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론 앤 리버티, 여러 가지 지적에 대한 개발진의 피드백
(왼쪽부터) 안종옥 PD, 최문영 캡틴, 이문섭 DD
장궁은 회심의 저격을 치명타 적중 시 재사용시간 초기화를 패치 했는데, 높은 치명타 세팅에서 의도한 것보다 너무 많은 횟수로 쓸 수 있는 문제를 수정했다. 저격은 피해량 자체보다는 스킬 사용 사이클이 너무 단조로워진다는 것을 문제로 봐서 이번에 횟수 제한을 넣었으며, 치명타 적중 이후 3초 안에 재사용을 하지 않으면 기회가 소멸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그래서 패치 전에는 치명타가 떠도 다른 스킬을 쓰면서 원하는 타이밍에 회심의 저격을 쓸 수 있었으나 이제는 3초 안에 다시 안 쓰면 기회가 날아가서 연속 사용을 강제한 측면이 있다. 이 부분은 의도가 아니라서 횟수 제한을 두더라도 예전처럼 타이밍을 다르게 가져갈 수 있도록 수정할 예정이다.
지팡이는 이번에 폭염의 파장 영웅 등급에서 착화 중첩 당 추가 피해량을 줄이는 패치를 진행했는데, 밸런스에서 의도하지 않았던 값이 들어간 부분을 뒤늦게 발견하여 바로잡았으나, 유저분들께는 이유 없는 하향처럼 보일 수 있기 때문에 1월 3일 밸런스 패치 시 다시 롤백할 예정이다. '너프라는 것은 개인적으로도 싫어하고 하향 평준화식 밸런싱은 최대한 피하고자 하는데, 이번에 조정한 내용들은 지금 바로잡지 않으면 큰 일 날 건들이라 어쩔 수 없이 손을 댔다.'고 평한 안PD는 '향후에는 이런 조정이 필요할 경우 사전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충분한 피드백을 받고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1월 업데이트에는 스킬 성장치를 다른 스킬로 옮길 수 있는 기능을 포함시킬 예정이며, 향후 너프 패치가 발생할 경우 이 기능을 이용해서 다른 스킬로 성장치를 쉽게 갈아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많은 의견을 주신 퀵슬롯/프리셋 기능도 1월 업데이트에 포함되어 있고, 1월 3일 밸런스 패치에서는 양손검과 지팡이가 메인이 된다. 양손검은 기절을 전제로 시너지가 설계되어 있는 부분이 있어 던전이나 보스전에서 힘을 못 쓴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으며, 지팡이는 단일 딜과 광역 딜, 어느 것 하나 특출나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전체적으로 피해량을 상향할 계획이고, 지금 아이디어로는 심판의 낙뢰를 상향하여 큰 한 방 딜을 주고 연발 불꽃탄의 좁은 범위 광역 착화로 광역 빌드업이 가능하도록 고려하고 있다.
석궁과 단검, 이 두 무기는 고점이 매우 높은 무기인데 기량 스탯이 공속을 퍼센트로 높여주는 게 아니라 초를 마이너스 시키는 식이라 기량 스탯이 높아질수록 효율이 좋아지는 무기이기 때문에 아직 고점에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생각한다. 석궁은 마나 환원술이 있긴 하지만 마나 소비 자체가 너무 빠르다고 판단, 좀 건드릴 계획이다.
설명을 마친 후 사냥 지원 쿠폰과 새 친구 쿠폰을 제공했는데, 딜 미터기 관련 질문이 있어 안PD는 딜 미터기의 경우 언제 들어간다고 말할 수 없으나 기여도 미터기는 준비 중이며 시간이 좀 걸려서 확답 드릴 수는 없지만 열심히 만들겠다고 답했다.
PvP와 PvE의 방향성에 대해선 TL 자체가 길드를 매개점으로 둘이 잘 이어져 있는 게임이기에 어느 한쪽으로 치우쳐 생각하는 것은 의도하는 바가 아니며, 콘텐츠 라인업에 있어서도 신규 지역과 인던 등 PvE 콘텐츠를 추가하면서도 제한된 리소스를 갖고 경쟁을 하거나... 또는 지금까지와 달리 가벼운 접근을 희망하는 니즈가 보여 장기적으로는 인스턴트 PvP를 할 수 있는 곳도 염두에 두고 있다. 결국 MMORPG는 다양한 성향을 지닌 이들이 만나게 되는 곳이고, 길드라는 끈끈한 커뮤니티가 있다 보니 이를 중심으로 이 두 가지 성격으 잘 어우러질 것으로 기대하며, 그런 부분을 계속 추구할 예정이다. 결국 농도와 밀도의 문제인데, PvE 선호 유저는 어느 정도 강조되는 것인지 방향성에 대한 의문이 있겠지만, 이번 주 패치처럼 적당한 경쟁 요소의 비중을 7:3으로 잡고 있다. 기본적으로 안전을 베이스로 하되 다른 이와 전투를 희망하는 사람은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개인적으로 PvE 길드라고 해서 들어갔더니 전쟁을 한다 해서 합류하게 되었지만 원래 생각과 다르게 움젹이는 것이 꼭 나쁘게 느껴지지는 않아서 나 자신도 새로운 스테이지로 가보려 한다.
하루 던전 이용 횟수가 너무 적다는 이야기에 안PD는 2회가 많다고 생각하지는 않고, 차츰 늘려가야 한다고 생각하며, 다른 플레이와 연계해서 지금은 차원의 징표를 주고 있는데, 이를 획득할 수 있는 곳을 여러 군데로 늘리고, 하루 충전 가능한 양도 현행 2번보다 많아야 할 것으로 생각하며, 팔려고 숨겨 놓은 것은 절대 아니고 조만간 더 많이 들어갈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답했다.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우려에 대해선 1월부터 나오는 콘텐츠, 연대기를 통해 해금되는 콘텐츠를 소개했다. 필드 보스/길드 레이드는 어제 열린 말라카까지 모두 저렙 보스인데, 운동회 박 터뜨리기 같다는 이야기가 많지만, 저렙 필드 보스는 실제로 그게 맞고, 앞으로 나올 50레벨 필드 보스는 이전과 많이 다른 양상을 보일 것이다. 길드 레이드에서는 협력 던전처럼 각종 기믹을 잘 수행해야 클리어 할 수 있으며, 아크 보스 퀸 블레디와 테벤트는 기존 필드 보스보다 한 단계 위의 보스로 1주일에 한 번만 등장하고, 더 강력한 만큼 보상도 강력하다.
이번 주 수요일에 파티 모집 계시판 같은 것이 열렸는데, 우리는 빠른 속도를 중요시 하고 있으며, 서비스 초반 유저들과 함께 게임을 만들어간다고 생각하기에 가장 빨리 업데이트 할 수 있는 형태로 만든 것이 지금의 모습이다. 다만 UI 이슈처럼 빨리 하기 어려운 것도 있으니 이 부분은 양해 부탁드린다. 서버 간 인구 차이가 벌어진 곳들도 있는데, 이 피처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어 전체적인 서버 조정에 대한 계획도 세우고 있고, 1월 중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종적으로는 서버간 경계에 상관 없이 인스턴스 던전을 통합 서버 매칭으로 돌아가도록 준비하고 있는데, 난이도가 있다 보니 당장은 어려울 것 같고 서버 조정 후에 도입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는 말과 함께 성장 지원 쿠폰, 장비 강화 지원 푸콘이 제공됐다. 덧붙여 스킬 프리셋은 1월 중 업데이트를 계획하고 있으며, 처음에 3세트를 지급하고, 뚫기 위해 추가적인 재화를 요구할 생각은 없다고.
스킬 성장의 핵심이 되는 마린드는 2개의 무기에 스킬을 조합해야 하다 보니 수요가 많은데, 지금 마린드는 필드 던전, 협력 던전 상자 보상, 환경과 결합된 광물, 지역 이벤트 순위 보상 등에 존재하고, 거래가 가능하지만 아직 연대기가 열려 있지 않다 보니 원하는 성장 속도 대비 마린드가 부족한 것이 맞으며, 다음 주부터 연대기에서 50레벨 지역이 열리면 공급이 증가할 것이고, 성장축을 BM으로 판매할 생각은 없기에 게임 내에서 획득한 것이 게임 내 경제에 의해 순환하게 될 것이다. 마린드에 대한 설명과 함께 꾸밈 지원 쿠폰이 제공됐다.
또 던전 플레이를 빡세게 하면서 고인물처럼 되어 30분에 클리어를 해서 좋다고 내보냈는데, 처음 하는 분들은 많은 시간을 들일 수 밖에 없었고, 계약의 증표 차원 두 번 갈 수 있는 것도 너무 많이 주면 숙제처럼 부담스러울 수 있어 줄였으나, 스펙이 오르면서 쉽게 깨는 모습을 봐서 던전 포인트를 더 지급하는 방안을 생각 중이며, 밸런스 패치도 수 차례를 하면서 시간 모니터링을 하여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으로 계속 조정해나갈 것이다. 던전의 기믹 난이도가 너무 쉬운 것 아니냐는 의견과 너무 어려운 것 아니냐는 의견이 모두 나와서 그 중간을 찾고자 하는데, 하드코어 유저에게는 쉬운 게 맞으며, 본래 보스에게 몇 가지 패턴이 더 있었는데 현재 출시된 보스는 많이 제거된 버전이며, 길드 레이드 같은 곳에서는 어려운 난이도로 추가해서 선보일 예정이니 그런 게 아쉬운 분들은 조금만 기다려주시면 좋겠다.
PC방에서 단축키 저장이 안 되는 것은 단축키 같이 필요한 세팅에 대한 부분을 서버에 저장하는 방안을 진행하고 있고, 솔직히 말하면 이 기능이 빠진 것은 실수이다. 패드 조작성은 궁극적으로 콘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기에 PC에 게임 패드를 연결해서 플레이 하는 것도 가능하며, 콘솔 게임의 싱글 플레이와는 달리 집단 전투를 해야 하는 게임이다 보니 패드라는 디바이스가 그리 쉽지 않은 영역이었고, 키보드 마우스에 비해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계속 플레이 하면서 좋아지게끔 하겠다.
루센트를 게임 내에서 공급하는 방안은 생각 중이며, 공성전을 하면 쌓여 있던 루센트를 승리 길드에게 환원하는 기능이 있고, 저항군 이벤트에서도 루센트를 얻을 수 있으며, 세금으로 쌓이는 루센트를 환원하는 방안을 추가할 계획이다. 솔란트도 쌓여 있는데 어떻게 돌려 드릴지 고민 중이다.
날씨에 대해 의도한 것은 어떤 목표를 향해 무조건 달리기보다 같은 것들을 하고 있는 사람들을 서로 만나게 하자는 것이었다. 흐름을 제어하고자 한 것인데, 너무 초반부터 나오고, 게임에 적응되지 않은 상황에서 예측하기 어려운 것들이 있다 보니 지난 2주간 너무 난이도가 과했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수정했다. 하지만 아예 없애기보다는 95%가 효율과 성장이라면 5%는 낭만을 즐겨주셨으면 하는 부분을 말씀드리고 싶다. 계속 피드백을 받아 보완해 나갈 것이다.
목적지까지의 자동 이동은 계획하고 있지 않으며, 조작을 통해 목적지까지 가게 하는 것이 목표이다. 다만 가는 과정에서 잘못된 맵을 제공한다거나 잘못된 곳을 보여주는 오류가 있어 1월 내에 모두 개선할 예정이고, 좀 더 쉽게 목적지까지 갈 수 있게 하자는 것이 우리의 방향이다. 이 부분에서 스킬 강화 지원 쿠폰이 나왔다.
타이달의 탑은 고통 받는 분들을 많이 봐서 하지 말까 하다가 준비 중이니 한 번 더 도전할 수 있을 것이다. 징표는 현재 스텔라 비전으로 번호를 붙이게 하고 있지만 필요성을 느껴 준비 중이며, 실은 지난 패치 때 하려고 했다가 완성이 늦어졌다. 심연의 증표는 CBT 때 자동 사냥이 가능해서 그 기반으로 책정한 것이 맞으나 수동 조작으로 바뀌면서 없앨까 했다가 아쉽다는 이야기가 나와 놔두고 있지만 사냥을 해서 모은다는 방안은 권장하지 않는다. 의뢰나 지역 이벤트를 통해 얻을 수 있으니 그쪽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일반 몹에서의 드랍율을 올린다고 했다가 아직 못 올린 이유는 매크로와 봇 때문인데, 이를 잡아낼 수 있는 메커니즘이 완성되면 올릴 수 있을 것이다.
파티 매칭은 빨리 쓸 수 있는 최소한의 기능만 업데이트 된 상태이며, 각종 조건, 내가 갈 지역을 선정해서 매칭 한다든가 하는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고, 장기적으로는 통합 서버 매칭도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마법봉의 버프는 1월 3일 할 예정이지만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어 지금 내용을 공개할 수는 없으나 힐만 강화하는 것은 아니고 딜적인 측면에서 어떤 식으로 강화할지 디버프를 줄 것인지 하는 부분을 검토 중이다. 힐러의 인터페이서가 부족한 것도 사실이라 파티 플레이 시 조작을 편리하게 해주는 기능도 준비 중이고, 곧 선보일 수 있을 것이다.
듀얼센스에 이어폰을 꽂으면 사운드가 패드에서 나오는 것은 버그이고, 수정할 예정이다.
날씨가 지팡이에 방해가 되는 요소라는 의견에는 환경이 어떤 무기에만 들어 있는 것은 아니고, 각각의 스킬에 환경이 엮여 있는 것이 있는데 이는 지속적인 변화를 하게 하고 싶어서 그렇게 한 것이고, 지팡이도 그래서 사이클을 다르게 가져가는 것의 의도이긴 한데 패널티로 작용하는 것도 알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어떤 환경이라도 좀 더 긍정적일 수 있는지 모색하겠다고 답했다.
대상을 선택하지 않아도 가리키는 대상에게 스킬 쓰기 단축키를 지정하면 대상을 선택하지 않고 스킬을 쓸 수 있다. 이처럼 있는데 못 쓰는 기능을 유저들이 알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채팅 도배는 내부적으로 솔루션을 모색 중이며, 이것이 가동되면 불편한 채팅은 안 볼 수 있을 것이다.
던전을 노멀, 하드 모드로 내달라는 요청에는 길드 레이드의 경우 일반과 어려움을 준비 중이고, 어려움은 도전적인 기먹이 있으며, 길드 레이드에도 부활 횟수 제한이 있으니 무작정 들이대기는 어려울 것이고, 같이 연습하여 합을 맞춰 쓰러 뜨렸을 때 쾌감을 줄 수 있는 형태로 콘텐츠가 추가될 것이다.
스킬 창 잠금 모드도 준비 중이다. 클릭으로 스킬을 쓰다가 교체되거나 빠지는 경우가 있어 보완 중이며, 날씨는 예측이 안 되지만 다른 지역 날씨는 맵 화면 우측 하단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덧붙여 2개의 지역 날씨가 다른 부분은 어느 쪽이 좋을 지 내부에서도 의견이 대립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낮과 밤이 얼마나 시간이 남았는지 알려주는 기능은 준비 중이다.
한편, 다음 방송은 1월 중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1월 중순의 대형 업데이트를 설명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고, 아래는 마지막 감사 쿠폰이다.
이장원 기자 inca@ruliwe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