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유행에 뒤쳐지는 저로서는 매우 드물게, 아마존 예약으로 발매되자마자 입수한 모데로이드 빅 오 입니다.
애니메이션 The Big-O에 등장하는 주역 메카이자 주인공 로저 스미스가 조종하는 메가데우스.
좋아하는 메카를 꼽으라고 한다면 열손가락 안에 꼽을 정도로 정말 좋아하는 메카.
본체의 볼륨에 걸맞게 상당히 거대한 패키지.
박스아트는 패러다임 시티를 배경으로 위풍당당하게 직립한 모습의 일러스트.
주변 상황을 보아 로저가 빅 오를 호출한 직후의 장면으로 보이네요.
주인공 로저 스미스를 선택한 메가데우스이자 빅 시리즈의 1체.
댄 더스턴을 비롯한 군 경찰에겐 "검은 메가데우스"로, 로저의 집사 노먼 버그에게는 "위대한 왕"으로도 불리죠.
애니메이션을 보며 동경해왔던 그 모습 그대로의 정직한 프로포션과 스타일이 일품.
리뷰 사진에선 다들 시퍼런 스머프라 걱정했던 사출색은 중후한 메탈릭 네이비 계통으로 꽤 멋있게 잘 뽑혀 나왔습니다.
근엄한 얼굴.
페이스 파츠는 도색 파츠로 되어 있고, LED 기믹 때문에 눈이 투명 클리어라 잘 보이지 않네요.
LED 기믹은 전지를 못구해서 켜볼수가 없었습니다(...)
콕핏 해치 오픈.
생각보다 열리는 각이 좁아서 잘 안보이는데, 내부는 애니메이션의 묘사에 충실한 모습으로 잘 재현되어 있습니다.
지극히 심플한 구성품.
기본적으로 무장 대부분이 내장 화기나 빔 병기라서 편손 한벌, 로저의 애차 그리폰, 캐논 파티와 미사일 파티 전개 기믹이 전부.
그리폰은 애니메이션의 묘사 그대로 빅오의 양 발 내부에 수납 및 발진 연출이 가능.
개인적으로는 도색해주길 기대했지만 검은색 단색 사출로 되어 있네요.
Big O, Action!
근래의 로봇 입체물로서는 보기 드물게 무릎이 90도 조차 안될 정도로 가동폭이 상당히 절망적인 편입니다(...).
다만 빅 오 자체가 그렇게 풍부한 가동폭이 필요한 메카는 또 아니다보니 개인적으로 단점이라고는 느껴지지 않네요.
빅 오의 필살기이자 간판기인 서든 임팩트.
스트라이크 파일은 넣었을때와 뽑았을 때 모두 조인트로 딱 하고 고정됩니다.
가동폭 자체는 그렇게 좋지 않지만 적어도 빅 오 다운 액션은 큰 문제 없이 취할 수 있네요.
캐논 파티는 별도 부품, 미사일 파티는 복부의 패널을 교환하는 방식으로 재현.
언제나의 MG 퍼스트 건담, 로보트혼 퍼스트 건담, HGWFM 건담 에어리얼과 함께.
메이커 정보로는 전고 23cm로 기본적인 덩치가 큰데다 팔다리가 두꺼워서 체감적으로 더 크게 느껴지네요.
다만 부품 구성 자체는 대단히 단순한 편이다보니 조립 자체는 금방 뚝딱뚝딱 만들어 즐길 수 있는 정도.
SMP 그레이트 파이버드, HGFC 건담 로즈, 모데로이드 잉그램 1호기와 함께 추억의 메카 콜렉션.
어릴때부터 정말 좋아하는 메카들이었는데 이제서야 하나둘씩 모이고 있네요.
빅 오도 어릴때부터 반다이의 메카닉 콜렉션 킷이 그렇게 갖고싶었었는데, 이제야 소원성취 했습니다.
이상 모데로이드 빅 오 였습니다.
장단점이 어쩌고를 논하기 이전에 어릴때부터 그렇게도 갖고싶었던 메카를 드디어 손에 넣었는데 무슨 미사여구가 필요하겠어요.
그냥 보기만 해도 배부를 정도로 만족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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