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사도 님 게시글을 보니 주마등 처럼 스쳐간 지난 토요일의 폭염이 생각나서 저도 슬쩍 글을 써봅니다.
양수역에서 만나 동부 5고개를 간다는 말에 오래간만에 장거리 좀 타볼까 해서 새벽 4시쯤 파주에서 출발,
양수역까지 1차 라이딩을 시작했습니다.
새벽인데도 뭔가 꿉꿉하고 후끈후끈한게 오늘은 왠지 순탄하지 않겠구나 했지만 생각보다 이른 시간에 도착,
8시 30분쯤에 도착하는 본진보다 30분 정도 일찍 도착을 했네요.
역시나 라이더들이 엄청 많던 양수역.
(다들 같은 불볕더위 아래 고통받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본대와 합류하고 본격적인 라이딩을 시작!
불볕더위에 제대로 맛이 간 저는 언덕만 오르면 프로 벌러덩러로 거듭나게 됩니다.
눕고 또 눕다 보니 아예 집중 케어해주시는 분까지 생기고 ㅠ
중간중간에 그늘을 찾아 아무리 쉬어봐도 그때만 잠깐 몸이 식을 뿐 도로에 올라가면 다시 미쳐버릴 것 같더군요.
결국 마지막 고개인 비솔고개를 얼마 안남기고 입수 결정...
정말 나가기 싫던, 이날 가장 행복했던 한때 였습니다.
날이 미쳐서 언덕만 만나면 심박이 말그대로 미쳐 날뛰더군요.
언덕은 길고 항상 내리막을 짧고 ㅠ 어쨌든 무사히 라이딩 종료
덤으로 브라이튼 방전으로 로그도 중간에 끊기고 :S
마지막 비솔고개에서 너무 신나서 호우! 를 몇번을 외쳤던지.
(용문역가서도 호우!)
이날 처음으로 가져간 식염 포도당을 다 먹었고,
물만 한 10리터 가까이 마셨는데 소변은 꼴랑 2번 봤네요;
미친 더위에는 집이 최고인거 같습니다.
폭염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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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왜 사서 고생을 했는지 ... | 17.08.08 09: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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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세 진짜 너무 더워요 ㅠ | 17.08.08 09: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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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은 집에서 에어컨과 함께 했지요 ㅎㅎ | 17.08.08 09: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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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몸이 뜨거우니 소름이 돋더군요. 업힐 끝날때마다 그늘진데 누워서 몸 식히는것 밖에는 달리 할게 없었습니다. ㅠ 앞으론 조심해야겠네요. | 17.08.08 09: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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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릿이 절 놓아주질 않더군요 ㅠ | 17.08.08 09: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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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똑같이 더운거 맞죠? 저날 저만 너무 겔겔되서 저만 이상한줄 ㅠ | 17.08.08 09: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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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 잘지내시죠? ㅎㅎ | 17.08.08 09: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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