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대항해시대>의 한국서비스 5주년을 맞이한 소감을 부탁드립니다.
A : 다케다 토모카즈 -> 한국은 해외 MMO의 운영이 가장 어려운 국가인데, 5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인기를 얻고 있어 감회가 새롭습니다.
아쓰미 타카시 -> 한국 유저분들이 오랜 기간 즐겨주셔서 기쁘게 생각합니다.
Q : 오랜 세월에 걸쳐 개발 및 서비스를 해 오면서 느낀, 한국과 일본의 <대항해시대> 유저 플레이 성향차이나 특징은 무엇인지요.
A : 다케다 토모카즈 -> 일본 유저분들은 솔로 지향적인데 반해, 한국의 유저분들은 전투를 좋아해서인지 코어 유저가 많은 것 같습니다.
아쓰미 타카시 -> 과금 형태만 다를 뿐이지 일본과 한국의 <대항해시대>는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테크모 코에이게임즈 <대항해시대 온라인> 개발총괄 ‘다케다 토모카즈’
Q : 5년 간 서비스해오며 특히 기억이 남는 순간을 꼽는다면?
A : 일본 서비스 시작 직후로부터 한국 서비스가 시작될 때까지 몇 개월간 연일 철야 작업을 했었는데, 그 시기가 가장 힘들기도 했지만 또 한편으로는 한국의 성공적인 서비스로 가장 보람된 기억으로 남습니다.
Q : <대항해시대>가 한국서 5년 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는지요.
A : 모험& #8226;교역& #8226;전투라고 하는 3개의 요소가 잘 결합된 독창성이 여타 온라인 게임과는 다른 <대항해시대>만의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Q : KOEI 직원분들 중 <대항해시대>를 플레이 하고 있는 직원 수는 대략 얼마이고 레벨은 어느 정도인지.
A : 당연히 일본의 개발팀과 운영팀 직원들 모두 플레이를 하고 있습니다. 유저들과 함께 게임을 즐기기 위해 유저분들의 레벨에 따라 고레벨 직원들도 눈높이를 맞춰 플레이를 하기도 합니다.
Q : 해역이나 도시가 전부 추가 된 이후에는 어떠한 방식의 업데이트를 진행할 것인지.
A : <대항해시대>라는 시대적인 관점에서 보았을 때, 당시의 정치나 문화 등 아직까지 표현하지 못한 것들이 훨씬 많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요소를 게임으로 구현해 유저분들이 <대항해시대>의 세계를 보다 깊이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Q : 길드 사무소의 도시별 생성 제한 수로 인해 길드 설립이 어려운 경우가 있는데 길드 사무소 생성 수 증가 계획은 없는지요.
A : 지방도시의 길드가 아직 남아 있습니다. 지방길드의 메리트를 더욱 늘려서 길드를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날 수 있게 검토 중입니다.
Q : 신규 콘텐츠 추가시 참고하는 자료들은 구체적으로 어떤 것들이고 자료 수집은 어떻게 하는지?
A : 인터넷을 이용하는 경우도 늘고 있지만, 역시 신뢰도가 제일 높은 것은 서적입니다. 회사 차원에서 구입하거나 개인이 각각 가지고 오는 경우, 도서관을 이용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주로 서적자료를 수집합니다.
Q : 최근 아이폰, 안드로이드와 같은 스마트폰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 스마트폰을 활용한 콘텐츠 서비스 계획은?
A : 일본에서도 스마트폰용 ‘코에이 테크모 게임’의 독자적인 콘텐츠가 속속 투입되고 있습니다. <대항해시대>도 게임 내외로 어떤 콘텐츠를 적용하고 연계시킬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Q : 육상전 관련 콘텐츠가 적은 것 같은데.
A : 육상전이 메인인 게임이 아니기 때문에 다른 육상전 중심의 MMO만큼 콘텐츠가 방대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다채로운 묘미 제공을 위해 육상전 콘텐츠도 어느 정도 단계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Q : 실크로드와 같은 육로를 이용한 거리 이동로의 추가 예정은 없는지.
A : 육상에 대해서는 아직 확장할 수 있는 여지가 있습니다. 다만, 기본적으로 바다를 무대로 한 본작의 특징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육지와 바다의 밸런스에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듯합니다.
테크모 코에이게임즈 <대항해시대 온라인> 기획총괄 ‘아쓰미 타카시’
Q : 망명을 통해 다양한 국적에서 게임 플레이가 가능한 것과 관련해 게임 내에서 국가 순위를 확인 할 수 있는 시스템이 추가된다면 망명에 좀 더 편리해질 것 같은데 추가 계획은 없는지요.
A : 어디까지나 자유도를 추구하기 위해 구현되고 있는 시스템이므로 망명 자체를 그다지 추천하고 있지는 않습니만, 참고는 하겠습니다.
Q : 오랜 기간 서비스 되면서 많은 부를 축적하게 되었고, 그만큼 게임 내 유저 간 아이템 거래시의 가격도 상승했는대 현재 소지금 한도액인 1억 두캇을 늘린 계획이 있는지.
A : 소지금 한도액에 관련해서는 이미 검토를 하고 있는 중이며, 조만간 거래에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요소를 선보일 계획이니 조금만 더 기다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Q : <대항해시대>에서는 한 번에 1개의 퀘스트만 진행 가능해서 불편한 편인데 1개로 한정한 이유와 차후 개선 계획이 있는지.
A : 당초, 함대 멤버가 각각의 퀘스트를 갖고 모여서 함께 클리어 해 간다라고 하는 전제의 밸런스로 설계되었기 때문에 퀘스트에 제한을 두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현재 개선방향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Q : 대해전과 같은 국가간 경쟁 시스템 말고, 국가 단위의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시스템의 추가 예정은 없는지?
A : 현재 그것에 가까운 시스템의 추가를 검토중입니다.
Q : 한국에서는 두 개의 클라이언트를 허용하고 있기 때문에 아이템이나 두캇을 미리 옮기게 되어 해적이 토벌을 받아도 미미한 패널티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에서만 적용할 수 있는 해적 패널티에 대한 수정, 또는 패널티 추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A : 해적의 패널티에 대해서는 일반 유저와 해적 유저 쌍방의 의견을 모아 결정하고 있습니다. 요청이 많다면 검토해 보겠습니다.
Q : 길드 매장 검색 기능이나 경매장 시스템에 대한 기능 추가 예정은?
A : 구현 시기에 대해서는 미정이지만, 이것도 검토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Q : 한국의 <대항해시대> 항해자들에게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A : 다케다 토모카즈 -> 『El Oriente』에서 새로운 시스템이 다수 추가되어 게임의 범위가 크게 넓어졌지만, 아직 추가되어야 할 컨텐츠들도 많이 남아 있습니다. 앞으로도 미공개 지역을 추가해 더욱 충실해 콘텐츠를 갖춰나갈 계획이니 기대하셨으면 합니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아쓰미 타카시 -> 『El Oriente』에서 드디어 동아시아의 해역이 여러분 앞에 등장했고, 본작은 새로운 스테이지에 도달했습니다. 앞으로도 유저분들이 더욱 만족하실 수 있도록 다양한 요소를 추가해 나갈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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