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4.20 10:30 수정]
오른쪽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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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에서 이어집니다]
햄버거가 먹고싶다는 일념 하나만으로
야심차게 날아온 함부르크에서
마참내 목적을 달성한 본인은
이왕온거 하룻밤 자고가라는 여친 친구커플[현지거주]님들의 자비로
밤새 먹고마실 주전부리들을 사러 마트에 왔습니다.
평범한 청경채같아보이시나요?
이정도면 흰긴수염경채라고 불러야하는거 아닌지[]
허브코너입니다.
저중 절반만 집 베란다에 갖다놔도 든든할것같은 기분.
반가워서 찍어봤습니다[]
독일마트에서는 소세지를 팔고요
생물&자숙 문어+아귀와 캐비어도 팔고요
드라이에이징 등심도 팝니다.
이건 진짜 부러웠습니다.
갖은 유혹들을 이겨내고 획득한 전리품들.
여성들을 위한 화이트 와인과
남자중 술 마시는사람이 저뿐이라 맥주는 3병만 삿습니다.
다음날도 일정이 있으니까요
여기가 극락입니ㄲㅏZzzzzz.......
다음날-
여친님의 친구커플중 남친분은 멕시코인입니다.
네덜란드에서 온 손님[+덤]을 위해 남친분께서
특별히 멕시코 전통식사를 만들어주셨습니다
스크램블 에그와
말린 과일&사탕수수가 들어간
향긋한 후르츠 펀치입니다.
보글보글
참고로 이날은 부활절이었습니다.
컨셉에 맞춘 집주인분들의 섬세한 데코가 돋보이네요ㅎㅎㅎ
편의상 후르츠 펀치라고 했지만
정확한 이름을 들었었는데 까먹었습니다[]
재료중 Tejocote라는 열매가 들어가는것 까지는 기억납니다...
이 구운 고기는
고기를 좋아하는 덤코리안을 위해
주방장이 특별히 추가해주신 토핑입니다
잘보시면 양도 남들보다 2배는 많아요ㅎㅎㅎ
부활절 빵도 준비되었으니
잘먹겠습니다!!!
사실 이 요리도 이름 들었는데 까먹었습니다[]
나쵸+토마토소스+사워크림+스크램블+화이트 치즈가 들어가고
멕시코에서는 일요일마다 먹는다고 합니다.
혹시라도 아시는분은 댓글로 요리이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코리안에게는 매콤함이 부족해보였는지
골라넣으라며 살사와 핫소스를 갖다주셨는데
[캐롤라이나 리퍼 25%함유]
아무래도 [적당히 먹으라]라는 경고인듯 들리는건
기분탓이었겠죠...?
[농담입니다]
다행히 한방울로도 충분했습니다[]
식사 후-
원래 계획은 기차시간 전까지
함부르크 중심가를 돌아다니다가 밥먹고 ㅃㅃ였으나
[응 시내 중심가 대형화재]
화재로 인한 유독가스로
시내 중심부 통행이 봉쇄되는 바람에
개처럼 박살난 플랜 A
급하게 마련한 플랜 B는 바로
자전거로 10분거리에 있는 옆동네 동물원이었습니다.
준비 후 나가려는데 이웃분들이 부활절이라고
계란과 계란모양 초콜렛을 문앞에 두고 가셨네요ㅎㅎ
동물원 도착
표 구매후 입장
도황 견제기 실화냐
치즈볼 표범을 봤어요.
표범 맞겠죠?
너 표범 맞.....지?
하는짓은 그냥 빅-껄룩 이었습니다.
이외에도 눈마주치고 살짝 쫄렸던 카리스마쩌는 새부터
엄마와 일광욕하는 귀요미 바위타기염소 아기와
[헤이 잭, 펩시 한잔 어때?]
롹스피릿 북극곰과
꼬맹이의 현란한 손놀림에 농락당하는
물개친구까지 다 보고나니
배가 고파졌습니다.
일단 끼니라도 해결하러 근처 크레페집으로 돌입합니다.
당떨어진 여친님을 위해 바나나누텔라를 주문했습니다.
음 쏘 스위트
버스로 식사이동중 차안에서 만난 귀요미 강아지.
주인 할아부지 발등에 턱 괴고 엎드려있는게 넘모 귀여웠어요
짐 블록이라는 햄버거 가게라네요.
처음 와봤어요.
'코리안 너 여기 와봄?'
"ㄴㄴ여기가 어디야?"
'독일에서는 맥도날드 같은덴데 약간 더 고급진곳이야'
"그럼 그냥 버거킹이네"
3명한테 돌아가며 한대씩 맞았습니다
아직 이때까진 맞은 이유를 몰랐었죠[]
주문-
케찹 패키지가 신기하네요.
한입 먹어보니 맞은 이유를 알것같았습니다.
버거킹보다 맛있어요.
마요감튀 쏘 냐미
다 먹었으니
기차역으로 이동합니다.
서브웨이 가는길에 서브윀ㅋㅋㅋㅋ잌ㅋㅋㅋ
엌ㅋㅋㅋㅋㅋ
[잠시 드립을 참지 못한점 죄송합니다.]
운좋게도 역에 도착하자마자 기차가 도착했습니다.
네덜란드로 돌아가는길
다행히 해가 완전히 지기전에 환승역에 도착했습니다.
네덜란드에 도착했을때는 이미 밤 10시를 훌쩍넘겼죠.
집에 오자마자 가방 풀지도 않고 바로 곯아떨어졌습니다.
긴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일주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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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르크하면 미니어처 박물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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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하시는건 아마 스테이크 타르타르같습니다 | 23.04.11 13: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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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맛은 새콤달콤했어요ㅎㅎㅎ | 23.04.11 21: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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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게 봐주셨다니 저야말로 영광입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ㅎㅎㅎ | 23.04.21 06: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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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같아서는 그냥 전부 각 2병씩 사고싶었습니다ㅠ... | 23.04.21 05: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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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맞아요 이제 기억납니다ㅠ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23.04.21 14: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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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우 현지 주민이시군요 반갑습니다ㅎㅎㅎ | 23.04.21 17:5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