이가 가능하다. 맹염 질주가 두 개의 스택을 가지고 있기에 가능한 방식이다.
상대할 경우 빠른 기동력이 꽤 성가시게 다가오는 편이다. 공중에서도 돌진이 가능하기 때문에 (물론 시간이 지나면서 공중에서 지면으로 내려오는 설계다) 이리저리 빠르게 움직이며 플레이어를 압박하는 형태의 플레이가 만들어진다. 궁극기 또한 게이지가 100%인 상태에서는 즉시 부활이 가능하고 생존 상태에서 사용할 때에는 공중 이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넓은 맵에서는 예상하지 못한 방식으로 궁극기를 통한 습격이 가능하다.
일반 공격을 누적하고 화염 상태로 이어지는 메커닉을 엿볼 수 있으며, 여기서 나오는 추가적인 피해의 활용 + 궁극기의 독특함을 보여주는 안란. 해당 캐릭터는 이번 시즌 1의 시작에 앞서 조금 먼저 플레이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
● 미즈키 - 공격적 힐러란 이런 것 + 잘하는 사람이 잡을 때 무서운
미즈키의 플레이 컨셉은 명확하다. ‘공격적인 힐러’라는 컨셉이다. 물론, 지금까지 오버워치에 여러 종류의 공격형 힐러가 존재했지만 (모이라, 키리코, 일리아리 등) 여러 측면에서 공격과 치유의 연관성을 가져간다. 공격과 치유를 명확하게 구분해 둔 상태에서 둘 사이가 연관성을 가지도록 설계한 것을 볼 수 있다. 미즈키의 스킬 구성은 다음과 같다.
기본공격 (좌클릭) - 칼날 투척, 벽에 튕기는 기능 있음
치유의 삿갓 (우클릭) - 아군 치유 기술 근처 아군들에게 삿갓이 튕기며, 돌아올 때 미즈키 치유
인형 분신술 (SHIFT) - 분신을 남기고 앞으로 대시. 이속 증가, 재시전 시 분신 위치로 이동.
속박 사슬 (E) - 상대의 이동 속도를 낮추는 사슬 발사.
궁극기 ‘결계 성역’ - 아군을 치유하고 적 투사체를 흡수하는 영역을 생성
패시브 - 자동적으로 주위 아군 치료. 치유량은 피해를 주거나 치유시 생기는 자원에 비례
스킬 구성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미즈키는 공격이 곧 힐에 연관되는 것이 특징이다. 기본 공격에 힐링 기능을 제외한 것은 여러 의도를 짐작해볼 수 있다. 기본적인 메커닉은 다음과 같다. 기본 공격을 적에게 적중 - 우클릭의 치유량을 증가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미즈키의 힐량은 초기 상태에서는 낮은 편이다. 하지만 적에게 공격을 적중시킬 때마다 힐의 계수가 증가한다.
이 힐 계수는 공격을 할 때마다 조금씩 증가하여 최대 4배라는 숫자까지 늘어난다. 삿갓을 던질 때마다 아군 2명 정도가 체력이 회복되므로 난전 상태에서는 힐량을 기대해볼 만한 여지를 남긴다. 게다가 기본 공격의 거리도 먼 편이고 벽에서 반사 기능도 달려있어 예측하지 못한 타격이 될 때가 있다.
따라서 압박을 할 경우를 상정했을 때에는 아군의 뒤에서 공격을 시도하며 힐량을 올린다. 그리고 늘어난 힐량을 바탕으로 패시브를 통한 아군 지속치유 + 우클릭 스킬의 치유량 증가까지 꽤 안정적인 치유를 할 수 있는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첫 번째다. 늘어난 힐 계수는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하락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힐을 위해서는 공격에 참여하는 것 (적을 적중시키는 것)이 중요해진다.
키 포인트가 되는 것은 쉬프트 스킬인 분신술이다. 이것이 미즈키를 조금 특별한 힐러로 완성시킨다. 사용 이후 약 5초 정도까지 시간이 주어지는 해당 스킬은, 시간 내 재시전 시에 원래 사용했던 자리로 돌아가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이동 속도 증가 또한 붙는다. 즉, 이를 이용하면 우회로를 이용한 교란이 가능해진다. 잠시 힐을 멈추고 적의 측면을 급습한 다음 다시 원래 있던 자리로 돌아가는 플레이다. 타이밍을 맞춘다면 안전하게 복귀가 보장되는 스킬인데다가, 적의 측면이나 뒤에서 아군에게 힐을 던지고 다시 복귀하는 등의 기묘한 플레이가 가능하다.
다른 스킬인 속박 사슬은 상대적으로 적중시키기가 까다로운 편이다. 미즈키의 힐 스킬도 어느 정도의 자동 조준이 되지만, 사슬은 말 그대로 정확하게 적중시켜야만 된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심지어 날아가는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빠른 캐릭터는 보고 피하는 것이 가능할 정도다. 이러한 부분은 의도적으로 느리게 설정된 것이며, 플레이어에 따라서 활용도 자체가 달라짐을 의미한다.
안정적인 힐을 보여주지만, 공격적인 측면에서는 손을 많이 타는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그만큼 잘 하는 사람이 잡는다면 꽤나 무서운 움직임을 보여주는 편이다. 갑자기 나타났다가 사라지지를 않나, 어디선가 나와서 사슬을 걸고 사라지거나, 빠르게 이동하며 사슬낫을 날리는 장면 등은 재미있는 스킬 구성의 공격형 힐러라는 평을 내릴 수 있는 지점이다.
● 제트팩 캣 - “걸었다? 떨어뜨려 죽인다냥”, 트릭키한 움직임, 좋은 재미
제트팩 캣. 제트팩을 타고 날아다니는 고양이인 이 영웅은 참으로 직관적인 이름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스킬 구성은 지금까지의 오버워치 영웅들 중에서 독보적인 독특함을 자랑한다. 단순히 외형 뿐만이 아니라 스킬 구성 전체가 그러하다. 심지어 보조 역할군을 전술가로 받으며, 사용 이후에도 유지되는 궁극기 게이지를 보유하는 등 복합적인 플레이를 노릴 수 있는 영웅으로 설계되어 있다.
기본공격 (좌클릭) - 아군 치유 or 적 피해. 중거리 산탄형 투사체 발사
정신 없는 비행 (우클릭) - 연료를 소모해서 가속. 다른 플레이어 수송 시 회복 속도 감소
생명줄 (SHIFT) - 운송 모드로 전환, 아군 플레이어를 선으로 연결해 견인. 견인 대상 치유
골골대기 (E) - 시간이 지나며 점차 빨라지는 치유 파동 발사, 적은 파동에 넉백
궁극기 ‘납치한다냥’ - 지면으로 돌진해 적에게 피해 + 가까운 적 하나를 줄로 연결한다.
패시브 - 영구적으로 비행 유지
대략적인 스킬 구성을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제트팩 캣의 스킬 구성은 효율은 모르겠지만, 일단 재미가 있을 것이라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 작은 캐릭터이고 날아다니기 때문에 상대하는 입장에서는 공격을 적중시키기 까다롭다. 여기에는 여러 가지 요인들이 영향을 미친다. 하나씩 본다면 꽤나 파격적인 구성들이지만, 실제 게임 플레에서 이러한 것들이 밸런스를 맞춰서 잘 녹아들어 있다.
우선 제트팩 캣은 힐러이기 때문에 어디까지나 아군의 치유를 중심에 둔다. 기본 공격이 아군을 치유하기 위한 수단이며, 이외에는 E스킬과 아군에게 생명줄을 거는 정도가 끝이다. 힐량 자체로만 보면 사실 그리 실제적인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할 수 있다. 힐량이 높은 편은 아니며, 치유를 하기 위해서는 아군에게 기본 공격을 적중시켜야 한다. 여러모로 어려운 일면들이 있다.
하지만 낮은 힐에도 불구하고 제트팩 캣이 가지는 의미가 있다. 전술적인 활용 측면에서다. 이게 생각보다 유용하게 사용된다. 당장 짧은 시연 속에서도 시도해 본 것들이 몇 있다. 일단 키 포인트는 ‘생명줄’이다. 이 생명줄은 아군 플레이어와 제트팩 캣이 하나의 줄로 연결되는 기능이다.
매달리는 것은 다른 플레어가 선택하는 것으로 이루어지며, 달려 있는 플레이어는 치유를 받게 된다. 그리고 달려있는 상태에서 ‘공격이 가능하다’는 점이 포인트다. 게다가 제트팩 캣의 비행은 ‘무제한’이다. 이 두 요소 덕분에 실제로 꽤나 많은 시도들이 이루어졌다. 딜러 캐릭터를 달고 다니는 플라잉 고양이부터, 원래 도달하기 어려운 장소로 이동시키는 플레이, 느린 캐릭터의 빠른 이동 등 여러 측면에서 사용할 만한 구석이 존재한다.
그리고 제트팩 캣의 백미는 궁극기 ‘납치한다냥’이다. 앞서 궁극기 설명을 보고 어?라고 생각했던 당신. 일리오스 중앙의 우물을 떠올렸던 당신. 정답이다. 가능하다. 단순히 피해를 보고 사용하는 스킬은 아니며, 후속 효과인 ‘가까운 적을 하나 잡아서 끌어온다’는 점이 중요하다. 소개 영상부터 낙사를 시키는 것을 보여줬듯, 적 하나를 잡아다가 무력화하는 스킬 구성은 재미있는 법이다. 이게 재미가 없을 리가 없다.
일리오스가 걸릴 때부터 이걸 노리고 있었다앗!!!
시간 관계 상 많은 것을 시도하지는 못했으나, 당장 떠올린 것만 하더라도 생명줄 + 석양이 진다 (아마 안 될 것 같지만) / 생명줄 + 디바 궁 드랍 / 생명줄 + 전차모드 바스티온 등 실험을 해보고 싶은 것들이 꽤나 존재했다. 힐을 약하더라도 여러모로 연구할 여지가 남은 영웅이기에, 본격적인 활용은 2월 11일 시즌 시작 이후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정필권 기자 mustang@ruliweb.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