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에 시작한 브랜드가 빨리도 4탄이 나온 프라노사우루스.
시리즈 최대의 볼륨을 자랑하는 04번 모사사우루스 입니다.
6월 24일에 시리즈 중 가장 비싼 1870엔에 발매되었고 국내는 7월의 첫 토요일에 입고되었죠.
패키지.
사냥감인 암모나이트를 추격하는 무시무시한 분위기의 그림이 그러져 있습니다.
종족 특성인 윗턱 안쪽의 치열도 잘 묘사되어 있네요.
골격 빌드.
거의 30cm에 육박하는 크기가 보는 맛이 있네요.
해양 파충류이기 때문인지 베이스는 클리어 블루로 사출되어 있습니다.
두개골.
안와의 둥근 뼈는 공막고리뼈 라고 해서 수압이나 햇살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역할.
몸통과 꼬리.
뒤로 갈수록 짧아지는 갈비뼈는 출산에 적응한 몸 구조라는 듯.
전작들 처럼 자잘한 뼈를 큼직한 파트로 나누면서도 디테일은 손색없이 갖추고 있습니다.
지느러마는 많은 관절이 있어 항행시에 몸의 밸런스를 잡는 용도였다고 소개하고 있네요.
뱀 처럼 쩍 갈라지는 턱과 종족 특성인 윗턱 안 쪽에 늘어선 2열의 치아.
가장 가까운 현생 근연종은 같은 뱀목에 속하는 뱀과 도마뱀으로 추정하고 있죠.
턱과 꼬리를 제외한 나머지 몸통의 5군데와 지느러미는 모두 볼조인트로 나름대로 포즈는 나와주네요.
베이스 조인트는 전통의 3mm 규격으로 액션베이스 등의 다른 베이스와도 3mm 축만 있으면 호환 가능.
언제나 가장 재밌는 공룡 빌드의 시간.
공룡 빌드.
중생대 백악기 후기 약 8270만년~6600만년 전의 백악기 바다에 군림한 대형 해양 파충류.
학명의 의미는 "뫼즈 강의 도마뱀".
몸길이는 최대 17미터, 몸무게는 최대 25톤으로 추정되며 뱀에 가까운 조상이 바다에 적응해 거대화한 생물.
현재의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호주, 아메리카 등 다양한 곳에서 화석이 발굴되는 것으로 보아
사실상 백악기 바다 전역에 서식해 번성했음을 유추해볼 수 있습니다.
식성은 해양 생물 전반으로 암모나이트부터 때로는 동족까지 무엇이든 사냥해 먹었을 것으로 추정.
머리.
혀는 현생 근연종인 뱀이나 도마뱀 처럼 두갈래로 나누어졌을거라 여겨지고 있고 패키지 아트에도 반영되어 있습니다.
이외에 암모나이트도 부수는 치악력과 별개로 독을 가졌을 가능성도 있다고 추정하고 있네요.
두꺼운 몸통.
푸른색의 몸 위쪽면 전체에 전반적으로 적용된 세밀한 비늘 표현이 일품.
최신 학설을 반영해 상어를 닮은 커다란 꼬리.
형상은 비슷해보이지만 상어와는 반대로 뼈가 있는 두꺼운 쪽이 아래로 가는 구조를 취하고 있습니다.
꼬리의 형상을 알 수 없었던 시기에는 다른 생물들을 근거로 꼬리의 뼈에 그대로 살을 붙인 두툼하고 뭉툭한 모습이었죠.
배면부의 가죽 질감.
비늘이 묘사된 등과는 반대로 맨질맨질한 촉감이네요.
외피를 씌우면 가동성은 확 줄어들지만 그럭저럭 모사사우루스 스러운(?) 액션은 충분히 취할 수 있습니다.
저희집에서 가장 큰 피규어인 마텔의 쥬라기 월드 2 리얼 스킨 모사사우루스와 함께.
리얼 스킨 쪽도 꼬리를 의도적으로 잘 알려진 주걱 모양으로 만든 것 이외엔 고증을 잘 살린 모습을 하고 있죠.
다른 시리즈 들과 함께.
부품수는 골격 빌드에 27개, 공룡 빌드에 30개로 스탠드 파츠 6개를 더해 총 63개.
덩치는 크지만 부품이 적고 분할이 간단해서 만드는 난이도는 가장 간단했네요.
스탠드는 뒤쪽의 긴 축은 공용으로 쓰고, 여기에 집게형 클립을 달면 골격 빌드의 스탠드.
집게형 클립 대신 U자형 지지대를 달고 앞에 짧은 축과 지지대를 추가해 공룡 빌드의 베이스로 쓰고 있습니다.
공룡 빌드로 조립하면 남게되는 골격 빌드의 클립을 스탠드 아래에 보관해 둘 수 있는 점도 좋네요.
MG 건담과 함께.
생각보다 아담한 편이었던 전작들에 비해 비싸진 만큼 확실히 큼직큼직해서 볼만합니다.
같은 해양 최상위 포식자인 것으로 익스플로링 라보 네이처의 백상아리와 함께.
생물학적으로는 완벽한 남남이지만 거대한 덩치와 강한 치악력, 강인한 종족 특성으로 바다를 지배한다는 면모에서
같은 최상위 포식자로서의 여러가지 공통점을 유추해볼 수 있네요.
하프컷 아나토미.
머리부터 꼬리 끝까지 정직한 좌우분할.
다만 체감적으로 다른 시리즈에 비해 외피의 고정성이 조금 할거운 느낌이지만 크게 문제되는 요소는 아니네요.
이상 프라노사우루스 모사사우루스 였습니다.
5탄인 스피노사우루스는 이번달 발매 예정으로 발매되면 입수 예정이고, 6탄인 안킬로사우루스는 공홈에 예약을 걸어둔 상태.
비싸도 좋으니 슬슬 브라키오사우루스 같은 대형종이 갖고싶다는 욕심이 강해지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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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어제 새벽에 조립하고 너무 만족했습니다 상당히 괜찮은 시리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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