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전거 타는 웹라이트노벨 작가 곽도우입니다.
지난 월요일, 서울 근교에서 탈 만한 싱글코스가 없나 해서 찾아보던 중 망우산이 좋다고 해서 처음으로 다녀와봤습니다. 그리곤 마감의 늪에 빠져 있다 이제야 후기를...
결론적으로, 강동구에 있는 저로선 접근성도 좋고 아주 좋은 싱글 코스를 찾아내는데 성공했습니다, 만...후술합니다.
구리의 한다리마을과 백교저수지를 넘어서자 둘레길 이라고 안내가 되어있는 곳에 왔습니다. 근데... 둘레길이란게 이렇게 빡센 곳인가?;
순간 경사도가 30%를 넘나드는 빡센 경사에, 돌과 흙이 가득한 본격적인 싱글 업힐이 나타났습니다. 그것도 올라가기 힘들게 나무뿌리나 진흙이나 계단 없이 무난한 돌과 흙이 있는 아주 좋은 싱글 업힐!
일단 오르고 오르고 또 오르니 산성과 봉화대가 나오네요. 경치는 좋았지만, 여기선 더 내려갈 곳이 없으니 일단 다시 내려오고,
내려와서 또 길찾아 가다가다 보니 나타난 내리막은, 뒷타이어에 엉덩이가 닿을 정도로 웨이트백을 해야 겨우 '통제된 추락'이 가능한 경사의 내리막이;; 점프대 봤어, 나무에 스펀지 감겨있는거 다 봤어! 여기 다운힐 차 타고 내려오는 곳이잖앗!
게다가 첫번째로 내려온 길에는 이렇게 떡하니 아름드리 나무가 가로막고 있어서 아래로 기어가야 했... 어쩐지 낙엽이 쌓여있고 사람이 다닌 흔적이 거의 없다 했지.
그래서 어떻게 내려와보니, 처음 올라왔던 한다리마을 옆구리로 다시 빠져나오고, 해서 다시 싱글길 오르다 다른 길로 올라가보니 이번엔 망우산을 넘어 용마산 순환도로 옆구리로 튀어나오질 않나, 순환도로 끝에선 아차산에 갔다가 왜 MTB 타는 사람들이 스킬 없으면 아차산 함부로 가지 말라는지를 몸으로 알게 된다거나, 거의 등산을 하게 된다거나 하는 등 아주 엉망진창으로 탔습니다.
결론적으로, 네 아주 좋았어요. 서울 근교치곤 계단도 많지 않고, 평일에 가면 등산객도 그리 많지 않고, 아직은 탄다기 보단 안넘어지고 추락하는 것에 가깝지만 도전정신을 일깨우는 다운힐 스런 내리막 까지,
이번엔 첫 번째 사진에서 나온 코스에서 왼쪽으로만 갔지만 오른쪽에도 코스가 하나 더 있다니 다음번엔 그쪽을 탐색해 봐야겠습니다.
...라고 생각했는데, 프레임이 깨진 로드가 수리 완료되어 돌아와서 한동안은 도로 훈련을 해야하니ㅠ 언제나 가게 될지 모르겠네요.
*마지막으로 연재작품 광고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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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에 얹혀서 같이 떨어지는 그런 기분이죠. 이미 타는게 아닌ㅠ | 17.06.26 19: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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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아주 재밌었습니다. 서울 근교에서 이만한 곳도 잘 없을듯 하네요 | 17.06.26 19: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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