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사키 치히로 : 나에기다. 안녕. 에헤헤...우연이네....
...어떡하지? 후지사키와 같이 시간을 보낼까?
- 함께 보낸다 ◁
- 다른 곳으로 간다
후지사키 치히로 : 에헤헤! 잘됐다! 나, 나에기랑 얘기하는거 좋아!
후지사키와 함께 얘기를 나눴다...후지사키와 조금 친해진 것 같다...
무한 민들레! 이건 나도 갖고 싶군....
후지사키 치히로 : 와아! 멋지다!
후지사키 치히로 : 이거...소중히 간직할게...계속계속 갖고 있을게....
이렇게 까지 좋아하다니, 선물한 나까지 기뻐진다...!
후지사키 치히로 : 있잖아...나에기만 싫지 않으면....또 같이 얘기 안할래?
그녀에게 이런 식으로 부탁 받고, 거절할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만나보고 싶다...
나에기 마코토 : 그럼....너에 대해서 좀 더 가르쳐 줘.
후지사키 치히로 : 그건 좋은데...어떤거...?
나에기 마코토 : 지금은 어떤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어? 그것도, 엄청난 물건이겠지?
후지사키 치히로 : 웅...그게...아직 연구단계지만....전에 말한 자동응답 시스템을 유용한, 좀 더 복잡한 프로그램이야. 근데 자세한 얘긴 못해...연구비를 출자한 기업하고의 계약도 있거든....
나에기 마코토 : 아...누가 훔쳐가면 큰일이니까.
후지사키 치히로 : 나, 나에기를 못믿는다는건 아니지만...그게...약속이라서.....미, 미안해....
나에기 마코토 : 아냐, 괜찮아. 그런걸 물어본 내가 나쁜거지.
후지사키 치히로 : 아, 그래도, 약간의 힌트 정도는 괜찮을거야....알파벳 "AI"...?
힌트는 AI....그대로 해석하면 되겠지.
- 인공지능 ◁
- 버츄얼 리얼리티
- 로봇 공학
나에기 마코토 : 인공지능?
후지사키 치히로 : 아! 들켰어!?
나에기 마코토 : 힌트를...너무 심하게 줬잖아....
후지사키 치히로 : 어떡해...약속을 깬걸 들키면 혼나는데에....
나에기 마코토 : 개, 괜찮아...절대 아무한테도 말 안할게.
후지사키 치히로 : 으, 응...그렇겠지...나에기니까 괜찮을거야....그럼, 더 얘기 해버릴까.
후지사키 치히로 : 있잖아, 지금 개발하고 있는건, 지금까지 없었던 인공지능인데, 인간과 같은 사고회로로, 인간의 일을 처리할수 있는 "강한 AI"야....
나에기 마코토 : 강한 AI?
후지사키 치히로 : 인공지능 연구분야엔 "강한 AI와 약한 AI"라는 문제가 있거든....약한 AI는, 인간적인 인지능력까지는 필요로 하지 않을 정도의 문제를 해결할수 있는 소프트 웨어야. 기계자체가 진짜 사고를 하는게 아니라, 프로그램에 따라 처리를 하기만 하는거지...그런데, 강한 AI는 진짜 자의식이나 자아를 가진 컴퓨터야.
후지사키 치히로 : 강한 AI의 관점에서, 올바른 프로그램은 정신을 가지고 있다는 말이 되지만, 그 생각에 부정적인 학자도 많거든....
나에기 마코토 : 완전 SF같은데...그걸 네가 만든다는거야?
후지사키 치히로 : 지금은, 아직 연구 단계야. 인간급의 지식이나 지성을 가진 프로그 럄은 제법 진전이 있는데....
후지사키 치히로 : 자아나, 자의식 쪽은 한참 멀었어...어쩌면 계속 완성 못시킬지도 몰라....
나에기 마코토 : 그래...?
후지사키 치히로 : 뭐랄까...좀 이상한 소리겠지만...아무리 프로그램이 우수하고, 복잡해도, 인간의 뇌 모델 시뮬레이션이 가능할 정도의 하드웨어나 소프트 웨어가 있다해도...그것만으론 부족하지 않을까 싶어. 아무리 인간의 사고에 가까운 프로그램이 나온다 해도, 그것만 가지곤 결정적으로 부족한게 있는것 같아.
나에기 마코토 : 부족한 것...?
후지사키 치히로 : 그게에...영혼 같은...그런거......혹시, 자신의 혼을 프로그램에 담을수 있다면, 그 인공지능은 "강한 AI"가 될수 있지 않을까...
나에기 마코토 : 근데 영혼은 좀...
후지사키 치히로 : 응, 알아. 프로그래머가 쓸 단어는 아닌거....미안해, 지금 얘긴 잊어줘.
후지사키 치히로 : 어쨌든, 지금 연구단계론, 어차피 이 정도 밖에 얘기 못해....
인공지능이라...좀 어렵긴 하지만, 왠지 흥미로운 얘기다.
후지사키 치히로 : 또...재미없는 얘길 오래 해버렸네...심심했지...?
나에기 마코토 : 아니, 심심하긴 커녕, 엄청 재밌던데.
후지사키 치히로 : ...에? 진짜아?
후지사키 치히로 : 그럼, 다음엔, 나에기 얘길 들려줘!
나에기 마코토 : 아니, 내 얘기래봤자...너하곤 다르게 진짜로 재미 없을건데....
후지사키 치히로 : ...안돼요! 다음엔 나에기 차례에~!
나에기 마코토 : 아, 알았어....
후지사키 치히로 : ...에헤헤, 말했다.
그녀에게 이런식으로 부탁 받고 거절할수 있는 인간이 있다면....
그 놈이야 말로 혼이 없는 인공지능일지도 모르겠군...
- 후지사키의 통신란에 지금의 정보가 추가되었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스킬 포인트"가 올라 갔습니다.
아까 깜빡하고 동생 아이디로 접속된걸 모르고 올려 버렸네요. 헷갈리신 분들 죄송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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