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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두번째 여행
10. 비를 부르는 남자
아키바 돈키호테에서 물건을 구입하고나서, 발생한 문제는 면세봉투는 한국에 돌아갈때까지 뜯을수 없다 입니다.
이게 왜 문제냐면.... 박스를 까서 버리고 내용물만 가져가면 부피가 줄어들텐데, 그렇게 할수가없어서
무려 4개나되는 면세봉투가 만들어졌습니다... 이런 미친
2개는 츄루와 코지의 선물을 담아온 가방에 넣을수 있지만, 나머지 2개를 면세봉투 그대로 들고다니긴 힘들기에, 급하게 주변의 다이소를 찾았고
다행히 100엔짜리 싸구려 에코백을 찾을수 있었습니다.
2개를 사서 면세봉투를 담아서 츄루의 집으로 귀환
매우 피곤했기에, 적당히 잡담을 하다가, 씻고 잠들었습니다.
다음날, 츄루는 일을 해야하는 날이고 저는 누마즈에 가는 날이기에, 일하기전에 츄루가 역까지 마중을 해줬습니다.
그렇게 역에서 츄루와 헤어지고 본격적으로 혼자 하는 여행을 시작
그렇게 누마즈로 이동했습니다.
(짐이 너무 많아서 죽을거같아....)
(누마즈에 가는길에 촬영한 사진들. 이타열차 신기하네...)
누마즈에 가는길은 멀고도 험하다...
안그래도 전철만으로 이동한다면 2시간이 넘는 거리인데, 심지어 중간에 헤매기까지해서 결국 3시간을 소모했습니다.
그렇게 누마즈에 도착했더니
아니 이게 왠 빗방울이람
빌어먹을 비가 열심히 내리고 있었습니다(...)
덕분에 호텔까지 거리는 걸어서 10분임에도, 택시를 타는 상황이 발생...
(택시에서 촬영한 마츠우라 주점. 누마즈는 술을 파는 상점도 당연히 러브라이브 선샤인이 관계되어 있습니다)
(호텔 입구와, 호텔 방 내부. 이 호텔은 작중 캐릭터중 하나인 츠시마 요시코의 집이 있는곳으로 나오며, 매우 가성비가 좋습니다)
그렇게 빌어먹을 비를 피해서 택시를 타고 리버사이드 호텔에 도착했고, 바로 체크인
호텔방은 매우 평범했지만, 이게 대략 1일 4만원정도라는걸 생각하면 정말 엄청난 가성비입니다.
비록 방 내부에 별건 없지만, 애초에 숙소가 잠잘 침대랑 샤워실만 있으면 됬지 뭐....
그렇게 짐을 놓고, 그대로 우산을 들고 누마즈 관광 스타트
11. 본격적인 누마즈 관광
(누마즈는 평범한 공예품 가게도 당연히 러브라이브 선샤인이 관계되어....)
첫 목적지는, 호텔에서 바로 건너편에 있는 디저트 전문점.
누마즈는 시골동네라서 무려 버튼식 횡단보도가 있습니다.... 건너려면 버튼을 누르고 대기해야 파란불로 바뀌는
처음에 이걸 몰라서 계속 서서 핸드폰만 보다가, 왜 안바뀌는거지? 해서 찾아보니까 버튼이 있더군요. 이게 시골동네인가....
(디저트 전문점 그랜마. 요시코의 성우 코바야시 아이카가 직접 와서 디저트를 만들어본적도 있는곳)
사실 이집은 '타천사의 쇼콜라' 라는 디저트가 매우 맛있는걸로 유명하지만, 하필 갔을때는 없더군요
그래서 두번째 사진 중간에있는 리틀 데몬을 구입.
매우 진한 초콜릿맛으로, 가격이 싸진 않지만, 그래도 만족스러운 디저트였습니다.
점심도 패스한상태로 저녁까지 버티려고했지만,
당장 도쿄 2일차에서도 지로라멘의 미칠듯한 포만감 유지덕분에 저녁까지 음료수를 제외하면 아무것도 먹지않아서 저녁까지 버티는건 무리였고
때문에, 저녁을 먹으려던 장소로 일찍 이동했습니다.
(가는 도중에 찰칵. 학생들이 카누같은걸 직접 만들고있는게 매우 신기하네요)
그렇게 약 15분정도 걸어서 목적지에 도착
(마리 루의 외관 사진)
(러브라이버를 위한 커뮤니케이션 노트와, 누마즈 홍보 책자)
(내부 사진)
(크림소다와 오므라이스)
이상하리만치 한국인들이 오므라이스를 많이 주문한다는 그곳
천엔짜리 오므라이스의 퀄리티와 맛이 상당합니다. 추천하는건 이유가 있는법.
오므라이스는 한국인 러브라이버들에게 사랑받는 메뉴다보니, 오므라이스를 주문하자마자, 사장님이 바로 한국인이냐고 물어보시고, 책자를 꺼내주십니다.
당연하게도 한국어가 더 많은 커뮤니케이션 노트(...)
꽤 오랜만에 왔다고 하는데, 실제로 노트를 보니까 8일만이더군요
외국인이 8일만에온거면 오랜만인거 맞나...?
그렇게 오므라이스를 맛있게 먹은후, 누마즈역 북쪽거리로 이동했습니다.
(보통은 도착하자마자 찍는데, 저는 비가와서 바로 택시를 타는바람에 이제서야 찍은...)
(캐릭터중, 사쿠라우치 리코(リコ) 라는 캐릭터가 있기때문에 이 문에서 사진을 많이들 촬영합니다. 물론 러브라이브때문에 생긴거리는 아니고 원래 있던거리)
(북쪽거리는 사실 볼게 그다지 많지는 않았습니다)
역 북쪽은 딱히 볼만한곳이 없었기에, 적당히 돌아다니고, 편의점에서 음료수를 마시며 쉬었다가, 다시 역 남쪽거리로 이동했습니다.
12. 저녁밥찾아 삼만리
(물론 빠칭코는 일본 전국 어디에나 있습니다....)
정처없이 돌아다니다보니, 살짝 배가 고팠기에, 지인이 강력추천했던 이자카야로 갔습니다.
그런데...
(또 닫았다....)
아 왜 내가 가는날만 다 닫냐고....
누마즈는 시골이기에 특히나 저녁만되도 슬슬 밥을 먹을만한곳이 없습니다.
일단 어디 열린곳이라도 들어가야겠다, 라고 생각하며 상점가 거리인 나카미세 상점가로 갔습니다.
(상점가도 당연하지만(이하생략))
8시가 조금 넘은 시간인데, 당연하다는듯이 죽어버린 상점가
음식점은 간간히 열려있는곳은 있지만, 대부분 술장사가 메인인곳이고, 술을 잘 안마시는 저에게는 부담이되서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원래 가려던곳도 이자카야 아니었냐? 라고 의아해할순 있지만,
추천받은곳은 그냥 음식 퀄리티가 이미 검증되었기에 간단하게 맥주 한잔에 이것저것 먹으려고 했었는데,
검증되지않은 술집에 들어가기는 망설여지더군요.
덕분에 식당을 찾는것은 포기
(게시판의 비중도 선샤인이 절반...)
그렇게 돌아다니다가, 편의점에서 뭔가 사먹어야겠다 생각해서 편의점으로 이동했습니다.
(편의점표 규동. 그냥 무난한맛)
(시즈오카 한정 푸딩이 실제로 있었다!)
중간에 아야가 추천해준 푸딩을 찾아보니 진짜로 있었고, 꽤 맛있게 먹었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제법 쎈편이라 여러번은 못먹을것같은 수준...
그렇게 편의점에서 몇가지를 사서 호텔로 복귀
(호텔의 외관 사진)
(호텔 엘레베이터에서 찍은 사진. 전부 너무 비싸서 먹을 엄두가 안나는...)
(편의점에서 사온 간식들)
초코브라우니를 제외한 나머지를 먹고, 잠시 휴식하다가, 그대로 씻고 잠들었습니다.
글이 길어지는 관계로, 네번째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