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는 사이 오른쪽에...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자전거 타는 웹소설 작가 곽도우 입니다. 그간 잠시 격조했던 사이, 사이클 동호인 최대의 레이스인 투르 드 코리아 2017를 달리고 왔습니다.
투르 드 코리아는 국내 최대의 동호인 레이스, 3일 간 세 개의 스테이지, 세 번의 경기를 달리는 사이클 경기입니다. 지난 6번의 마스터즈 사이클 투어를 달리고 출전할 수 있는 포인트를 획득한 팀과 선수만이 참가할 수 있는, 동호인 선수들 중에서도 산전수전 다 겪고 고르고 골라진 선수들만이 출전하는 명실공히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경기입니다.
그렇습니다. 겁쟁이 페달의 주무대, 인터하이 레이스의 국내판입니다. 국내 동호인들의 꿈의 무대이자, 동시에 살벌하고 가혹한 서바이벌 레이스죠.
올해는 저에게 세 번째 투르 드 코리아 출전이었습니다. 지난 2014년, 2016년 두 번의 투르 드 코리아에 참가했지만, 모두 낙차로 인한 부상과 기재파손으로 인해 완주에 실패하고 씁쓸하게 끝냈던 기억이 있었습니다. 해서 이번 투르 드 코리아는 큰 욕심 부리지 않고 '몸성히 자전거 성히 50위권 안으로 완주하자'라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었습니다.
뭔가 올해 별로 일이 잘 풀리지 않아 잠시 자전거에 좀 흥미를 잃고 실의(?)에 빠져 있었지만, 다시 정신을 차리고 투르에서 꼴사나운 모습 보이지 않게 벼락치기로나마 2달 동안 바짝 몸을 올렸고, 나름대로 투르를 달릴 준비를 마쳤습니다.
그리고 대회 전날인 21일, 첫 스테이지가 열리는 강릉으로 이동했습니다. 그곳에서 먼저 온 선발대, 감독 매니저들을 대상으로 한 대회 설명회 및 팀 서포트카 번호 추첨, 무전기나 배번, 유인물 등을 받고 숙소로 들어왔습니다.
숙소로 와서 자전거에 배번과 센서 장착, 대회에 나가서 늘 하는 일이지만 TDK인 만큼 의식처럼 정성스럽게. 이 번호판은 3일 내내 저의 자전거와 함께 할 겁니다.
팀 동료가 준비해 준 대회 코스의 주요 포인트가 될 만한 곳을 적어둔 시트지. 각 스테이지 별로 중요 분수령이 될 산악구간과 포인트 구간이 적혀있는 시트지 입니다. 극한까지 달려 어디에 뭐가 있었는지, 어디가 산의 끝인지를 떠올릴 틈도 없을 때, 이 사소한 것이 극한까지 달릴때 큰 힘이 되어주었습니다.
3일 간의 혈전을 앞두고 있었지만 웹소설 작가는 대회에 나가서도 일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ㅠ 그렇게 차분히 준비하며 전야가 지나고,
드디어 시작된 첫날, 22일 스테이지 1 강릉. 74km의 코스를 달리는 이번 스테이지의 최대 분수령은 20km 지점의 4.5km, 평균 경사 9%의 강한 산악인 닭목령. 다행히 출전 전 한 번 답사를 다녀와 봐서 코스는 잘 숙지되어 있었습니다.
MCT건 투르건 대회 전에는 고정롤러로 충분히 워밍업. 최대 산악인 닭목령이 단 20km 지점에 있는 이상, 분명 초반부터 엄청난 달리게 될테니 최대 심박까지 한번 찍어 몸을 준비시킵니다.
MCT와 확연히 다른 TDK 만의 의식, 출전 사인! '내가 정말로 투르에 출전하는구나'를 확실하게 인식하게 해 주는 의식이죠.
그 뒤로는 팀원들과 작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의 안전을 기원하고, 쉴새없이 보급식과 수분을 섭취해가며 차분히 준비, 곧 강릉 종합운동장에서 첫 스테이지를 시작했습니다.
닭목령 까지는 큰 경사는 없지만 은은히 계속되는 오르막, 그리고 역시 첫날이다 보니 초반부터 빠른 속도로 달려가는 집단. 집단 중간에서 그저 조용히 닭목령을 준비하며 숨죽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KOM(킹 오브 마운틴) 구간 시작을 알리는 표지판이 지나는 것과 동시에 닭목령이 시작. 지난 답사때와 마찬가지로 역시나 강력한 오르막이고, 상위권 선수들이 앞을 계속해서 지나갔지만 저는 개의치 않고 제 페이스에만 집중했습니다.
그 덕에 최고 경사도인 마의 4 헤어핀 구간도 무난하게 넘기고, 닭목령의 정상까지 페이스가 느려지는 일 없이 계속 유지하며 달려갑니다.
페이스를 잘 유지한다고 해서 안 힘든 건 아닌지라, 정상에 다다라서는 거의 쥐어짜다 시피 힘을 낼수밖에 없었습니다. 심장은 터질거 같고, 다리는 경련할 듯 아픈 고통의 순간. 그렇게 비슷한 페이스로 닭목령을 넘긴 선수들과 합류, 선두를 교대하며 달렸고, 곧 선두를 따라잡고, 후방에서도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하면서 큰 메인그룹을 형성했습니다.
그냥 그대로 무난하게 메인그룹에서 완주하겠다 싶었지만, 분지 지형의 마지막 긴 내리막인 삽답령 내리막 5km 구간에서 그만 그룹을 놓치고 맙니다. 이날 이곳에서 한 선수의 최대 시속이 100km 가 넘게 나올 정도로, 엄청난 초고속 내리막에 그날 따라 강한 공포를 느끼고 어버버 하다가 그만 어이없이...
그룹에서 떨어져 혼자 덩그러니 남았을때 얼마나 '무슨 바보짓을 한거냐 멍청이' 하고 자책을 했던지, 하지만 다행히 뒤에서 온 추격조와 합류, 앞서 추격하던 경근형님 그룹을 잡아 함께 달려 마지막 까지 달렸습니다.
함께 골 까지 달리면서 힘을 다해 그룹에서도 꼴찌로, 그래도 아쉬운 마음에 스프린트 하는 시늉을.
그렇게 정말, 어이없는 실수로 인해 지옥같이 힘들었던 스테이지 1을 겨우 끝냈습니다.
나중에 등수를 알고 보니 이날 저는 66등으로 마무리, 그런데 마지막 완주자가 68등! 120명 정도가 출전해서 무려 50명이나 싹뚝 잘려져 나간 가혹한 컷오프의 날이었습니다.
바로 등 뒤에서 컷오프의 사신의 낫이 스쳐지나갔단 것에 등줄기가 서늘해졌던... 이후 쓸데없이 힘을 소모해버린 다리를 어떻게든 회복시키기 위해 단백질 보충제, 스트레칭, 폼롤러, 마사지기 등 모든것을 동원해서 전력으로 회복에 전념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두 번째 스테이지는 정선. 가장 긴 82km인 거리, 겹겹이 이어지는 강력한 산악 구간과 낙타등이 도사리는 그야말로 퀸스테이지.거기다 저는 중 후반 말고는 코스를 답사한 적도 없어 무척 어려움이 예상되었습니다.
쉽지 않은 하루가 될 것을 예감하며 긴장하며 몸을 풉니다. 어제엔 어이없이 내리막에서 떨어졌던 것을 반성하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 도수 클립이 있는 전에 쓰던 고글로 갈아써가며 대회를 준비합니다.
그리고 시작된 스테이지 2, 어제의 피로도 남아있었기도 했지만, 선수들은 여전히 그런건 없다는 듯 초반의 오르막 구간부터 엄청난 기세로 넘어가기 시작했습니다. 혀를 내두를 수밖에 없는 강력한 페이스, 그리고 마침내 중간 분수령인 너그니재에 들어섭니다.
아마 사이클 TV 중계에 유일하게 나온 장면. 완만하지만 긴 산악인 너그니재에 들어서 역시 선두그룹은 저 멀리, 저는 비슷한 페이스의 선수들의 뒤를 따라 가기 위해 힘을 썼습니다.
그렇게 첫 너그니재를 넘고 내리막에 접어든 순간, 하지만 그 뒤에 있는 '작은 너그니재'를 예상하지 못하고 오버페이스를 한 결과 그만 앞선 선수들에게 붙지 못하고 떨어져 내리막을 내려오게 되었습니다. 답사를 하지 못했던 것이 너무도 아쉬워지는 순간... 결국 내리막에서 앞선 선수를 붙지 못하고 떨어져버립니다.
그러나 다행히도 뒤이어 오는 추격그룹과 합류. '지금 이 그룹에서 마저 떨어지면 탈락이다!' 라는 위기감에 악착같이 그룹에 붙어 달렸습니다.
이미 다리는 울룩불룩 경련과 쥐를 일으키고, 찢어질듯 아프고 힘들어서 이대로 내려놓고 싶었지만 '반드시 완주만은 해야한다'는 일념만으로 이가 부러지도록 악물고 달렸습니다.
다행히 그룹도 모두가 완주만은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그룹이었기에 무리한 경쟁은 없이 다함께 가자는 분위기. 덕분에 그룹과 함께 끝까지 갈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도 총 86명 완주 중 82등으로 거의 셔터문 닫고 들어오는데 성공. 그렇게 저는 셔터맨으로 각성해 갑니다. 오직 완주를 위해 악착같이 살아남아라!
그리고 마지막 날인 스테이지 3. 평창 알펜시아와 스키점프대 주변 9km 남짓의 코스를 9바퀴 도는 크리테리움 같은 평탄한 주회 스테이지였습니다.
투르 코스 공개때부터 이날은 스프린트에 (그나마) 강한 제가 좀 활약할 수 있을것 같다고 생각한 날이었지만, 이날은 아침부터 무척 저기압으로 시작했습니다.
전날 극한까지 소모한 다리가 아침이 되어서도 움직일 때마다 아파서 조금만 힘을 주면 어제 처럼 경련을 일으킬 것만 같았기에 분명 엄청난 인터벌과 고속 레이스가 될 이번 스테이지에서 과연 완주나 할 수 있을까, 걱정과 불안함에 떨어야만 했죠.
그 걱정과 긴장에 표정도 굳고 창백해짐...
다행히 다리를 풀면서 생각보다 아주 나쁘지는 않았고,
무엇보다 스쿨룩이 찌릿찌릿 아름다웠던 두산베어스 치어리더 분들의 공연에..흠흠, 겨우 마음을 가다듬고 대회에 임했습니다. 소중한 투르 드 코리아의 청량제이신 두산베어스 치어리더!
역시 초반부터 엄청난 기세, 약간의 오르막에서 강력한 인터벌, 내리막에선 70을 넘나드는 속도로, 평지에서도 몰아치는 역풍에 순간순간 인터벌이 계속되는 전형적인 크리테리움 레이스. 저는 철저하게 집단 속에 숨으면서 바람을 피했고, 다행히 다리도 피로하긴 했지만 잘 돌아갔습니다.
그렇게 이대로라면 무난하게 완주할 수 있겠다 싶던 순간, 역시나 무난하게를 허용하지 않는 투르.
전혀 예상하지 못한 순간, 집단의 허리를 끊어버리는 대형 낙차가 발생!
앞에서 자전거와 사람이 튀어오르는 것을 본 순간 '아 C...'하고 생각하는 것보다 먼저 몸이 움직였습니다. 후드를 잡던 손이 드롭 하단을 잡고 풀 브레이킹, 동시에 안장 뒤로 엉덩이를 빼며 도로에 쓰러진 자전거와 사람을 피해 방향을 틀었습니다.
그 결과 갓길로 빠지면서 다행히 가벼운 충돌만 일으킨 것으로 무사히 피할 수 있었고, 곧바로 떨어진 그룹을 추격하기위해 나섰습니다.
거의 전력을 쏟아부어 앞서 출발한 브레이브 팀 선수의 뒤를 쫓아 간신히 앞그룹에 살아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도착하고 보니 안장이 충격을 받아 코가 푹 주저앉아 있었지만 당겨서 어떻게 되돌려 계속 탈 수 있었습니다.
겨우 한숨을 돌리는 것도 잠시 곧 골 스프린트 경합이 벌어지는 마지막 바퀴, 급격히 올라가는 속도에 정신을 바짝 차리고 선두로 계속 나아갑니다.
마침내 골 앞 300m, 당연히 최선두는 엄청난 혼란이 생기고 비록 뒤에 갇혀버렸지만 점점 벌어지는 선수들 사이의 공간을 비집고 피하면서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그렇게 가다 보니 맨 좌측으로 빠졌고, 앞에 아무도 없어서 전력으로 나아가려던 찰나, 갑자기 앞에 끼어든 한 선수의 뒷바퀴와 앞바퀴가 부딪치면서 실속, 결국 그대로 페달을 놓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맨 좌측(사진에선 우측), 아직 힘이 남아 있어서 조금만 더 앞으로 나갈 수 있었으면 아쉽기도 했지만 집단 스프린트에선 늘 있을 수 있는 일이니 낙차 없이, 무사히 경기를 마쳤다는데 만족했습니다.
그리하여, 최종적으로 전체 순위 49등으로 3수 만에 투르 드 코리아를 완주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초기 목적인 50위 안의 종합성적으로 몸성히자전거 성히 무사 완주 라는 목표를 달성하는데 성공한, 저에겐 성공적인 투르 드 코리아 였습니다.
다만 또 무사히 마치고 나니 사람이란게 이렇게 간사한지, 올해 여러 일 때문에 자전거에 집중을 못한데다 연이은 트러블로 자전거에 흥미를 잠시 잃어 결코 완벽하다곤 할 수 없는 몸상태였고, 때문에 대회 중간중간에도 '조금만 더' 라고 아쉬움이 느껴지는 일도 많았습니다.
해서 대회를 무사히 마치자 마자 '내년에는 더 좋은 성적으로, 더 앞으로!'를 생각하게 되더군요. 역시 전 이 짓을 영원히 그만둘 수가 없나봅니다.
무엇보다 선수들 보다 더 열심히 일해주신 팀 서포터 분들의 노고에 감사한 마음이 큽니다. 물심양면 힘써주신 서포터 분들이 없었더라면 이런 결과는 없었을 거라 생각이 들 정도로요. 또한 아무도 다치지 않고 무사히 완주하여 단 11팀만이 완주한 가혹한 투르에서 종합 9위로 탑텐 안에 든 팀 수티스미스 펠트의 동료 선수들 모두도 자랑스럽고, 감사한 마음에 뿌듯해지기도 했습니다.
이제 완주라는 숙원을 해결했으니 내년에는 좀 더 좋은 모습으로, 좀 더 선두에서 중계 카메라도 좀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며 올 한해를 잘 마무리 해야 겠습니다. 이제 본업인 웹소설 쪽에 집중할 것입니다. 이쪽도 투르 드 코리아 처럼 좀 순탄하게 풀렸으면 좋겠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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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에서도 느껴지는 압빡감 ㄷㄷ;; 대회는 역시 치열한 경쟁 싸움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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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치열함과 순간순간 긴박감과 위기감 기승전결이 있는 대회후기네요 보면서 겁페생각도 나고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대회 무사히 완주하신거 정말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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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타는 사람이란 이유만으로 저지르지도 않은 일을 싸잡아 비난하기 전에 본인의 무례함을 되돌아보시죠? 본인은 답정너면서 왜 남을 가르치려드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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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쥔장이 영상처럼 불법도로점령을 했단 증거를 갖고와요. 뇌피셜로 쉐도복싱하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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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나간다면 랜도너스나 나가야겠네요 경쟁세계 너무 무서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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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에서도 느껴지는 압빡감 ㄷㄷ;; 대회는 역시 치열한 경쟁 싸움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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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ㅎ 선두권이나 치열한 경쟁이지 뒤쪽은 그냥 살아남는데 급급합니다 ㅋㅋ | 17.09.30 14: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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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치열함과 순간순간 긴박감과 위기감 기승전결이 있는 대회후기네요 보면서 겁페생각도 나고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대회 무사히 완주하신거 정말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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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정말 겁페 느낌 나려면 앞에서 놀아야 하는데 아직 실력이 안되네요 ㅎ; | 17.09.30 14: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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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페는 이야기다 보니 앞열의 치열함을 주로 보여주지만 우리 인생은 어디에 있든 겁페가 될 수 있죠. 자덕으로서 겁페를 보며 재미있게 볼 수 있는 것도 그런 측면이 있어서라고 생각합니닼ㅋㅋ | 17.09.30 19: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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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09.30 14: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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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페처럼 경쟁하며 달려보는게 꿈인데 현실은 살아남는데 급급합니다 ㅎ 감사합니다! | 17.09.30 14: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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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도엔 제가 출전을 못했네요, 종종 구경하러 나오세요 힘든 사람들 보는게 꿀잼입니다 ㅋ | 17.09.30 14: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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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그 순간 완주는 글렀다 생각할 정도의 위기였죠; | 17.09.30 14: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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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나간다면 랜도너스나 나가야겠네요 경쟁세계 너무 무서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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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사고 나거나 휘말리면 정말 다신 이 짓 안하고 싶단 생각이 드는데...도저히 멈출수가 없네요 ㅎ 오히려 전 장거리가 너무 힘들어서 랜도너는 ㅈㅈ... | 17.09.30 14: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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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09.30 14: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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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습니다 샤방하게 타는게 잘타는겁니다 어쩌다 레이스에 빠져서 이 개고생인지 ㅠ | 17.09.30 14: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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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한낫 동호인일 뿐인데 전문은 아니죠 ㅎ 늘 안전자출 되세요! | 17.09.30 14: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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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가 아니라 일이었으면 당장 때려쳤습니다 ㅋㅋ 피토하게 힘들지만 즐거움과 성취감이 있어 계속하는것 같아요 | 17.09.30 14: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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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저 한낫 양민이고, 진짜 실력자들은 끝도없이 많죠. 점점 더 잘타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힘들어집니다; 붉은여왕 효과 제대로 체감중... | 17.09.30 14: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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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 감사합니다 의정부 연고지 팀인데 저는 강동구에서 살아서 늘 팀라 이동이 힘들죠 ㅎㅎ 앞으로도 저희 팀 좋게 봐주세요! | 17.10.01 14: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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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ㅎ 팀라 때문에 의정부 자주 다녀가다 보니 저도 의정부에 정들기 시작했습니다 ㅎ | 17.10.01 14: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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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이 서바이벌인 TDK의 청량제 두산 베어스 치어리더들이십니다 ㅋㅋ | 17.10.01 14: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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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자전거 타기 전부터 허벅지가 선천적으로 좀 굵은 편이어서요 ㅎ; 아무래도 백근 키우기 위해서 웨이트, 스쿼트 레그 프레스 하는게 제일 좋을테고 자전거 쪽도 조금 기어를 무겁게 해서 타는게 도움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ㅎ | 17.10.01 14: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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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17.10.01 14: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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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타시다 보면 실력이 느셔서 MCT도, 투르도 출전하실 수 있을겁니다. 자전거가 탄만큼 실력이 느는 정직한 스포츠인지라, 도전해보세요! | 17.10.01 14: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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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쪽 계시나 보네요ㅎ 저는 강동구 쪽인지라 못보셨을 듯 ㅠ | 17.10.01 14: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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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자전거 대회때마다 이렇게 사진 찍어주시는 사진사 분들께 감사하죠. 덕분에 추억도, 그날의 기억도 새록새록 나고 이렇게 남길수도 있으니. 이제 자전거 타기 딱 좋은 날씨인데 자전거 먼지 닦아주시고 라이딩 나가보세요! | 17.10.01 14:15 | |
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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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안 밥
글쓰신분이 저러고 다니시나요? | 17.10.01 13: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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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안 밥
무려 3년전의 TDK와는 상관도 없는 행사 영상 가져오시는 정성과 열정에 감탄합니다. 참고로 투르 드 코리아는 지자체와 교통경찰들의 정식 협조를 얻어 도로 통제하에 열리는 대회임을 알려드립니다. 혹시 모르실까 해서. | 17.10.01 14: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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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비마스터
싸잡아서 비판 좀 하겠습니다!. 그들이 그들이겠죠 | 17.10.01 14:3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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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roi
경찰 협조가 없으면 위영상 처럼 하겠다는 말투로 들리는군요 | 17.10.01 14: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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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인디안 밥
자전거 타는 사람이란 이유만으로 저지르지도 않은 일을 싸잡아 비난하기 전에 본인의 무례함을 되돌아보시죠? 본인은 답정너면서 왜 남을 가르치려드는건지 | 17.10.01 16:37 | |
(IP보기클릭)210.99.***.***
인디안 밥
저급 어그로 삽질하지 말고 밥이나 먹어라 | 17.10.01 17: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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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댓글의 댓글입니다.]
인디안 밥
그럼 쥔장이 영상처럼 불법도로점령을 했단 증거를 갖고와요. 뇌피셜로 쉐도복싱하지 말고. | 17.10.01 18:28 | |
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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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TDK 2017 종합 우승자 윤중헌 선수입니다. 옐로 저지, 산악왕 전부 먹어버리신 욕심쟁이시죠ㅎ 둘째날에 옐로저지를 뺏기고 산악왕 저지 입고 출전하셨습니다. | 17.10.01 14: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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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귀여운 WA짱을.. | 17.10.02 10: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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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중헌 선수입니다. 올해 우승자시죠 산을 너무 잘타는 사람들이 많아서 저도 산악왕은 엄두도 못냅니다 ㅎ | 17.10.02 10: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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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캐니언 전통의 강팀이죠. 투르에 나가는 팀들은 너나할것 없이 치열하게 훈련을 하죠, 안그러면 완주도 힘드니 ㅠ | 17.10.02 10: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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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현장에서 나가있는 사진사 분들이 찍어주십니다. 이번엔 사이클 TV 라는 방송사에서 실시간 영상으로도 촬영해주셨고 드론 촬영도 있었습니다. 유튜브에 사이클 TV 검색해 보시면 영상으로 보실 수 있으십니다 | 17.10.02 10: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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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10이 30이 되고 30이 50, 100, 150이 되면서 성장해 가는겁니다 ㅎ 100 도전! | 17.10.02 10:4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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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에여 다리에 심하게 쥐가 나서 그래서 요즘에 무리해서 안타여 | 17.10.03 03: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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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둘째날 옐로 저지가 바뀌었단 소식에 깜짝 놀랬죠ㅎ 경기가 3일로 짧아진 만큼 경쟁이 더 치열해진것 같습니다. | 17.10.02 10:4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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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또한 동호인 분들의 실력이 나날이 향상됨에 따라 좀 더 흥미진진해짐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저도 내년에 참가 예정인데 시합장에서 뵈면 인사드릴께요 !! 홧팅 !! | 17.10.02 20:3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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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ㅎ | 17.10.02 10: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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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누, 누구신가요 제가 아는 누군가?;; | 17.10.02 19: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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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아찔했습니다 이렇게 완주 물건너가나 해서. 천운이 도왔죠 | 17.10.02 19: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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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ㅎ | 17.10.02 19: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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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저희 팀이 의정부 명물이 된 모양이네요 ㅋㅋ; 감사합니다! | 17.10.02 19: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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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좀 자전거 운이 없어 걱정했는데 낙차 없어서 정말 기뻤습니다 ㅎ | 17.10.02 23:4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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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타다 보면 어느 순간 실력이 붙게 되죠. 누군가를 꼭 이겨야 한다는 것보단 어제보다 나은 오늘의 나를 만들어 가는 그 과정이 즐거운 것 같습니다. 응원 감사합니다 안라하세요! | 17.10.02 23:4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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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주기적으로 초기화에서 절정 왔다갔다 하며 타는게 자전거죠 ㅎ 감사합니다! 절대 낙차 없이! | 17.10.03 13: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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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저도 아직 인기도 인지도도 경험도 부족한 애송이 작가 인지라 ㅎ; 답변해 드릴 수 있는 한에선 답변해 드릴게요! | 17.10.03 13:4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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