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브금) [미국음식] 미 육군 미트볼 스파게티 (ft. 오렌지?!)

[까나디엥]

이 음식을 해먹기로부터 일주일 전에 먹었던 나폴리식 오리 라구가 너무 맛있었던 터라 또 먹고싶었습니다.

하지만 똑같은 걸 반복해서 만들어 먹으면 재미없으니 새로운 걸 찾았죠. 짬밥을 먹은 지도 꽤 됐고 해서

겸사겸사 이번엔 미 육군 미트볼 스파게티로 메뉴를 정했습니다 :)

하지만 이 스파게티에는 한 가지 함정이 있었으니...! (두둥)

제가 만들어 먹은 미 육군 스파게티는 밴드 오브 브라더스의 소블 대위가 먹고싶다던 그 스파게티였습니다.

하지만 저건 먹는 모두가 맛없다고 까고 심지어 토하기까지 하는 (먹고 바로 뛰어서긴 하지만) 변태 같은

짬밥이라 저에겐 너무 매력적으로 다가왔죠. 특히 이탈리아계 병사들은 저 음식을 스파게티가 아니라

"육군식 케첩 국수"라고 부르며 존재를 부정하길래 도대체 무슨 맛일지 너무 궁금했어요 ㅎㅎ

대위님은 스파게티가 좋다고 하셨어

대위님은 스파게티가 좋다고 하셨어

야이야아아~

그렇게 살아 가고 그렇게 후회하고 눈물도 흘리고

 

비극의 시작...

 

 

 

일단 2차대전 미 전쟁부에서 취사병들에게 대량으로 뿌린 TM 10-412, Army Recipes를 레시피로 사용했습니다.

 

재료로는 너무 당연하게도 스파게티면, 갈은 소고기, 갈은 돼지고기, 라드, 양파, 마늘, 통조림 토마토, 육수, 계란,

 

정향가루, 계피가루, 카이옌페퍼가루, 밀가루, 빵가루, 소금, 후추, 그리고...

 

 

밴드 오브 브라더스에 나온 스파게티에는 오렌지가 들어갑니다.

 

밴드 오브 브라더스에 나온 스파게티에는 오렌지가 들어갑니다.

 

중요하니까 두 번 씁니다 :)

는 제 착각이었...

 

 

 

일단 미트볼이랑 소스에 들어갈 채소를 손질해줍니다. 

 

양파를 양파양파 썰고 마늘도 마늘마늘 썰어요.

 

 

다 썰어주면 미트볼 반죽을 만듭니다. 먼저 빵가루를 물로 적시고,

 

다진 양파를 투척.

 

 

 

 

거기다 소고기랑 돼지고기를 반반 비율로 넣고 계란 노른자를 하나 넣어줍니다.

짬밥인지라 미틀볼 치고는 확실히 안에 들어가는 재료가 상당히 적네요 ㅎㅎ

 

 

 

 

 

 

 

 

반죽 다 치대면 동그랗게 만들어줍니다.

 

사용하는 그릇이 작아서 일단 당장 필요한 12개만 만들고 나머지는 다음날 만들기로 했어요 ㅎㅎ

 

 

 

 

 

 

 

 

오븐에 넣기 전에 미트볼을 단단하게 만들어 주기 위해서 시어링을 해주고, 시어링이 다 되면

 

 

 

 

 

 

 

 

 

미트볼이 다 잠길 정도로 육수를 부어줍니다.

 

 

 

 

 

 

 

 

준비가 다 되면 화씨 300도에서 30분 동안 오븐에서 익혀주기만 하면 미트볼은 완성입니다 ;D

 

 

 

 

 

 

 

 

미트볼 익는 동안 소스를 만드는데, 일단 팬에 라드를 녹이고

 

 

 

 

 

 

 

 

거기다 양파랑 마늘을 볶아줍니다. 어느정도 볶아지면 밀가루, 카이옌페퍼가루,

 

정향가루, 계피가루를 넣고 들들 볶아요 :)

 

 

 

 

 

 

 

 

채소가 다 볶아지면 토마토 통조림 한 통을 다 넣고 거기다 추가로 물도 넣어서

농도를 조절합니다.

 

 

 

 

 

 

 

 

뽀글뽀글

 

이대로 최소 30분을 끓여주는데, 어차피 다른 것을 함께

 

만들다 보면 45분 이상 방치하게 되긴 해요 ㅎㅎ

 

 

 

 

 

 

 

 

제가 아무리 괴식을 좋아한다지만 이왕 만드는 거 죄다 맛 없게 만들 수는 없으니

보험을 들어놓기로 했습니다. 작은 냄비에 옮겨 담은 소스로는 소블 대위님의 사랑

오렌지 스파게티를 만들기로 하고 팬에는 TM 10-405에 실린 그대로 만들기로

했어요 흐흫

 

 

 

 

 

(흡족)

소스가 끓여지는 동안 오렌지를 썰어줍니다. 밴드 오브 브라더스에 나오는 스파게티는

어떻게 만드는지 나와있지는 않고 그냥 오렌지만 들어갔다는 언급이 있을 뿐이었기에

그냥 최대한 맛이 배어나오게 작게 썰었죠.

흑역사 제조

 

 

 

오렌지를 다 썰어놓고 나니 미트볼이 다 됐다는 알람이 울리네요.

꺼내서 식혀줬습니다 ㅎㅎ

 

 

 

 

 

 

 

 

대망의 오렌지 스파게티 (두둥)

 

오렌지 한 개 다 넣어줬습니다 :)

 

흑역사 투척

 

 

 

 

 

 

 

 

오렌지를 먼저 넣고 끓이다 미트볼을 투척. TM 10-405에는 한 병사가 한 끼에

 

배식 받을 수 있는 미트볼 수도 써있는데, 사진과 같이 4개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물론 FM대로라면 말이죠 ㅎㅎ

 

 

 

 

 

 

 

30분 정도를 끓이면 일단 밴드 오브 브라더스식

 

"소블 대위님은 오렌지 스파게티가 좋다고 하셨어"

 

소스 완성입니다 :D

 

 

 

 

 

 

 

 

육군 정통 스파게티입니다. 밴드 오브 브라더스식 스파게티와 다른 점은, 오렌지 스파게티는 작중에 그냥 스파게티 위에

 

소스를 부었지만 TM 10-405에 실린 정통 레시피대로 만들면 익은 면을 미트볼이랑 함께 소스에 넣고 20~30분 간 더

 

졸여줘야 합니다. 2~3분도 아니고 레시피에 정말로 20~30분 더 익히라고 써있는데, 이러니 이탈리아인들한테 이런걸

 

스파게티라고 함 무봐라 츄라이 츄라이! 하면 입에 거품을 무는 게 아닐까요 ㅎㅎ

 

 

 

 

 

어쨌든 레시피에 써있는 대로 30분은 그냥 방치해서 팅팅 불리는 동안

 

 

 

 

밴드 오브 브라더스 스파게티를 먹어봅니다.

 

 

 

 

 

철퍽!

 

최대한 지저분하게 소스를 철퍽 부어봤습니다. 다만 작중 스파게티보다 색깔이

덜 진한게 특징이네요 ㅎㅎ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육군 케첩 국수"라는 언급과 함께 식탁 위에 케첩이 놓여있는 씬이 있었으니

저도 한 번 해보겠습니다 구와아악

 

 

 

후루룩

 

 

 

 

 

 

 

 

믛...

 

 

 

 

 

 

 

 

케첩 저만큼만 넣었는데도 케첩맛 밖에 안 나는게 뭔지 재료 최소한으로 넣고 대충 만든

일본식 나폴리탄 맛이 납니다 ㄷㄷ

 

 

 

 

 

 

 

 

맛은 그냥저냥... 이라고 하기엔 오리 라구가 너무 그리웠습니다 ㅠ

 

일단 맛을 좀 더 표현하자면 의외로 오렌지맛이나 향은 거의 안 나는 대신,

오렌지의 단맛은 안 느껴지는 주제에 오렌지의 쓴맛은 전혀 안 없어지고

그대로 남아있었다는 것이 독특했네요... ㅂㄷㅂㄷ

 

 

 

 

 

 

 

맛 없는 밴드 오브 브라더스식 오렌지 스파게티를 다 먹고 나서 30분간

열심히 팅팅 불려놓은 정통 미 육군 미트볼 스파게티도 시식해봅니다.

 

 

 

 

 

철퍽

 

이건 일반 접시 대신 노르망디의 물맛이 나는 1944년산 반합에 :)

 

제가 한 번 먹어보겠습니다 (비장)

띠용?!

이건 의외로 먹을만 하네요. 아니 사실 먹을만 한게 아니라

 

상당히 맛있습니다.

 

 

소스를 그냥 위에 부은게 아니라 30분간 스파게티에 맛이 스며서 훨씬 나아졌고, 거기에

 

면은 진짜 팅팅 불긴 했지만 제가 개인적으로 팅팅 분 면도 분것 대로 좋아하니 이게 오렌지

스파게티보다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맛이 나았습니다. 거기다 미 육군 레시피대로 만들기만

하면 괴식 소리 들을 수준은 아닌, 뭔가 일본식 나폴리탄 스파게티와 비슷한 음식이 뙇! 나오므로

상당히 괜찮네요 ㅎㅎ 물론 일본식 나폴리탄이라는게 어차피 미군정 때 미군으로부터 일본으로

소개 돼 현지화 된 음식이니 둘이 비슷할 수 밖에 없긴 하겠지만요. 어쨌든 역시 오렌지 스파게티는

 

영 아니었고 소블 대위가 쒸불 소리나 들을 만한 이유 중 하나로 납득이 갔습니다 ㅎㅎ

 

쒸불...

 

 

오른쪽 베스트 감사합니다 :D

근데 이제 보니 오렌지 스파게티는 제 착각이었던 것으로 판명 ㅠㅠ

댓글로 알려주신 회원님께 감사합니다 :) 하지만 오렌지 스파게티 말고

일반 육군 스파게티는 레시피북에 나와있는 그대로 만든 것이니 혹시라도

만들어보시고 싶으신 분들은 걱정 안하셔도 괜찮습니다!

 

 죄송합니다 소블 대위님 :(

사실 소블 대위님 인성 새하얘!

 

 

 

 

[ash1106]

오륀지 스파케티맛있겠당

[까나디엥]

제가 양심적으로 어륀지 스파게티 만큼은 추천해드리지 못하겠어욬ㅋㅋ

[삐아로]

군복 입고 드셔야죠!!

[까나디엥]

군복은 아직 구하질 못했습니다 ㅠ

[레이브라르]

양식요리 레시피 보면 육류요리에 오렌지 들어가는 경우가 꽤 있더군요

[까나디엥]

양식 육류 요리에 오렌지를 즐겨 사용하긴 하지만 주로 달게 소스를 만들어 뿌려 먹습니다 ㅎㅎ

[구로X지털X지]

토마토 소스에 오렌지를 넣진 않습니다..

[Zeroths]

으악 영국 친구가 어메리칸 음식을 먹어욧!

[까나디엥]

영국이 아니라 뜨또국입니다...!

[Zeroths]

아참, 맞다.
미안해요 영국 박물관 갔셨던 글이 너무 강렬해서 자꾸만 영국 생각이!

[까나디엥]

사과하실 것 까지야 ㅎㅎ 그나저나 아직 여행기를 다 올리지도 못했는데 계속 귀차니즘이 도져서 진전이 없네요 ㅠㅠ

[Zeroths]

괜찮아요, 저 또한 초속 5cm 성지순례글 2부를 2년째 못쓰고 있습니다!

[까나디엥]

저도 이러다 여행 기억을 다 까먹는게 아닌가 싶어요 ㅠㅠ

[벡 골드]

취식직후 산악구보 한번 한계이상으로 뛰시고 나야 완벽하게 드신거니까 산악구보 한번 다녀오시죠ㅋㅋ;

[까나디엥]

ㅋㅋㅋㅋㅋ 하지만 다행히 제가 사는 곳은 산은 커녕 언덕도 없는 평지입니다 ㅎㅎ

[JOSH]

제목만으로 누구 글인줄 알았는데.....

선더스 관련 음악이 브금일줄 알았는데 틀렸다.
https://www.youtube.com/watch?v=zg-C8A4VvL4&t=2s

[까나디엥]

ㅋㅋㅋㅋ 오렌지 스파게티만 아니었다면 선더스 브금을 넣었을 겁니다 ㅎㅎ

[체리푸딩™]

이제 뒷산을 뛰어올라가셔야겠군요.

[까나디엥]

앙대여 ㅠ

[Starvros]

커레히!!

[까나디엥]

하이 호 실버!

[루리웹-2610639394]

오렌지 들어갔다는게 과육이 아니라 저는 껍질 갈은걸 넣었다는걸로 생각했었는데...
레몬처럼 오렌지도 그레이터로 갈아서 살짝 요리위에 뿌려주더군요

[까나디엥]

네, 비싼 레스토랑이라면 제스트를 뿌려줘도 이상하지 않지만 문제는 저게 짬밥이라는 것... 영상에서도 갈은 껍질이랄 것은 보이지 않고 그냥 국자로 뿌려주는 것과 병사들의 반응을 보면 오렌지를 그대로 넣은 것이 맞을 것 같아요 ㅎㅎ

[하겐다쯔]

잘봤습니다! 나폴리탄 존맛인데 서양인 입맛에는 아닌걸까요 ㅋㅋㅋ 오렌지 스파게티는 좀 놀랐네요 오렌지의 쓴맛이라니.. 상상이 갑니다

[까나디엥]

아뇨 나폴리탄도 제대로만 만들면 서양인들도 즐길 수 있을거예요. 문제는 오렌지...

[톱임팩트 586]

하이 호 실버! 를 외치면서 동네 비슷한 산에 올라가서 뜁니다.

태극기 휘날리며에서 나오는 첫 자대배치 주먹밥도 나오실지 궁금하네요..

[까나디엥]

주먹밥은 모두들 맛을 아시는 짬밥이라 계획에는 없습니다 ㅎㅎ

[AKA-RESCUE]

캐첩국수!
좋은 대화수단!

[까나디엥]

구와아아악

[911DarkStar]

하이 호 실버

[까나디엥]

커래히!

[까나디엥]

.

[유기농슈크림]

그런거 드세요...?

[까나디엥]

.

[부들부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선전색빛나리]

요즘 우리 군대에서도 나폴리스파게티를 먹을 수 있다더군요. (PX 한정이지만...)

[까나디엥]

오호 저건 무슨 맛이 나려나요 ㅎㅎ

[삐까꾸에엑]

진짜 좋아해서 px말고 밖에서도 파나 뒤져봤는데 도저히 안나오더라구요 ㅠ

[데버스테이터#3423]

아아 저거...... 저 저렇게 자주 해먹었지요 9~10년 전에요 ㄲㄲ

[windy0123]

오렌지라니 상상도 못한 조합이네요

도전해볼까 하다가 스파게티를 먹고 후식으로 오렌지를 먹으면 될것같네요

[까나디엥]

네, 오렌지는 그냥 후식으로 드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ㅎㅎ

[루리웹-3738933428]

This stuff is orange. Spaghetti ain't supposed to be orange.
오렌지가 들어있다는게 아니고 스파게티 색이 주황색이라 이상하다고 하는건데;;
잘못된 번역 때문에 스파게티에 오렌지를 넣어 드셨다니 좀 무섭군요

[까나디엥]

작중 씬을 보면 소스색은 전혀 주황색이 아니기도 하고 제가 2차대전 짬밥을 여러번 만들어보니 하도 이상한 재료들이 들어가는걸 많이 봐서 이번 스파게티를 제가 쓸데 없이 오해 해 잘못 만들었을지도 모르겠네요 ㅎㄷㄷ

[레알 마드리드]

헐

[라벤자]

음 머 오렌지 스파게티가 가공의 요리는 아니고 실재 있는 요리니

[오즈흑마법사]

무서울거 까지야...
오렌지 드시고 안좋은 기억이 있으신가...

[hwarang103]

헐...오역이었구나

[피카츄슬리퍼]

아니 그럼 오해가 음식을 만들었는데 무섭다고 할수도 있지 무슨 ㅋㅋㅋㅋㅋㅋㅋ

[피카츄슬리퍼]

아니 그럼 오해가 음식을 만들었는데 무섭다고 할수도 있지 무슨 ㅋㅋㅋㅋㅋㅋㅋ

[모던워페어]

이지 컴퍼니 - !!

[까나디엥]

커래히!

[랄 아재]

커레히!!!!!

- 헌데 <로마인 이야기 제2권>을 보면 한니발이 로마군을 칸나에에서 아작내기 전에 이긴 전투들에서 "로마군이 아침식사를 준비할 때" 공격했다는 것을 보면, 소블의 행위가 변태스럽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도 같긴 합니다. 그러니 높으신 분들이 "넌 교관이 알맞다"고 한 거겠지요.

[까나디엥]

용인 전투 때도 조선군이 밥 지어 먹던 때 왜군이 들이닥쳐서 병력이 50배 정도 더 많았던 조선군이 어이없이 후퇴하는 일도 있었으니 역시 밥 시간이 제일 취약할 때인 것 같긴 합니다 ㅎㄷㄷ

[랄 아재]

그래서인지 스키피오 아프리카누스는 로마군 병사들의 식사를 "단순히 굽거나 삶은 것만 먹도록" 했다지요.

얼렁 먹고 커레히!!! 해야지... 하던...

[까나디엥]

스피키오 아프리카누스가 용병술과 지도력이 확실히 대단하기는 했나봅니다. 그렇게만 먹이면 병사들의 불만도 상당했을 텐데 그걸 통제하는 것을 넘어서 그 천하의 한니발을 쳐부수기까지 했으니

[랄 아재]

그 당시에는 스키피오 아프리카누스 휘하의 병사들도 칸나에에서 포로가 되었다가 노예로 팔려간 이들의 운명에 대해 들었을 테니까요. 소련군도 독소전쟁이 초반을 벗어나면서 자신들이 포로가 되면 어떻게 될지 알게 되자 악과 깡으로 싸웠다죠.

[까나디엥]

하긴 당시 로마 군단병들이 악에 받친 상태긴 했겠네요 ㅎㅎ

[까나디엥]

.

[펜파인애플펜]

2차대전 참전한 할배들 상대로 장사하면 될듯
2차대전 때의 추억의 그맛!
할배들 따봉 날릴듯ㅋㅋ

[까나디엥]

참전용사 할아버지: 이 맛이 아니야!

[★Berserk™★]

원 따우전! 투 따우전!! 뜨뤼 따우전!!! 풔 따우전!!!!

[까나디엥]

고! 고! 고!

[클랜나드]

차라리 메트로가서 미트볼 스파게티를 사!

[까나디엥]

메트로 음식 맛 없어여 ㅠㅠ

[클랜나드]

인정... ㅠㅠ

[까나디엥]

다운타운에 코스코 있으면 좋겠는데 이놈의 토론토는 ㅠㅠ

[의리키]

맛있겠습니다..

[까나디엥]

오렌지 스파게티 말고 일반 육군 스파게티는 맛이 꽤 괜찮아서 놀랐습니다 ㅎㅎ

[newsp3]

스파케티를 만들어 먹으면 왠지 면이 퉁퉁 불은 느낌이 나더라구요,너무 삻은건가,

[까나디엥]

퉁퉁 불지 않게 하시려면 살짝 덜 익혀서 가운데 심이 약간 남아있을 때 물에서 건져내시면 됩니다. 이 때 건져내도 소스에 한 번 다시 볶는 동안, 접시에 담는 동안 계속 익기 때문입니다 ㅎㅎ

[모아무개]

소블대위 배우랑 실존인물 사진이랑 굉장히 닮았음. 그래서 더 놀람.

[까나디엥]

밴드 오브 브라더스는 실존인물들과 상당히 닮은 배우들을 많이 썼더군요 ㅎㅎ

[starlights]

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것은 해외의 기레기가 좋아할만한 소재입니다

[까나디엥]

ㅠㅠ

[F-22 랩터]

밴드오브 브라더스 BD있을라나.. 찾아봐야지

[까나디엥]

저도 DVD 꺼내서 한 번 다시 정주행 해야겠어요 ㅎㅎ

[푸릉참새]

개인적으로 먹어보고 싶군요....아 둘 다 말입니다

[까나디엥]

오렌지 스파게티는 안됩니다 ㅠㅠ

[찌루D영욱]

소블 고문관 시끼 지도법도 못보는 고문관

[까나디엥]

으앙 쥬금 ㅠ

[insane97]

교관으로는 최고의 적임자였지만 지휘관으로는 최악이었던....
역시 사람은 적재적소에 활용해야 빛을 발하는 법.....

[jerom1]

양념이 많네요. ㅠㅜ

전 그냥
면을 말린표고버섯과 새우를 함께 투척해서 소금물에 삶고
버터나 식용유를 팬에 들이붙고
면을 살짜기 볶은 후
시판 코스트코 유기농 토마토 스파게티 소스에
먹다남긴 불고기나 햄, 계란들을 추가해서
약간 걸쭉하게 끓여서 먹습니다.

여기 소스에 가끔 카레나 케첩을 섞기도 합니다.

취학전 조카에게 실험 해 본 결과.
못먹을 맛이 아닌걸로 판명되었습니다.

[까나디엥]

네, 향신료가 몇가지 들어갑니다 ㅎㅎ 그리고 jerom1님의 레시피도 상당히 맛있을 것 같아 보이는데 저도 언제 한 번 만들어봐야겠네요 :D

[jerom1]

바베큐 파티 하고 난 뒤 잔반 떨이용 레시피인지라 입맛에 맞으실지...
고기 누린네 잡는데는 카레가루가 최고더군요.

옵션으로 1인분에 양파 반쪽 들어갑니다.
시판소스에 양파가 들어가 있긴 한데 약간 부족한듯해서요.

[SUMMONER]

Ahh, fresh meat! 😈

[까나디엥]

For the Love of Meat!

[까나디엥]

한국전쟁 때 국군 짬밥은 주먹밥 밖에 머리에 떠오르는게 없어요 ㅠ

[이사과를니머리에놔]

군대식은 면이 팅팅불어서 막 끊어져야 제맛이죠

[까나디엥]

팅팅 불려도 상당히 맛이 좋은게 꽤 만족스러웠어요 ㅎㅎ

[잠이든다]

전에 로리콘 친구의 부탁으로 딸기파스타랑 미트볼 스파게티를 동시에 만들어 먹은적이 있었는데
딸기파스타를 먹고난 후에 미트볼을 먹으니 세상에 지금까지 했던 스파게티중 가장 맛있었습니다.
뭐든 이상한 괴식을 먹고나면 후에 먹은게 더더욱 맛있게 느껴지는게 아닐까요

[까나디엥]

아리스 파스타인가요 ㅋㅋㅋㅋㅋㅋㅋ 저도 딸기 파스타는 무슨 맛인가 궁금하긴 하지만 맛이 도저히 상상이 안 가서 손을 못 대보고 있어요 ㅎㅎ 그리고 확실히 괴식을 먹은 뒤에는 뭘 먹어도 맛있게 느껴지긴 하는 것 같아요 :D

[Tulta-]

역시 캡틴 쒸불,,,요리도 쒸불쟝

[까나디엥]

소블 시블 쉬블

[기타치는엘리]

쟤 프렌즈 로스임? ㅋㅋ

[까나디엥]

네, 같은 배우입니다 :)

[키사라기 하야토]

오늘도 힘차게 하이~~~!!

[까나디엥]

.

[싸피엔스]

오렌지 대신 레몬즙을 넣으면 괜찮을 것 같네요.

[까나디엥]

레몬즙을 넣으면 상큼할 것 같네요 ㅎㅎ

[Arle]

어 남편세끼가 아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