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전거타는 웹 라이트노벨 작가 곽도우입니다.
올해 17년도 쏜살같이 지나가 어느덧 MCT의 마지막 스테이지인 금산이 다가왔습니다. 참 다사다난한 한해여서 뭔가 시원섭섭하네요.
늘 그렇듯이 금산은 폭염이 쩔어주는 7월 말에 열려서, 올해도 폭염에 무척 힘든 경기였습니다.
오전에 열리는 다른 MCT 경기와 달리 학생 선수들이 달리고 난 뒤인 오후 2시에 열려서 조금 느긋하게 출발하고, 금산에서 밥도 먹고 여유롭게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늘 긴장감이 넘치는 스타트, 마지막 경기까지 낙차 없이 무사히 마치자는 각오로 경기를 시작했습니다.
금산 경기는 거리가 3.8km의 짧은 주회코스를 8번 도는 다른 경기에 비해 무척 짧은 경기였지만 때문에 상당한 고속으로 진행되고, 특히 중간에 약 1km 남짓의 오르막에서 극한까지 밀어붙이는 인터벌 난타전이 벌어지는 무척 힘든 경기였습니다.
여기에 7월 말의 한여름 폭염까지 덮쳐서 순간 헬멧을 벗어버리고 싶다는 충동까지 들 정도로 엄청나게 힘들었죠.
4바퀴 까지는 그나마 포커페이스를 유지했지만 그 다음부터 급격하게 열기에 힘이 빠지기 시작, 결국 나머지 바퀴는 그저 떨어지지 않겠단 일념으로 악착같이 붙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오르막에서 심장터지게 오르고 내리막과 평지에서 회복하고의 연속이었죠. 결국 이날 출전자 절반 가까이가 DNF.
저는 한동안 잦은 폭우+원고 막바지에 바빠서 자전거도 별로 못타고 몸무게도 불고 해서 그룹 후미에서 안전하게 피니시를 목표로 달렸습니다
마지막까지 욕심 안부리고 무난하게 피니시, 74등으로 들어옵니다. 이렇게 17년 MCT 마지막 경기까지 낙차 없이-대신 자전거는 한번 완파ㅠ- 무사히 마쳤습니다.
요즘엔 그저 안전하게 경기를 끝내야지 라는 마음뿐이었는데 그래도 올 초의 기세가 끝까지 이어지지 않아 좀 아쉬운 마음이 없잖아 있었습니다. 이제 10월달에 있을 투르 드 코리아 스페셜 부까지 잘 준비해서 만족할만한 성적으로 완주할 수 있도록 준비할 생각입니다.
아 물론 그 전에 작품 마무리와 차기작 준비에 바쁠 예정이지만요 흠흠... 무더워지는 여름 막바지 안전라이딩 하세요!
사진출처: 펠트 바이시클 코리아, 굼디바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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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울수록 더 뜨겁게죠 ㅎ 감사합니다 | 17.07.31 23: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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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순위 부담 없는 그란폰도부터 도전해보시는게 ? | 17.07.31 23: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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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MCT 출전에는 항상 시간과 돈이 무한정으로 들어가서 정말 힘들어요 ㅠ | 17.08.01 15: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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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중인 작품이라 으짜든 알리고 싶은 마음에..인지도 0 신인 작가의 비애입니다 ㅠ | 17.08.02 23:4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