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머리속에 있는 내용을 끄적이는 수준이라
맞춤법과 글에 두서가 없는점 죄송합니다.
20대 초반
군전역후
집안사정으로 20대 중반까지 막노동을 했습니다
이후 사정이 나아져서 그동안 제가 꿈꿨던 일을 하자 싶어서
그림공부를 시작 하였구요
그림을 갑자기 시작한것은 아닙니다 중고등 학교때부터 그림은 곳잘 그렸어서
애니과가 있는 대학에 붙어서 1학기만 다니고 군에 들어갔거든요
어째든
어느정도 공부를 하고 그림 인생에 입문을 하게 된곳은 어느 허름한
만화가의 문하생으로 들어갔습니다
밑에서 그림을 배우면서 생활하고 있는데 한가지 큰고민이 생겼습니다
가르쳐 주는것도 좋고 선생인 인성도 이만하면 나쁘진 않은데
문제는 생활이 어렵습니다 처음 들어갈때 급여에 대해서 질문을 하였는데
잘하는 사람은 하루에도 팬터치 10컷은친다며 (컷당 단가가 만원정도 입니다)
2~3달정도 생활하다 보면 기본적인 수입을 있을거라 얘기 하였습니다
하지만 막상 들어가 보니 수입이 거의 없습니다
가끔식 해보라면서 본인이 그림 그림을
몇장을 뿌리긴 하시는데
한달에 10컷 될까말까입니다
그10장도 시간이 괭장히 오래 걸리는 까다로운 작업만 주십니다
(엄청 많은 빌딩이 들어 서있는 배경이나 많은 액스트라가 있는 군중씬이라 든지 거의 하루를 다써야 한장을 그릴수 있는 컷들입니다 )
신입들에게 어려운 컷을 주는 이유는 어려운 컷을 해봐야 나중에 쉬운컷은 대수롭지 않게 할수 있다는 이유가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작업이 아무리 까다로워도 무조건 컷당 만원쯤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이후 일이 없는 시간에는 데셍연습과 펜선따는 연습만 주구장창합니다
주변 선배님들 이 3명있는데 그분들은 그래도 생활할 정도로는 주는것 같고
저와 몇명의 문하생 친구4명은 수입이 없는 수준이라
주말에 알바를 하고 있구요
화실을 운영하고 있는 선생님 말로는
그림은 길게 봐야한다면 2~3년은 해야
빛이 보인다고 그림에 대한 장인 정신이 높으신 분입니다
저또한 배울수록 부족한 부분이 보여 계속 배우고는 있구요
이제 1년이라는 시간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림을 배우면서 그래도 어느정도 일을 할수 있다고해서 타지에서 올라 왔지만
뭔가 애매하게 속은 기분이라 최근 인생이 막막한 느낌이 없지않아 있습니다.
차라리 화실을 나가고 알바를 하면서 제 작품을 시작할까
아니면 선화작가나 채색 작가를 전문적으로 들어가는 곳에 가서
일을할까 이런저런 생각이 많습니다...
(IP보기클릭)39.117.***.***
그래서 좀 익숙해지면 그 화방에서 작성자분의 수입을 책임져주기라도 하는건가요? 80년대 도제생활 이런것도 아니고 일반인 시선에서 보기에는 하기싫은일 거의 무급으로 부려먹는 노예취급같이보입니다 단순 노가다만 시키는게 아니라 연출이라던지 팔리는 스토리 이런것에 대한 강의를 따로 집중강의 해주는게 아니라면요
(IP보기클릭)121.180.***.***
사실상 출판 만화는 학습만화를 제외한다면 국내에서 거의 전멸한 수준으로 알고 있는데 데셍은 그렇다 쳐도 펜선따는 연습? 심지어 출판만화들도 요즘은 다 컴퓨터 작업을 하는 시대인데 펜터치를 한다구요? 타블렛이랑 포토샵으로 그리는 연습을 해도 시간이 모자랄거 같은데요. 예전 지펜이나 스푼펜으로 잉크 묻혀가며 펜선따고 지우개질 하던 시절도 아니고 타블렛으로 펜선 따는건 혼자 작품 준비하면서 연습해도 충분히 숙달될거 같아요. 실제로 문하생으로 있으시면서 구도나 연출 스토리 등등 작품을 구성하는 여러 핵심적인 부분들에 가르침을 받고 있다면 모를까 그림을 그리는데 필요한 테크닉 같은 것들은 유튜브나 인터넷 검색만으로도 충분한 세상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장인 정신으로 그리시는분들도 많지만 반면 빠른 작업을 위해 컴퓨터 작업을 기본으로 하시는 분들은 수많은 레퍼런스들과 포토샵의 여러기능들을 이용해서 작품을 그리고 있기도 해서 어떻게 보면 과거처럼 많은 그림실력이나 데셍능력이 필요하지 않은 시대이기도 하구요. 물론 기본기가 탄탄하고 데셍실력이 향상되서 그림 퀄리티가 좋다면야 더할나위 없고 또한 그림쟁이들이 그러한 그림에 대한 향상심이 꼭 필요한것도 맞지만요. 2020년인 지금에서는 예전 90년대 시절 처럼 무급이나 다름 없는 조건으로 누군가의 밑에서 멀 배운다는게 좀 비현실적인거 같습니다.
(IP보기클릭)59.12.***.***
윗분들 말씀들로 일리가 있지만, 그림은 그린 만큼 늡니다. 확실한 실력향상이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현업에서 뛰시는 분의 작업 방식이나, 환경등을 배우실수도 있구요. 컨셉 아티스트라던지 회사에 들어가서 작업을 하는것과 원고 작업하는것은 굉장히 다릅니다. 이왕 경험하신거 이런 방법이 있었구나 하고 다른것도 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결론은 글쓴이 분은 절대 삽질을 하지 않았단 거에요. 힘들었던 모든 과정이 결국 그림그리는데 도움이 되면 됬지, 애매하게 속았다고, 스스로 폄하하실 필요 없습니다. 원래 환쟁이 직종중에 작가라는게 여타 그림 일보다, 스타트라인이 늦은편이에요. 대신, 회사 다니는것 보다 길게 바라볼수 있는 장점또한 가지고 있으니 힘내세요.
(IP보기클릭)116.33.***.***
쌍팔년도도 아니고 아직도 저런 화실이 있나요? 사제관계라는 미명하에 무급, 저임금으로 노동력착취만 당합니다. 빨리 화실에서 나오셔서 그림이 구려도 재미가 없어도 좋으니 웹툰 3화분량 그려서 여기저기 찔러보세요 그림 실력은 연재돌입하게 되면 늘어납니다. 밥먹고 똥싸는 시간빼곤 하루종일 그림만 그려야 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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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그림일 하다가 디스크 파열되서 그림일 접고 자영업 하는데요. 제가 그림 접을까 말까 고민하던 시절 가장 절망감 느꼇을때가 "그림은 취미로 하세요" 라는 글이였어요. 그림그린다는거 자체가 어릴적 초중학교때 꿈을 키우고 고등학교때 그리기 싫은 입시 미술 꾸역꾸역 그려서 대학까지 들어간거에요. 반평생을 그림만 그려왔던 사람한테 다른길 찾던가 그림은 취미로 하라는 말은 진짜 너무 심한 말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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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좀 익숙해지면 그 화방에서 작성자분의 수입을 책임져주기라도 하는건가요? 80년대 도제생활 이런것도 아니고 일반인 시선에서 보기에는 하기싫은일 거의 무급으로 부려먹는 노예취급같이보입니다 단순 노가다만 시키는게 아니라 연출이라던지 팔리는 스토리 이런것에 대한 강의를 따로 집중강의 해주는게 아니라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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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출판 만화는 학습만화를 제외한다면 국내에서 거의 전멸한 수준으로 알고 있는데 데셍은 그렇다 쳐도 펜선따는 연습? 심지어 출판만화들도 요즘은 다 컴퓨터 작업을 하는 시대인데 펜터치를 한다구요? 타블렛이랑 포토샵으로 그리는 연습을 해도 시간이 모자랄거 같은데요. 예전 지펜이나 스푼펜으로 잉크 묻혀가며 펜선따고 지우개질 하던 시절도 아니고 타블렛으로 펜선 따는건 혼자 작품 준비하면서 연습해도 충분히 숙달될거 같아요. 실제로 문하생으로 있으시면서 구도나 연출 스토리 등등 작품을 구성하는 여러 핵심적인 부분들에 가르침을 받고 있다면 모를까 그림을 그리는데 필요한 테크닉 같은 것들은 유튜브나 인터넷 검색만으로도 충분한 세상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장인 정신으로 그리시는분들도 많지만 반면 빠른 작업을 위해 컴퓨터 작업을 기본으로 하시는 분들은 수많은 레퍼런스들과 포토샵의 여러기능들을 이용해서 작품을 그리고 있기도 해서 어떻게 보면 과거처럼 많은 그림실력이나 데셍능력이 필요하지 않은 시대이기도 하구요. 물론 기본기가 탄탄하고 데셍실력이 향상되서 그림 퀄리티가 좋다면야 더할나위 없고 또한 그림쟁이들이 그러한 그림에 대한 향상심이 꼭 필요한것도 맞지만요. 2020년인 지금에서는 예전 90년대 시절 처럼 무급이나 다름 없는 조건으로 누군가의 밑에서 멀 배운다는게 좀 비현실적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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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분들 말씀들로 일리가 있지만, 그림은 그린 만큼 늡니다. 확실한 실력향상이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현업에서 뛰시는 분의 작업 방식이나, 환경등을 배우실수도 있구요. 컨셉 아티스트라던지 회사에 들어가서 작업을 하는것과 원고 작업하는것은 굉장히 다릅니다. 이왕 경험하신거 이런 방법이 있었구나 하고 다른것도 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결론은 글쓴이 분은 절대 삽질을 하지 않았단 거에요. 힘들었던 모든 과정이 결국 그림그리는데 도움이 되면 됬지, 애매하게 속았다고, 스스로 폄하하실 필요 없습니다. 원래 환쟁이 직종중에 작가라는게 여타 그림 일보다, 스타트라인이 늦은편이에요. 대신, 회사 다니는것 보다 길게 바라볼수 있는 장점또한 가지고 있으니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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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그림일 하다가 디스크 파열되서 그림일 접고 자영업 하는데요. 제가 그림 접을까 말까 고민하던 시절 가장 절망감 느꼇을때가 "그림은 취미로 하세요" 라는 글이였어요. 그림그린다는거 자체가 어릴적 초중학교때 꿈을 키우고 고등학교때 그리기 싫은 입시 미술 꾸역꾸역 그려서 대학까지 들어간거에요. 반평생을 그림만 그려왔던 사람한테 다른길 찾던가 그림은 취미로 하라는 말은 진짜 너무 심한 말같네요. | 20.06.13 18: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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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림쟁이 19년 했지만 고민게시자 지금 금전적인 고민을 적었으니 아주 현실적으로 말해드린거임 그림을 직업으로 삼으려면 금전적인거 포기해야한다는거 그냥 직설적으로 설명한거임 문하생인데 수입이 작아서 고민이라는 이 게시물부터 이 시람이 준비가 아직 덜되어 있구나라는 생각이 많이 들어 강하게 말하는거고 정말 좋아하고 하고싶은 일이면 돈이 적든 많든 그냥 배우면서 하는거지 지금 고민게시자는 돈이 안되다라는게 주된 고민인데 차라리 이런 고민할거면 그만두고 다른거 하라는거임 | 20.06.13 21:4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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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팔년도도 아니고 아직도 저런 화실이 있나요? 사제관계라는 미명하에 무급, 저임금으로 노동력착취만 당합니다. 빨리 화실에서 나오셔서 그림이 구려도 재미가 없어도 좋으니 웹툰 3화분량 그려서 여기저기 찔러보세요 그림 실력은 연재돌입하게 되면 늘어납니다. 밥먹고 똥싸는 시간빼곤 하루종일 그림만 그려야 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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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분 의견에 한 표. 요즘 시대에 펜터치 공부는 시간 버리는 겁니다. 원작있는 IP로 콘티 받아서 그림작가만 하실거 아니면 스토리랑 연출 공부하는게 훨씬 더 이득임. 예전 아날로그식 출판만화로 일본 진출하는거 생각하고 계신거 아니면 그냥 웹툰식 작화,컬러,연출 공부하시는게 시간대비 훨씬 더 이득이세요. | 20.06.13 21: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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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 말씀입니다. 클립스튜디오에서 벡터방식으로 자기 취향에 맞게 펜선 커스텀이 가능한데 굳이 펜선 연습하는건 솔직히 시간낭비죠 마치 게임 만드는데 상용엔진 안쓰고 스스로 맨땅에 엔진만들어서 게임 만드는격 | 20.06.13 22:5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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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실 인원 100명 단위였으면 옛날 대여점 시절 단행본 한달에 2~3권씩 찍어내던 공장식 화실같은데요 그러면 더더욱 배울게 없습니다...웹툰으로 넘어오면서 이제는 작업방식이 완전히 바꼈어요 클립스튜디오,스케치업,포토샵은 필수로 사용하고 옛날처럼 잉크찍어서 펜터치하고 배경 파스 하나하나 잡아서 배경 그리면 마감에 못 맞춥니다. 옛날처럼 뭐 하나 배울려면 막막하던 시절과는 달리 요즘은 유튜브에 강좌들이 넘쳐나기때문에 그거 보면서 디지털 작업에 먼저 익숙해지시고 반드시 자력으로 3화 분량 완성해서 플랫폼 여기저기 찔러보세요 좋은결과 있으실 겁니다. | 20.06.13 23: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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