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드웰러즈 플래티넘 트로피를 획득했습니다.
3회차까지 해서 EX하드모드 클리어 트로피 하나만 남겨둔 상태에서 4회차로 EX하드모드를 클리어했습니다.
사실 EX하드모드는 안할 생각이었지만, 플래티넘 트로피가 하나 밖에 안남았는데 남겨두기 그래서 도전해보기로 했습니다.
보급을 통한 레벨 노가다를 할까하다가 노가다하기가 더 귀찮아 보여서 그냥 진행하였고,
SR포인트는 이미 모두 획득한 상태여서 크게 SR포인트는 신경쓰지 않고 진행하였습니다.
이번이 첫 EX하드모드 도전이라서 초반부가 어렵다기보다는 기체 개조 불가 때문에 적응이 안되기는 했지만,
익숙해지고 나니까 처음 플레이하는 스테이지들로 가득한 1회차를 플레이했을 때의 그 느낌이 나면서 재미있게 플레이할 수 있었습니다.
다른 분들이 적어주신 것처럼 EX하드모드는 최종화가 생각보다 쉬운 편이었습니다.
바로 앞에 있는 라마리스 이다를 때리며 8턴까지 기다리다가 최종보스가 등장하면 돌진하였습니다.
진영을 잡고 1턴 후에 3번의 정신기 사용을 모두 1턴만에 띄우게 해서 모두 마인드블래스트로 먹이고 그 다음 턴에 끝냈습니다.
가장 어려웠던 건 역시 42화로 클리어하는데 3시간 반 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10만 넘는 적이 셋이나 되는데다 졸개들은 HP가 많다보니 정신기를 아끼려다 이리저리 HP가 소모되고...
거기다 이라도야는 랜덤 폭격이니까 상관없는데, 헬루가는 모든 유닛 대상인지라 관리하기가 정말 힘들었습니다.
네오그랑존이 아니었으면 어떻게 클리어했을 지 생각하기도 싫습니다.
그러면서도 SR포인트는 획득할 수 있다는게 충격과 공포였습니다.
어렵다고 거론되는 42화, 45화, 최종화 중에서 45화가 가장 쉽지 않았나 싶습니다.
맵병기야 잡졸 하나 남겨두면 봉쇄할 수 있고, 블록도 없어서 아머브레이커 먹이기도 쉽고.
42화로 정신기를 아끼는 것이나 보스 레이드에 단련되어서 그런 걸지도 모르겠네요.
그외에는 41화도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회복 지형이 있었다는 게 그나마 다행이라면 다행이랄까.
결과적으로 1대도 격추되지 않고 클리어했는데, 격추될 만한 스테이지가 없는 건 또 아닙니다.
선발대를 파견하지 않아도 자기들이 알아서 오는 건 좋은데 사정거리를 재면서 딜을 하는 중에 갑자기 오면서 전략이 꼬이는 경우도 있었고,
스테이지 클리어 조건이 여러 개이고 그 조건이 SR포인트와 관련이 있다면, 어느 것을 택해야 할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합니다.
그래서 노란 에리어(지휘)는 어느 정도 명중률과 회피율을 낼 수 있게 해주는 세이프티존이었고,
자기 확산형 맵병기를 가진 지간스쿠드 드로와 네오그랑존은 적 유닛을 줄이거나 HP를 감소시켜주는, 초반부와 종반부의 구세주였습니다.
어렵기는 했지만, 또 재미가 있었기 때문에 EX하드모드는 충분히 도전해볼만한 모드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튼 한글판이 발매되기 전인 2일에 일본판으로 구입했었는데 약 4주만에 플래티넘까지 챙길 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
이 게시판에 많은 진행 팁이 올라와있으니 다른 분들도 EX하드모드에 도전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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