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는 참 맛있습니다.
살도 살이지만 내장도 맛있죠.
그런데 종종 이 내장 관련해서 똥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런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똥은 내장 중의 하나인 창자 안에 있는거고
밥 비벼먹는 내장은 똥과는 별개라고 이야기하고 싶지만
정확히 무슨 내장인지는 알 수 없어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해부해보기로 하였습니다.
보통 게를 먹을 때는 등딱지를 아예 떼어내지만
인터넷을 보니 해부할 때는 가장자리를 따라 등딱지를 잘라 열더군요.
그대로 해 보았습니다.
윗뚜껑을 따고 내장을 보는데 방해되는 부분을 먹어치우며
인터넷과 책을 통해 공부하며 본 것과 비슷해지도록 다듬어봅니다.
일단 내장하면 떠오르는 그 황록색 부위에 해당하는 건 간췌장과 정소네요.
너무 흐물거려서 정확히 어느 부분이 간췌장이고 어느 부분이 정소인지 분리해보지는 못했습니다.
아가미 사이에는 심장이 보입니다. 위는 아직 표면 정리가 덜 됐네요.
심장을 들어내고 그 밑에 창자가 지나가는 걸 확인하려다 너무 많이 들어내버리고 멘붕해버렸습니다.
장기끼리 경계 확인하기도 힘들고 대부분의 장기가 흐물대서 쉽게 망가지네요.
그냥 흐물거리는 장기들 다 치우고 위의 표면을 정리했습니다.
위를 떼어내고 열어봤습니다. 게가 먹었던 게 들어있네요.
화살표가 가리키는 것은 이빨입니다. 갑각류는 위 안에 이빨이 있다고 하네요.
창자 뒷부분은 접혀있는 게의 배를 펼쳐보면 보입니다.
짜 주면 내용물이 나옵니다.
네, 이게 게 똥입니다.
내장과는 다릅니다! 내장과는!
해부가 끝난 게는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제 내장 먹는데 똥 이야기 하는 분께는
당당히 똥이 아니라 말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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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게 게똥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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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요~닥터왜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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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의 식욕과 남들에게 지식을 채워주는 꿩먹고 알먹는 게시글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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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 설마 정말 오른쪽으로 갈까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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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주황색이 정소, 난소 등의 생식소 같아요. 인터넷 검색해보니 흰색일 때도 있고, 누런 색일 때도 있고, 주황색일 때도 있던데 제철에 나는 꽃게들은 주황색인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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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ㅋㅋㅋ 꽤나 난감한 위치에서 나오더라구요. 배를 접어놓으면 입 바로 아래에 항문이라니ㅋㅋ | 16.08.30 22: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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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으면서 쌀수있다니 | 16.08.31 18: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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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면서 먹을수있다니 | 16.08.31 20: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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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걸 먹을수있다니 ? | 16.08.31 21: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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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가 먹었던 게 똥 | 16.08.31 22: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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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똥 같네요.. | 16.09.01 00: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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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궤멸적인 토론은 아직도 진행중입니다 | 16.09.01 08: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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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거 말고도 신기한게 여러가지가 있더라구요. 진화계통상 한참 전에 갈라져나와 다른 방향으로 진화를 하다보니 척추동물에서는 볼 수 없는 재미있는 구조들이 많았습니다. | 16.08.30 22:4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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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 설마 정말 오른쪽으로 갈까요?ㅋㅋㅋ | 16.08.30 22: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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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주황색이 정소, 난소 등의 생식소 같아요. 인터넷 검색해보니 흰색일 때도 있고, 누런 색일 때도 있고, 주황색일 때도 있던데 제철에 나는 꽃게들은 주황색인가 싶습니다. | 16.08.30 22: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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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그거 알이라고 하는구나.. 나는 진짜 알인줄알았는데 사실 부우랄 음미하면서 씹어먹는거였네요 | 16.08.31 21: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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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알이라고 먹는 것도 사실은 Fire Ball 이라는 얘기가 있더군요 | 16.09.01 09: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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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건 쓰고 냄새나는데... 라는 글이 생각나네요 ㅎㅎㅎ | 16.09.01 09:3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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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식사중 누나가 던질 말... ㅋㅋㅋ | 16.09.01 12: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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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찌개 먹을 때도 암놈 뱃속에는 통통한 알집이 있고, 숫놈 뱃속에는 통통한 SPERM 이 가득 들어있죠. 부드러운 식감에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 16.09.01 13:4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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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 반으로 갈라져있는 부분에 배 부분이 접혀 딱 들어가요. 그러면 똥구멍이 입 아래로 옵니다ㅋㅋㅋ | 16.08.30 22: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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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공부하다보니 아가미도 재밌는 특징들이 많더라구요. 집게다리랑 등껍데기 사이 틈으로 물이 들어와 아가미를 지나며 호흡을 하고 입 옆에 있는 구멍을 통해 들어왔던 물이 빠져나가요. | 16.08.30 22: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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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감사합니다ㅋㅋ 처음에는 그냥 먹는 거 관련해서 궁금해서 공부했는데 여러가지 지식을 얻게 되더라구요. | 16.08.30 22: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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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게 게똥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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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내장과는 다릅니다! 내장과는!ㅋㅋㅋ | 16.08.30 22: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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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양반, 이게 무슨 게똥 같은 소리요?! | 16.09.01 13: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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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의 식욕과 남들에게 지식을 채워주는 꿩먹고 알먹는 게시글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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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역시 지식을 가득 채웠습니다ㅋㅋ 오랜만에 즐겁게 공부했어요. | 16.08.30 22:5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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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이제 당당하게 게 내장은 똥이 아니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 16.08.30 22:5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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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요~닥터왜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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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만 쿨하게 사라지겠습니다! | 16.08.30 23: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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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감사합니다. 즐겁게 감상하세요ㅎㅎ | 16.08.30 23:06 | |
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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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Jesus
큰 돈 들여야겠네요ㅋㅋ | 16.08.30 23: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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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Jesus
으... 일단 냄새가,,, ㅋㅋㅋ 반추위냄새보다 소똥냄새가 구수할정도임... | 16.08.31 05: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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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제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일!!!......을 외치기에는 더 굉장한 기술력을 가진 사람들이 많아서 민망하네요ㅋㅋ 인터넷에 게 내장들 깔끔하게 분리해서 찍은 사진들이 있던데 직접 보니 엄청난 작업이더라구요. | 16.08.31 21:5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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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으셨다니 기쁩니다! 흥미로운 먹거리가 생기면 다음 번에도 올려볼게요. | 16.08.31 21:5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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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이제 저 똥이 들어있는 부분만 떼어내면 똥 걱정없이 게맛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ㅋ | 16.08.31 22: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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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 | 16.08.31 22: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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엌 추억의... ㅠㅠ | 16.09.01 11:3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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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창자도 내장, 즉 내부장기의 하나입니다. 보통 비벼먹게 되면 똥이 들어있는 배 부분의 창자와 질긴 위를 제외한 나머지 내장들을 밥에 비벼먹게 되요. | 16.08.31 22: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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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이거 괜찮아보이네요. 마침 다음엔 뭐 해볼까 생각 중이었어요. | 16.08.31 22: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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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오른쪽으로 갔네요! | 16.08.31 22: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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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감사합니다! | 16.08.31 22: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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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짜내는 사진 봤을 때 흥미롭더라구요ㅋㅋ 저 해부를 하기 전에 익히지 않은 다른 게 똥을 짜내봤는데 짜내고도 더 깨끗이 짜보려고 꾹 눌렀다가 찌익 튀어나온 물에 맞았습니다ㅋㅋㅋ | 16.08.31 22: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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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간장게장 담글때 저거 짜내고 해야 냄새 안난다고 하더군요 | 16.09.01 09: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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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악 그럼 냄새나는건 똥냄새인건가요? | 16.09.01 11:3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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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보셨다니 기쁩니다ㅎㅎ | 16.08.31 22:30 | |
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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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아드양
그러면 답글 더 달고 쿨하게 사라지겠습니다! | 16.08.31 22: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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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가버렸어요ㅋㅋ | 16.08.31 22: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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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치료를 하지는 않았으니 의사는 아니겠고... 식해부학자? 적절해보이는 게 떠오르지 않네요ㅋ | 16.08.31 22:33 | |
(IP보기클릭)175.124.***.***
(IP보기클릭)211.44.***.***
랍스터도 다음 계획에 추가시키겠습니다!!! | 16.08.31 22:3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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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ㅋㅋ 똥이 들어있는 창자가 있는데 창자가 들어있는 배 부분이 어차피 살이 별로 없는 부위라 떼어내면 똥 걱정은 없을 것 같아요. | 16.08.31 22:3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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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셉잡고 해 봤는데 많은 분들이 즐거워하셔서 기쁩니다ㅎㅎ | 16.08.31 22: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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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맛을 포기하기에는 너무ㅠㅠ 통째로 담그지만 뭐 살짝 샌 똥 정도야 다 밑에 가라앉고 간장으로 살균되겠죠? | 16.08.31 22:41 | |
(IP보기클릭)112.222.***.***
아는 분들은 저거 먼저 짜내고 담그니 상관없습니다. | 16.09.01 09: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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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도 유익한 정보로 찾아오겠습니다! | 16.08.31 22: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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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내장하면 역시 그런 느낌이 들지요. 하지면 익숙해지면 다른 살코기부위랑 다를 바 없이 느껴지고 나중에는 오히려 살코기보다 더 찾아먹게 되더라구요ㅋ | 16.08.31 22:53 | |
(IP보기클릭)22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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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게는 종종 먹어봤는데 똥을 실제로 보는 건 이번 해부를 통해 처음 경험했습니다ㅋㅋ | 16.08.31 22: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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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하지만 맛있으니까 개의치 마시고 드세요ㅠㅠ | 16.08.31 22: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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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은 만졌지만 똥은 아니라구요!! 설득력 없... 아니, 이제는 설득력이 좀 있겠네요. | 16.08.31 23: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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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일단 다시 먹으면 입맛이 돌아올겁니다! 맛있으니까요! | 16.08.31 23: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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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viLinus
앞으로도 유익한 해부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ㅋ 이거 하려고 공부하니 되게 재밌더라구요. 포유류랑 다른 점이 많아서 새로운 걸 많이 배우게 되어 즐거웠습니다. | 16.08.31 23: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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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소 뿐 아니라 간췌장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간췌장이라는 이름이 붙은 건 소화효소를 분비해서 췌장의 역할도 하면서 소화되어 흡수한 영양소를 저장도 하여 간의 역할도 하기 때문인데 즉 이 내장에 게가 목숨을 이어나가기 위해 섭취한 영양이 저장되어있습니다. 이것이야말로 게의 정수입니다! 앞으로도 맛있게 비벼드세요. | 16.08.31 23: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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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되면 암게를 사러가야겠어요ㅋㅋ 꽉찬 알이 정말 맛있죠. | 16.08.31 23:3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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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감사합니다. 갑각류 중 십각류 공통 특징인 것 같아요. 새우랑 가재도 아가미를 거친 물이 비슷한 곳으로 나오더라구요. | 16.08.31 23: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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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 숫게라 그런지 살이 잘 오른 게 맛있더라구요. | 16.08.31 23: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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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다시 맛있게 드세요! | 16.08.31 23: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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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 컨셉 잡고 가운에 넥타이에 사용안한 가위랑 포셉 갖다 해봤는데 재미있어하셔서 기쁩니다. | 16.08.31 23: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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