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 프라가 되는 원피스 그랜드 쉽 콜렉션 16번 오로 잭슨 호 입니다.
"해적왕" 골 D. 로저를 태우고 세상에서 유일무이하게 위대한 항로를 주파해 세상의 끝 라프텔까지 도달한 전설의 해적선.
워터세븐의 조선공 톰에 의해 보배로운 나무 아담으로 건조되어 경이로운 내구력을 자랑하는 배.
로저 해적단의 기함으로서 세상을 일주한 유일한 배로 전설이 되었죠.
개성적인 배들이 잔뜩 등장하는 원피스에서는 꽤 고풍스러운 디자인을 하고 있습니다.
선장에 걸맞게 이쪽도 THE 해적선이라고 할만한 정석적인(?) 디자인 이네요.
돛에는 로저의 졸리 로저와 이름이 새겨져 있습니다.
돛에 붙이는 큰 것 외에도 깃발에 붙이는 작은 것도 테트론씰로 제공됩니다.
선체 중앙부에는 정체불명의 알이 실려 있습니다.
고대병기 우라누스와 관련 있는 것이 아니냐는 설이 있지만 상세 불명.
선미와 선수부.
현실의 배라고 해도 크게 위화감 없는 고풍스러운 디자인이 멋있다는 인상.
선수에는 인어의 조각상과 정면을 겨눌 수 있는 대표가 장비되어 있습니다.
워터라인 모드.
퀸 마마 샹테 호 부터 변경된 범용 타입의 파도 이펙트 파츠가 부속됩니다.
개인적으론 이전 시리즈의 배 전용 파도 이펙트 파츠를 더 좋아하는 편이네요.
해적선인 것으로 레고 크리에이터 31109 해적선과 함께.
오로 잭슨 호와 같이 주문했던 SDEX 건담 에어리얼 클리어 버전.
2023 라운드 박스의 부록(?)입니다.
기본적으로는 먼저 나온 일반판과 조형과 구성은 동일.
파랑과 빨강은 투명 클리어, 외장의 하얀색은 반투명 밀키 클리어가 되었고 프레임 부분은 메탈릭 실버로 변경되어 있습니다.
이외의 사양은 원본과 동일.
SDEX 건담 에어리얼과 함께.
늘 그렇듯 얼터 라는 컨셉으로 오드아이의 배색도 반대, 어깨나 허리의 발동형태도 빨간색으로, 무장도 반대로 쥐어줬네요.
HG 건담 에어리얼/개수형, G프레임 FA 건담 캘리번, 피겨라이즈 스탠다드 슬레타 머큐리&미오리네 램블랑과 함께.
이러니 저러니 해도 에어리얼은 꽤 마음에 들었는지 이것저것 샀네요.
장혼희(MS 제네럴)의 1/10 스케일 범용 수면 포드.
개인적으로 이런 장비를 좋아하다보니 일마존 눈팅중에 눈에 띄길래 집어왔네요.
특이하게도 조이드 와일드처럼 모든 부품이 런너에서 제거되어 개별 포장된 런너리스라는게 놀라운 점.
부품은 크기나 종류별로 여러개가 하나의 세트로 묶여 ABC로 비닐에 포장되어 있습니다.
SF 장르에 자주 나오는 친숙한 캡슐 형 머신의 모습.
문양은 습식 데칼로 코션 마킹을 포함해 이것저것 잔뜩 포함되어 있지만 설명서에서 지시하는 최소한도의 것만 붙였네요.
데칼의 질도 생각보다 괜찮아서 붙여놓고 보니 튼튼하게 잘 붙어있습니다.
악세사리로는 복수의 포드를 붙일 수 있는 조인트 2개가 제공됩니다.
조립에는 나사가 사용되어 튼튼하게 조립되면서도 보일 일이 없는 밑바닥을 제외한 모든 부분은 별도의 커버로 가리는 센스가 일품.
수직으로 세우거나 록을 풀고 바닥면에 수납된 패널을 전개해 각도를 주어 전시하는 것도 가능.
다만 제것만 그런진 모르겠지만 수직형태로 고정하는 록 기구가 매우 뻑뻑하네요.
각부에는 한자와 영어로 경고, 위험 접근금지 등의 경고문이 적혀 있는 모습.
배터리 박스 커버에 경고 마킹을 붙이는 센스가 가장 마음에 들었네요.
습식 데칼 말고도 부분부분의 포인트는 은박 스티커로 포인트를 주고 있습니다.
상단의 커버에는 돌려서 여는 뚜껑이 있고 습식 데칼로 개폐 방향을 알리는 마킹이 붙네요.
뚜껑을 열면 LED 기판이 내장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실린더 내부.
디테일은 보기보다 꽤 좋은 편.
캐릭터와 접속하는 링의 핀은 2가지 규격의 핀이 제공되며 기본은 3mm 구멍이라 3mm 축을 끼울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이외에도 캐릭터의 신장에 맞추어 위치를 슬라이드로 조정할 수 있게 되어 있네요.
장혼희 시리즈가 기본 1/10 스케일이고 그것들을 내부에 수용하는 장치다보니 사이즈가 생각보다 상당히 큽니다.
수직으로 세웠을때 전고 27cm 정도로 존재감 발군.
초회 한정 파츠라는 조작 콘솔.
...그냥 기본 구성품으로 넣어주면 좋을텐데 하는 생각이 드는 파츠.
모니터는 홀로그램 등을 이미지한건지 클리어 파츠로 되어 있고 여러가지 디자인이 제공됩니다.
화면과 키보드 모두 어느정도는 가동되는 구조네요.
메카메카한 디테일이 꽤 멋있게 만들어진 뒷부분.
옆부분의 레버를 한번 뽑아 돌리면 슬라이드 형식으로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본체와 동일하게 이것도 사이즈가 꽤 큽니다.
(HGBF 슈퍼 후미나)
(프레임 뮤직 걸 하츠네 미쿠)
(ZD 토이즈 1/10 아이언맨 마크 3)
기본적으로 1/10 스케일 대응이기에 6인치 사이즈 인간 피규어라면 어지간한건 다 들어갑니다.
같은 장혼희 시리즈의 소체는 물론 프레임 암즈 걸, 피겨라이즈 스탠다드, 30MS 등등 인간 소체라면 무리없이 들어가는 크기.
대부분 3mm 공용 규격이기에 호환성에 별다른 문제가 없다는 것도 장점.
건프라 등도 퍼건 등 별다른 장식이 없는 기체라면 문제없이 들어가고 슈퍼 후미나도 넉넉히 들어가는 사이즈라 갖고놀기 좋네요.
커버는 슬라이드 식으로 위아래로 개폐되는 형식이며 이것과 별개로 상단 커버 전체를 여는 것도 가능.
앞서 이야기한 것 처럼 LED 유닛이 기본 내장되어 뚜껑 상단의 버튼을 누르면 조작이 가능합니다.
기본적으로는 파랑 노랑 빨강 하양으로 순환하는 구조이며 버튼에 따라 각 색상 고정, 각 색상 점멸 등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장혼희 시리즈는 처음 만져보는데 생각보다 괜찮다는 인상.
저렴한 가격에 걸맞잖에 커다란 사이즈와 풍부한 기믹과 플레이벨류 덕분에 갖고놀기 매우 재밌는 제품이었네요.
여름에 기지에서 구입해서 산지는 한참 된 SDCD 유니콘 건담 2호기 밴시 입니다.
기본 소체, 마리다 밴시, 밴시 노른을 전부 고를 수 있는 풍부한 구성의 제품.
우선은 기본 소체 형태.
기본적으로는 먼저 나온 1호기 유니콘의 컬러 바리에이션 입니다.
프레임은 SD/CS 프레임이 둘 다 제공되기에 CS 프레임으로 조림했네요.
무장으로는 라이플, 실드와 빔 사벨이 제공.
"검은 유니콘, 강습."
통칭 마리다 밴시.
OVA 5화에서 마리다 크루즈가 탑승했던 사양.
개인적으로는 밴시의 모습 중에 이 모습이 가장 악당 다워서 좋아하는 편.
다만 건프라는 MG 이외에는 다들 변형이 어중간하거나, 한쪽 고정이거나, 구현되는데 웹한정이라는 환장할 상황이네요.
유니콘 모드의 비전개 상태까진 재현되지 않지만 암드아머 BS는 굳이 밖으로 접는 기능이 있어서 얼추 흉내는 낼 수 있습니다.
무장에도 본체와 같이 클리어 파츠와 플라스틱 스티커가 사용되어 재현도는 좋은 편.
"네놈도 건담이냐!!"
암드아머 VN의 아래쪽 발톱은 보통은 위아래로만 가동되는데 의외로 SDCS는 좌우로 펼치는 기믹이 재현되어 있습니다,
밴시 노른.
실드에 암드 아머 DE, 등에 암드 아머 XC를 장비한 모습.
금색과 노란색의 사이코 프레임 색이 확 늘어나서 검은색의 본체와 강렬한 대비를 이루고 있습니다.
빔 라이플에는 리볼빙 런처를 장비 가능.
아무래도 빔 짓테까지는 재현되어 있지 않네요.
암드아머 DE는 조인트를 써서 백팩에 장비 가능.
제것만 그런진 몰라도 조인트의 결합이 헐거운게 흠이네요.
모든 암드아머를 장비한 풀아머 밴시.
단품 2천엔이나 하지만 풍부한 구성은 돈값을 하는 제품이라는 인상이었네요.
건담 유니버스 유니콘 건담 2호기 밴시와 함께.
MG는 도색한다고 난리쳐놓고 몇년째 방치중이네요...
아마도 이것이 올해 루프동에 올리는 마지막 게시글이 되겠네요.
품귀로 건프라를 못구한다는 명분 삼아 이것저것 다양한 것들을 잔뜩 만들어본 즐거운 한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