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브금) [영국음식] 브래이브룩 남작家의 빅토리아 시대 커리

[까나디엥]

 

오랜만에 글 써봅니다 ㅎㅎ 이 음식을 만든지는 벌써 두달 가까이 됐는데 친한 형이

영상으로 만들어보자고 해서 편집을 맡겼다가 도저히 끝이 날 기미가 안 보여서 결국

사진만 올리게 되었습니다. 영상도 다 만들었다면 보람찼을 텐데 ㅎ...

어쨌든 오늘 소개할 음식은 제목처럼 19세기 빅토리아 시대 영국의 귀족 가문이었던

브래이브룩 남작家 (Baron Braybrooke)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레시피를 참고해 만든 영국식

커리입니다. 이 가문은 18세기에 작위를 하사 받아 노샘프턴셔 주에 기반을 두고 아직도

존속하고 있죠.

보통 한국에선 커리라는 이름보단 카레가 더 익숙한데 이는 일본의 영향 때문입니다.

커리는 빅토리아 시대에 처음 영국에 소개되었는데,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중엽까지

인도와 파키스탄 등에서 대거 유입되어 들어간 아시아계 인구로 커리가 영국 식문화에

녹아들어 대중화 되기 이전까지의 커리는 귀족과 상류층들이나 즐기는 고급 음식이었죠.

 

일본의 카레는 영국식 커리를 현지화 시킨 음식이고 이게 또 한반도에 들어와 현지화를 거쳤기

 

때문에 재료와 조리법이 살짝 특이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채소는 그리 많이 들어가지 않는데,

 

양파 외에도 청사과(!), 레몬(!), 오이(!) 등이 들어간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커리 파우더는 직접

 

만들기 때문에 향신료는 꽤나 이것저것 들어가는 편이죠.

브래이브룩 가문의 레시피에는 커리에 들어갈 고기로 소고기, 송아지고기, 양고기 이 셋 중 하나를

 

넣으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세일을 해서 싸게 파는 소갈비로 흐흫

 

 

(충격과 공포)

커리 파우더 조합입니다. 소금 1술, 강황가루 1/2술(...이라고 나와있지만 개인적으로 노란걸

좋아해서 1술 좀 못 되게 넣었습니다 ㅎ...), 생강가루 1/2술, 카이옌페퍼가루 1/2술, 카다멈시드가루

1/2술, 코리앤더시드가루 1/2술, 화이트페퍼가루 1/2술

 

 

 

잘 섞어줍니다.

 

 

 

 

 

여기에 밀가루 1술을 추가로 넣어주면

커리 파우더 완성입니다.

양파는 5개를 사용하는데

모두 이렇게 채를 썰어줍니다.

뜨거운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양파를 올리고 소금과 후추로 기본 간을 합니다.

원래는 이걸 카라멜라이즈 시키는데, 저는 배가 고파서 그냥 적당히 볶는 선으로 타협 ㅋ

여기에 버터를 넣고

좀 더 볶아줍니다. 맛있는 냄새 흐흫

다 볶아진 양파를 냄비에 옮겨담고 방치 시킵니다 ㅎㅎ

양파를 볶은 팬은 닦지 않고 그대로 놔두는데... (두둥)

고기는 2kg짜리를 사왔지만 실제 필요한 양은 4~500g 정도이므로 필요한 만큼만 사용합니다.

기름이 많아서 발라낼 게 많았네요 ㅠ

고기를 크게 깍뚝썰기 해주고,

커리 파우더에 퐁당

지퍼백에 넣고 흔드는 편한 방법도 있지만 저는 미련하게

하나 하나 저렇게 젓가락으로 뒬굴려줬다는... ㅠ 팬은 아까

닦지 않고 그대로 놔둔 그 팬입니다. 양파의 육즙과 약간 남아있는

버터를 활용할 수 있죠 흐흫

알흠답따 :)

고기에 올리브유를 살짝 두른 뒤에

시어링을 시켜줍니다.

 

시어링이 끝난 고기는 냄비의 양파와 합사 시키고 뜨거운 물을 부어줍니다.

 

팬에는 뜨거운 물을 부어 육즙과 스파이스를 모두 회수해서

 

이 역시 커리에 부어줍니다. 물의 양은 건더기가 물에 거의 잠길 정도면 됩니다.

커리는 이대로 끓여주고,

문제의 아이템들은 손질해줍니다.

 

레몬이 들어가는 이유는 고기와 버터의 느끼함을 잡아주는 역할인데,

본인의 입맛에 따라 한 개를 모두 넣을 수도 있고 더 적게 넣어도 됩니다.

오이는 속을 파서

얇게 썰어주는데, 빅토리아 시대의 오이는 부의 상징으로써, 오직 상류층과 귀족들만이 신선하고 아삭한

오이를 먹을 수 있었기에 요리나 간식에 자주 넣어 먹었다고 합니다. 이 전통이 아직도 남아 있어서 요즘도

 

엘리자베스 2세의 티타임에 오이 샌드위치가 올라가고는 하죠.

 

 

 

 

청사과는 껍질과 씨를 제거하고

 

 

 

 

 

 

 

역시나 얇게 썰어줍니다. 청사과와 레몬, 오이, 커다멈시드가루가 들어가 커리의 상큼함을

 

극대화 시켜주죠. 저도 처음 레시피를 찾았을 때 무슨 맛일지 상상도 안 갔어요 ㅎㅎ

 

 

 

 

 

 

 

 

안남쌀을 냄비에 앉힙니다. 근데 냄비밥은 거의 안 해먹어서 결과물이 실패 ㅠㅠ

 

 

 

 

잘 끓고 있는 커리에

 

 

 

 

청사과와 오이를 넣어줍니다.

 

 

 

 

 

 

 

 

한 번 뒤적여 준 뒤에

 

 

 

 

 

뚜껑을 닫고 1시간 반 쯤 뜸을 들여주면 완성 :D

 

완성된 커리의 비쥬얼입니다. 완전 상큼한 냄새 흐흫

이걸 먹을 만큼 작은 냄비에 덜어 담고

레몬즙을 적당량 넣은 뒤, 남은 레몬즙은 모두 큰 냄비에 부어줍니다.

여기에 고수를 조금 올린 뒤

밥과 함께 담습니다.

안남미까지 사와서 특별하게 지은 밥이 떡이되서 너무 슬픈... 흨흨

 

브래이브룩 가문의 커리는 분명 들어가는 재료와 조리법이 한국식 카레와 너무 달라서 전혀 익숙하게

느껴지지 않고 상큼함이 극대화된 커리이기 때문에 먹기 전에는 맛이 전혀 상상이 안 가는 음식이지만

실제 먹어보면 뭔가 중독성이 있는 그런 맛입니다. 물론 개인적으로 그렇다는 것이고 저희 누나는 자기

 

취향이 아니라고 잘 안 먹더군요. 개인적으로 놀란 것은 사과랑 오이를 먹을 때 맛도 질감도 전혀

 

따로 놀지 않아서 위화감이 없고 커리에 매우 잘 녹아들었다는 것입니다. 레몬의 시큼상큼한 맛도

 

의외로 잘 어울리고요. 만드는 법도 쉬우니 저 처럼 괴식을 즐기시는 분들에게는 강추합니다 ㅎㅎ

 

 

 

 

 

오른쪽 베스트 감사합니다 :D 오홍홍홍

 

 

 

 

[알 브뤼네이스]

이걸 '과연 영국요리'라고 받아들여야 할지 아니면 '영국요리인데 맛있을수도 있다니'라고 받아들여야할지 의문이군요

[까나디엥]

커리의 고향은 인도지만 저건 완전 영국식 조리법이긴 합니다. 저도 저게 의외로 맛있어서 놀랐어요 ㅎㅎ

[꽁치통조림]

마지막에 고수에서 놀랐네요 영국인들도 고수를 즐겨먹나봐요 한국카레보다 손이 많이가는 카레군요 잘 보앗습니다^^

[까나디엥]

서양음식에도 고수가 은근 많이 사용됩니다. 특히 저런 향신료가 많이 들어가는 음식에는 정말 자주 넣더군요 ㅎㅎ 만드는게 한국 카레보다 별로 복잡할 것은 없고 커리 파우더만 직접 섞어주면 됩니다 :)

[에리치토게]

예전에 제이미 올리버가 음식 프로그램 많이 봤는대 거기서도 코리안더란게 엄청 나오고 많이도 썻었죠.코리안더가 뭐지 햇는대 알고보니 고수엿음...

[까나디엥]

고수는 사랑입니다 ^ㅠ^

[기타치는엘리]

코리안더가 지중해 특산품이죠

[저우쯔위]

[까나디엥]

???

[Wii해U]

오른쪽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까나디엥]

이제야 이해했습니닼ㅋㅋㅋㅋㅋㅋㅋ 감사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본좌]

zzzzzzzzzzzz

[그리퍼]

저는 아직도 이해못함..

[말로스]

커 이미지의 캐릭터 이름이 오른쪽이에요.
기생수에 등장합니다.

[댓글장인]

오른쪽 베스트에 왔다고 '오른쪽이' 캐릭터 올린거임

[wool]

난또 오른쪽을 가르키고 있어서인줄 ㅋㅋ

[RM]

'오른쪽'이가 오른쪽 베스트를 가르키고 있어서 더더욱 묘하죠 ㅋㅋㅋ

[레이퍼☆리버스]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까나디엥]

.

[던맬]

사과나 레몬즙은 그럴싸한데 오이는 좀 당혹스럽네요 ㅋ

[까나디엥]

저는 처음 레시피 봤을 때 오이보다는 레몬즙이 제일 특이했어요 ㅋㅋ

[팝콘]

레시피까지는 영국다웠는데 맛은 아닌가보네요
실망? 아니 다행입니다

[까나디엥]

호불호가 꽤 갈릴만한 음식이기 때문에 충분히 영국맛일 수 있습니다 :)

[바보미니]

영국맛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NASHCAT]

일본 바몬드카레도 꿀+사과라서. 사과는 안이상하고.. 오이국도 있어서 국물에 오이도 뭐 나름 맛나니 그렇지만.
레몬즙+카레는 생소하네요 ㅋ 근데 생각해보면 동남아쪽 카레는 신맛이 강한것도 많아서.. 다 수긍이 가는 재료들이네요 ㅋ

[까나디엥]

저는 저걸 해먹기 전엔 인도 커리나 일본 돈까스 카레, 한국식 카레만 먹어봐서 엄청 생소했어요 ㅎㅎ

[XY[!]]

바몬드카레의 사과는 갈아서 넣지않나요?

[NASHCAT]

보통은 갈아 넣는것 같은데.. 갈거나 위 커리처럼 크게 썬게 아니라..
사과를 대패 삼겹살 처럼 얇게 져며서 카레위에 덮어서 나온거 먹어본적 있는데 의외로 맛있었습니다.

[패그나스]

신선한 과일이 들어가서 고급음식이었던 것이군요.

[까나디엥]

그것도 있고 일단 향신료가 비싸니까요 ㅎㅎ

[ver take]

캐나다 소고기값이 우리나라 삼겹살가격이랑 비슷하네요

[까나디엥]

삼겹살 엄청 비싸네요 ㄷㄷ

[쉬라즈-실버]

돌아오셨군요. 점점 비쥬얼이 좋아집니다.
그나저나..소고기 덩어리..완전 크고 아름답네요.

[까나디엥]

돌아왔습니다 ㅎㅎ 소고기... 고기는 사랑입니다 :)

[바람부는날]

오이가 애호박처럼 생겼네 ㅎㅎ

[까나디엥]

맨들맨들합니다 ㅎㅎ

[붐치키와우와우]

계량은 몇인분 기준인가요? :)

[까나디엥]

한 그릇씩만 먹는다면 한 6인분 정도 나와요 :)

[son-gys22]

오이가 들어가는게 신기하네요. 익힌 오이라...

[까나디엥]

영국음식은 늘 특이합니다 ㅎㅎ

[까나디엥]

.

[사회주의자.]

맛있겠어요 사과야 워낙 기본적이고 레몬도 충분히 예상가능한 아이템인데

오이가 관건이였네요 식감때문에. 그래도 맛있어보입니다!

[까나디엥]

저는 한국이나 일본식 카레를 만들어 먹거나 사먹을 때 사과나 레몬이 들어간 걸 지금까지 먹어본 적이 없어서 레몬이 제일 충격이였는데 많은 분들이 오이를 제일 특이한 재료로 꼽으시는군요 ㅎㅎ

[사회주의자.]

사과는 원래 커리랑 쿵짝잘맞는식재료 ㅎㅎ 레몬도 다양한향신료의 일부로 사용한다고생각하면 전혀이상할게없죠 ㅎㅎ
오이가 제일 특이!!

[까나디엥]

하긴 음식에 단맛을 낼 때 설탕 대신 과일을 넣기도 하는 것을 생각하면 사과는 그리 특이할 게 아닐지도 모르겠네요 ㅎㅎ

[사회주의자.]

네 사과를 이용한 요리도엄청많습니다 완전 양파같은 식재료입니다! 사과홍보대사는아니지만 ㅋㅋ

[까나디엥]

갈비찜에 설탕 대신 사과랑 배, 양파를 엄청 많이 넣고 만들면 맛있더군요 ㅎㅎ

[남제비]

바몬드 카레가 사과 들어간다고 한듯 ..

[나나슈가타카네]

신기하긴하네요 ㅋㅋ 사과나 토마토는 카레에 자주 넣으니 그렇군 했는데
오이랑 레몬즙! 거기다 고수라니
고수만 빼면 먹을수 있을거같아요

[까나디엥]

고수가 화룡점정!

[미카겅듀]

생각보단 맛잇을거같아보이네요

영국놈들 그래도 할땐 하나싶긴한데

흠...

[미카겅듀]

[까나디엥]

영국음식도 밑간만 제대로 하고 먹으면 그닥 맛이 나쁘진 않습니다 ㅎㅎ 많은 영국인들이 왠지 모르게 밑간을 건너뛴다더라고요

[까나디엥]

.

[큐브용]

오이까진 이해되는데 사과라니!! 한번 시도해봐야겠네요~

[까나디엥]

맛이 상당히 상큼해서 정말 특이한 맛이 나요 ㅎㅎ

[chocobanana]

익힌 사과 개꿀!

[까나디엥]

청사과라 크게 달지는 않습니다. 오로지 상큼함을 살리기 위해 넣은 느낌이죠 ㅎㅎ

[마이트]

문제의 아이템들...굳이 저렇게 배열해 놓으신 연유가?....ㅎㅎ

[까나디엥]

사진 찍을 때는 몰랐는데 ㅂㄹㄹㅋ처럼 보이네욬ㅋㅋㅋㅋㅋ

[e루리]

"저 처럼 괴식을 즐기시는 분들에게는 강추"라는 건.. 괴식임을 인정하신다는 거군요..^^;;

그래도 한 번 맛 보고 싶기는 하네요~^^

[까나디엥]

괴식을 즐겨서 괴식 레시피들을 따로 찾아서 만들어 먹습니다 ㅎㅎ

[번식왕]

익힌 오이.... 익힌 오이.... 오이는 익히면 더이상 오이가 아닌것을.... 익힌 오이라니...

[까나디엥]

흐물흐물한 오이...

[xboxstation]

신선+아삭한 오이가 상류층의 전유물이었다니 재미있네요.

[까나디엥]

부의 상징이 된 음식이나 재료들은 나라마다 달라서 찾아보면 꽤 재밌어요 ㅎㅎ

[이끼。]

헐 ㅋㅋㅋ 소갈비 2.5키로에 삼마넌

[까나디엥]

코스트코 같은 곳에 가면 저것보다 더 싸게 살 수 있긴 합니다 ㅎㅎ 문제는 주위에 없어서 ㅠ

[찌루D영욱]

심슨님도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영국은 쓰래기 음식을 먹지
근데 한국 사람이 했으니 맛있을꺼에여

[까나디엥]

ㅋㅋㅋ

[누구게111]

마살라(?)를 직접 만드시다니... 대단하시네요
어떤 맛일지 궁금합니다.

[까나디엥]

크게 어렵진 않았습니다. 마살라라고 해봤자 영국식으로 단순화 시킨 거니까요 ㅎㅎ

[까나디엥]

개인적으로 괴식을 좋아하는지라 ㅋㅋ

[난정말아니예요]

처....청사과요????

[까나디엥]

넵 청사과요 ㅎ

[주말의명화]

역시 커리는 마법의 가루 인듯

[까나디엥]

커리는 진짜 언제 먹어도 질리지 않아서 좋네요 ㅎㅎ 응용도 쉽고

[최가뫼]

버몬드 카레 때문인가 사과는 그냥 그런갑다, 오이도 그냥 그런갑다 했는데 레몬즙은 신선하네요.
전 요즘 집에 단감이 좀 들어와서 단감카레를 자주 해 먹는데, 저 레시피도 한 번 해봐야겠네요.

[까나디엥]

레몬즙은 취향에 따라 양을 조절하면 되지만 저는 엄청 많이 넣어 먹었는데 그게 또 좋더군요 ㅎㅎ

[크레타의샤아]

멀리가톼니랑 비슷하네요.

[까나디엥]

처음 듣는 음식이네요 ㅎㅎ 찾아봐도 없는데 그건 뭔가요?

[크레타의샤아]

Mulligatawny라고 구글해보세요

[까나디엥]

찾아보니 이건 국물 위주의 수프군요 ㅎㅎ 이것도 맛있겠는데요 :)

[안서요...]

카레는 갓뚜기!!!!

[까나디엥]

ㅇㅈ합니다. 귀찮을 때 대충 이것저것 넣고 갓뚜기 가루만 뿌리면 완성 헠헠

[-청일점-]

인도와 동남아가 섞인 오묘함...?

[까나디엥]

영국음식이니까요 ㅎㅎ

[일용 아범-586]

어?! 영국이... 어째서????

[까나디엥]

영국이 영국했습니다 ㅎ

[일용 아범-586]

영국 요리가 너무 맛있어 보여서 당황스럽습니다.
요리 하신 분의 능력이 영국 요리를 압도한 듯!! ㅎㅎ

[까나디엥]

아뇨 ㅎㅎ 기본간만 제대로 해서 조리하면 뭐든 맛있죠 뭐 :)

[펜파인애플펜]

영국 귀족들이 인도 식민지에서 들어온 이방 동방의 음식을 가끔 별미로 맛보던 느낌이랄까 ㅋ
맛잇겠네요 컨셉 잡고 먹으면ㅋㅋ

[까나디엥]

맞습니다. 처음엔 그렇게 상류층의 특권처럼 대우받던 음식이지만 해군의 함상식으로 쓰인 것을 시작으로 점차 대중화 됩니다 :)

[별이지나간자]

음악이 대항온생각나게 만드네

[까나디엥]

저는 마운트 앤 블레이드가 생각나네요 :)

[키사라기 하야토]

어머 생소하네요.

[까나디엥]

하지만 커리가 이 처자를 만나면...

[신도버린남자]

오늘부터 갓뚜기 카레에 경의를 표해야 겠어요
카레라는 음식이 이렇게 까지 어려운 음식이었다니....
갓뚜기꺼는 그냥 야채랑 고기 볶다가 물붓고 가루만 넣고 팔팔 끓이면 끝이었는데...ㅠㅠ

[까나디엥]

어렵다기보다는 그냥 향신료 재료가 많이 필요하죠 ㅎㅎ 저것도 영국식으로 엄청 단순화 된 것으로, 진짜 인도 요리사가 만드는 마살라를 봤더니 여기선 구하지도 못하는 재료도 많고 하도 많이 넣어서 도저히 못 따라하겠더라고요 ㅎ

[필란]

고 수 조 아 완 전 조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