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유의 분위기와 컬트적인 재미로 많은 게이머들에게 지지를 받아왔던 진 여신전생 시리즈의 외전격 타이틀 페르소나 시리즈는 일본의 게임 제작사인 아틀러스를 대표하는 타이틀이자 몇 해 전 위기를 맞았던 제작사를 구해준 타이틀이기도 합니다. PS1으로 출시된 1편과 2편은 학원물 RPG로 제작되면서 본가 시리즈와는 다른 노선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PS2용으로 발매된 3편과 4편은 한층 더 밝아진 분위기로 제작되었고, 경쾌하면서도 감각적인 연출과 매력적인 캐릭터는 한국과 일본, 그리고 북미에 이르기까지 큰 인기를 누릴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그 시리즈의 최신작인 페르소나 4는 2009년 PS2로 발매된 지 몇 년이 흐른 지금도 변함없는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최근 들어 더욱 활발한 연계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게임이라는 장르 외에는 크게 미디어믹스화 되지 않던 페르소나 시리즈였지만 2011년 후반기 일본에서 TV 애니메이션이 제작되었으며, 2012년 3월부터는 아케이드용 대전 격투 게임이 가동되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6월에는 PS Vita로 페르소나 4가 리메이크되어 일본에서 발매되는 등, 소설/만화/드라마 CD를 넘어선 다양한 장르와 미디어로 그 영향력을 넓혔습니다.
TV 애니메이션으로 방영되어 인기를 모은 페르소나 4. |
한국에서도 많은 기대를 받아온 PS Vita용 페르소나 더 4 골든. |
그 중에서 아케이드로 출시된 '페르소나 4 디 얼티메이트 인 마요나카 아레나(이하 P4U)'는 대전 격투 게임이라는 장르에서는 전문 제작사가 아닌 아틀러스가 대전 격투 게임을 전문적으로 제작해오던 회사와 파트너쉽을 맺고 공동 제작한 타이틀입니다. 아틀러스와 함께 공동 제작 파트너로 함께 일을 하게 된 회사는 바로 길티 기어 시리즈와 블레이블루 시리즈를 제작해오며 오랜 세월 대전 격투 게임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온 아크 시스템 웍스였습니다. 아크 시스템 웍스는 이전에도 전국 바사라와 북두의 권의 대전 격투 게임을 제작한 바 있는 회사이기도 합니다.
길티기어의 대 히트 이후로 상승가도인 아크 시스템 웍스. |
세련된 그래픽을 보여준 블레이블루 시리즈. |
사실 페르소나라는 시리즈 자체가 롤플레잉 장르의 게임이다 보니 대전 격투 장르로 신작이 발매된다고 했을 때는 어떤 식으로 원작의 캐릭터를 대전 격투 게임의 시스템으로 구현할 것인지 의문이 들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그간 수많은 캐릭터 게임이 발매될 때마다 매번 그러했듯 원작의 인기에 편승하여 한 번 팔아보려는, 그리 반갑지는 않은 생각으로 발매된 타이틀이 아닐까라는 유저들의 반응도 적지 않았습니다. 이는 그동안의 캐릭터 게임이 평균 수준 이상의 완성도를 보여주며 성공한 사례보단 그 반대의 경우가 많았기에 발생한 당연한 결과이기도 했습니다.
생소한 대전 격투 게임으로서의 진입과 그 결과물의 완성도 문제를 제외하더라도 발매 타이밍 또한 그리 좋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이미 P4U의 제작사인 아크 시스템 웍스의 주력 타이틀인 블레이블루 시리즈가 몇 차례 확장 버전을 내놓으며 일본 아케이드 시장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시기에 완전히 새로운 대전 격투 게임을 굳이 발매할 필요가 있었는지, 가뜩이나 하는 사람만 플레이하고 신규 유저 유입은 적은 대전 격투 게임 시장에서 같은 제작사의 신작 발매로 인해 유저들이 분산되지는 않을까 라는 우려의 시선이 일부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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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잘 만들어진 캐릭터게임도 있습니다만…. |
투극 2012에서 새로운 버전이 공개된 블레이블루 시리즈. |
제작사인 아크 시스템 웍스는 완전히 새로운 시스템을 가진 대전 게임이 아닌, 지금까지 자사가 제작해왔던 이전 작품들 중에서 호평받았던 시스템을 개량해서 P4U에 도입하면서 아크 시스템 웍스의 작품을 즐겨본 유저들에게 친숙하게 느껴질 조작 체계와 시스템을 제공했습니다. 그렇기에 이전 작품들을 즐겨본 유저들은 어렵지 않게 플레이에 익숙해질 수 있었으며, 초보 유저들도 쉽게 사용 할 수 있는 콤보 시스템의 도입과 버튼 조합만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특수 공격 등을 추가해서 신작 대전 격투 게임의 발매 초기에 발생할 수 있는 진입장벽을 낮추는데 성공했습니다.
P4U는 페르소나 3편과 4편을 통해 진 여신전생과 페르소나 시리즈의 팬들이 된 게이머들은 물론, 대전의 공방이 유사한 게임을 즐기던 하드 코어 대전 격투 게이머들과 TV 애니메이션 등의 영향으로 페르소나라는 작품 자체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라이트 유저들까지 대전 격투 게임 시장에 끌어들일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게임으로서의 성공 뿐만 아니라 신규 유저 유입에 목말라 있던 대전 격투 게임 장르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에도 어느 정도 성공한 작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비록 엄청난 수치는 아니겠지만 요즘 게이머들에게 다소 오래된 느낌을 줄 수도 있는 장수 브랜드로선 이러한 유저들의 신규 유입과 유저 순환은 각각의 작품에 서로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면서 시리즈 유지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페르소나 시리즈의 인기 비결 중 하나인 매력적인 캐릭터들. |
주인공도 이제 나루카미라는 이름이 생겼습니다. |
이처럼 올해 초 아케이드로 출시해서 흥행에 성공한 P4U는 약 반 년만인 지난 7월 27일 PS3와 XBox360으로도 출시되었습니다. 다른 대전 격투 게임들이 아케이드 버전 출시 후 약 1년 정도의 시차를 두고 이식되던 것을 생각해보면 놀랄 만큼 빠른 속도로 가정용으로 이식된 셈입니다. 과거에도 몇몇 작품이 가정용 버전으로 빨리 이식되긴 했으나 기본적인 이식도 문제나 가정용 버전만의 요소가 다소 부실한 경우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P4U의 경우 빠른 이식에도 불구하고 단순한 날림 이식이 아니라 가정용만의 오리지널 요소를 충실히 추가한 타이틀입니다.
다른 대전 격투 게임과 비교하면 굉장히 빠른 속도로 이식된 편. |
페르소나 3에 등장하는 반가운 캐릭터들도 등장한다. |
최근 대전 격투 게임들은 아무래도 2D 방식보다 상대적으로 구현하기 쉽고 작업량이 적은 3D 방식으로 제작되는 경우가 많지만, P4U의 경우엔 원작인 페르소나 4의 게임상 3D 모델링 방식 아닌 2D 도트 스프라이트 방식을 채용해서 캐릭터를 그려냈습니다. 다소 시대를 역행하는 그래픽 구현이라 할 수도 있지만, 페르소나 시리즈의 큰 매력 포인트이기도 했던 개성적이고 아름다운 캐릭터들을 원작이 아닌 대전 격투 게임인 P4U에서 더욱 멋지게 구현해낸 느낌입니다. 다른 대전 격투 게임 제작사보다 일찍 고해상도 2D 대전 격투 게임을 제작해왔던 아크 시스템 웍스의 노하우가 있었기에 시각적인 즐거움과 함께 원작의 느낌 또한 고해상도의 화려한 그래픽으로 적절하게 살려낼 수 있었을 것입니다.
애니메이션에서 튀어나온 듯한 역동적인 액션을 보여준다. |
이쯤 되면 소위 말하는 극장판 퀄리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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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에지마 시게노리의 멋진 일러스트와 함께 많은 게이머들이 페르소나 3편과 4편을 인상 깊게 기억하도록 하는 또 하나의 중요한 요소를 꼽는다면 바로 메구로 쇼지가 담당한 감각적인 BGM일 것입니다. P4U는 기본적으로 페르소나 4에서 이미 사용되었던 음악들을 어레인지한 BGM과 원작 캐릭터를 연기한 성우 그대로 캐스팅해서 음성을 녹음했기 때문에 페르소나 4를 즐겨 본 팬들이라면 익숙한 성우의 연기와 원래의 곡과는 비슷하지만 어딘가 다른 배경 음악을 들으며 원곡과 비교해보는 것도 P4U를 즐기는 또 하나의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메뉴 화면의 배경 캐릭터와 배경 음악이 변화하는 기믹이 존재. |
갤러리 모드를 통해 배경에 쓰인 음악만 따로 들을 수 있다. |
게임의 기본적인 조작은 총 네 가지의 버튼으로 사용하는 방식이며, 각각의 공격은 약 공격(이하 A 버튼)/강 공격(이하 B 버튼)/페르소나 어택(이하 C 버튼)/페르소나 러시(이하 D 버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다른 대전 격투 게임들에 비하면 버튼에 할당된 기술의 성격도 독특한 편인데다 사용하는 버튼 또한 다소 적은 편이지만, 각 버튼을 동시에 입력하는 조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의 종류가 상당히 많기 때문에 실제로 대전 중에 사용할 수 있는 액션의 배리에이션은 적은 버튼 수에 비하면 오히려 풍성한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적은 버튼 수에 비해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 종류는 많은 편. |
틈을 노려 2 대 1로 치사하게 싸우는 것이 P4U의 정석. |
버튼 조합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술들은 여러 가지 준비되어 있습니다. C+D 버튼 조합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본 잡기, 앉은 상태에서 A+B 버튼으로 낼 수 있는 다리 걸기, A+C 버튼으로 사용 할 수 있는 퀵 이스케이프, SP 게이지를 사용하여 기본기를 강화시켜주는 스킬 부스터(흔히 EX 기술로 표현) 같은 다른 대전 격투 게임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기본적인 시스템부터 A+B 버튼 조합으로 낼 수 있는 보코스카(몰매) 어택, B+D 버튼 조합으로 구사하는 역 분노 액션, 점프 중 A+C 버튼으로 공중에서 뒤돌기 액션 등 P4U만의 고유 액션 시스템도 존재합니다.
아크 시스템 웍스 게임 전통의 버스트 계열 시스템도 구현되어 있다. |
재미난 모션이 많지만 무시할 수 없는 성능이다곰. |
P4U만의 독특한 시스템 중에서도 눈에 띄는 시스템이 있다면 보코스카 어택과 역 분노 액션을 뽑을 수 있습니다. A+B 버튼 조합으로 사용하는 보코스카 어택은 앉은 상태로는 가드할 수 없는 중단 판정 기술로, 히트 시에는 A와 B 버튼을 연타해서 히트 수 및 대미지를 증가시킨 후(보코스타 러시) 피니시 어택 때 C 버튼으로 띄우기 액션, D 버튼으로 상대방을 화면 끝까지 날려버리는 액션을 구사할 수 있습니다. 보코스카 어택-피니시 후에는 콤보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상대방의 단단한 방어를 부수는 용도와 콤보의 시동용으로 많이 사용하게 되는 액션 시스템입니다.
슈퍼 아머 판정의 중단 공격이 히트하면 바로 A와 B 버튼을 연타! |
효과음 폰트까지 원작의 연출을 충실하게 재연한 몰매 러시. |
역 분노 액션은 착실한 견제나 방어보다는 빠르고 공격적인 게임성을 가지고 있는 P4U에서 상대에게 공격을 당하고 있을 때 빠져나가기 위한 구제책으로, 전 캐릭터 공통 B+D 버튼을 동시에 눌러서 발동할 수 있습니다. 다른 게임에서 볼 수 있는 리버설 무적기나 반격기 등과 비슷하게 상대방의 공격 타이밍에 파고들어서 공격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 할 수 있습니다. 어려운 커맨드를 입력할 필요 없이 단순 버튼 조합으로 발동되기 때문에 초심자들도 쉽게 발동할 수 있으며, 역 분노 액션에 성공하면 상대방의 공격을 강제로 끊고 우선권을 가져올 수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유용한 시스템이지만 사용 시 소량의 체력 게이지를 소비하기 때문에 항상 남은 체력 게이지를 주시하면서 사용해야 합니다.
역시 위기탈출에는 승룡권을 빼놓고 이야기 할 수 없지요. |
남들은 HP가 소비되는데 얘는 HP를 회복한다. |
최근 발매되는 대전 격투 게임의 경우 콤보 시스템이 갈수록 복잡해지고 어려워지면서 신규 유저가 게임을 시작하기에는 턱없이 진입장벽이 높아진 게 사실입니다. P4U에서는 A 버튼을 연타하는 것만으로도 캐릭터가 가진 고유의 기술이 조합되어 콤보가 발동되기 때문에 신규 유저도 편하게 버튼 연타로 콤보를 사용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버튼 연타 콤보만으로 대전 격투 게임 상급자들을 이길 수는 없지만, 신규 유저들이 처음부터 아무 것도 해보지 못하고 진다거나 콤보가 너무 어려워서 중도 포기해버리는 사태를 약간은 방지하고, 쉬운 방식으로 나름 화려한 기술을 구사할 수 있기에 애니메이션이나 페르소나 4를 통해 흥미를 느낀 초보 유저들도 쉽게 접근해서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해주는 시스템이라 할 수 있습니다.
A 버튼만 대충 연타해도 여러 기술로 멋지게 이어질뿐만 아니라 |
SP 게이지가 50% 이상 있으면 각성 SP 스킬까지 자동으로 콤보 연결. |
P4U에선 기존 대전 격투 게임에서 볼 수 없었던 독특한 시스템이 존재하는데, 바로 원작에 있었던 스테이터스 이상 공격과 페르소나 공격 및 페르소나 브레이크 시스템입니다. RPG였던 원작의 스테이터스 이상 상태를 대전 격투 게임에도 밸런스를 무너뜨리지 않는 선에서 훌륭하게 구현해서 특정 페르소나 공격이나 쿠마가 던지는 아이템 등에 맞으며 독/혼란/마봉/격갈/매료/공포/감전/빙결 총 8가지의 스테이터스 이상을 상대에게 일으킬 수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 형세를 뒤집을 수도 있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상대방에게 얼마나 효율적으로 스테이터스 이상 공격을 히트시켜 움직임을 제한하면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수 있는지가 승부를 가르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캐릭터마다 배드 스테이터스를 일으키는 액션의 종류가 다르다. |
미츠루=빙결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대전 중 활용도가 높다. |
나오토는 조건을 만족하면 SP 스킬 한 방에 상대를 쓰러뜨릴 수도. |
쿠마는 페르소나 공격 시 던지는 아이템 종류에 따라 속성이 바뀐다. |
P4U에서 페르소나 공격 없이는 기본적인 대전 공방이 성사되지 않는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페르소나 공격은 사용률이 높고 전법 또한 다양합니다. 대표적으로 상대방의 기상 타이밍에 맞춰서 미리 페르소나 공격을 설치해두고 플레이어가 조작하는 캐릭터를 이용하여 중단과 하단의 이지선다를 거는 전법이 있으며, 캐릭터의 기본 공격-페르소나 공격으로 콤보를 이어가는 용도 특정 필살기의 사용 등이 활용되기도 합니다.
다만 페르소나가 출연해 있을 때 페르소나 본체가 공격을 받으면 체력 게이지 아래에 위치한 페르소나 게이지가 줄어듭니다. 페르소나 게이지가 제로가 되면 페르소나 브레이크 상태가 되는데, 일정 시간 페르소나 공격과 페르소나를 이용한 필살기를 전부 사용할 수 없는 상태가 되어 불리한 상황에 놓이기 때문에 페르소나 게이지의 관리 또한 대전의 승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페르소나의 리치를 이용한 견제기도 유용하지만 |
페르소나 공격을 미리 설치해두고 본체와 동시에 공격하는 것이 정석. |
상대방의 페르소나를 공격하면 체력 게이지 밑의 카운트가 줄어든다. |
네 개를 모두 사용하면 일정 시간 페르소나를 이용한 액션은 불가능. |
앞서 언급한 것처럼 P4U는 아케이드 버전에서 가정용 버전으로 발빠르게 이식된 타이틀이지만, 게임 자체의 이식도와 가정용 추가 요소는 결코 허술하지 않습니다. 가정용 P4U는 아케이드 버전의 느낌 그대로 가정용 콘솔로 옮겨놓음과 동시에 단순 이식에 그치지 않고 가정용만의 다양한 추가 요소를 보여주는 타이틀입니다. 아케이드 모드와 버서스 모드는 깔끔한 이식을 통해 게임 센터의 그 느낌 그대로 즐길 수 있는 모드이며, P4U의 스토리를 진득하게 감상할 수 있는 스토리 모드 또한 시리즈 팬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가정용 버전의 스토리 모드는 원작이자 전작이라 할 수 있는 페르소나 4의 2개월 후에 발생한 사건을 그리고 있으며, 아케이드 버전에서 다루었던 이야기를 더욱 자세히 표현했기 때문에 원작의 팬들에겐 그냥 넘어갈 수 없는 모드라 할 수 있습니다. 다만 한글화가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방대한 분량의 대사가 오히려 버겁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PS2/PSP/PS Vita용 페르소나 3편과 4편 시리즈는 물론, 제작사의 블레이블루 시리즈까지 한글판으로 정식 발매된 바 있기에 한글화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었던 P4U의 한글화 불발은 상당히 아쉽습니다.
페르소나 4의 2개월 후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P4U. |
마요나카 TV 부활 소문의 진상을 파악하기 위해 다시 뭉친 특별 조사대. |
그 외에도 여러 가지 콤보 과제에 도전할 수 있는 챌린지 모드와 다양한 상황 설정 등을 해가면서 느긋하게 연습할 수 있는 트레이닝 모드, 네트워크 접속을 통해 다른 유저와의 온라인 대전을 즐길 수 있는 네트워크 모드와 다른 플레이어들의 리플레이를 감상 할 수 있는 리플레이 시어터까지 다양한 모드가 가정용 신규 모드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또한 갤러리 모드에서는 게임 내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일러스트를 비롯해서 BGM과 오리지널 이벤트 동영상 등을 감상할 수 있으며, 스코어 어택 모드는 난이도가 매우 높은 상급자 전용 메뉴지만 클리어할 경우 얻을 수 있는 특전이 존재하기 때문에 플레이어의 도전 욕구와 수집 욕구를 동시에 자극하는 요소라 할 수 있습니다.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등장하진 않지만 제일 많이 등장하는 리세치. |
캐릭터 보이스는 일본어 음성 외에 영어 음성도 감상 가능. |
상급자가 되기 위해선 챌린지 모드의 콤보부터 마스터하는 것을 추천. |
인내심의 한계를 느낄 스코어 어택 모드. |
가정용 대전 격투 게임에 있어서 네트워크 모드는 이젠 당연히 있어야 할 존재를 넘어서 가정용 대전 격투 게임 자체의 완성도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P4U의 네트워크 모드는 다른 가정용 대전 격투 게임과 마찬가지로 다른 유저와 순위 경쟁을 하는 랭크 매치와 순위 변경 없이 다른 플레이어와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플레이어 매치 방식을 모두 지원합니다. 랭크 매치의 경우 대전의 승패에 따라 실시간으로 랭킹이 변동되고, 대전을 끝낸 후에는 전적이 자동 세이브되며 리플레이 저장 기능 역시 지원합니다.
최근에 발매된 대전 격투 게임들은 하드웨어의 발전과 네트워크 기술의 발전으로 먼 거리에 있는 플레이어와도 크게 위화감을 느끼지 않고 대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미 가정용 블레이블루 시리즈를 통해 쾌적한 네트워크 대전을 보여주었던 제작사답게 P4U 역시 기본적으로 키 입력시 느려짐 현상이 거의 없는 쾌적한 네트워크 대전이 가능하며, 사실상 아케이드에서 제대로 P4U를 즐길 수 없는 국내 유저에게 이러한 완성도 높은 네트워크 대전 모드는 매우 고맙고 반갑게 느껴질 부분입니다. 출시 직후 Xbox360 버전은 갑자기 속도가 느려지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지만 제작사의 발 빠른 수정 패치 배포로 문제가 해결되어 이제는 양 기종 모두 정확하고 빠른 입력이 가능한 네트워크 대전을 즐길 수 있습니다.
플레이어 매치와는 달리 포인트를 걸고 싸우게 되는 랭크 매치. |
랭크 매치에서는 캐릭터 선택 횟수와 승률 등을 한눈에 체크할 수 있다. |
매력적인 캐릭터를 잘 살려낸 그래픽과 화려한 연출, 원작에서 이어지는 후일담을 그려 흥미를 유발하는 스토리, 간단한 조작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특수 공격과 콤보 시스템, 그리고 쾌적한 네트워크 대전 시스템은 P4U가 단순히 페르소나 4의 인기를 활용한 고만고만한 캐릭터 게임이 아님을 잘 보여주는 요소입니다. RPG 장르에서 대전 격투 게임이라는 완전히 동떨어진 장르에 도전해서 페르소나 4만의 매력적인 세계관과 다양한 시스템을 대전 격투 게임으로 잘 녹여냈기에 시리즈의 팬들이라면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는 웰메이드 타이틀로 완성되었었으며, 캐릭터 활용 게임의 앞으로 나아갈 길을 제시하는 아주 모범적인 케이스로 손꼽을만한 작품으로 평가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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