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적인 미완성은 동감 못하겠습니다.
팬텀페인은 자신이 시작한 이야기를 훌륭히 끝맞쳤습니다. 시크릿 엔딩에서 뭔 떡밥이 뿌려지건 그건 어차피 메기솔 전통이고요.
1에서부터 오셀롯이 뭔가 있는거 마냥 대통령에게 무전하면서 이야기를 끝마친 게임입니다(이땐 딱히 2의 기획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솔직히 피스워커와 MG사이의 굳이 밝히지 않아도 됐을 미싱링크를 훈훈히 밝히고 끝냈다고 보고있네요. 저는.
주인공이 카게무샤라는게 납득이 안간다..이제까지 MGS를 해왔는가..아니 이 게임을 플레이 하긴 했는가 궁금해지는 바네요..
영웅담이라는 것이 그렇듯이, 빅보스라는 개념은 이미 스네이크라는 개인을 떠나 병사들의 아이콘으로서 성립한 겁니다. 카게무샤가 됐건 뭐가 됐건
그가 스네이크의 기억을 가지고 빅보스에 걸맞는 행위를 한다면 그것이 그를 빅보스로 만드는거고요.적어도 격리병동 이후로 그는 빅보스였습니다.
그리고 이 카게무샤 설정은 상당히 무리하게 진행되었던 MG1-2 사이의 빅보스의 부활을 잘 끼어맞출 수 있는 설정이기도 합니다. 자폭시퀸스에 들어가는 아우터 헤븐 최하층에서
스네이크와 사투를 벌여 죽은 사람이 또다시 잔지바 랜드에서 봉기를 일으킨다. 이 부분을 해결한거죠. 게다가 그 말도 안되는 작전수행 기록(네자리수를 넘었던걸로 기억)도 채우고요
스토리가 엉성하게 보이는 이유는, 구성이 엉성했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사실 하나로 이어서 본다면 스토리는 게임내에서 완결이 납니다.
카게무샤가 어떻게 최후를 맞이했는가도 제시해주고요.
사실 이 게임의 진정한 반전은..시리즈 내내 피도 눈물도 없는 빅보스의 대립자인줄 알았던(적어도 뇌사하기 전에는) 제로가 의지를 잃기 전까지
인간미있는 부분을 남겨두고 빅보스의 생존에 깊이 관여했다는 점이네요. 이 점도 시리즈를 내내 플레이해오던 사람이 아니면 감명을 느끼기 어려운 부분이군요.. 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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