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달바라기 꼬나쥔 영웅왕의 위용,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는 13일 오전 7시(한국 시각), 자사의 콘솔 PS5로 발매될 신작 타이틀 라인업에 대한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를 진했다. 약 1시간 가량 진행된 금번 쇼케이스는 ‘케이나’와 ‘캐슬배니아’ 신작의 깜짝 공개는 물론 ‘존 윅’ 게임화 소식과 ‘갓 오브 워’ 그리스 삼부작 풀 리메이크로 뭇 게이머를 흥분케 했다. 무엇보다 오랫동안 소식이 뜸하던 크래프톤의 ‘눈물을 마시는 새’ 액션 게임이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케이나: 스카 오브 코스모라 (Kena: Scars of Kosmora) - 연내
애니메이션의 제작사가 게임사로 전향, 단숨에 수작을 만들어 화제가 됐던 2021년작 ‘케이나: 브릿지 오브 스피릿’. 그 속편 ‘케이나: 스카 오브 코스모라’가 연내 출시를 앞뒀다. 전작에서의 모험 이후 영혼인도자로서 명성을 쌓은 케이나는 평생 견뎌온 고통에 대한 답을 찾고자 신비로운 섬 코스모라로 향한다. 전작보다 광활한 세계, 원소 주입과 원소 하수인을 활용한 도전적인 싸움, 그리고 대규모 보스전이 추가된다니 기대하자.
고스트 오브 요테이: 전설 (Ghost of Yōtei: Legends) - 3월 10일
전작 ‘고스트 오브 쓰시마’가 그러했듯 온라인 코옵 DLC ‘전설’이 ‘고스트 오브 요테이’에도 찾아온다. 패치 넘버는 1.5이며 본편 소유자는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다. 사무라이, 궁수, 용병, 시노비 네 클래스 중 하나를 선택해 서바이벌 또는 스토리 모드에 도전하자. 먼저 서바이벌은 점점 더 거세지는 적들의 웨이브에 맞서 축복이나 저주를 활성화하며 싸운다. 스토리의 경우 12개 미션이 주어지며 3개 완료 시마다 요괴화한 요테이 육인방과 겨룰 수 있다.
데스 스트랜딩 2: 온 더 비치 (Death Stranding 2: On The Beach) PC - 3월 19일
지난해 최고 화제작으로 꼽힌 ‘데스 스트랜딩 2 : 온 더 비치’가 곧 PC로도 출시된다. 전작 엔딩으로부터 얼마 뒤 샘 포터 브리지스가 다시금 일선으로 복귀한 얘기를 다루며, 카이랄 네트워크 연결을 기다리는 더 넓은 세계가 기다린다. DHV 마젤란을 타고 샘을 지원하는 동료들, 그리고 온갖 편리한 가젯들 덕분에 전작보다 대중적이란 호평과 악전고투의 감동이 덜하다는 악평을 동시에 받기도. 물론 새로운 캐스트 및 OST는 다들 칭찬일색이다.
4: 루프 (4:Loop) - 미정
영화 제작사로 널리 알려진 배드 로봇은 2020년 전후 게임 산업에 진출했으며 총괄자로 ‘레프트 4 데드’의 아버지 마이클 부스를 고용한 바 있다. 바로 그가 자신의 장기를 살려 내놓은 온라인 코옵 슈터가 ‘4: 루프’다. 갑작스레 나타난 외계 모선에 의해 인류 대부분이 얼어붙고, 살아남은 소수는 팀을 이뤄 탈출 지점으로 향한다. 특히 본작은 로그라이트 요소를 도입해 각기 다른 위협, 보상이 자리한 경로를 팀원 투표를 통해 고르는 식으로 진행된다.
브리간다인 어비스 (Brigandine Abyss) – 연내
숨겨진 명작 SRPG로 꼽히는 ‘브리간다인’의 신작이 모습을 드러냈다. 부제는 심연을 뜻하는 ‘어비스’. 이번에는 대륙을 정복하려 획책하는 강력한 제국과 이에 맞선 여섯 진영, 여섯 영웅의 싸움을 그린다. 육각 타일로 구성된 맵에서 100종 이상의 몬스터 유닛 및 스킬을 활용해 전략적인 운영을 펼쳐야 함은 기존 시리즈와 동일하다. 여섯 영웅을 주인공으로 한 메인 스토리 외에 총 24개 세부 진영이 존재하며 예상 플레이타임이 200시간이 넘는다고.
데드 오어 얼라이브 6 라스트 라운드 (Dead or Alive 6 Last Round) - 6월 25일
매력적인 여성 무술가들로 사랑받아온 대전 격투 게임 ‘데드 오어 어라이브 6’의 완전판 ‘라스트 라운드’가 공개됐다. 본편으로부터 무려 7년 만이다. 전작 또한 ‘라스트 라운드’ 버전을 통해 캐릭터, 스테이지 추가는 물론 모델링과 시스템까지 개선됐던 만큼, 7년의 세월을 뛰어넘는 발전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인다. 더불어 시리즈를 진두지휘하는 하야시 요스케P가 직접 출연해 30주년 기념의 뉴 프로젝트가 가동 중임을 밝혔다. 플랫폼은 PS5라고.
크림슨 문 (Crimson Moon) – 연내
고딕 액션 어드벤처를 표방하는 ‘크림슨 문’은 고대 신과 악마가 여전히 맹위를 떨치는 세계에서 인간, 천사의 혼혈인 네피림을 주인공으로 삼았다. 지옥의 군세 맞선 모든 전투는 굉장히 잔혹하며 게이머의 즉흥적인 액션이 제대로 기능하도록 돕는다. 특히 워 테이블이란 시스템을 통해 지옥의 군세가 어디까지 진격했는지 늘 확인하고 그에 맞춰 새로운 임무가 주어지기도 한다. 또한 친구와의 온라인 코옵 역시 지원하니 함께 전장으로 나서자.
비스트 오브 리인카네이션 (Beast of Reincarnation) - 8월 4일
‘포켓몬스터’로 유명한 게임프리크의 깜짝 신작 ‘비스트 오브 리인카네이션’의 출시일이 확정됐다. 녹음이 우거진 게임 속 풍광과 잘 어울리는 8월 초다. 이미 알려졌듯 작중 배경은 대재앙 이후 부패로 황폐해져 괴물이 들끓는 일본. 병든 자의 저주를 받아 추방된 주인공 엠마와 충성스러운 반려견 쿠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음울한 세계에서 살아 남아야 한다. 인간과 개가 힘을 합쳐 강대한 적에 맞서 싸우는 고난도 전투가 특징적인 액션 RPG.
야코 시노비 옵스 (Yakoh Shinobi Ops) – 2027년
홀로 첩보, 잠입, 암살을 수행하는 여느 닌자 게임과 달리 ‘야코 시노비 옵스’는 제목에서 보듯 4인 온라인 코옵이 특징이다. 삼엄하게 경비 중인 적 영지로 침입한 네 명의 시노비는 어둠 속에 숨고, 적을 속이며, 목표로 도달하고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이들은 저마다 다른 인술을 지녔는데 그래플링 훅을 사용해 높은 곳에 오르거나, 벽을 파괴해 새로운 경로를 만들고, 연막으로 모두를 숨기거나 폭죽을 터트려 적의 주의를 끌기도 한다.
프로젝트 윈드리스 (Project Windless) - 미정
오랫동안 감감무소식이던 크래프톤의 이영도作 판타지 소설 ‘눈물을 마시는 새’ 게임화가 드디어 가시적인 결과를 선보였다. 크래프톤 몬트리올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프로젝트 윈드리스’는 건장한 레콘 전사가 압도적인 무력으로 나가 무리를 쓸어버리는 장면을 보여준다. 그의 손에는 두 자리 검이 들렸는데, 아마도 영웅왕이 쓰던 해바라기와 달바라기로 보인다. 즉 영상 속 레콘이 바로 영웅왕이며 소설 본편보다 천 년 가량 과거임을 알 수 있다.
스타워즈 갤럭틱 레이스 (Star Wars: Galactic Race) – 연내
‘스타워즈: 에피소드 1 - 보이지 않는 위험’의 포드 레이싱 장면과 그에 기반한 게임을 좋아했던 이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정말 오랜만에 ‘스타워즈’ IP의 레이싱 게임이 공개됐기 때문. 은하계를 장악하던 제국의 압제가 마침내 끝을 맺고, 그 몰락으로부터 새로운 욕구가 찾아왔다. 그것은 다름아닌 속도를 향한 갈망. 신 공화국 재건에 어려움을 겪는 동안, 도박, 오락, 그리고 명예는 지하 조직의 호황을 부추겼고 마침내 갤럭틱 리그를 탄생시켰다.
캐슬배니아: 버몬츠 커스 (Castlevania: Belmont’s Curse) – 연내
‘캐슬배니아’가 다시금 전통의 2D 사이드뷰 어드벤처로 돌아왔다. 종말의 종소리가 울려 퍼지는 15세기 파리를 배경으로, 그림자로부터 나타난 괴물들에 맞서 버몬트家 후계자가 나선다. 이제 성스러운 채찍, 뱀파이어 킬러는 악을 무찌르는 무기로 쓰일 뿐 아니라 공중 곡예사처럼 높거나 먼 장소로 이동하는 수단이 된다. 뿐만 아니라 원작 시리즈를 향한 애정 어린 오마주로서 다양한 무기, 마법, 도구는 물론 강력한 적들이 등장할 예정이다.
사일런트 힐: 타운폴 (Silent Hill: Townfall) – 연내
안나푸르나와 협업으로 기대를 모은 ‘사일런트 힐: 타운폴’이 그 베일을 벗었다. 여기서 사이먼 오델은 수상한 비디오 신호를 재생하는 조그마한 기기, CRTV를 지녔으며 이것이 게임 전반에 걸쳐 중요한 역할을 맡는다. 원작의 라디오가 근처 적의 존재를 알리는 수동적 장치였다면 CRTV는 이 개념을 발전시켜 사이먼이 환경을 투시하고 마을 곳곳으로 능동적 탐험에 나서도록 이끈다. 또한 공포감을 극대화하고자 오직 1인칭 시점만 지원한다고.
레브. 느와르 (Rev. Noir) – 미정
코나미가 예상치 못한 재패니메이션풍 RPG 신작을 선보였다. ‘레브. 느와르’는 라이트폴이란 현상으로 위기에 처한 세계를 그린다. 모든 기억을 잃고 외롭게 살아가던 소년은 어떤 특별한 소녀와 만나며 세계를 구할지 모를 여정에 오른다. 닿는 모든 것에 죽음일 내리는 라이트폴 현상의 원인은 무엇일지. 아직 공개된 정보가 그리 많지 않으나 저스트 액션을 통한 회피 후 재빨리 거리를 좁혀 야수처럼 생긴 적에게 일격을 가하는 액션성이 돋보인다.
존 윅 (John Wick) – 미정
배우 키아누 리브스의 새로운 대표작이 된 ‘존 윅’이 게임으로 만들어진다. 과거 ‘존 윅 헥스’ 같이 비교적 작은 게임이 아니라 스스로 AAA급 프로젝트라 밝히고 있다. 존 윅의 삶에 있어 무척 중요한 특정 시점을 다룬 오리지널 스토리이며 대담하고 영화적인 연출, 극도로 실전적인 건푸(Gun-Fu) 및 드라이빙 액션이 특징이다. 원작 영화가 사랑받은 요소를 가능한 한 충실히 재현해, 완전히 직접 조작 가능하되 영화의 한 장면처럼 싸울 수 있다고.
마블 투혼: 파이팅 소울 (Marvel Tōkon: Fighting Souls) – 8월 6일
이미 온, 오프라인 BETA를 통해 게임성을 검증 받은 4vs4 태그 배틀 ‘마블 투혼: 파이팅 소울’이 오는 8월 6일 정식 출시된다. 대전 격투 게임의 명가 아크시스템웍스가 협력한 작품답게 준수한 조작감, 화려하고 만화적인 연출, 나쁘지 않은 성능 균형을 겸비했으며 최근 트렌드에 맞춰 편의 기능 역시 제공된다. 캡틴 아메리카, 아이언맨, 스파이더맨 등 마블 간판 캐릭터와 더불어 울버린, 매직, 데인저 등 엑스맨 계열 캐릭터가 대거 출전한다.
갓 오브 워 트릴로지 리메이크 (God of War Trilogy Remake) – 미정
어느덧 북유럽 신화에서의 모습이 더 익숙해진 크레토스지만, 그가 그리스 신화를 배경으로 날뛰던 시대로 되돌아갈 수 있게 됐다. ‘갓 오브 워 트릴로지 리메이크’는 과거 평단의 극찬을 받았던 1~3편 삼부작을 최신 사양에 맞춰 일신하는 야심 찬 프로젝트다. 1편이 두 차례나 리마스터됐음에도 워낙 오래된 작품이라 신규 유입이 어려운 게 사실이기 때문. 다만 크레토스의 성우 테런스 C. 카슨이 출연해 구두로 소식을 전했을 뿐 아무런 추가 정보가 없어 아쉽다.
갓 오브 워 손즈 오브 스파르타 (God of War Sons of Sparta) – 연내
앞서 ‘갓 오브 워 트릴로지’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가 없었던 건 아쉽지만, 대신 예상치 못한 깜짝 프리퀄이 나온다. 배경은 1편보다도 상당히 먼 과거로, 크레토스와 동생 데이모스가 아직 소년 내지 청년으로 보이는 시점이다. 이들을 한 명의 어엿한 스파르탄으로 거듭나고자 혹독한 훈련과 과업에 직면하며, 이따금씩 신화적인 괴물을 상대하기도 한다. 이 모든 과정이 레트로 스타일의 2D 사이드뷰 액션 어드벤처로 제작된 점이 퍽 흥미롭다.
| 김영훈 기자 grazzy@ruliweb.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