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많고 탈 많았던 장안의 화제작, RG 가오가이가 입니다.
발매 붐이 꺼지고 생각보다 단점이 많은 제품이라는게 알려진 덕분에 발매 1년이 다되가는 이제서야 입수했네요.
우선은 갈레온.
TVA 시점에서는 하얀색 설정일텐데 RG에서는 제네식과 비슷한 아이보리 화이트로 사출색이 변경되었습니다.
그 외에는 익숙하면서도 친숙한 갈레온의 모습 그대로.
RG 오리지널 코션 마킹도 적당히 메카스러운 느낌을 강조하고 있네요.
얼굴은 설정화 대로 2색 투톤 분할.
이빨과 입 안까지 꼼꼼하게 분할되어 있는 점은 과연 RG.
퓨전!
가이가!
설정화에 비해 꽤나 기계적인 모습이 강해진 가이가.
가오머신도 그렇지만 TVA에선 장면에 따라 메카의 기계적인 모습을 강조하는 작화도 많았으므로 적절한 어레인지 같네요.
그럭저럭 잘 생긴 얼굴.
인간형 소체 형태인 만큼 포즈는 준수하게 잘 잡힙니다.
다만 가이가는 이런저런 소리치는 씬이 많았으니만큼 소리치는 얼굴이 없는건 아쉬운 점.
드릴 가오, 스텔스 가오 장비 형태도 물론 재현 가능.
가오 머신.
스텔스 가오에만 옵션으로 액션베이스 용 조인트가 제공되는 것 외에 별달리 악세사리나 교체용 파츠는 없습니다.
삼총사 공통으로 콕핏도 재현되어 있지만 클리어 파츠가 매우 어두워서 내부가 거의 안보이네요.
라이너 가오.
혼자만 실제 모티브가 있다보니 셋 중 가장 정직한 외형.
측면의 창문은 플라스틱 스티커, 캐노피는 다중 성형 파츠로 재현되어 있습니다.
차륜도 일일히 분할해서 일단 가동되도록 되어 있는 점도 포인트.
드릴 가오.
삼총사 중 가장 우락부락하게 어레인지 된 모습.
설정화가 정직한 직선직선의 상자였다면 RG는 거기에 육중하게 장갑판을 덧붙인 느낌.
캐터필러는 모두 개별부품으로 가동되고, 그랜드 프레셔를 의식한 것인지 궤도 유닛 전체가 바닥까지 내려와 지지하는 것도 가능.
스텔스 가오.
코션 마킹 덕분에 현용기 느낌이 강해진 것 외엔 비교적 설정화에 가까운 정직한 모습.
날개의 붉은 라인이나 GGG 마크, 각부의 덕트 모두 부품 분할로 색분할이 되어있는 높은 완성도.
추가 조인트 파츠로 작중에 가끔 나오던 라이너 가오의 공중 수송도 재현 가능.
가이가도 그렇고 기본적으로 있어야 할 기믹은 모두 빠짐없이 갖추고 있네요.
파이널 퓨전 승인!!
가오가이가!!
가이가와 가오머신들이 합체한 중기동 메카노이드.
애니메이션은 장면마다 작화가 제각각이긴 하나 디테일이 부각되는 장면에선 대체로 이런 느낌이었죠.
일부 어레인지가 된 부분이 있긴 하나 대체로는 익숙한 파이널 퓨전 시퀀스 그대로 합체.
상체.
팔뚝에 메카닉적인 디테일이 추가된 것 이외엔 익숙한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이게... 아군!?
용자 시리즈를 통틀어 가장 흉악하게 생긴 페이스 가드.
마스크와 헬멧 장착이 메뉴얼 상으로는 좀 번거롭게 되어 있어서 그냥 접착제로 붙여버렸네요(...).
이마의 G스톤에는 제대로 G의 각인이 새겨져 있습니다.
헬 앤드 헤븐의 표기가 추가된 팔뚝.
재밌게도 공격 에너지를 사용하는 오른팔은 "헬"에, 방어 에너지를 사용하는 왼팔은 "헤븐"에 메탈릭 처리가 입혀져 있습니다.
우락부락하면서도 매시브한 하반신.
중기동 메카노이드라는 이름에 걸맞는 모습이라 개인적으론 멋있다고 생각하네요.
브로큰 매그넘!!
팔뚝은 추가 조인트를 통해 액션 베이스에 별도로 전시가 가능.
개인적으로 번안명을 원본보다 더 좋아하는 기술중 하나가 이것인데,
더빙판 번안은 매그넘 펀치
강렬하면서도 강력해보이는 어감을 어릴때부터 무척이나 좋아했었죠.
프로텍트 셰이드!!
프로텍트 셰이드 이펙트 파츠는 제품에 따라 노랑과 초록을 왔다갔다 하는데 RG는 초록을 선택.
PET 재질과 클리어 파츠로 소용돌이치며 전개되는 파장을 그럴듯하게 구현하고 있습니다.
디바이딩 드라이버.
메카닉적인 몰드와 디테일이 대거 추가되어 좀 더 현실적인 중장비 같아진 모습.
날 부분과 실린더 샤프트는 금속 부품이 적용되어 은근 묵직한 손맛이 일품.
디바이딩 드라이버!!
개틀링 드라이버를 의식한 것인지 날 부분은 분리가 가능하고, 구조는 같은 오른팔에도 장착 가능.
역시 스텔스 가오 II와 함께 고려하고 있는 것일지도...
헬 앤드 헤븐!!
겜 기르 간 고 그훠
흐앗!
존다의 1인칭 시점으로 보면 이런 모습.
흉악한 얼굴로 사정없이 쥐어패서는 두손으로 적의 코어를 쥐어 뽑지만 일단은 우리편 로보트 입니다(...)
대부분 부품 교체식인 스텔스 가오의 추진부 전개는 4장의 슬릿 모두 연동되는 전개 기믹으로 재현.
초합금혼도 그랬지만 엔진 덕트 커버 이외에는 별다른 부품 교체가 일절 필요없이 완전 변형과 기믹 재현이 가능하다는 점이 강점이네요.
적의 심장을 뽑아들고 승리의 힘성을 취하는 우리편 로봇
존다 코어는 초합금혼 골디마그에 부속된 것.
언제나 배경맨으로 수고해주는 초합금혼 스타 가오가이가,
만든 작품중 최고 걸작이라고 자찬하는 SDCS 스타일 스타 가오가이가와 함께.
등신대 가오가이가는 아무래도 초혼 때문에 별로 구미에 당기지 않다보니 최애정 기체 치고는 수중에 있는 제품은 이것들 뿐이네요.
이상 RG 가오가이가 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만지기 좀 귀찮고 번거롭긴 해도 돈값은 충분히 하는 제품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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