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익의 천사 강림, ‘파이널 판타지 7 리버스’ 한정판 언박싱
장안의 화제였던 전작으로부터 4년만인 바로 오늘(29일) 스퀘어에닉스 대작 RPG ‘파이널 판타지 7 리버스’가 한국어화 정식 발매된다. 삼부작 구성이 확정된 ‘FF7’ 리메이크 프로젝트의 둘째 작품으로서, 캄 마을서 잊혀진 도시에 이르는 광활한 오픈월드와 그 안을 가득 채운 풍성한 콘텐츠가 뭇 게이머를 기다린다. 그 자신감을 드러내듯 출시 일주일 앞서 미디어 리뷰가 공개된 가운데 해외 매체들 호평이 이어졌으며, 본지 역시 ‘파이널 판타지'의 정점이라 극찬한 바 있다. 이를 기념하여 내달 24일까지 홍대 애니메이트서 팝업 스토어가 열리니 팬이라면 놓치지 마시라. 아울러 호화 구성의 ‘파이널 판타지 7 리버스’ 콜렉터스 에디션을 사진으로 만나보자.
※ 촬영 및 소개를 위해 BNEK로부터 대여한 제품입니다.
'파이널 판타지 7 리버스' 로고가 돋보이는 부직포 가방
측면에는 제목의 약자인 #FF7R이 적힌 깔끔한 디자인이다
그리고 후면은 모그리 인형에 올라탄 귀여운 캐트시가 장식
디럭스 에디션 + 특전 바우처 + 세피로스 = 콜렉터스 에디션
스태추 박스 부피만으로 그 외 구성품을 합친 것보다 크다
하지만 일단 세피로스는 제쳐두고 디스크부터 챙기도록 하자
과연 클라우드 일행은 '그 운명'에 저항하고, 끝내 이겨냈을까
잘못 힘주다 찢지 않고 개봉하기에 살짝 난도가 높은 편
게임 디스크, 스틸북 케이스, 아트북, 사운드트랙, 특전 바우처
원작도 그랬지만 '심플 이즈 베스트' 컨셉 확실한 팩샷이다
참고로 데이터 디스크와 플레이 디스크가 리버스(Reverse)…
성능은 그저 그런데 소환수 연출이 굉장히 귀엽다, 굉장히
잭스와 클라우드의 뒷모습, 버스터 소드와 함께 계승되는 의지
그에 반해 스틸북 케이스 내부는 자못 심심한 디자인에 그쳤다
미니 사운드트랙, 이쪽도 팩샷과 마찬가지로 단출한 느낌
다만 수록곡은 굉장히 화려하다. 정말 귀가 즐거운 작품
디스크 전면에 큼지막이 클라우드가 인쇄되어 반갑기도
약 120쪽 분량의 아트북, 크기는 작아도 구성이 실하다
캐릭터, 소환수, 적들, 환경, 각종 소품 순으로 보여준다
웅장하다. 무엇이 웅장한지는 말할 수 없으나 참 웅장하다
다채로운 풍광의 오픈월드가 어떻게 탄생했는지 살펴보자
그러면 드디어 대망의 세피로스 스태추를 조립할 차례다
사람에 따라 좀 놀랄지도. 세피로스… 어찌하여 목만 오셨소
박스 내부는 2단 구조로 되어있으며 전체 구성품은 이러하다
크게 어려운 과정은 아니긴 한데, 메뉴얼도 제대로 있다
그리하여 완전한 모습으로 조립된 편익의 천사, 세피로스
도신이 길기로 유명한 애검 마사무네를 역수로 꼬나쥔 모습
카시라(頭)라 부르는 칼자루 끝부분을 분리 후 결합하는 구조
니블헤임의 비극 이후 세피로스를 상징하는 연출이 된 화염
불길로 인해 옷자락과 머리칼 끝부분이 주황빛으로 물들었다
마테리아를 넣은 허리 장식, 중앙에 검은색은 흑 마테리아!?
번들 스태추에 얼굴을 기대하면 곤란한데… 이만하면 합격
"나는 추억 따윈 되지 않아(私は思い出にはならないさ)"
끝으로 한국어판 패키지 예약 특전, 메탈릭 포토카드와 컵홀더
발판의 높이도 상당한 터라, 세워뒀을 때 존재감이 굉장하다
김영훈 기자 grazzy@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