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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길어서 뭔가 두서가 없을수도 있습니다.
작년 10월 오사카 여행 이후로 다음엔 어디로 놀러갈까 고민을 하던 와중에
작년 도쿄여행에서 만났던 일본 친구인 츄루가 4월이후로 일때문에 다른지역으로 갈수도 있다고 하기에
다음 여행지는 도쿄로 정하고 준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1. 여행준비
4월 이전에 가야하니 2월과 3월중에 고민하다가, 연말정산이 나오면 그 돈을 보태서 여유롭게 여행을 해야겠다 싶어서 3월로 정했고
그 결과 3월 8일 ~ 3월 11일의 3박 4일 일정으로 정해졌습니다.

(비행기 왕복표, 그리고 스카이 라이너와 도쿄메트로 3일권의 가격)
작년처럼 금요일 일이 끝나고 하네다행 밤 비행기를 타기로했고,
새벽버스를 타고 신주쿠까지 이동할 생각이었기에 너무 늦은 피치항공보다는, 조금 더 빠른 아시아나를 예약했습니다.
그리고 돌아오는건 평범하게 나리타에서 돌아오는 8시 비행기로 예약하고, 나리타까지 타고갈 기차 스카이라이너 티켓을 예약했고
스카이라이너와 묶음상품으로 싸게 판매중인 도쿄메트로 3일패스까지 함께 예약했습니다.
그렇게 예약을 하고나서 도쿄 여행날을 기다렸습니다.
기다리는 와중에, 츄루가 승진했다는 소식과, 승진해서 다른지역으로 이동하지 않는다는 소식을 들은것은 덤.
굳이 4월 이전에 갈 필요는 없었던것과 같지만 어차피 여행을 가는것 자체가 즐거우니 별 문제는 없겠죠.
2. 여행 전날 (비행기 출발일)
비행기 출발일인 3월 7일 금요일.
딱히 특별한일 없이 회사일을 마치고, 곧바로 공항으로 이동했습니다.
비행기 시간까지는 꽤 많이 남지만, 이번에는 처음으로 라운지를 예약해서 갈 예정이었기 때문이죠.
10월 오사카를 같이 갔다온 친구녀석이, 라운지 이용권이 있다고 이야기를 했었는데,
사용기한이 애매하기에 인터넷에 팔다가 안팔리면 준다고한것을
계속 안팔리고 있다기에 내놓으라고 반 협박(?)을 해서 뜯어냈습니다.
어차피 내가 안쓰면 기한 끝나서 쓰레기 되잖아. 왜 뭐 왜.
그렇게 일찍 공항에 도착하고 룰루랄라 하면서 라운지로 가야지 하고 가려고하는데...

(사용중인 용량 2만짜리 ANKER 보조배터리. 로갈리를 충전하기 위해서 이것을 사용합니다)
최근 보조배터리 화재사건이 있었기에, 배터리에 제한이 생겼는데,
제가 사용하는 배터리는 200W라서 가지고갈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어쩔수없이 택배를 보냈고, 8천원이나 쓸데없이 소모를 해버렸네요.
5000짜리 소형 보조배터리가 하나 더 있기때문에 일단 그것을 믿고 가기로하고
들어가서 라운지로 향했습니다.

(1터미널 마티나 라운지. 사람이 너무 많기때문에 사진은 인터넷에서 가져왔습니다)
사실 45달러라는 거금을 주고 들어가기엔 그다지 좋은편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기본적으로 앱을 이용해서 무료로 많이 뿌리는것같고, 무료 또는 저렴한 가격으로 들어가서 시간을 보내기는 나쁘지 않은것 같더군요.
다만 저는 돈을주고 다시 가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본인은 편의점이 편한 싸구려 입맛의 소유자이기 때문에...
어쨋든 그렇게 비행기를 타고 출발

(비행기 벽창자리... 생각 이상으로 답답해서 다시는 앉고싶지 않네요)
그렇게 밤비행기를 타고 하네다에 도착했습니다.
입국수속은 꽤 빠르게 끝났고, 이번에는 위탁수하물 없이 기내수하물만 가져왔기에 기다림없이 곧바로 나가서 버스정류장으로 갔습니다.
(신주쿠, 이케부쿠로 방면 버스. 1시 버스를 예약했습니다)
그렇게 20분정도 기다리니 버스가 도착했고,
그렇게 신주쿠로 출발했습니다.
3. 시작부터 운이 매우 나쁜 여행
그렇게 약 35분쯤 지나서 신주쿠역에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오늘의 목적지로 이동했습니다.
(목적지로 가는 도중에 촬영한 사진들. 작년에 갔었던 모모 파라다이스는 아직도 잘 있네요)
그렇게 5분정도 걸어서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넷카페 그란 커스토마. 개인실 형태이며 샤워와 간단한 식사가 무료에, 새벽을 제외하면 대욕탕까지 사용가능합니다)
목적지인 넷카페에 도착을했습니다. 이곳은 대욕탕이 있기에 아침을 시작하기에 좋다고 생각했고
다음날 최종목적지가 신주쿠인만큼, 신주쿠의 코인락커에 짐을 보관해야하기 때문에
신주쿠에서 하루 지낼 공간을 찾아보니 여기가 좋아보이더군요.
그래서 그렇게 넷카페에 들어와서 들어가려고 하는데...
네.. 개인실이 만실입니다(...)
꽤 큰걸로 알고있는데 하나도 없을줄은 몰랐는데
시작부터 상당히 난처해진 상황.
심지어 주변의 캡슐호텔을 알아봐도 가격이 1.1만정도로 엄청나게 비쌋습니다.
츄루의 집으로 가기에는 이미 전철이나 버스는 없는 시간이고, 택시를 타면 가격이 1.5~1.8만정도 나올거라 예상되는 거리이기 때문에
어떻게할까 고민하고있는데, 츄루가 해결방법을 하나 제시합니다.
바로 러브호텔에 가는것.
일본의 러브호텔은 당연히 커플들이 많이 이용하는곳이지만, 단순히 숙박을 위해서 혼자서 가는경우도 제법 있다고 하더군요.
가부키쵸는 러브호텔이 많은곳이니 찾아보면 잘곳이 있을거라고...
그래서 무작정 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1.5~2.2사이의 엄청난 가격이었고, 그렇게 20군데 가까이 돌아다니다가 간신히 괜찮은곳을 찾았습니다.
(9시간에 1만엔의 그나마 다른곳보다는 저렴했던 호텔)
대부분 비싼 가격인데, 그나마 9시간에 1만이라는 납득가능한 수준의 호텔이 있기에 바로 들어갔습니다.
새벽 2시가 넘어서 들어갔기에 씻자마자 바로 골아떨어졌기 때문에, 사진은 아침에 찍어서 이불이 엉망인 상태(...)
사진의 마지막은 원래 성인용품이 잔뜩 들어있는 자판기같은건데, 휴업중이라고 붙여놨더군요
어쨋든 그렇게 하룻밤을 보냈습니다.
4. 여행 첫날
알람은 10시쯤으로 맞췄지만, 자연스럽게 8시 30분쯤 눈이 떠졌기에, 일어난김에 욕조에 물을 채우고 느긋하게 몸을 담궜고,
9시 30분쯤 준비해서 출발을 했습니다. 츄루와 신주쿠역에서 10시 30분에 만나기로 했기때문에,
그전까지는 잠시 아침의 가부키쵸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가부키쵸에서 촬영한 사진들)
(가부키쵸를 벗어나서 신주쿠역으로 가는도중)
그렇게 신주쿠일대를 돌아다니고, 코인락커에 짐을 보관한후 조금 기다리니 반가운 얼굴을 만납니다.

(작년에도 만났던 츄루링. 츄루라고 부릅니다. 조금, 아니 많이 변태같은 아저씨)
그렇게 츄루링을 만나서 첫번째 목적지로 이동
5. 게임 로컬 성지순례
언제나와 비슷하게, 제 여행 목적의 대부분은 게임에서 본 그 장소에 가는것입니다.
그래서 첫번째로 선택한것은 키치조지.
일단 조금 이르긴해도 밥을 먹을 시간이기도 하기에, 사전에 츄루와 이야기해서 정했던 키치조지의 식당으로 이동했습니다.
식당은 역을 나가자마자 1분만 걸어가면 있었습니다.

(츠케멘 엔지. 타베로그에서 평점이 높기에 이곳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한국에서는 몇번 먹어봤지만, 일본에서는 처음먹은 츠케멘.
면을 선택할수 있기에, 소바 면으로 선택했고, 일본에서 처음먹은 츠케멘을 먹은 소감은
"한국에서 먹은 츠케멘은 전부 가짜야!" 를 외치며 국물까지 전부 흡입(...)
이제 한국에서 츠케멘 무슨맛으로 먹냐.....
그렇게 츠케멘을 맛있게 먹고나서, 본격적으로 관광을 시작했습니다.
(키치조지 선로드 상점가 입구. 페르소나 5로열, 페르소나5 더 팬텀X에서 등장하는 지역입니다)
그렇게 시작부터 게임 로컬을 찾은 후, 본격적으로 주변을 걸어다녔습니다.
(상점가를 돌아다니며 촬영한 사진들)
평범한 상점가의 모습. 그다지 새로운건 없었지만, 게임의 지역과 비슷한걸 보니까 여전히 신기한
개중에는 게임과 비슷한 위치에 비슷한 가게도 있더군요.
카츠 전문점이라던가...
(키치조지역에서 하고있던 인디게임 서밋)
그렇게 주변을 돌아다니다가 다음지역으로 이동하기위해 역으로 이동했는데 뭔가 이상한 작은 행사를 하길래 잠시 둘러봤습니다.
젯트콜라라는걸 직접 해보기도했는데, 저 콜라병을 열심히 흔들면, 목성까지 날아간다는 모양입니다(...)
저는 화성까지만 날라갔습니다... 팔 더럽게 아파.
그렇게 키치조지는 마무리하고 다음장소로 이동
6. 도쿄 3대 오타쿠 성지. 나카노 브로드웨이
다음 목적지는 나카노입니다. 게임에서 보던 장소는 아니지만,
예정되있던 목적지의 사이에 있기에 츄루가 가보는게 어떠냐고 해서 가기로 했던곳이고, 키치조지에서 멀지 않습니다.
(나카노역 근처, 나카노 브로드웨이로 가는 길)
역을 나와서 잠시 주변을 둘러본 후, 그대로 나카노 브로드웨이로 이동했습니다.
(온 세상이 만다라케뿐이야...)
오타쿠의 성지중 하나인 나카노 브로드웨이는 주로 80~90년대 작품의 굿즈가 많아서 늙은(!?)오타쿠가 선호한다고 합니다.
저는 굿즈를 딱히 구매하는편은 아니니 구경만 했지만...
오락실에 건담VS건담이 있었는데, 패드까지 같이 있기에 츄루와 함께 플레이 해보기도 했고
사방이 만다라케(오타쿠 가게)이길래 만다라케도 여기저기 들어가서 구경해봤습니다.
(나카노 브로드웨이 안에있는 식당들. 아니 라멘이 450엔이라니, 뭐이리 싼데...?)
(데일리치코 라는 유명한 아이스크림 가게. 오른쪽사진은 인터넷에서 가져왔고, 실제로는 츄루만 1단으로 먹었습니다)
그렇게 나카노 일정도 마무리하고 다음장소로 이동.

(새삼 느끼는건데, 전철역의 안정성은 확실히 우리나라가 더 좋습니다. 일본은 아직 스크린도어가 없는곳이 제법 있네요)

(역에서 외부가 보이는건 꽤 신기한.. 우리나라는 막혀서 안보이죠)
7. 봇치더록의 성지. 시모키타자와
다음 목적지는 시모키타자와 입니다.
사실 봇치더록의 성지라고 쓰긴했지만, 정작 저는 봇치더록은 안봐서 잘 모르고
페르소나5 더팬텀X의 주인공이 다니는 학교가 시모키타자와에 있기때문에, 한번 들러보기로 했습니다.
물론 게임내에서는 학교만 나오기때문에 딱히 이 지역에 대한건 나오지 않기에 찾아갈곳이 딱히 있지는 않았고, 단지 주변을 구경하기만 했습니다.
듣기로는 이 지역은 실제론 봇치더록 성지순례를 가기에는 좋지않다고하네요.
서브컬쳐보다는 빈티지샵이나 힙스터계열의 수요지기 때문에, 오타쿠가 딱히 상권에 도움이 안된다나...
봇치더록 공식에서도 성지순례는 가지 말라고 했다는듯한데,
제 목적은 어차피 그냥 주변 한바퀴 구경하고 돌아가는거니 크게 신경쓰진 않았습니다.
실제로 돌아본 느낌은 홍대와 상당히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시모키타자와에서 촬영한 사진들)
그렇게 시모키타자와를 돌아보고, 다음 목적지로 이동.
다음 목적지는 시부야에서 환승을 해야하기 때문에, 환승하는김에 잠깐 시부야의 하치코상 까지만 가기로 했습니다.
(시부야의 끔찍할정도로 많은 인파는 여전합니다...)
그렇게 잠시 시부야에 들렀다가, 다음목적지로 향했습니다.
글이 너무 길어지는 관계로, 두번째로 이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