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서 밥 먹습니다
남들 다 쉴 때 쉬는 건 매리트가 떨어진다고 생각하는터라, 금요일에 굳이 연차 안쓰고 출근했습니다.
업무연락도 거의 없었고 연휴동안 밀린 일 좀 처리하고, 회사에서 루리웹도 좀 하고. 개인용무도 좀 보고. 알찬 시간이었네요. 😁😁
아이 어린이집도 쉬는 날이라, 저 퇴근시간 맞춰서 버스타고 회사 앞으로 오기로 했는데요. 하필 비가...🤬🤬
어찌저찌 버스타고 오셔서 강남에서 도킹. 비는 제법 오고 아드님 서울구경(?) 시킬 겸 '용산 아이파크몰'로 갔습니다.
아이가 웬일인지 피자타령을 해서, 시그니처랩이라는 음식점에 갔어요. 2인셋트에 이거저거 메뉴 변경하니 대강 5.5만원 정도 결제.
주문하고나니 식전빵 먼저 내어주시네요.
샐러드
샐러드는 굳이 메뉴변경없이 기본으로 선택했습니다. 야채 신선하고 소스 맛있고 좋았어요.
스테이크피자
원래 저는 고기들어간 피자 안 좋아하는데, 아이 고기반찬(?)이 없는 것 같아서 주문했어요. 근데 고기 질기다고 애가 자꾸 뱉음 😨😨
영수증리뷰이벤트로 받은 페퍼로니피자(미니)
엄청 짰습니다. 엄청 짰는데 우째 돈주고 주문한 스테이크피자보다 이게 맛있음.
해산물크림파스타
아이와 먹기에 토마토소스가 어떨지 몰라서, 그냥 안전빵으로 크림파스타 주문했어요. 안정적인 맛.
'아이파크몰 피자 맛집'으로 검색해보니 세 곳 정도 나오던데, 이름 알려진 쉐프님(누군지 저는 모름)이 만든 브랜드라고 해서 가봤는데요.
흠, 뭔가 특별함 없는 양산형 음식들에 가까운 느낌이라 아쉬웠습니다.
그나저나 음갤보다보면 저도 내공 쌓인 노포, 1인이 운영하는 자그마한 식당, 이런 데 가서 좀 먹어보고 싶네요.
아이랑 돌아다니니, 맨날 대형쇼핑몰, 대형프랜차이즈, 대형식당 이런 것만 가게 되서, 뭔가 입이 공장제에 절여지는 느낌입니다ㅠ
그건 그렇고 용산 생활권이 아닌 이에게, '용산 아이파크몰'은 너무 불편하네요.
용산전자상가를 용던(용산던전)이라고 불렀다면, 여기는 미궁이라 불러도 될 정도로 규모가 엄청납니다. 근데 안내가 너무 불친절해요ㅠ
식당에 밥 먹으러 몇 번 가본게 전부였는데, 아이 장난감 하나 사주러 리빙관에서 이마트까지 가는데 제법 헤맸습니다.
그 동안 타요, 뽀로로, 옥토넛, 미니카 같은 아기자기한 수준에 있다가, 처음으로 카봇 변신로봇을 사줬는데 비싸네요...세일해서 5만원 쿨럭 ㄷㄷ
by iPhone 15Pro
(IP보기클릭)222.100.***.***
..제.구역에 오셧다 가셧군요..= 저조차도.. 이렇게 장항선을 탑승하러 가지않는이상은... (담주중에 탑승예정)
(IP보기클릭)1.237.***.***
”장항선을 타기위해 그래도 수차례 용산역을 방문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복잡한 곳이다“라고 이해하면 될까요? ㅎㅎ | 25.10.11 09:5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