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노쿠마 : 저기, 슬픈 얘기 중에 미안한데....
모노쿠마 : 길어길어길어길어!! 듣다가 잠들겠다!
모노쿠마 : ....근데, 아사히나 양은, 오오가미 양이 무슨 생각하면서 죽었는지 정말로 이해 하는거야?
아사히나 아오이 : 뭐야...그게...?
모노쿠마 : 아니, 아까 얘긴 대부분이 아사히나 양 맘대로 해석 한거잖아? 그 유서를 바탕으로 한 아사히나 양의 해석....
아사히나 아오이 : 아, 아는게 당연하잖아! 나랑 사쿠라 쨩은....!
모노쿠마 : 그러니까...내가 하고 싶은 말은....
모노쿠마 : ...그 바탕인 물건이 잘못 된거 아니냐구?
모노쿠마 : 실은...이 쪽일수도 있잖아....
하가쿠레 야스히로 : 뭐여...? 그건...?
모노쿠마 : 뻔하지...
모노쿠마 : 오오가미 양의 유서야.
나에기 마코토 : 유, 유서...?! 하지만 유서는...벌써 아사히니가...!
모노쿠마 : 그거, 내가 쓴건데.
모노쿠마 : 요거는 아사히나 양의 방에 놓여 있던 거. 오오가미 양이 부친거야!
아사히나 아오이 : 그, 그럼.....
아사히나 아오이 : 날...속인거야...?
모노쿠마 : 에이, 속이다니~! 난 그냥 분위기를 띄워 주려고 그런거 뿐이야~
모노쿠마 : 내가 쓴 낙서를 아사히나 양이 혼자 착각한게 나쁜거지 뭐.
나에기 마코토 : 더, 더러운 놈....!
모노쿠마 : 안더러워. 난 아무것도 안했잖아.
모노쿠마 : 내가 증거를 조작했니? 학급재판에 끼어 들었니? 사건은 너네들 속에서 일어났고, 너네들끼리 할켜 댄것 뿐이잖아.
모노쿠마 : 그 유서가 계기가 됐다 해도...결국 모든건, 너네들 끼리 벌인 일이야....
모노쿠마 : 그러니까 노- 프러블럼! 이것도 연출의 하나야! 쨘!
키리기리 쿄우코 : 그래서...그 원래 유서엔, 뭐라고 적혀 있어...?
모노쿠마 : ...그럼, 맑고 고운 목소리로 이름높은 내가 대표로 읽어 줄게!
모노쿠마 : 그런데...유서라고 하면 신경쓰이지 않나요? 자살 할때, 유서를 남긴다는 시스템을 생각한 건, 어디의 누구실까요...?
모노쿠마 : 하지만, 아쉽게도, 그 놈은 틀림없이 자신의 목숨을 끊었겠죠.
모노쿠마 : 이제 얘기하고 싶어도 할수 없어...즉, 진실은 오리무중...무섭네요...소름 끼치네요....
키리기리 쿄우코 : 빨리...읽기나 해줄래...?
모노쿠마 : 네네! 그럼, 읽겠습니다! 에-.......
....나의 친구 아사히나여.
너에게 꼭 전할 것이 있다.
이런 식으로 전하는 것은 마음 아프나, 이해해 다오.
이것이...내 마지막 부탁이다.
네가 아는대로, 나는 흑막의 내통자였다...
내가 흑막의 제의를 받은 것은, 이 기묘한 학교생활이 시작 된 첫 날 밤....
흑막은, 내 일족의 도장을 인질로 잡아, 내게 수하가 되라 명령했다.
그냥 도장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나, 그것은, 우리 일족이 300년이나 넘게 지켜 왔던 것....
나의 대에서 끊기게 둘 수 없다...내 목숨과 맞바꾸는 한이 있더라도 지켜야만 한다...
...그렇게 생각했다.
허나, 그런 마음이야말로, 나의 약함이었던거다.
그 때문에, 나는 흑막을 따르는 우를 범했고, 흑막이 내게 명령 한 것은....
『살인을 저지르라』는 것이었다.
흑막은, 첫 살인이 일어나지 않는걸 두려워 했겠지....
허나, 흑막에게도 내게도, 계산외의 일이 생긴 건, 그보다 먼저, 마이죠노 사야카의 사건이 일어 난것이었다.
그 때문에, 계획은 변경됐다...
흑막은 내게 대기를 명했다.
다음에 또 고착상태가 될 때까지의 대기였다.
허나, 너희들과의 생활을 이어가는 사이....
아사히나와 생활을 이어가는 사이...
...내 결심은 흔들리고 있었다.
모두가 필사적으로 싸우며, 필사적으로 살아 남으려 하는 모습을 보고...
나는, 내 마음 속의 약함을 깨달았다.
흑막에게 굴한 나의 약함을...
그리고, 무엇보다, 나를 친구라 말해준 사람을 배신할수 없었다.
그렇게 생각하게 되었다....
나에기 마코토 : 그래서...오오가미는....
오오가미 사쿠라 : 나는 결심했다...더 이상 물러나지도, 아첨하지도, 뒤돌아 보지도 않겠노라고....나는 결심했다! 너와...싸우리라고!!
모노쿠마 : ...그 때문에 나한테 비밀이 까발려져서, 너네들한테 미운 오리새♡가 되버렸지...너네들을 위해서라고 생각한 결단 때문에, 너네들한테 미움 받다니....
모노쿠마 : 얄 궃다 진짜! 진짜 쩔어!
허나, 너희들이 나를 미워하는 것도 당연하다.
모든 것은, 내 약함이 초래한 결과니까....
그렇기에, 나를 향한 공격은, 얼마든지 달게 받을 생각이었다.
그것이 너희들을 배신한 것에 대한 참회라고 생각했다.
허나, 안이한 생각이었다.
나 혼자 진흙탕을 구르는 것으로 끝날 문제가 아니었던 것이다.
사태는 내 힘만으론 수습할수 없게 되었다.
그리고, 그것이야 말로 흑막이 나의 배신을 공표한 진짜 목적이었던 것이다.
나의 배신이 불러 오는...불협화음과 의심....
그것이, 살인으로 발전할 것이라는 것을, 흑막은 꿰뚫어 보고 있던 것이다.
허나, 그것도 전부 나의 책임....
나에겐, 이 사태를 수습할 의무가 있다.
그 의무를 다하기 위해,
나는 흑막에게 받은 명령을 수행 할것이다.
『살인을 저지르라』 는 흑막의 명령을....
다만, 내가 죽이는 것은....
...내 자신이다.
흑막이 누군가를 죽이라고 말한다면,
나는, 내 자신을 죽일 것이다.
그리하면 인질이 된 도장도 구하고...
무엇보다, 너희들끼리 죽이지 않아도 된다.
내가 죽으면, 싸움의 불씨도 꺼진다....
그것을 위해, 나는 목숨을 건다.
너희들에겐 그럴 가치가 있다.
내 목숨을 걸 의미가 있다.
너희들은 어떻게 생각하든,
너희들은 나의 소중한 친구임이 틀림없으니까....
...나에게 있어 처음 생긴 친구.
아사히나 아오이 : 그럼...사쿠라 쨩은....우리한테 비난받고...우릴 미워하면서 죽은게 아니라....우리가 싸우는걸 막으려고...? 우릴 지켜 주려고...?
키리기리 쿄우코 : 그 애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건, 그 애가 약해서가 아니었어....오히려 그 반대였던거야....
키리기리 쿄우코 : 오오가미는 강했어...너무나도 강했어....그 때문에, 자신의 목숨을 끊어 버린거야...우릴 지켜주기 위해, 자신의 죽음을 선택한거야....그 정도의 자기희생은 보통 인간은 흉내도 못내...
키리기리 쿄우코 : 하지만...그 애의 강함이, 그걸 가능케 한거야....
아사히나 아오이 : ...........
아사히나여, 마지막으로 사과 하마.
너에게 아무것도 밝히지 않았던건, 틀림없이 나를 막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정말 미안하구나....
허나, 슬퍼하지 말아다오....
흑막의 계획을 저지할수 있다면...
너희들끼리 죽이는 것을 막을수 있다면...
나는 기쁘게 죽을 것이다.
이것이, 내가 선택한 길이자,
내가 매듭을 짓는 방법이다.
이 유서가 있으면, 나의 학급재판도 금방 끝날테지.
아사히나여, 괴로운 역할을 떠넘겨서 미안하나, 뒷 일을 부탁하마.
...나중에, 토가미와 후카와, 하가쿠레와 만나 다오.
내가 죽는다는 것은 말하지 말고, 내 마음만 전해 다오.
그 뒤는,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 줄 뿐.
그리하면, 그들도 알아 줄것이다...
우리는 서로 미워해야 할 적이 아닌,
서로 도와야 할 친구라는 것을....
아사히나여, 너는 어떡해서든 살아 남아다오.
친구들과 함께 살아 남아라.
반드시...살아 남는거다........
아사히나 아오이 : 그, 그럴수가...그런거라니...! 난...사쿠라 쨩의 마음을...하나도 모르고 있었어....치, 친구라고...생각 했었는데...!
모노쿠마 : ...진짜 괜한 참견이지 뭐야!
모노쿠마 : 오오가미 양은, 서로 죽이는걸 막기위해 죽었는데, 결국 너 때문에 서로 죽이고 싶어 했잖아!
모노쿠마 : 덕분에, 오오가미 양은 개죽음 한거야!
모노쿠마 : 게다가, 그런 쓸데없는 참견 덕분에, 다른 애들의 목숨까지 위험했었고....
모노쿠마 : 자, 비난 받아라-! 모두에게 비난 받아-! 당연하지! 이런 대형사고를 쳤는데!
모노쿠마 : 우푸푸...다음 희생자는 벌써 나왔네....
나에기 마코토 : 웃기지마...아무도 비난 안해....
모노쿠마 : 어...?
나에기 마코토 : 아초에...네가 가짜 유서 같은걸로 아사히나를 속인게 잘못이야...그리고...오오가미는 개죽음 한게 아 냣!!
모노쿠마 : 어라라라...?
나에기 마코토 : 오오가미는, 우리들에게 생각나게 해줬어...우린 미워해야 할 적이 아니라...서로 도와야 하는 친구라는 것을....
하가쿠레 야스히로 : 그래...맞아....우리가 오우거한테 잘못된 미움을 품은 탓에, 이런 일이 벌어진거야....
하가쿠레 야스히로 : 비난 안해-! 아무도...아사히나를 비난 안할거라구-!
모노쿠마 : 우헉!?
나에기 마코토 : 처음부터 내통자 같은건 상관없었어...우리가 싸워야 할 적은....너 뿐이야!!
모노쿠마 : 뭐, 뭐야, 뭐야 이 분위기!!
모노쿠마 : 정말 그럴까? 이 살육 학교생활은 너네들끼리의 전쟁이라구?
모노쿠마 : 적은, 바로 너네들이라구!!
토가미 뱌쿠야 : 그래...모노쿠마 말대로야....
모노쿠마 : 오, 토가미 군은 이해해 주는구나!?
토가미 뱌쿠야 : 이 게임은, 우리들끼리 낙오 시키는...승자만이 살아남는 목숨을 건 게임....분명...그 말대로야....
토가미 뱌쿠야 : ....그렇기에...난 이 게임에서 손 떼겠어.
모노쿠마 : 어라라...?
토가미 뱌쿠야 : 아사히나와 오오가미는, 자신의 목숨을 희생해서, 이 게임 자체를 부정했다...그 덕분에, 여기 있는 모두가 이 게임에 대한 공포심을 버려 버렸어....
토가미 뱌쿠야 : 이딴 긴장감 다 빠진 게임에, 참가 해봤자 무슨 의미야. 그러니...난 이 게임에서 손 떼겠다....
모노쿠마 : 뭐, 뭐야, 그게!?
토가미 뱌쿠야 : ....그럼, 이제 나한테 남은 재미는 하나 뿐이지.
토가미 뱌쿠야 : 이 토가미 뱌쿠야를 조종하려 했던 흑막에게 따끔한 벌을 처먹여 주는것 뿐이다!
나에기 마코토 : 토, 토가미...! 그럼. 설마...!
토가미 뱌쿠야 : ....착각 하지마. 난 유치한 센티멘탈리즘으로 움직이려는게 아니라....
제노사이더 쇼 : 나도 뱌쿠야 님을 따라갈거야! 흑막이 모에한 남자일지도 모르고!
나에기 마코토 : 얘들아...!!
오오가미의 진심도 정말 감동적이었고, 토가미의 선전포고 땐 정말 짜릿했네요...ㅎ
오오가미 사망 씬에서 내일의 죠 패러디가 정말로 적절하고 감동적인 연출이었다는걸 이 장면 보고 깨달았던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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