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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 누마즈 여행 두번째 (현재글)
6. 젊음의 거리 하라주쿠, 그리고 게임에서 단골로 나오는 지역 시부야
츄루와 하라주쿠에 도착했더니, 사람이 엄청나게 많았습니다.
어느정도냐면, 횡단보도를 3번만에 건널정도로(...)
(횡단보도에서 기다리면서 찰칵)
(하라주쿠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타케시타 거리)
와... 진짜 사람이 엄청나게 많아서, 전진을 못할정도더군요(...)
덕분에 천천히 구경하기에는 좋았지만...
츄루가 말하길, 하라주쿠가 패션의 중심지라고 하더군요.
뭐야그거.. 나랑은 관련없잖아....? 난 그냥 오타쿠인걸....
어쨋든 타케시타거리를 쭉 지나서, 걸어서 시부야로 이동했습니다.
(제테리아라는 체인점. 꽤 있다고하는데, 왜 오사카랑 후쿠오카에서는 본 기억이 없지...?)
(시부야로 가는길에 촬영한 사진들)
시부야까지는 약 1km이기에, 천천히 걸어가기 좋은 거리였고,
느긋하게 구경하면서 이동하니, 생각보다 금방 도착했습니다.
(시부야의 사진)
또다시 오타쿠스러운 이야기를 하자면, 시부야는 페르소나5에서 많이 돌아다니는 지역입니다.
페르소나라는 작품의 특성상, 세세하게 표현되지는 않지만, 나름대로 게임에서 본 지역이 그대로 보이니까 뭔가 신기하네요.
스크럼블 거리는 과연... 진짜로 사람이 엄청나게 많더군요
사람이 아니라 차가 위험한거리... 이유는 엄청나게 천천히 다니는데도 사고날까봐(...)
어쨋든 돌아다니며, 중간중간 자판기에서 음료수를 뽑아마시며 시부야를 구경하다가,
전철을 타고 신주쿠로 이동했습니다.
7. 가장 가보고 싶었던곳
사실, 여행전에 어디를 가고싶냐는 질문에
시부야, 아키하바라, 칸다묘진, 이케부쿠로, 가부키쵸 5군데를 말했고, 그중에서도 순위를 따지면 가부키쵸가 1순위라고 했더니, 의외라고들 하더군요
왜냐면 저는 술도 안마시고, 유흥을 좋아하는것도 아니고, 그걸 알고있는 입장에서 볼때 가부키쵸가 1순위라고 하니까 신기했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가부키쵸가 1순위인건 이유가 있는데, 바로 용과같이 시리즈를 전부 해본 유저이기 때문.
용과같이 시리즈에, 저지먼트 시리즈까지 전부 해본 입장에서, 가부키쵸는 도쿄여행때 반드시 가보고싶은곳 이었습니다.
가부키쵸는 신주쿠에 속해있는 거리입니다. 때문에 신주쿠역으로 이동해서, 조금 걸어가야 합니다.
(신주쿠에서 유명하다는 3D 스크린)
신주쿠역에서 내리니, 역시 넓더군요
유명하다는 3D 스크린도 보면서, 가부키쵸 방향으로 계속 걸어갔고, 약 5분정도를 걸어가니 드디어 익숙한 그곳이 보입니다.
(가부키쵸 입구. 용과같이 시리즈에서는 카무로쵸라는 이름으로 나옵니다)
오오... 여기가 매번 키류가 똥꼬쇼(...)를 하는 거기구나
실제 게임상의 모습과 상당히 비슷해서 신기하고 놀랐습니다.
물론 가게는 99퍼센트가 게임과는 다르지만.
(게임에서는 허구언날 싸워대는 극장앞 거리라던가, 야가미의 변호사 사무실이 있는 지역이라던가...)
일단 간단하게 가부키쵸를 돌아다니며 구경하다가, 30분정도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 카페에 들어갔습니다.
(이 카페는 흡연허용입니다(...) 비흡연자에게 불편한 일본)
그렇게 카페에서 30분정도 시간을 보낸후, 츄루가 미리 예약해뒀던 스키야키 가게로 이동했습니다.
오사카에서 스키야키를 매우 맛있게 먹었기에, 여행전에 츄루가 저녁은 뭘 먹을지 물어봤을때 바로 스키야키로 대답을 했고,
가부키쵸에서도 상당히 비싼편인 고급 스키야키 가게로 갔습니다.
(가부키쵸의 스키야키 전문점 모모 파라다이스. 영롱한 고기 자태를 보라!)
무려 1인당 5500엔(부가세 별도)라는 비싼 가격의 식당이지만, 그냥 구워먹어도 맛있을것같은 수준의 고기가 무려 무제한입니다.
덕분에 미친듯이 고기 포식을....
원래 이때 츄루의 친구가 합류하려고 했었는데(저는 모르는 친구), 인플루엔자에 걸려서 오지 못했습니다... 불쌍한
미친듯이 고기 포식을 하고, 다시 소화시킬겸 가부키쵸 관광을 재개했습니다.
(호스트클럽 광고라던가, 식당 창문에 앉아있는 코스어라던가.... 우리나라에선 본적도 없는 희한한게 즐비한)
그렇게 가부키쵸 관광을 끝내고, 신주쿠역까지 걸어서 이동하며 구경하다가, 그대로 집으로 복귀했습니다.
집에 복귀해서 츄루와 적당히 잡담을 하면서 (미니 약과를 까먹으며 맛있다고 감탄하는 츄루)
씻고, 다음날을 위해서 잤습니다.
8. 도쿄 여행 2일차 시작
2일차는 느긋하게 이동했습니다.
전날 아침부터 이동했기에 피로가 누적됬을거라 생각했고,
1일차에 많이 돌아다닌만큼, 2일차 예정지가 줄어들었기에 11시 30분쯤 출발을 했습니다.
(츄루가 살고있는 멘션 복도에서 찰칵)
오늘의 첫번째 목적지는 이케부쿠로. 이케부쿠로는 만우절이후 갑자기 생긴 이벤트가 있었기에, 반드시 가야하는 지역중 하나였기에,
2일차 첫날부터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늦은시간에 이동한만큼 밥을 먹어야했기에, 첫째날 한국인(일본에 살았던)에게 추천받은 지로라멘을 먹으러 이동했습니다.
(이동중에 촬영한 사진)
(라멘 지로 이케부쿠로점 유부가 매우 실합니다😋)
도착했을때는 점심시간이었기에 줄이 조금 있었고,
무난하게 20분정도 기다려서 입장하고, 10분정도 기다리니 라멘이 나왔습니다.
고기많은 라멘에 유부, 계란을 추가했지만, 그래도 가격은 1170엔
오오오오... 우리나라 일본라멘 기본보다 싸다 오오오오....
과연 추천받은곳은 절대 실패하지 않습니다.
여전히 1등은 오사카에서 먹은 무텟포 라멘이었지만, 여기도 상당한 수준으로 맛있었습니다.
그렇게 라멘을 먹고나서, 이제 목적지인 이케부쿠로 선샤인 시티로 이동
(꽃구경중인 일본 시민들)
한창 벚꽃이 필 시기라서, 꽃구경중인 사람들이 많더군요. 그런데 저렇게까지 많으면 불편하지않나(...)
츄루가 말하길, 벚꽃이 피면 술을 마시며 꽃구경을 한다고 하더군요.
그거 꽃구경이아니라 그냥 술마실 핑계 찾는거 아니야...?
(선샤인 시티로 가는길에 촬영한 사진. 버스가 귀여운...)
(코스프레를 한 코스어가 많은)
이상할정도로 코스어들이 많길래 츄루에게 물어봤고, 츄루가 검색을 해보니 근처에 코스프레 이벤트가 있었다고...
구경하러 가볼까 했지만, 입장료가 있다는 이야기에 곧바로 패스 😂
그대로 목적지인 선샤인시티의 반다이 남코 크로스 스토어로 갔습니다.
(오늘의 목표)
이곳에 온 이유는, 코드기어스 제레미아의 오렌지 농장 쥬스를 사기위해서(...)
만우절 이벤트로 발표했던것을 실제로 판매한다고 했기에 코드기어스는 좋아하는 작품이기도해서 오렌지쥬스(를 빙자한 아크릴 스탠드)를 사러 갔습니다.... 만
(아오.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판매하지 않았습니다(...)
그나마 쥬스 시음회는 해서 마셔봤는데, 그냥 평범한 오렌지쥬스(...) 에라이
오렌지경의 아크릴 스탠드가 탐이났지만, 어쩔수없었네요
그렇게 목적은 이루지 못하고, 그대로 반다이 스토어 구경
(로봇대전 덕후다운 사진픽이 많습니다)
그렇게 반다이 스토어를 구경하고나서, 다시 역으로 이동했는데
역으로 이동하는 와중에 부시로드 스토어도 있었기에 잠시 들렀습니다.
(부시로드 스토어)
뱅드림도 한때 하긴 했었고 러브라이브도 좋아했지만....
딱히 굿즈를 사는편은 아니었기에 적당히 구경하고 그대로 역으로 이동.
다음 목적지는 롯폰기입니다.
9. 롯폰기와 오다이바, 그리고 다시 아키바
(롯폰기에서 촬영한 사진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딱히 롯폰기는 뭔가 볼만한건 없었던것 같은데 사진은 많네요.
느낌은 왠지 강남 회사 밀집지역같은 느낌...?
관광지라기보다는, 일반적인 일본 시내 라는 느낌이 들더군요
이것도 뭔가 나쁘지는 않지만....
이때쯤 했던 대화가, "도쿄가 진짜 일본" 이라는 대화였습니다.
이게 무슨말이냐면, "오사카에서는 주변에서 한국어, 중국어만 들리고, 후쿠오카도 대부분이 한국어 중국어였는데, 도쿄는 한국어나 중국어가 많이 안들린다" 라는 내용.
실제로, 돌아다니면서 이상할정도로 한국어를 못들어봤습니다.
덕분에 츄루와 대화하면서, "오사카는 사실 한국이고, 아야는 일본인인척 하는 한국인이다!" 라고(...)
어쨋든 잡담하면서 롯폰기를 돌아다니다가, 잠깐 휴식할겸 카페에 갈까 했는데,
마침 보이는 가게가 카페는 아니지만, 츄루가 한번도 가보지 않았다고 했기에, 그대로 들어갔습니다.
(쉐이크쉑버거, 쉑쉑버거의 쉐이크와 프렌치프라이)
한국에도 있는 체인점인 쉑쉑버거입니다.
라멘 지로에서 먹은 라멘이 과할정도로 포만감이 오래가서 배고프지는 않았기에 햄버거는 먹지않고,
여기는 쉐이크가 꽤 맛있기에 쉐이크를 먹으러왔습니다.
그러다가 옆자리 손님의 프렌치 프라이를 보더니, 냅다 주문해오는 츄루(...)
마침 바람이 시원하게 불고있었기에 야외 테이블에서 적당히 먹으며 쉬다가, 오다이바로 이동했습니다.
(오다이바로 가는 전철노선 유리카모메. 모노레일처럼 생긴 노선인데, 그냥 타고 다니는것만해도 관광이 되는 좋은 노선입니다)
(후지 TV 건물)
(도착해서 찰칵)
오다이바까지 거리는 꽤 멀었지만, 유리카모메선을 타고 돌아다니면서 구경하는 경치가 괜찮았습니다.
그렇게 다이바역에서 내렸고, 일단 전철에서 보았던 자유의 여신상쪽으로 이동했습니다.
(중간에 발견한 수륙양용버스와 카트. 아쉽게도 버스는 예약제라서 탈수없었습니다...)
(왠지 모르지만, 여기에 자유의 여신상이 있습니다)
(뭔가 귀여운 동물을 데리고 있는 아저씨. 근데 저거 뭐지...?)
(뭔가 무서운)
잠시 휴식하며 주변을 구경하다가, 그대로 다이바 시티로 이동.
다이바 시티에는, 건덕후들이라면 인터넷에서 많이 봤을 그것이 존재합니다.
(실물크기 유니콘 건담)
(스케쥴이 정해져있습니다)
오.. 직접보니 멋져브러....
아쉽게도 시간상 변신하는모습을 볼순 없었지만, 그래도 멋있네요
그렇게 사진을 찍고나서, 다이바시티 7층의 건담베이스로 이동
(도중에 발견한 한식당)
(다이바시티 건담베이스)
(건담베이스 옆에있던 게임센터)
적당히 구경하면서 오사카때 같이 돌아다니던 산콘도 까면서 (샤아는 로리콘, 그리고 샤아를 좋아하는 산콘도 로리콘!)
돈키호테로 이동해서 한국에 가져갈것들을 사려고했는데....
알고보니 다이바시티의 돈키호테는, 식료품 전문 돈키호테였습니다...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아키하바라는 츄루의 집에서 멀지 않기에, 짐을 들고 가기에도 거리상 괜찮다고 생각해서 아키하바라 돈키호테를 가기로 했습니다.
(뭔가 남자 아이돌의 공연이 예정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남자아이돌이니까 당연히 패스!)
(위에 올린 사진에있던 후지 TV의 계단)
그렇게 아키바로 이동했는데, 돈키호테는 늦게까지 연다고 했기에, 아키바를 한번 더 돌아보자! 라고 생각해서 다시 아키바를 조금 더 돌았습니다.
(다 아는 작품이구만...)
(May'n의 팬이기 때문에 진지하게 특전을 노리고 사는걸 고민했지만, 자금이 빠듯했기에 눈물을 머금고 포기... 흑흑)
(무지막지하게 쇼핑)
아버지가 부탁한 품목들이 꽤 있었기 때문에, 엄청나게 물건을 구매한 결과
면세를 받았음에도 2.7만엔이 넘어간(...)
돈이 사라지는 속도는 빛보다 빠르다....
글이 길어지는 관계로, 세번째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